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오신다네요.

.. 조회수 : 2,412
작성일 : 2013-11-05 17:01:48
시간이 갈수록 시집식구는 편해질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시부모님은 제 희생을 강요하더라구요. 저는 그럴사람이 못되서 몇년 겪다가 할말 해버렸어요. 시어머니께서 미안하다 하시고 시아버지께서 제기분을 풀어주려 하셨는데 저는 시부모님이 어떤분이신지 알아버렸다 해야할까요
암튼 명절때나 보고 그러고 살고 싶은데 1-2달에 한번씩은 오시네요.
저희집에서 주무실것도 아니고 한끼 식사하는건데도 거부감이 들어요.
다들 좋아서 좋게 대하는것도 아닐텐데.. 그렇다고 뵈면 저도 인상쓰고 그런건 아니지만요.
제성격에도 문제가 있나봐요. 전화도 힘들고 마음이 정말 돌아섰나봐요.
어떤 마음을 먹으면 좀 편해질까요?
IP : 122.34.xxx.5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5 5:04 PM (223.62.xxx.28)

    그렇게 싫으시면 혼자 사시지
    왜 결혼 하셨어요?

  • 2. 시어머니가
    '13.11.5 5:09 PM (180.65.xxx.29)

    며느리에게 미안하다 하고 시아버지가 기분 풀어줄려고 하는것 보니 보통은 되는 분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윗사람이 아무리 자식이라도 아랫사람에게 사과 잘안하잖아요. 그리고 며느리 희생 운운 하는건 어느집이나 비슷할것 같고 ..

  • 3. 일단
    '13.11.5 5:14 PM (122.34.xxx.54)

    만나면 말을 해야하잖아요. 근데 말이 너무 하기 싫어요.
    대화가 두려워요. 더 싫어질까봐요. 이말하면 저말하고 저말하면 그말하는.. 한마디로 때에 따라 말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전화도 하기 싫어요.

  • 4. ..
    '13.11.5 5:16 PM (175.209.xxx.55)

    저도 몇년간 도 닦았어요.
    만나면 언제나 상처주는 말만하고
    결국 뭐가 필요하다는 말만 하시면서
    돈을 달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만 하시다 가세요.
    이러니 아들도 부모 만나는게 즐겁진 않죠.
    그래도 모시고 사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은 봐야 하는게 저의 의무라 생각하고
    억지로 말고 주도적으로 그날은 챙겨요.
    피할수 없으면 그정도는 당연하다 생각하고 받아 들이세요.

  • 5. 음..
    '13.11.5 5:18 PM (211.234.xxx.169)

    부딪치지 않는게 서로 최선이죠.
    남편과도 이부분에 대해서 잘 협의가 있어야겠구요.
    식사 직접 차려내려 하지 마시고 외식하시고,
    너무 자주본다 싶으시면 다른 일정 있노라고 남편통해 전달하셔서 방문 미루시고요..
    남편분 협조가 중요한데 친부모인지라 쉬울런지요.

  • 6. 음..
    '13.11.5 5:20 PM (211.234.xxx.169)

    저는 대답만하고, 대화는 안해요.
    듣기만하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첨엔 부담스럽고 이상했는데 몇번하니까 편해요..
    왜저러나? 하실수있지만 그것까지 제가 신경쓸일 아니라고 맘 굳혔어요..

  • 7. .......
    '13.11.5 5:27 PM (180.70.xxx.213)

    마음이 돌아섰다기 보단....사람이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닌걸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
    예전처럼 지내면 담박 예전 모드로 돌아서시기 때문이죠.
    그럼 다시 화는 차오르지만 지난 번에 한게 있어 다시 말하는 게 어렵습니다.

    부모님도 바뀌어야겠지만 원글님 태도도 바뀌어야 다시 그런 일이 반복 안될걸 알기에 본능적으로 그리 하시는 거라 생각해요.

  • 8. 윗님 동감..
    '13.11.5 6:50 PM (183.97.xxx.162)

    시댁어른이 또 그럴걸 알기때문에 원글님 나름의 보호색을 띄느라 그런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9908 집에서 있다보니까 제 싫은 모습이 아빠에게서 보이네요. 1 2014/02/10 1,153
349907 침대 브랜드 추천 6 침대 고민 2014/02/10 3,523
349906 고양이가 위액까지 토해요 9 아프지마.... 2014/02/10 4,314
349905 [단독] 민망한 수학강국…고교 절반 '낙제점' 6 세우실 2014/02/10 1,361
349904 코수술후 - 마스크 착용질문 2 ---- 2014/02/10 2,825
349903 한국군에도 위안부가 있었다는 주장이 있네요. 21 헐... 2014/02/10 2,714
349902 월 100씩 저축하려는데 어디다 하는게 좋을까요 3 .. 2014/02/10 2,775
349901 화안내던 남친이 화내는거... 14 유유 2014/02/10 8,209
349900 휴롬 설겆이 많이 번거롭나요? 7 질문 2014/02/10 2,047
349899 치아교정중에 외국(파리)에 나가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소금광산 2014/02/10 1,345
349898 요즘 감귤 어디서 구입해야할까요? (온라인으로) 6 // 2014/02/10 1,537
349897 여권이름 로마자표기 좀 봐주세요. 3 아이린 2014/02/10 2,020
349896 빌레로이앤보흐 고블렛잔과 클라렛잔중 어느 잔이 더 무난한가요? .. 6 ... 2014/02/10 12,443
349895 고혈압인 사람에게 홍삼? 10 궁금 2014/02/10 3,318
349894 일본영화 비밀 이해가 안되네요 4 .. 2014/02/10 1,537
349893 초대형 쥐를 먹겠다고 수입하더니.... 1 손전등 2014/02/10 1,547
349892 주말부부인데 남편한테 다녀왔는지 확인을 하세요. 42 자두 2014/02/10 12,462
349891 입주 아파트 도움 부탁 드립니다. 3 입주 2014/02/10 1,137
349890 성형하고서 완전 새 삶을 사는 고딩동창 48 ㅇㅇ 2014/02/10 20,790
349889 다음주 봄방학인데 땡처리 해외여행 알아보면 있을까요? 4 고등맘 2014/02/10 2,212
349888 육류를 많이 먹으면 키큰다는 얘기 보편적으로 맞아 보이시나요 23 .. 2014/02/10 6,970
349887 대만 2 며행 2014/02/10 885
349886 주말에 스텐 냄비 때 뺐어요 1 ..... 2014/02/10 1,957
349885 3/3일이사 전학문제 7 111 2014/02/10 950
349884 어제 매진되서 '또 하나의 약속' 못 보고 왔어요 3 이런.. 2014/02/10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