오늘 제 생일인데,
남편은 퇴근후에 종교 모임으로 종교생활하러 갔습니다~~
물론 제 생일이라고, 딸아이가 남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겨우 생일이라는것도 알았구요~~
딸아이는 눈뜨기도 전에, 생일축하한다고, 말해줘서 무척 좋았는데,
남편은 주말에도 머리 아프고 몸살이라고, 누워 있기만
하고 어제도 회사 반차내고 와서, 약 먹고 자더라구요~
멀쩡해 보였어요~~ 제눈에는~~ㅠㅠ
늘 자기 몸살이라고 입에 달고 사는 남자구요~ㅠㅠ
종교활동이 있다면, 아마 어디든지 달려갈 남자구요~
토요일에도 종교활동으로 바쁘고, 일요일에는 저랑 고아원봉사가고,
제 생일이라고 챙겨주는건 암것도 없네요~~ㅠㅠ
조금은 섭섭하네요~
종교활동이 우선이고, 제 생일은 뒷전이네요~~ㅠㅠ
전 선물보다, 편지라도 한장 써주면 좋을텐데~
딸 아이는 손편지 이쁘게 써서 미리 주더라구요~~
용돈도 제대로 안 받는 아이라 돈이 없어서, 저에게 무언가 사 줄수 없어서,
전 편지 한통으로 충분히 행복했구요~~
그런데 남편은 쫌 그렇네요~~ㅠㅠ
제가 너무 속이 좁은 아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