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꺼져가는 촛불, 성화 봉송 주자 돼서 이어가겠다
”2년간 ‘만민공동회’…“복권의 길 멀어지지만 왕도의 길 갈것”
지금 촛불을 드는 국민들이 시민 혁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국정원 개혁과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걸 좀 바로 잡아 보겠다고 하는 불씨를 잡고 있는 것이다. 성화 봉송이라고 생각했다. 꺼지는 촛불이 좀 사그라지면 누군가가 이어서 이 성화를 받아 주자...”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이 1년여 만에 정치 현장으로 돌아온다. 정 의원은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에 5일 출연해, “촛불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 민주주의 불씨를 이어 간다는 의미로 만민공동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부에서 1시간 내지 1시간 반 정도로 명사가 강연을 하고, 2부에서는 자유 발언”이 진행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만민공동회가 매회 4~5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2부 자유 발언 시간을 “무척 진지한 얘긴데 3분 지났을 때, 더 발언하려고 하면 우리는 끌어내리고... 그렇게 재밌고 흥겹게, 마당놀이 하듯이 발언을 하”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5명에서 10명 정도의 참가자 발언이 끝나면, 청중들의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정 의원은 이번 행사의 콘셉트가 “우리 시대, 지금 보통 시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런 견해를 모아 가면서, 시민들 참여의 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라며, ‘시민이 모이면 정치다’, ‘참여하라. 말하라. 행동하라’라는 타이틀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또, “진영 논리에 빠진 그런 모임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일베’가 참여해도 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의견을 가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원책 변호사 등 보수 성향의 연사들도 무대에 세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 2013-11-5 국민TV라디오- 초대석 팟캐스트로 듣기
다음은 정봉주 전 의원 인터뷰 전문.
노종면 전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