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완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조언이 필요해요

... 조회수 : 7,533
작성일 : 2013-11-05 19:44:09

힘이 되어줬던 말이 어떤게 있을까요?

 

절친의 개가 수명을 다하여 오늘 내일 한다는군요.

 

전 애완동물을 길러보지 않아서 그 마음이 애틋하지는 않지만, 친구의 마음은 잘 알고 있었어요. 자식이 없던 친구라, 그 개가 자식이나 마찬가지거든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상시 무심하게 보던 개인데...죽는다니까 저도 같이 먹먹해지네요.

 

친구에게 할 말이 없어요. 뭐라고 해야 위안을 줄 수 있을까요?

 

지금 너무 슬퍼합니다.

IP : 121.166.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나다
    '13.11.5 7:48 PM (203.226.xxx.97)

    듣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분에게 좋은 곳 가서 이제 아프지 않고 행복할 거라고 힘내라고 말씀해주세요. 하늘에서 늘 보고 있을 거라고.. 뻔하지만 전 저희 할머님 돌아가셨을 때 하늘에서 절 보고 계실 거라고 위안 삼으면서 조금씩 슬픔을 극복했어요.

  • 2. 리본티망
    '13.11.5 7:49 PM (180.64.xxx.211)

    무지개다리 건너서 좋은 데 가서 아프지도 않고 건강하게 잘살거야...라고 하면 되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말 마시고 들어만 주세요.

    전 고양이 죽고나서 병원의사쌤이
    누구 어머니 애기 죽어서 마음이 어떠세요? 전화왔는데도 짜증나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니 좀 미안했네요.
    위로차 전화하셨는데..내가 생명은 다 죽는건데요뭐. 이랬어요. 할말이 딱히 없더라구요.

  • 3. ..
    '13.11.5 7:52 PM (58.122.xxx.86)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냥 하는 말 들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공감이 가는 말이 있으면 공감의 표현 해 주시구요

  • 4. shuna
    '13.11.5 7:53 PM (113.10.xxx.218)

    너 만나행복했을거다.. 이런 말..
    근데 크게 위로는 안돼요. 그냥 시간 같이 보내주세요. 혼자있으면 강아지 생각만 나고 힘들더라구요.
    강아지 애기해봤자 눈물만 나고.. 그냥 만나서 밥먹고 재밌는 얘기 하고 그러세요.
    전 아직 우리 강아지 떠난거 웃으면서 얘기 못하겠더라구요. 주위에 알리지 못했어요.
    딱 한명.. 괜찮을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또 질질 울고.. 위로해준다고 해주는 말에 더 눈물이 났어요.
    그냥... 시간이 가야 되는 일이에요.
    자주 같이 시간 보내세요. 사람들속에 있어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더라구요.

  • 5. 경험자
    '13.11.5 7:55 PM (61.102.xxx.228)

    저상황에선 무슨말을해도 위안이 안되요
    너무너무 슬프기만하지요
    몇달은 맨붕와요

  • 6. ...
    '13.11.5 8:00 PM (121.166.xxx.239)

    친구 걱정으로 미치겠어요. 도움이 안 되니 그게 더 안타깝구요. 친구가...그 개는 자기 자식이였다고 말하는데 정말...가슴도 철렁하고 또 아무 말도 안나와서 답답했어요.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 7. ..
    '13.11.5 10:25 PM (223.62.xxx.25)

    무지개 다리 건너에 강아지들이 모여살다가 주인을 언젠가 만난다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서 본적이 있어요 참 위안이 되더라구요 한번 검색해서 보내주세요...

  • 8. ....
    '13.11.5 10:46 PM (58.126.xxx.209)

    옆에서 같이 슬퍼해주고 감정을 공감해주는게 느껴지면 참 위로가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그냥 손 꼭잡아주시고 위로해주세요. 좋은곳에 갔을거라고...
    180님 수의사분은 그래도 좋은분이시네요. 저희 동네 병원 수의사는 죽은 강아지를 천같은걸로 싸주시면서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혹시 강아지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개분양 전화번호 포스트잇에 써줬어요. 그때도 이게 뭔 시츄에이션인가 하는 맘은 있었지만 울고불고 너무 억장이 무너져서 아무말도 못하고 나왔는데 가끔 생각나면 진짜 아직도 이불에 하이킥해요. 절대 그 병원 다시는 안갈거에요.

  • 9. 사람이든 강아지든
    '13.11.5 11:20 PM (39.113.xxx.175)

    가장 늦게까지 남아있는 감각이 청각입니다.
    마지막순간까지 사랑한다고 편히 가라는 말을 해주시라고 전해주세요.

    전, 예전에 너무 슬퍼서 말한마디 못하고 계속 울면서 쓰다듬어주기만 했는데,
    아무 감각없어보이던 아이가 초인종소리에 고개를 들더라구요.
    떠나는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해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이 아파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768 변호인 시사회 다녀왔어요 (스포 없음) 7 좋았어요 2013/12/10 2,194
329767 뷰티블로그에 들어갔는데 주인이 트랜스젠더... 18 ... 2013/12/10 7,598
329766 한혜진과 하지원, 그리고 윤아의 차이 39 // 2013/12/10 15,031
329765 유치원 추첨에 시달린 한 달... 13 ... 2013/12/10 2,766
329764 제주도여행의 비수기는 언제인가요? 7 fdhdhf.. 2013/12/10 7,941
329763 ..... 26 hhh 2013/12/10 11,029
329762 중고책방에서 2 season.. 2013/12/10 583
329761 철도 노조 홈페이지에서 서명을 받습니다 25 참맛 2013/12/10 871
329760 영어 잘하시는 분들 이 한 sentence 만 좀 봐주세요~ 6 하나비 2013/12/10 983
329759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이번달 말까지 무료보기 가능합니다. 2 푸르른v 2013/12/10 756
329758 강아지 땅 파는건 왜 그래요? 9 강아지 2013/12/10 3,309
329757 일주일에 몇번정도 집에서 목욕하세요? 17 김그린 2013/12/10 5,672
329756 말고 가슴저리는 연기하는 젊은 여배우 또 누구있을까요?? 21 김지수.하지.. 2013/12/10 3,085
329755 철도 파업을 도와주세요 8 민영화반대 2013/12/10 702
329754 부엌에 놓아 냄새잡기 좋은 화초 이름좀 알려주세요. 5 고르는중 2013/12/10 1,985
329753 혼자서 아이 키우며 살기 참 힘드네요. 48 gla 2013/12/10 10,764
329752 메인 뉴스로 김정은만 나오니 중국인 친구 왈, 5 사골도 아니.. 2013/12/10 1,578
329751 영화 정지영 감독 천안함 프로젝트 오늘부터 무료 다운로드 6 // 2013/12/10 2,267
329750 낙지가 너무 맛있어요ㅠㅠ 6 ,,, 2013/12/10 1,548
329749 그동안 써본 수분크림 후기 17 분위기전환 2013/12/10 10,442
329748 장터 사건을 지켜보다가...소심한 의견 32 청명하늘 2013/12/10 3,235
329747 500 만원으로 9명이서 일본온천여행 무리겠죠..? ㅠ 24 초5엄마 2013/12/10 3,985
329746 ssg 마트는 너무 비싼것 같아요 12 ssg 2013/12/10 4,444
329745 기모 스키니진 주문했는데 작으면 어떡하나 걱정되네요 3 ㅇㅇ 2013/12/10 1,043
329744 여드름 치료제에 쓰이는 과산화 벤조일이란 성분 잘 아시는 분??.. 3 맛동산피부 2013/12/10 8,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