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오신다네요.
시부모님은 제 희생을 강요하더라구요. 저는 그럴사람이 못되서 몇년 겪다가 할말 해버렸어요. 시어머니께서 미안하다 하시고 시아버지께서 제기분을 풀어주려 하셨는데 저는 시부모님이 어떤분이신지 알아버렸다 해야할까요
암튼 명절때나 보고 그러고 살고 싶은데 1-2달에 한번씩은 오시네요.
저희집에서 주무실것도 아니고 한끼 식사하는건데도 거부감이 들어요.
다들 좋아서 좋게 대하는것도 아닐텐데.. 그렇다고 뵈면 저도 인상쓰고 그런건 아니지만요.
제성격에도 문제가 있나봐요. 전화도 힘들고 마음이 정말 돌아섰나봐요.
어떤 마음을 먹으면 좀 편해질까요?
1. ..
'13.11.5 5:04 PM (223.62.xxx.28)그렇게 싫으시면 혼자 사시지
왜 결혼 하셨어요?2. 시어머니가
'13.11.5 5:09 PM (180.65.xxx.29)며느리에게 미안하다 하고 시아버지가 기분 풀어줄려고 하는것 보니 보통은 되는 분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윗사람이 아무리 자식이라도 아랫사람에게 사과 잘안하잖아요. 그리고 며느리 희생 운운 하는건 어느집이나 비슷할것 같고 ..3. 일단
'13.11.5 5:14 PM (122.34.xxx.54)만나면 말을 해야하잖아요. 근데 말이 너무 하기 싫어요.
대화가 두려워요. 더 싫어질까봐요. 이말하면 저말하고 저말하면 그말하는.. 한마디로 때에 따라 말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전화도 하기 싫어요.4. ..
'13.11.5 5:16 PM (175.209.xxx.55)저도 몇년간 도 닦았어요.
만나면 언제나 상처주는 말만하고
결국 뭐가 필요하다는 말만 하시면서
돈을 달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만 하시다 가세요.
이러니 아들도 부모 만나는게 즐겁진 않죠.
그래도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은 봐야 하는게 저의 의무라 생각하고
억지로 말고 주도적으로 그날은 챙겨요.
피할수 없으면 그정도는 당연하다 생각하고 받아 들이세요.5. 음..
'13.11.5 5:18 PM (211.234.xxx.169)부딪치지 않는게 서로 최선이죠.
남편과도 이부분에 대해서 잘 협의가 있어야겠구요.
식사 직접 차려내려 하지 마시고 외식하시고,
너무 자주본다 싶으시면 다른 일정 있노라고 남편통해 전달하셔서 방문 미루시고요..
남편분 협조가 중요한데 친부모인지라 쉬울런지요.6. 음..
'13.11.5 5:20 PM (211.234.xxx.169)저는 대답만하고, 대화는 안해요.
듣기만하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첨엔 부담스럽고 이상했는데 몇번하니까 편해요..
왜저러나? 하실수있지만 그것까지 제가 신경쓸일 아니라고 맘 굳혔어요..7. .......
'13.11.5 5:27 PM (180.70.xxx.213)마음이 돌아섰다기 보단....사람이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닌걸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예전처럼 지내면 담박 예전 모드로 돌아서시기 때문이죠.
그럼 다시 화는 차오르지만 지난 번에 한게 있어 다시 말하는 게 어렵습니다.
부모님도 바뀌어야겠지만 원글님 태도도 바뀌어야 다시 그런 일이 반복 안될걸 알기에 본능적으로 그리 하시는 거라 생각해요.8. 윗님 동감..
'13.11.5 6:50 PM (183.97.xxx.162)시댁어른이 또 그럴걸 알기때문에 원글님 나름의 보호색을 띄느라 그런거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31711 | 학생들의 대자보를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8 | Mia | 2013/12/14 | 1,410 |
331710 | 중2되는 아이 국어논술 필요한가요? 8 | 국어 | 2013/12/14 | 1,551 |
331709 | 캔디크러쉬사가? 요즘 카톡으로 많이 오던데.. 8 | ᆢ | 2013/12/14 | 2,431 |
331708 | 34. 살빼기가 예전같지않네요. ㅜㅜ 21 | ... | 2013/12/14 | 4,351 |
331707 | 주말에 다들 뭐하세요? 공유해요! 2 | 뭐하지 | 2013/12/14 | 1,264 |
331706 | 오늘 양재역에서 본 개누리당 플랭카드 5 | 기막혀 | 2013/12/14 | 1,485 |
331705 | 낼 강남 신세계 가는데요 18 | 아주머니 | 2013/12/14 | 3,682 |
331704 | 생크림케익은 어디가 맛있는지? 9 | .. | 2013/12/14 | 2,518 |
331703 | 한양대 도시공학과 어떤가요? 3 | 수험생 엄마.. | 2013/12/14 | 4,444 |
331702 | 샤넬가방 잘 아시는분. 4 | 가방 | 2013/12/14 | 2,557 |
331701 | 민영화 반대 현수막 동네에 어떻게 거나요? 11 | 늘근아짐 | 2013/12/14 | 1,550 |
331700 | 유니스트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 ... | 2013/12/14 | 2,181 |
331699 | 양문형 냉장고 2 | 추천 부탁드.. | 2013/12/14 | 1,237 |
331698 | 쌀(햅쌀,현미)씻으면 뜨는 부유물.. 2 | 쌀고민 | 2013/12/14 | 962 |
331697 | 김수현 드라마 보는데요.. 6 | 드라마 | 2013/12/14 | 2,922 |
331696 | 기막혀. 지금 세결여에 나오는 남자. 이민영전남편이죠? 8 | ㅁㅁ | 2013/12/14 | 6,848 |
331695 | 아직도 패딩을 못 골랐어요. 도와주세요 28 | 흑 | 2013/12/14 | 3,370 |
331694 | 서울인데... 가구살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4 | 알려주세요~.. | 2013/12/14 | 13,133 |
331693 | 응사 화나는 건 9 | 아 놔 | 2013/12/14 | 3,043 |
331692 | 110.70.xxx.172의 글들 18 | -- | 2013/12/14 | 1,477 |
331691 | 동계올림픽 벌써브터 기다려져요 1 | .. | 2013/12/14 | 587 |
331690 | 라푸마 롱구스다운 봐주세요~ 2 | 아이추워 | 2013/12/14 | 2,011 |
331689 | 내신 안좋은 학생이 교대가려면 1 | ᆞᆞᆞ | 2013/12/14 | 2,241 |
331688 | 드라마는 역시 드라마.. | ㅇㅇ | 2013/12/14 | 1,093 |
331687 | 배달음식은 일회용용기에 담아서 5 | ctea | 2013/12/14 | 1,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