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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보는 동안 전업님들 뭐하실거예요?

솔루션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3-11-05 10:10:51

저 재수하는 딸 있어요.

작년에는 딸아이 시험 보는 동안 제 마음이 정처없어서

친정아버지 산소에 갔었어요.

그날따라 돌아가신 아빠가 엄청나게 그립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아빠를 징글징글하게 기억하고

남동생도 아버지를 많이 싫어라해요.

근데 저는 시간의 미화작용에 기대어서인지

언젠가부터 아버지가 제게 주셨던 사랑이 눈물나게 그립더군요.

차가운 손을 녹아주셨던 기억

우리딸이 제일 예쁘다고 말해주시던 기억..

쓰다보니 울 아빠 보고싶어요. 제 나이가 쉰 살인데

울아빠 쉰 살도 사시지 못하고 가셨네요. 

수능 날 뭐하실거냐고 물어보려고 하다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저는 올해는 산에 올라가려고하는데

님들은 뭐하실거예요?

IP : 125.187.xxx.1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5 10:24 AM (121.138.xxx.67)

    저희집 딸한테도 남편이 똥강아지라고 불러요.
    고삼이고 내년이면 스무살인데 아기때부터 부르던거라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다들 좋은 결과있기를 기도합니다^^

  • 2. 참..
    '13.11.5 10:26 AM (59.22.xxx.219)

    너무들 하시네요
    가끔 글을 읽다보면 원글님의 감정은 무시한채..한부분만 트집잡는 경우를 보면 안타까웠는데
    남한테 무례를 범한것도 아니고..자기집에서 부르는 애칭까지 검열?받아야 되나요?
    원글님 혹시라도 마음 상하셨음 기분푸시고..좋은결과 기원합니다^^

  • 3. ....
    '13.11.5 10:27 AM (121.160.xxx.196)

    저는 출근해서 일 열심히 했는데요.

    집에 와서 빨래하시든지 청소하시든지 영화보러가시든지
    정신을 딴데 보내세요.

  • 4. ...
    '13.11.5 10:33 AM (218.236.xxx.183)

    전업이시면 집안일 다 해놓고 백화점 살거 없더라도 꼼꼼히 한바퀴 돌고
    아이 돌아오면 저녁 차려줄거 준비해서 들어오셔도 한나절 후딱 갑니다..

  • 5. ㅇㅅ
    '13.11.5 10:33 AM (203.152.xxx.219)

    저도 고2 외동딸 엄만데 내년이 벌써 걱정이 되는군요..
    아이 수능날 난 뭘해야 할지.. ㅠㅠ 맘이 불안할것 같은데;;
    집에서 재택으로 일하는게 있는데 그날은 아니 그 며칠전부터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뭐 호칭이나 지칭에 관해서 한마디 하자면..
    수정되기전에 원글은 못봐서 모르겠는데 딸망구라고 했다면
    그래도 그 관계가 딸이라는게 이해가 되니 뭐 그러려니 할텐데

    저 위에 독선생님이 말한 그 뉴스보며 아침밥먹다가 남편하고 한얘기를
    글에 올리신 분 글 저도 읽었는데
    그분은 뉴스얘기하다말고 오빠가 뭐 어쩌고 저쩌고 하시니
    부부네 집에 오빠도 같이 사나? 읽으면서도 헷갈리게 썼었어요..
    남편이면 남편 차라리 남편망구라고 썼으면 글 내용상 아 이게 남편이구나 하고 이해나 가지
    오빠라고 쓰니 댓글이 전부 그렇게 달린겝니다.

  • 6. ..
    '13.11.5 10:37 AM (121.160.xxx.196)

    할 수 없네요.
    고사장 앞에서 거적대기 깔고 베 옷 입고 머리 풀어헤치고
    석고대죄하고 있어요.
    애가 힘들게 시험보고 있는데 차마 죽어줄 수는 없고요.

  • 7. ..
    '13.11.5 10:37 AM (180.92.xxx.117)

    자식이 시험치는데 엄마가 영화보러가면 안되나요???
    별~~
    아직 멀었지만 아이 시험칠때면 집에서 맘 졸이며 초조해하느니 저도 영화보거나 쇼핑하며 시간때울것같아요.

  • 8. 그러게
    '13.11.5 10:38 AM (221.147.xxx.178)

    뭘하면 좋을까요
    저희애들은 아직 어리지만, 그날이 오면 아무일도 손에 안잡히고 맘이 뒤숭숭할것같아요.

  • 9. 교회
    '13.11.5 10:40 AM (203.238.xxx.24)

    갔다가
    뭘할까 생각중이예요
    지난번 논술볼대 모르는 엄마들하고 말터서 수다 삼매경
    ㅋㅋ 서로 과도 다르고 위안이 되더군요

  • 10. ...
    '13.11.5 10:45 AM (183.103.xxx.49)

    저는 재수생도 있고 고3도 있고 ㅠㅠㅠ
    집에 있음 답답할것같아 아이들 데려다주고 남편이랑
    근교 절에 등산겸해서 가보려합니다.

  • 11. .......
    '13.11.5 10:59 AM (121.160.xxx.196)

    참,, 어쩌라는 건지.

    저 애 자연분만 하고 나서 남자들이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만 하는 것 이해 했어요.
    그리고 애 낳은 얘기를 묻어버린 경험은 애 수능 치룬 거네요.
    벌써 3년전 얘기인데도 에미로서 가슴 저린데
    영화 보고 있을 정신 있냐, 집중도 안될텐데 돈내고 거기 뭐하러 가 있냐등등
    1+1=2만 얘기하는 인생,, 참 순진스럽네요

  • 12. 화이팅!!
    '13.11.5 11:05 AM (116.118.xxx.10)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 때가 되어야 뭔가 생각 할 듯해요.
    아마 떨리는 마음으로 대청소를 할 것 같아요.

    님!!!
    호칭문제는 그냥 웃으며 넘기시고 마음푸세요.

    화이팅!!!
    님 따님도 그리고 전국의 모든 수험생 여러분 부모님 모두 화이팅!!

  • 13. 레인아
    '13.11.5 11:13 AM (112.149.xxx.135)

    전 이미 어제부터 잠을 거의 못자고 있는 상태라
    아이 데려다 주고 집에와서 쓰러져 자지 않을까 싶어요
    ㅠㅠ

  • 14.
    '13.11.5 11:14 A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댓글이 산으로 갑니다 그려.
    저도 연년생,재수생과 고3 같이 수능 보네요.
    누구를 데려다 줘야할지부터 고민이예요.
    도시락 두개를 반찬은 뭘 해서 쌀까 소화 잘되는걸로 싸야 할텐데..
    수험장 들어가기전에 무슨말을 해줄까 시험 끝나고 나오면 또 무슨말을..등등등 뭔 걱정이 이리도 많이 생기는지.
    빨리 지나 갔으면 좋겠어요.
    참 수능일에 전 운동 갈겁니다.그리고 마트가서 저녁거리 장봐 올거예요.

  • 15. ..
    '13.11.5 11:41 AM (115.161.xxx.176)

    저두 어제부터 잠을 설치네요.
    아이도 불안한 듯하고..
    두손 꼭 붙잡아주고 옆에서 재웠습니다.
    울아이들 모두 잘보기를 바랍니다..

  • 16. ...
    '13.11.6 11:26 PM (211.192.xxx.174) - 삭제된댓글

    아마 교회마다 수능기도회가 있을거예요
    신자가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시험보는 아이들 시간에 맞춰
    말씀 기도 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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