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노는 딸아이의 변명

조회수 : 3,618
작성일 : 2013-11-05 17:30:13

변명이라고는 썼지만, 저역시도 그리 당당치는 못합니다.

화목한 가정을 꾸려 나가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지 못했으니까요.

딸아이 고2입니다.

중학교 내내 농땡이농땡이 그런 농땡이가 없어요

제 속을 새까맣게 태웠죠.

지금도 뭐그리 달라진건 없구요.

학교에 태워다 주는데도, 다른데 가서 놀다가 늦게 들어가서..

벌점이 어마어마 합니다.

어제는 도저히 속이 끓어서,  학교생활 이게뭐냐로 시작해서 언성이 높아 졌어요.

나가 버리더군요

문자가 왔어요

" 화목하지 못한 집에서 태어난게 불행의 시작이다"  이렇게요.

순간.

멍하고 아득해 지더라구요.

하루종일 먹먹하니 눈물이 나더군요.  복잡한 감정에..

근데, 오늘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해보니

화목하지 못하다고 다 너같이 살지는 않는다.  착하고 성실한 니동생은 뭐냐?

이렇게 반문하고 싶어지네요.

자기 합리화 일까요?

 

그치만,, 아직 많이 복잡합니다. 내내 먹먹.....

IP : 115.139.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게
    '13.11.5 5:31 PM (115.139.xxx.56)

    어떤 말씀이라도 주세요
    답답해 죽겠습니다.

  • 2. 어머니
    '13.11.5 5:33 PM (202.30.xxx.226)

    그러지 마세요.ㅠㅠ

    다 너같이 살지는 않는다...라니요..ㅠㅠ

    착하고 성실한 둘째라고 속이 속이겠나 싶네요.

    얼마나 힘드니..물어봐주고 보듬어 주시면 좋겠어요.

    부탁드려요.

    요즘 애들 힘들어요.

  • 3. ...
    '13.11.5 5:37 PM (112.154.xxx.62)

    우리집에도..비슷한 중3있어요
    본인 행동은 생각도 못하고..환경핑계되는..
    오픈마인드일때는..그래 미안하다..합니다
    근데..오픈마인드가 잘안된다는..
    여튼..지도알거에요..핑계라는거..

  • 4. 나중에
    '13.11.5 5:38 PM (115.79.xxx.30)

    효도해요. 그런 자식이...
    제가 그랬는데..부모님 고생하시는거 아는데..그냥 그 상황이 싫은거예요.나중에 다 이해하고 돌아와요.
    힘내세요.
    보통 스무살 넘으니까 앞가림 할만큼 철들던데..
    너무 긴가요? ㅡㅡ!

  • 5. 저도 놀았어요
    '13.11.5 5:39 PM (49.230.xxx.187)

    그 나이때는 그렇게 누구 원망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저도 부모님 원망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나중에 커가면서 가족과 자신을 바라보는 생각도 많이 달라지고. 정신차리고 후회도 많이 합니다.
    그런말은 하지 마시고 다독여 주세요.
    결국 다 자기 갈길 찾아갑니다.

  • 6. ㅂㅈ
    '13.11.5 5:52 PM (59.10.xxx.70)

    나중에 효도해요 그런 자식이22222

    오히려 불만을 표출하는건 좋은거예요. 적어도 대화할수 있잖아요.
    오히려 둘째가 걱정인데..? 둘째한테 너무 부담주지 마세요 혹시나. 안그러시겠지만.

  • 7. 힘들죠...
    '13.11.5 6:03 PM (39.113.xxx.50)

    엄마 속 상하게 하는 말이 뭘까.... 생각하고
    아마도 강도있게 엄마 힘들게 그런 말 던졌지 싶어요
    아직 어리잖아요
    엄마니까, 아이보다 성숙한 어른이니까, 안아주세요
    나이 들면 아이도 엄마 마음 알겠죠
    엇나가지 않고 고등학교만 졸업해다오 라는 정도로 현재 기대치 낮추세요
    시간 지나 아이가 철이 들면 또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버리지 마시구요
    저희 집안에 정말 공부 안하고 방황하던 청소년 있었는데
    30 넘어서 대학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교사 하고 잘 살아요
    원글님 힘 내세요

  • 8. 쿠쿠
    '13.11.5 6:05 PM (175.120.xxx.59)

    가장 행복했던 순간도 아이키우면서~
    가장 슬프고 속상해서 세상 내려놓고 싶은만큼 힘들었던 순간도 아이때문에~
    지금은 도 닦았습니다. 많이 내려놓았구요
    시간이 지나니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오더군요
    엄마생각처럼 살지는 않지만 모두 저마다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면 아이 나름대로의 삶이 있답니다.
    지금은 속상하셔도 엄마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아이도 잘 다독일 수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하세요
    문자는 말보다 한번 더 생각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문자가 좋은 것 같아요
    좋은 말을 선택해서 문자대화를 하는 것이 저는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엄마가 너무 엄하고 문제가 생겨도 자식편을 들지 않는것이 속상했다네요 ㅠㅠ;;
    사랑을 표현하려고 애썼는데 큰아이는 그렇게 지나갔고 지금은 작은 딸아이하고 전쟁중입니다.
    언제 끝나려나 매일 휴전과 종전을 꿈꾸며 끝날날이 있을거라 생각해요 ^^*
    그리고 저보다 더 잘살면 좋으니 잘살아보라고 격려해야죠 ㅎㅎㅎ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지 않게 늘 그리운 엄마의 모습으로 남고싶은 바램으로 노력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 9. ...
    '13.11.5 6:20 PM (115.89.xxx.169)

    그때는 다 그렇게 부모 탓만 해요..

  • 10. ㅇㅇ
    '13.11.5 6:35 PM (116.37.xxx.149)

    자녀들 심란하고 복잡할 때 그렇게 가슴아픈 말 합니다
    알면서 그래요.
    그럴 때 바로 일일이 대응하지 마시구요 나중에 편안해 질때나 그때 맘 아팠다고 표현은 하세요.
    그리고 따님 어긋 날 때도 엄마는 지금은 맘 못잡지만 언젠가 꼭 잘 될꺼라 믿는다고 계속 말씀해 주세요
    귀에 딱지가 날 때 까지요
    잘하는 거는 폭풍 칭찬 못하는 거는 모른척 이게 너무 힘들지만 자녀교육의 좋은 부모들의 태도라네요

  • 11. ㅇㅅ
    '13.11.5 7:12 PM (203.152.xxx.219)

    저도 고2 딸 있는데 딸때문에 속상할때마다 되뇌이는 말;
    그래 내 죄다 합니다.
    원글님 따님 말 맞잖아요.. 화목하지 못한 가정..... 틀린말 한거 아니네요.
    부모님 죄 있으시잖아요......
    왜 니 동생은 잘 하는데 넌 못하냐 하면
    딸도 할말 있습니다.
    왜 다른 부모는 다 화목한데 우리 부모는 화목하지 않냐고...
    화목하지 않은 다른집 부모도 있다고 하면
    나보다 더 엇나가는 나쁜 자녀도 있다고 할껄요?

    한마디로 비교할게 못된다는겁니다. 동생하고

    저처럼 내려놓으시고.. 차라리 아이앞에서 부모 잘못 솔직히 인정하고
    아이에게 이해를 구하는 편이 나아요...

  • 12. 법륜스님말씀 중
    '13.11.5 7:45 PM (122.35.xxx.14)

    자식이 엄마한테 잘못하는 것은 엄마가 지은 업때문이다
    이런 비슷한 말씀 듣고 저도 제자식에게 화내기보다 미안해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공부... 그냥 좀 놓으시고 자식과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해 보세요
    자식의 다친마음을 어찌하면 풀어줄까를 고민해보세요
    문득 자식이 나 만나서 고생하는구나 하는 안스러운 마음이 들더군요

    원글님 마음 깊이의 상처부터 치유하시고 자식 마음도 보듬어주시길...

    자식키우며 성숙해질 수 밖에 없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399 스마트오븐 사고 싶은데 종류가 넘 많네요~ 오븐 2013/12/04 626
329398 채총장 찍어내기에 배후 청와대 6 누구겠어 2013/12/04 1,112
329397 급하게 새우젓을 사야하는데 추천부탁드립니다. 2 부담백배 2013/12/04 804
329396 고1 첫 스마트폰 뭐가 좋을까요 8 2013/12/04 1,005
329395 텍스월드 커튼 확실히 좋나요? 12 음 ㆍ ㆍ 2013/12/04 4,322
329394 애기낳고도 예쁜 모습의 엄마 블로그 있을까요 14 궁금궁금 2013/12/04 4,703
329393 이민호는 노래도 잘하네요 6 ea21 2013/12/04 1,769
329392 이재포,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특종 보도 3 대다나다 2013/12/04 1,508
329391 자본주의 첨단 미국에 공산주의자가 나타났다? 4 호박덩쿨 2013/12/04 744
329390 양가부모님 모시고 환갑여행 4 다낭 2013/12/04 1,558
329389 아이 척추측만때문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72 뎁.. 2013/12/04 21,241
329388 사회복지사1급 있으면 일자리 구하기가 좀 나을까요? 13 직업추천 2013/12/04 15,965
329387 법원특별송달방문.. 하면 어떻게 진행되는건가요? ........ 2013/12/04 2,590
329386 모델학과 갈려면 1 .. 2013/12/04 864
329385 지금 꼭 먹고싶은거 하나씩 이야기해봐요 29 ^^ 2013/12/04 2,417
329384 마트에서 파는 코코아중 어떤게 맛이 괜찮았나요? 3 ... 2013/12/04 1,624
329383 또봇 할인 3 mikee 2013/12/04 832
329382 與野, '국정원 개혁특위 합의..예산안 연내처리' 국정 정상화 .. 2 세우실 2013/12/04 905
329381 애매한 시기의 미국가야하는 상황 6 hakone.. 2013/12/04 1,130
329380 밥따로 물따로 하고 계신분 계시나요? 5 밥따로,, 2013/12/04 1,931
329379 이런 경우 의료민영화되면 불리해지나요? ... 2013/12/04 526
329378 TV소설은희-은희 발음 듣기 거북하지 않나요? 6 드라마보고 2013/12/04 1,762
329377 초등생 학원안가고 회화하려면 이 중에 뭐가 제일 좋을까요 4 .. 2013/12/04 1,185
329376 단호박죽엔 맵쌀 넣으면 별로인가요? 5 찹쌀이 없어.. 2013/12/04 2,979
329375 드라마 ost 좋았던거 하나씩 추천해보아요~~ 26 드라마 2013/12/04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