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속상해요 도와주세요]7세 아이 사회성 좋게 하는 방법 공유부탁드려요~

지니 조회수 : 4,086
작성일 : 2013-11-05 20:08:04

12월 생 7세 여아인데 아이들하고 잘 못 어울려요. 제생각에 사고가 6세랑 비슷한거 같아요. 몇달뒤면 입학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바깥활동을 좋아해서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친구랑 1:1로는 있을 때 놀아주는데 다른친구가 오면

 제 딸은 그냥 버리고 가버리더라고요.

친구들이 숨박꼭질이나 이런 다이나믹한거 하고 있는데 제 딸은 비비탄총알 줍기하자고 해요.그럼 친구가 안놀고 가버리고,

혼자 비비탄 줍고있죠. 아니면 혼자 동상에 앉아서 놀아요.

 

친구들하고 점핑방같은데 놀러가면

제 딸은 같이놀다가도 못어울리고 그냥 조용히 나와서 혼자 블럭 쌓고 놀아요. 그러다가 다 쌓으면 친구를 불러 자랑을 하는데 그친구는그런건 관심도 없죠.

 

방금도 5명이 그룹하는 수업이 있는데 그 수업끝나면 애들이 교실에서 놀거든요. 근데 우리딸은 거기에 안끼고 혼자 그림그리고 놀더라고요. 그림 다 그리고 친구한테 자랑하는데 애들은 벌써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가 그 그림봐주는 친구는 없죠.

그러면서 우리 딸한테 짜증을 부리는데 제가 다 속상하더라고요.

 

제가 친정아버지 욕심으로 7월생인데도 7세에 학교에 들어가서 적응하느라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제딸이

친구들사이에서 치이는거 보면 옛날 생각이 나면서 감정이입이되어 너무 속상해요.

 

어린이집선생님께서는 어린이집에서는 잘지낸다는데 그냥 걱정이 됩니다.

사회성키우는 방법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44.xxx.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3.11.5 8:10 PM (175.212.xxx.21)

    11월생 7살 저희 딸이랑 비슷하네요
    게다가 저희딸은 외동이라 더욱 걱정되네요 ㅠㅠ
    몸집도 작고 내년 학교 어찌보낼지...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그래서 동네친구들 집에 많이부르고.. 미술수업도 그룹으로 하고 그런 노력들 하는데.. 피곤하네요 ㅜㅜ

  • 2. 지니
    '13.11.5 8:14 PM (1.244.xxx.41)

    전 동네 친구들이랑 많은 시간을 붙어지내는데 그 동네친구들이 이제 7세되니 이제 화살이 되더라고요.

    저희도 친구들이랑 미술수업도 하고 그래요...
    근데 그 친구들이 1:1은 놀아주는데 다른친구오면 안놀아주는게 문제에요

  • 3. 다른 방법 없어요
    '13.11.5 8:18 PM (203.142.xxx.125)

    12월 생들이 대체로 사회성이 좀 떨어지고요.
    특히나 여아보다 남아가 더 심해요.

    그냥 마음 비우고 최대한 아이가 여러 아이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합니다.

    놀이터에서 맘껏 놀수 있는 기회 주시고요. 공부한다고 노는시간 줄이고 이것보다는 일단 어울리고 놀 수 있는 시간 최대한 주세요.
    그리고 친구들끼리 놀다가 다툴 경우에도 정말 심각한 경우 아니면 일단 모른척 내버려 두시고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한 요령을 좀 알려주세요.

    너무 따돌림 당할 경우 그걸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좀 알려주시고, 상대방의 입장에선 어떤 생각이 들지도 좀 알려주세요.(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부족하면 친구의 심리를 잘 파악 못해서 그러는 경우도 있어요)

    1학년때보단 2학년, 2학년때보단 3학년.. 이런식으로 학년이 올라갈 수록 좋아집니다.

    단, 친구들 그룹이나 학교에서 왕따의 기미가 보이면 이땐 최대한 선생님과 협조해서 왕따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선생님의 노고에 대해 충분히 인정해드리면서 고마움을 표시하시고(선물이나 봉투, 뇌물 금지. 그냥 말이라도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우리애때문에 고생많으시다고 마음으로 우러나오는 말씀만 드려도 선생님들 좋아하세요) 아이의 사회성이 떨어져서 걱정스럽다고 알려드리고,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 잘 챙겨서 충분히 상담하세요.

    이렇게 선생님과 긴밀하게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하다보면 선생님도 아이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주시더군요.

    요정도만 하셔도 확실히 아이가 한해한해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제 경험이예요 ^^;)

  • 4. 방법이 사실 없죠
    '13.11.5 8:24 PM (180.65.xxx.29)

    사회성도 타고 나요. 엄마 아빠중 한분이나 아니면 두분다 그다지 사교적인 성격 아닐것 같은데요

  • 5. 행복한 집
    '13.11.5 8:26 PM (125.184.xxx.28)

    아이가 준비가 돼야 세상에 나가는데 어떻게 현상만보고 아이만 달랑 세상에 나가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하세요. 기다려주세요.

  • 6.
    '13.11.5 8:32 PM (59.12.xxx.52)

    저도 현재 최대고민예요 7세 딸 친구문제ᆞᆢ
    얜 4월생인데도 그러네요 오늘도 자긴 인기없다고 눈물바람해서 저까지 울적ᆢ심리상담 같은거 해볼까싶었는데 윗글보니 별로 도움 안되나봐요ᆞᆢ
    제가 보기에 저희애는 기가 약해서 애들과의 말싸움에서 잘 대꾸못하니깐 애들이 더 무시하고 그러는 거 같더군요
    시간 지나고 지 할일 잘하면 나아지겠지ᆞᆢ생각하는데
    쪼그만게 얼마나 속상할지 제 마음이 더 아프네요

  • 7. 뭐가 문제인지요?
    '13.11.5 8:33 PM (223.62.xxx.73)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애들은 성향이 달라요. 자존감 높고 자기가 하고픈 거 잘 하는데
    단지 활달한 아이와 어울려 놀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회성 부족이란 건 좀 그러네요. 저희 애도 활달한 아이들과 노는 걸 잘 안하고 아기자기하게 상상놀이하고 모험 하는 거 좋아하고 나름 스토리 있는 놀이릉 좋아하는 아이들이랑은 정말 잘 놀더라구요. 그 집 애 엄마가 울 애만 보면 눈이 하트가 되더군요. 자기 애가 맨날 애랑 놀있던 이야기만 한다고. 성향이 어떤지 한번 살펴보세요. 애들도 다 자기만의 성향대로 편한 아이가 있고 그렇더라구요

  • 8. 다른방법이없어요님에 동감
    '13.11.5 9:07 PM (175.197.xxx.75)

    엄마가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심리상담 선생님을 찾아다니면서라도 공부 좀 하시기 바래요.
    기다리세요.

    아이가 자라서 언젠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일단 엄마의 얘기를 읽으면 아이는 혼자서 잘 노는 거 같아요.

    혼자 안 심심하면 되죠. 꼭 보는 엄마가 자랑스럽도록 남들에게 인정받거나 남들과
    잘 어울리는 게 최고는 아니죠. 아이의 사회적 위치(?)가 엄마 성에 안 찬다고
    애가 문제있는냥 그러지 않았으면 해요.

    아이는 자라고 있어요.
    과한 욕심부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엄마한테 득일 거예요.

  • 9. 지니
    '13.11.5 9:08 PM (1.244.xxx.41)

    12월생 맘들이면 저랑 비슷한 고민많으신거같애요. 질책도 많으시고 따스한 조언 고맙습니다. 큰애도 여아인데 자꾸밖에서 치이면 진짜 제 어린시절 생각에 애는 괜찮아보이는데 혼자 눈물흘리곤한답니다.
    아이기질이라 이해하고 더사랑해야겠네요.

  • 10. 지니
    '13.11.5 9:12 PM (1.244.xxx.41)

    단 한사람일지라도 교류와 사랑~말씀해주신윗분.
    님글로 큰반성과 위안이되네요.

  • 11. . .
    '13.11.5 9:20 PM (116.127.xxx.188)

    애들은 또 바뀌어요. 저희아이도 작년에 님아이랑 똑같았는데 올해는 사교적이란말 무지들어요.
    놀이터에서 비비탄총알은 왜 그렇게 줍는지.. ㅋ
    아이 많이 칭찬해주세요.

  • 12. 그니까
    '13.11.6 1:26 AM (175.197.xxx.75)

    밖에서 치이는 게 아니라
    남에게 주목받지 않는 위치에 있는 거뿐인데
    엄마가 넘 안달복달......괜시리 아이에게 본인 빙의하면서 눈물흘림.

  • 13. 그니까
    '13.11.6 1:28 AM (175.197.xxx.75)

    엄마가 이러는 걸 아이가 알면 무지하게 스트레스받을 듯.
    본인의 성향이 아닌데 엄마 맘에 들려고 어떤 성향을 계속 흉내내기만 하다가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붕괴되는 경우도 있음.


    엄마가 욕심이 지나침. 자식은 님의 분신이 아니예요.
    무슨 드라마 찍지말고 자녀의 인격을 존중하세요.

  • 14. 지니
    '13.11.6 6:53 AM (1.244.xxx.41)

    아이의 사회성이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인거 같네요.

    댓글보며 반성많이 합니다. 저도 모르게 아이일에 빙의해서 오버스러운것도 사실이고요.

  • 15. ..
    '16.1.13 6:00 AM (174.4.xxx.204)

    아이의 사회성...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8904 온전히 친해지지못하고 뭔가 거리감두는 성격.... 주변에 있나요.. 11 사람에게 2014/04/06 7,632
368903 아파트에 괜찮은 가죽소파, 추천부탁합니다!!! 6 어려워 2014/04/06 2,712
368902 38살..노츠자..결혼 연애 포기 해야 할까요? 13 봄봄 2014/04/06 8,066
368901 컴퓨터 화면 전체가 커져서 나오는데 어떡하나요 1 어떡해요 2014/04/06 630
368900 면세점 화장품도 이상한거 교환되나요? 4 2014/04/06 1,755
368899 밀회와 안영미.^^ 11 타이타니꾸 2014/04/06 5,104
368898 노트북 크기와 두께...무슨 차이에서 오는걸까요? 6 ... 2014/04/06 1,121
368897 지간신경종 다시한번 여쭐게요 11 .. 2014/04/06 4,941
368896 이사가는데 남의 집 못 초대 받아 안달난 지인 6 나참 2014/04/06 2,742
368895 학부모님들이 이시간에 전화하시네요 39 ㅠㅠ 2014/04/06 13,313
368894 돈못쓰게하고 뭐든지 사주려는동생,(못산다고 ~) 2 // 2014/04/06 1,883
368893 정청래의원과 동아일보 차장과의 썰전 3 ........ 2014/04/06 1,122
368892 수증 기출문제를 다운받으려는데 어디서 1 수능문제 다.. 2014/04/06 744
368891 괘씸죄 !! 5 drawer.. 2014/04/06 1,120
368890 인간관계로 가슴아픈 밤입니다 8 2014/04/06 4,614
368889 피부과에서 관리받으시는 분들 제 글 좀 봐주세요. 12 피부과 2014/04/06 5,302
368888 식당에선 야채를 안 씻더라구요 47 맛집들 TV.. 2014/04/06 19,453
368887 바닥에 까는 쿠션 매트 독성물질 있나요? 3 매트 2014/04/06 1,158
368886 고도비만에서 비만으로 ... 9 .. 2014/04/06 2,979
368885 제 14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 공모전 무게로 대마.. 2014/04/06 1,897
368884 고덕우 도자기 브랜드 어떤가요? 5 도자기 2014/04/06 2,808
368883 표정이 마음과 달리 나올때가있어요 ㅜ ㅜ 1 ㅡㅅㅇ 2014/04/06 674
368882 컵끼리 사랑에 빠졌어요 ㅠㅠ 20 배만 글래머.. 2014/04/06 3,176
368881 수정)요즘 중학교 학부모 이렇게 불러들이는거 정상인가요? 58 중딩학부모 2014/04/06 9,042
368880 코스트코 와인 사고 싶은데요 1 와인 2014/04/06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