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염인데 병원 꼬박 안왔다고 눈치 팍팍 주는 의사...

...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13-11-05 10:12:50

제가 비염이 있어요.

비염 있으신분들 아시겠지만 이게 병원 간다고 해서 완치도 잘 안되고

괜찮아진듯 하다 다시 도지고..

체력관리가 관건이거든요.

개인적으로 신경쓰고 바쁜일이 있어서 꿈쩍도 안하던 살이 다 빠질 정도라서

비염이 또 도지더라구요.

 

우선 급한대로 회사앞 이비인후과 갔더니 감기라고 감기약 이틀치 지어주면서

약은 이틀치이지만 안나으면 내일 병원 또 오라고..

담날 갔더니 또 약을 이틀치 지어주면서 내일 또 오라고..

 

제 고질병이라 잘 아는데 감기약 먹어서 안낫거든요.

물론 감기가 시작되서 비염으로 번지기도 하지만..

그렇게 주중에 회사앞 병원을 이틀 갔고 약을 4일치 받았어요.

 

그래도 안나아서 사는 동네 병원 갔더니 의사가 비염약 처방해줘서 그거 이틀치 먹었더니 조금 완화되는듯하다가

또 병원을 갔어야 했는데

월 말이 직장일이 눈코뜰새 없이 바빠요.

어쩔 수 없이 약국가서 약만 줄창 먹었는데도 안낫더라구요.

(가벼운 증세일때는 약국 약으로도 낫기도 했는데. 이번엔 심해서..)

도저히 병원 갈 상황이 아닌데다 토요일엔 이사까지 하는 바람에 병원도 못가고 비염 증세는 더 심해지고..

 

바쁜일 다 끝내고 오늘 아침 회사 앞 병원에 갔어요.

그랬더니 의사가 자기가 오라고 했는데 또 안왔다는 눈치를 엄청 주는겁니다.

그동안 어떤 치료 했냐 해서

그래서 안나았다는 뉘앙스로...

이번에는 제가 비염 증세가 있다고 얘기했고 비염약 처방받아 왔어요.

 

병원 다녀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약국약이랑 병원비랑 돈 차이도 없는데

저라고 병원 안가고 싶어서 안간것도 아닌데...

직장인이 편하게 병원 다닐 짬이 안나잖아요.

겨우 토요일에나 시간이 되는데 공교롭게 이번 토요일 이사까지 하고...

 

뭐.. 의사 입장에서는 자기가 치료하는 중간에 병원 오지도 않고

증상은 심해지고.. 환자가 미련해 보일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눈치 주는 병원은 첨봤네요.

병원 의사가 사람 눈을 못 맞추던데.

선입견일지 몰라도 평소 눈 못마주치는 사람 별로더니...

IP : 121.129.xxx.8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5 10:18 AM (118.221.xxx.82)

    초등고학년 아이가 작년에 감기와 중이염이 와서 약을 며칠 먹고는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병원을 안 가고 있다가 동생이 마침 아파서 귀가 다 나았나 보이려고 같이 데리고 같더만,,,, 약을 안 먹여서 귀가 안 나았다고
    하길래 ( 초등 고학년쯤 되면 중이염 있을때 지가 더 잘 압니다.아이는 괜찮다고 했지만)
    약을 지어서 나왔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사가 거짓말 하는 것 같고 병원비 벌어먹을려고 하는 것 같아서
    다른 병원 같더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이런 썩을 놈 같으니라고.... 귓구멍 보는거 지만 볼 줄 아는지

  • 2.
    '13.11.5 10:21 AM (58.236.xxx.74)

    눈을 잘 못 맞추는 건 대인긴장감이 심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오랄 때 안 왔다고 뭐라 하는 건 그래도 의사 나름의 관심이나 친근감의 표현 아닐까요 ?
    환자에게 맞춰서, 비위 거슬릴 말은 일체 안하고 그런 의사들이 대부분인데,그것도 가끔은 무심하고 좀 냉정해 보여요,

  • 3. 어차피
    '13.11.5 10:27 AM (118.91.xxx.35)

    다 낫지도 않는 고질병인 알러지인데 매일 약을 먹을 필요있느냐고 물어봤다가
    쓰고 있던 차트 날아오는줄 알았어요 ㅎㅎ 무식한 환자라서 죄송했습니다^^

  • 4. 비염
    '13.11.5 10:27 AM (119.192.xxx.19)

    저 다니던 병원 의사는 약 처방해주면서 꼭 한마디
    "비염은 안 나아요 ^^"
    그래서 아예 약 일주일치 주세요...하면 일주일치 처방해주고 그랬는데......
    그 병원 장사 안되었나보네요 ^^

  • 5. 고민중
    '13.11.5 10:28 AM (115.143.xxx.80)

    저도 비염이고 상태가 많이 안좋은편인데요 비염같이 차도가 없는 만성환자들이 차도도 없고 병에 대한 지식은 많고 괴롭긴해도 당장 죽을거도 아니니 말도안듣고^^;; 또 아프면 오고 이렇게 컨트롤이 잘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그 선생님이 잘하셨다는건 아니지만 저또한 그렇거든요 약 먹어서 편해지면 안가구 불편해서 먹다보면 괜찮아져서 잊어버리지만 약 먹는동안 이 약을 이리 오래먹어도 괜찮은걸까 또 불안하구요 물론 병원에선 괜찮다 부작용없다 하지요 근데 정말 부작용이 없어서이기 보다 그렇게 아프고 고생하느니 약먹는게 훨낫다라고 얘기하시는거 같아요 짐 제가 감기땜에 급성축농증 온거같은데 저도 갈까말까 이러고 시간끌고 있거든요 불쾌한 마음 날려버리시궁..그 선생님한테 가시든 새 병원으로 옮기시든 너무 바빠서 병원에 자주 못오니 길게 처방해주시라하면 어떨까요^^;; 저는 병원쪽과 무관한 사람이지만 비염이시라길래 힘드신게 공감되어 글남겨봅니다 기분푸세용

  • 6. ....................
    '13.11.5 10:53 AM (58.237.xxx.3)

    만성비염이시라면 일주일정도 처방주는데요.
    저녁에 먹는 알러지약은 한달씩 받습니다

  • 7. 쿵쿵농장
    '13.11.5 10:59 AM (210.222.xxx.216)

    저도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오래 고생했는데요,병원 다니면 그때뿐이고 또 증세가 나타나고를 반복해왔는데요,프로폴리스랑 유산균 꾸준히 먹고 많이 나아졌어요.콧물 코막힘 제채기 정말 괴로웠는데 거기서 벗어나니 정말 좋더라구요.프로폴리스에 알러지반응 없으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 8. 쏘럭키
    '13.11.5 11:02 AM (144.59.xxx.226)

    비염을 지병이라고 일컫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관리 좀 잘할껄ㅜㅜ 심각해지고나니 이제서야 후회ㅠㅠ

  • 9. .........
    '13.11.5 11:03 AM (118.219.xxx.211)

    전 그냥 지르텍먹고 프로폴리스두알먹어요 그렇게 먹으면 어느정도 덜해요 올 9월에 엄청 심햇는데 그렇게 버텼어요 병원은 약을 너무 많이 줘서 ...

  • 10. ...
    '13.11.5 11:25 AM (121.129.xxx.87)

    지금껏 다닌 병원에서 약을 3일치 이상 지어준 곳은 단 한곳도 없었어요.
    프로폴리스랑 유산균, 홍삼 다 먹고 있구요 ^^;

  • 11. 바빠서 자주 못와요.
    '13.11.5 11:33 AM (175.197.xxx.240)

    일주일치 주세요.
    하면 걍 일주일치 처방해주던데..
    제가 무섭게 보였나봐요.
    의사 본인이 먼저 비염은 완치란게 없어요, 라고 하고.

  • 12.
    '13.11.5 11:56 AM (118.42.xxx.67)

    장사 안 되는 병원은 약을 하 루치만 줍니다. 매일 오라고

    → 저 이런 병원 다녔었는데
    방광염인데 일주일 이상 매일 다니고 주사먹고 해도 안낫더니, 큰병원 가서 5일치 약타서 먹고 다 나았어요ㅠ
    어쩐지 병원에 사람도 없고, 별 차도도 없는 약 매일 오라고 해서 처방하고ㅠㅠ
    진짜 별의별 사람 다 있었던 거네요..
    당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13. 히스타민
    '13.11.5 2:23 PM (58.7.xxx.11)

    그러게 그냥 안티 히스타민 지르텍 같은 거 먹고 말지 뭐하러 병원에 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766 대학1년 딸이 흑인(캐나디언)을 만난다면? 19 바스토라 2013/11/05 4,593
316765 백지영 유산소식에 대한 일베반응들 3 .... 2013/11/05 1,785
316764 82님들 알려주세요 핸드폰 액정 2 킁킁 2013/11/05 444
316763 같은 학부형으로써 전교조 선생님께 사과드립니다 16 제가... 2013/11/05 1,815
316762 증명사진을 찍고왔어요 123 2013/11/05 445
316761 보이로 전기요, 1단에서는 전자파 정말 거의 없나요? 2 ... 2013/11/05 19,854
316760 머리염색 하려고하는데 깨끗한 상태에서 해야... 6 ㅇㅇ 2013/11/05 1,206
316759 한밤중 도로에 강아지 버리고 도주하는영상...ㅠㅠ 16 참깨라면 2013/11/05 2,858
316758 동양매직에서 나온 빨간색 쿡탑 쓰시는 분 계세요?? (새로 나온.. 2013/11/05 548
316757 77세 어머님이 숨이차다는데 9 질문 2013/11/05 1,362
316756 윤미래 노래 정말 좋은데 방송에선 볼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5 비쥬얼도 좋.. 2013/11/05 1,195
316755 가수 백지영 유산 '악플러' 17~27세 학생·회사원 송치 27 세우실 2013/11/05 3,886
316754 녹두전 반죽 하루 두어도 괜찮은가요? 4 녹두전 2013/11/05 1,149
316753 직장 여자동료 5만원대 결혼선물 추천부탁드려요. 10 초5엄마 2013/11/05 8,095
316752 서른 넘어서 턱 보톡스 맞아도 될까요? 4 ... 2013/11/05 2,872
316751 카카오톡 질문 하나만요... 5 ... 2013/11/05 1,086
316750 담석으로담낭염 수술후에 똑같이찾아오는통증 7 춥다 2013/11/05 3,111
316749 영화요~ 2 2013/11/05 465
316748 폴져스 커피 파는곳? 2 .... 2013/11/05 989
316747 울산 계모 지 새끼를 둘이나 낳았다는 *이 그렇게까지... 27 어떻게 2013/11/05 8,017
316746 작년 수능 전날 있었던 일.. 5 생각이 나서.. 2013/11/05 1,955
316745 어릴때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라신 분 3 화초 2013/11/05 1,952
316744 자잘한돈 절약하려고 하는데요 3 ...절약 2013/11/05 2,581
316743 82는 집단 남자 혐오증에 걸린 것 같아요.. 10 .. 2013/11/05 1,767
316742 vja)할머니와 고양이 6 ,,, 2013/11/05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