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욕에 살아본 분들 사슴 안 위험한가요
좀 전에 본 영상에서 신경 예민해진 어미 사슴이 개를 보자마자 달려가서 무자비하게 밟아버리던데 개가 죽었을 거 같더라구요
미국은 늑대 조심 퓨마 조심 코요테 조심 곰 조심.. 조심해야할 야생동물이 많네요
1. 읭?
'13.11.5 10:44 AM (175.192.xxx.35)맨하탄 살았는데 사슴 한번도 못봤는데 ㅋㅋㅋ
2. 흠
'13.11.5 10:48 AM (203.238.xxx.24)뉴저지랑 맨하탄을 오가며 살았는데
사슴은 한번도 못보고
스컹크때문에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어찌나 많이 로드킬당하는 지 아직도 그 냄새가 잊혀지지 않아요
그런데 한번은 그놈 피하다가 정말 차사고 한번 났어요
야생동물은 많아요3. **
'13.11.5 10:54 AM (71.156.xxx.125)뉴욕시티가 아니고 뉴욕주에 속해있는 뉴욕 업스테잇이나 롱아일랜드
외각쪽으로 나가 뒷마당 넓은곳에 살면 뒷마당에 사슴이 놀러옵니다.
그리고 밤에 운전하고 지나갈때
사슴이나 짐승들이 길 건널때도 있어 운전 조심해야 합니다.4. 여긴 뉴욕 옆동네 뉴저지
'13.11.5 11:14 AM (68.36.xxx.177)저희 집 뒷마당에 사슴들이 와서 나뭇잎 뜯어먹어요. 튜울립은 한번도 꽃을 본 적이 없네요. 꽃망울만 생기면 바로 똑똑 잘라먹어서 ㅜㅜ
저녁에 동네 산책하다 길 건너편에 일가족이 산책하는가보다 싶어서 자세히 보니 엄마 사슴, 아빠 사슴, 아가 사슴들... 같이 산책해요 ^^
그 외에 다람쥐, 너구리, 스컹크, 늑대, 칠면조, 거위, 토끼,...심지어는 흑곰 가족까지 ;;; 한마디로 동물의 왕국입니다. 코요테는 엘에이갔다가 떼로 다니는 모습을 보고 기겁했죠. 그나마 여기엔 없어서 다행.
동물들은 이제 덤덤한데 뭐 동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볼 때마다 예쁜 건 여름밤의 반짝이는 수많은 반딧불이죠.
한국에서 부모님들이 오시면 "동물원 갈 필요 없네." 하세요.
뭐 초기에는 신기해서 막 사진찍고 그러다가 좀 지나니 차에 칠까봐 운전할 때 마다 바짝 쫄아서 진땀 흘리다가 이제는 그러려니 하는데 사슴만은 마주치지 않기를 바라죠.
얘네가 생각보다 키도 크고 몸집도 단단해서 달리다가 부딪히면 차가 우그러지기도 합니다. 앞유리가 깨지기도 하고요.
특히 10-11월엔 발정기라 여기저기서 마구 튀어나와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큰 길 달리다 죽은 사슴들 나타나면 순간적으로 피해야 하나 최소한도로 밟고 지나갈 것인가 고민합니다. 무단횡단은 이래저래 싫어요.5. 무명
'13.11.5 1:22 PM (211.177.xxx.21)뉴저지 갔을때 사슴 조심해야한다는 말 들었어요. 사슴한테ㅁ물리는거가 아니라 사슴 몸에 사는 기생충, 벌레? 암튼 그런거가 잔디밭이나 애완동물 이런거 통해서 사람한테 붙으면 신경마비가 되서 반신마비로 평생 사는 아는 사람.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 있다고.... 마치 괴담처럼.... 반신마비는 아니더라도 물리면 항생제를 6개월 넘게 써야해서 사람 말이 아니라고 해서 푸른 잔디와 풀뜯는 사슴은 너무 이쁜데 옆에 가기 무서웠던 기억이 있네요
6. 위험하죠.
'13.11.5 4:59 PM (173.164.xxx.237)특히 밤운전때 불빛보고 달려들까봐 머리가 쭈빗쭈빗 해요.
7. ^^
'13.11.5 10:11 PM (1.245.xxx.28)틱이요~ ^^
나무에도 붙어있고 잔디에도 있고...
자연이 꼭 좋은 건 아니에요 ^^8. tick
'13.11.6 12:01 AM (175.223.xxx.31)틱이 찾아보니 진드기군요
한국도 살인진드기로 사람 꽤 죽었는데요
나무에도 붙어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