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명박보다 못한 박근혜"라는데…

배신김무성의리서청원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3-11-05 20:02:23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1105074822

"자기를 은혜로이 돌보았지만 언제 어떻게 돌변하여 총을 겨눌지, 욕을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도시, 또 그러한 사람들이 영웅시되는 사회는 도덕이 바로 설 수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1981년 3월의 일기에는 '배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선명하게 적혀있다.

2009년엔 이런 말을 한다. "사람의 도리 중에는 의리를 지키는 것도 있다. 의리 없는 사람은 사람이라 할 수 없겠죠." 이 말은 2011년 서청원 의원이 이끌던 '청산회' 송년모임에 전하는 메시지로 다시 한 번 리바이벌된다. "의리가 없으면 인간도 아니다." 박 대통령과 서 의원을 잇는 단어는 단연 '의리'다.

중략-
서 의원과 김 의원을 중심으로 한 범친박계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재편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서 의원이 당을 장악하면 새누리당은 다음 총선까지 박근혜당이다. 박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내분 없는 집권자가 될 수 있다. 김 의원 쪽으로 기울면 여권의 원심력이 커진다. 숨죽인 비주류 세력도 제 목소리를 찾을 것이다. 지난 대선을 거치며 박 대통령이 일군 보수대연합이 깨질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대체로 일치하는 정치전망은 그렇다.



서 의원이나 김 의원 모두 좋은 품평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다. 개별 정치인들의 문제로 좁혀 두 사람 중 어느 쪽 편을 들어줄 생각 없다. 다만 김기춘-서청원 양 날개가 박근혜 정부를 '안전하게' 벼랑으로 인도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다. 박 대통령의 독주를 '충성과 의리'의 측근들은 제어하지 못한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상돈 교수처럼 바람직한 불협화음을 낸 사람들이 지금은 없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사이의 기형적인 힘의 비대칭도 박 대통령의 독주를 부른 원인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에 부채의식이 별로 없다. 앞선 두 번의 총선에서 박근혜의 '선거 매직' 덕을 보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새누리당은 청와대 앞에 을(乙)이다. 오죽하면 원희룡 전 의원이 침묵하는 초선 의원들을 질타하며 "새누리당 역사상 당내 토론이 가장 없는 시기"라고 했을까. 국정방향에 대한 견제가 상실돼 정부가 자기 교정력을 잃었다는 진단이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 여기는 것 같지도 않다.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크고 작은 인사에서 새누리당에 대한 배려가 인색했다. 몇 안 되는 정치인 출신 각료이던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조차 다른 목소리를 냈다고 파문당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이 간헐적으로 쓴 소리 하지만 청와대에선 아무런 반향이 없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 등 원로들이 4일 "이명박 정부보다 모든 면이 퇴행하고 있다"고 했다. "박근혜가 이명박보다 못하다"는 얘기, 안 그래도 요즘 부쩍 늘었다. 어떤 이의 표현을 빌자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5년 계약직 월급사장"보다 못한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는 심각한 얘기다.

윤여준 전 장관은 "국가주의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장집 교수는 "박 대통령은 독주로 가고 있다. 유신 민주주의라는 표현도 쓰지만 옛날로 회귀한 모습을 보여줘 우려가 크다"고 했다.

 

박근혜가 바른 말을 하는 사람 내칠때 그 비열함은... 배신의 아이콘 박근혜



 

IP : 116.39.xxx.8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5 8:15 PM (115.126.xxx.90)

    쥐박이보다도 못하다니..참...

    쥐박이가 말아먹은 것만으로도 파산지경이구만
    한숨밖에는...저런 빙충이를 뽑은 빙충이보다 더
    빙씬 쪼다들...ㅠㅠ

  • 2. 럭키№V
    '13.11.5 8:30 PM (119.82.xxx.124)

    바뀐애도 그렇고, "배신" 하면 또 그 아비를 빼놓을 수가 없죠. 트라우마 좋아하네 ㅆㄱㄴ

  • 3. 원글이
    '13.11.5 8:36 PM (116.39.xxx.87)

    아버지에 대한 이상향이 박근혜 정도면 아주 중증이에요
    부녀지간이 아니라 교주와 신도여야 가능한 관계가 아닐까 해요
    그레서 반인반신인 아버지(ㅋ)에게 충성한 이들이 다 권력에 대한 충성인데 그걸 구별못해서
    저리 배신 어쩌고저쩌고...

    조폭들이 의리를 입에 달고 살잖아요 배신을 밥먹듯 하는 집단이요

  • 4. mb보다
    '13.11.5 8:38 PM (121.50.xxx.88)

    더한 공포심이 이념을 잣대로 눈밖에나면다 이게 독재의 시작인것같고 지금 바로 못잡으면 언제끝날지 근데 참 세상은 조용하네요 오늘 Jtbc보시라고 아버지댁에 전화나 넣을까나

  • 5. ....
    '13.11.5 8:47 PM (182.222.xxx.141)

    독재 권력에 아부하면서 단물을 빨던 인간들에게 충성을 기대할 정도로 세상 이치를 모르는 인간.

    아 저런 걸 뽑아 놓고 좋아하는 인간들이 내 친척 내 친구라니 참 ..

  • 6. ...
    '13.11.5 9:07 PM (112.155.xxx.72)

    의리 때문에 부정 부패도 눈감아야 한다는 것은 조폭의 논리죠.
    아이러니가 평생 배신으로 점철된 인생을 산 박정희 딸이 저렇게 의리를 강조하는 점이죠.

  • 7. ..
    '13.11.5 9:08 PM (180.70.xxx.19)

    저런 걸 뽑아놓고 여자라서 무시한다고 화내는 그분은 우리 어무이..ㅠㅠ

  • 8. ㅣㅣ
    '13.11.5 11:35 PM (220.86.xxx.69)

    이명박보다 바뀐애가 더 싫어요
    이명박은 국민이 실수로 뽑기라도 했지
    바꾼애는 ....
    전자개표기로 인한 부정선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462 초등 논술명작 전집 2 monika.. 2013/12/16 1,020
331461 이 세상에 덩그라니 혼자 남겨진다면..많이 외롭고 힘들까요 .... 6 요요 2013/12/16 1,873
331460 포켓몬스터 고무딱지는 원래 1탄은 없나요?? 어렵다 2013/12/16 730
331459 SADI 라는 아트 스쿨 아시는 분 계세요? 무플 절망 9 문재인대통령.. 2013/12/16 1,852
331458 JTBC 손석희 뉴스9 대박특종 ! 29 하야하라 2013/12/16 14,057
331457 희대의 개드립 “어머니의 마음” 비판 트윗 모음 2 세우실 2013/12/16 1,316
331456 요즘은 정말 한국 살기 싫어요. 5 우울증 2013/12/16 1,261
331455 잠실본동, 삼전동쪽 중학생 보낼 영어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예쁜 아이 2013/12/16 1,285
331454 jtbc뉴스 칠레 여성대통성 재선이야기....부럽네요. 1 ㄴㄴㄴ 2013/12/16 960
331453 원글 지워요 65 워킹맘 2013/12/16 11,625
331452 따뜻한 말 한마디.. 보는데요.. 궁금해요.. 9 ... 2013/12/16 3,017
331451 급질))서울 .. 검정색 여름샌달 구입할수 있는곳 5 여름샌들 2013/12/16 679
331450 공무원인데 카톡프로필사진 메시지에 안녕들하십니까 로 했는데요 8 소심 2013/12/16 2,759
331449 장지갑이라고 해도 지퍼두개있는게 아니면 잔뜩 들어가는건 아닌가봐.. 2 ㅇㅇ 2013/12/16 829
331448 jtbc는 왜 그럴까요? 9 ........ 2013/12/16 2,461
331447 변호사사무실에서 이혼소송을 전자소송으로 접수한다는데 3 이건뭔가요ㅠ.. 2013/12/16 2,878
331446 얼굴에바르는 올리브오일 머리에발라도되나요?? 3 ㅁㅁ 2013/12/16 3,400
331445 카톡 배경 사진 줌인 줌아웃에.. 3 ... 2013/12/16 1,308
331444 ,파닉스 공부하고 싶은데요 11111 2013/12/16 527
331443 jtbc 손석희 뉴스...광고가 하나도 없네요. 27 속상.. 2013/12/16 3,075
331442 뮤지컬 "젊음의행진" 초등저학년 여아 보기 어.. 2 보온병 2013/12/16 416
331441 코스트코..티라미수 드셔보셨나요? 4 mm 2013/12/16 2,193
331440 도로공사 단속이라는스팸있나요? 9 스노피 2013/12/16 555
331439 마리앙트와네뜨~말이 안통하네뜨 1 기발하네요 2013/12/16 834
331438 아...... 김현식..!!! 3 응답하라 1.. 2013/12/16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