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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아직도 할머니와 그 아기가 생각나요.

ㅠㅠ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3-11-05 15:14:44

 할머니가 딸 돌도 안된 아이를 돌보다가 욕실에서 쓰러져서 돌아가시고

8개월인가 된 그 아기는 할머니 옆에서 울다가 울다가 아사한....그 사건이요...

결국 열흘이 넘어서 발견됐잖아요.

그 어린아기가 얼마나 배를 고파하면서 목이 쉬도록 울었을까..

그런데 주변에선 아무도 모르고..

미혼모로 애 낳아놓고 나몰라라 병든 엄마한테 맡기고 며칠째 전화한통 안했을 그 딸.

그 생물학적 애비라는 인간들 다...

어린아이 사고 소식 들으면 가슴이 찌릿하면서 이 사건이 생각나서 항상

눈물이 핑 도네요.

아가... 그리고 할머니...꼭 거기선 행복하세요 ㅠㅠ

IP : 218.238.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그 아이
    '13.11.5 3:21 PM (183.102.xxx.20)

    아빠는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있었고
    엄마가 방문 밖에서 가구로 막아 아이를 밖에 못나오게 한 후 가출.
    아이는 울다 지쳐 굶어죽고
    엄마는 수원의 어떤 남자 월세방에 있었다는 뉴스.

  • 2. 아...
    '13.11.5 3:35 PM (150.183.xxx.252)

    정말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진짜 아기들이 아이들이 모두들 한송이 꽃으로 소중히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
    정말 애들에 대한 범죄는 강력처방하면 좋겠어요

    약자자나요
    엄마 아빠가 세상 전부이...
    정말 낳지를 말지..

    아...너무너무 불쌍해서 ...숨쉬는게 힘들어요...

  • 3. 안나파체스
    '13.11.5 3:42 PM (49.143.xxx.217)

    아이들 억울한 죽음은 잊을 수가 없어요..
    아무도 모른다던가 일본 영화까지 만들어진..그 뉴스 아직도 생각나요..ㅜㅠ

  • 4. ...
    '13.11.5 3:42 PM (1.229.xxx.9)

    저도 가끔 그아이 생각해요

    그당시 저도 비슷한 또래 간난쟁이 젖먹이 키울때라
    뉴스 보고 많이 울었어요
    기분도 쳐지고
    아기가 힘껏 나와서 머라고 먹고 연명했었으면...
    불가능하겠지만
    아니면 주변에서라도 한번 들여다 봤으면...
    사실 정황은 잘 모르지만요 ..단지 뉴스로 들은거라

    암튼 가끔 생각해요 그아이

  • 5. ㅠ.ㅠ
    '13.11.5 3:45 PM (219.248.xxx.75)

    저도 원글님 말씀하신 아기....너무 가슴아파요.
    아이가 8개월 가량이었고 딸이아니고 손녀가 할머니집앞에 아이를 놓고가서
    키운거래요. 할머니는 암수술하신후라 안그래도 몸이 불편하셨구요.
    8개월이면 걷지도 못했을텐데 차가운 목욕탕바닥에서 얼마나 울었을까를 생각하니....ㅠ.ㅠ
    손녀가 미혼모인가 그래서 맡길곳이 없어서 애를 몰래 할머니 집앞에 놓고갔다고 들었어요.
    참 너무하죠?그리고 아마 할머니가 애기 목욕시키려다가 변을 당한것같다고...
    그게 작년 여름이었는데...작년어름에 엄청 더웠잖아요?할머니가 평소 기력이없어서
    애기가 넘어져도 일으켜주지도 못하셨었대요. 너무 더우니까 애기 목욕시켜주려다가....
    아마 넘어지셨다가 못일어나셨을수도....ㅠ.ㅠ
    아기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넘 가슴아팠어요ㅠ.ㅠ

  • 6. ㅠ.ㅠ
    '13.11.5 3:47 PM (219.248.xxx.75)

    계모 학대사건이나 원글님 말씀하신 사건이나 이런거보면...
    애들 커서 장성할때까지...스스로 자신을 챙길나이가 될때까지는 아프지도 말고
    혹시 이혼하더라도 자식은 내가 책임지는 건강한 엄마가 되야겠다는 생각....ㅠ.ㅠ
    계모 사건 보고 가만히 생각해보니...우리 신랑이 약간 둔한편인데 만약에 만약에
    저와 이혼하고 재혼한후에 그런일이 생긴다면 계모가 하는말 곧이곧대로 믿을것같다는...ㅡㅡ;;
    정말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살뜰히 아이 보살피지는 못하는것같아요....

  • 7. ...
    '13.11.5 4:00 PM (115.89.xxx.169)

    부모가 사망했으면 모를까...
    내가 포기한 내 아이, 다른 사람이 잘 키워주길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 8. ..
    '13.11.5 6:22 PM (121.141.xxx.74)

    저도 그 사건 기억나네요..에휴 참 요즘 안타까운 사건.사고들이 너무 많아요..ㅠㅠ
    특히 아이와 관련된건...정말..글로도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 9. 위에 미친년이네
    '13.11.5 9:35 PM (220.86.xxx.69)

    다른 사람이 잘 키워주길 바라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면
    모든 사람이 남의 애 때려죽이겠다
    인성이 안그런 사람이 있고 그런 사이코패스 별도로 있다는걸 인정을 못하네
    남들이 너보다 나은 인격자인걸 왜 인정을 못해
    사이코패스 외의 정상인들은 그런짓안해
    정상인까지 사이코패스로 끌어내리네
    맨날 조것들은
    부모가 병이든 사고든지해서 죽을수도 있는거야
    부모의 부재 탓하고 앉았어
    미친 사이코패스가
    부모가 없어도 그러면 안되는거지
    이 사이코패스들아
    댓글로 사이코패스 입증하고있네
    앞으로 조심해
    니네 사이코패스들 다 분별해내는 세상 올테니

  • 10. ....
    '13.11.6 6:21 PM (115.89.xxx.169)

    위에 미친년이네
    '13.11.5 9:35 PM (220.86.xxx.69)
    다른 사람이 잘 키워주길 바라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면
    모든 사람이 남의 애 때려죽이겠다
    인성이 안그런 사람이 있고 그런 사이코패스 별도로 있다는걸 인정을 못하네
    남들이 너보다 나은 인격자인걸 왜 인정을 못해
    사이코패스 외의 정상인들은 그런짓안해
    정상인까지 사이코패스로 끌어내리네
    맨날 조것들은
    부모가 병이든 사고든지해서 죽을수도 있는거야
    부모의 부재 탓하고 앉았어
    미친 사이코패스가
    부모가 없어도 그러면 안되는거지
    이 사이코패스들아
    댓글로 사이코패스 입증하고있네
    앞으로 조심해
    니네 사이코패스들 다 분별해내는 세상 올테니

    ============
    왜 그러시죠? 그 댓글 쓴 사람입니다만, 정상적인 부모가 아이를 버려두고 도망가서,
    남의 집에 맡긴 아이가 잘 살 거라고 믿는다면, 그게 뻔뻔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쓴 글이 "남의 자식은 때려죽여도 된다, 굶겨 죽여도 된다" 이렇게 읽히세요?
    제대로 이해하시고 욕하세요.

  • 11. ....
    '13.11.6 6:24 PM (115.89.xxx.169)

    부모가 사망했으면 모를까, 멀쩡하게 키울 수 있는 아이 아빠,엄마가
    자기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제 자식 포기하고,
    남의 집에 맡기고서 남한테 잘 키워주길 바라지 말란 뜻입니다.

    남의 자식 데려다가 아주아주 잘 키우는 분들도 주변에 있습니다만,
    모든 계모/계부/친척이 그렇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염치없고 뻔뻔한 부모들이나 하는 생각이라고요.

    말하는 투도 머리돌아가는 것만큼이나 형편없으셔서 다시 한번 이해시켜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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