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31105.2200...
8살 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계모(본지 지난달 30일 자 11면, 31일 자 12면 보도)는 뜨거운 물을 딸의 몸에 퍼붓는 등 학대행위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사실을 밖으로는 교묘하게 숨기는 등 이중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울산 울주경찰서는 계모가 수년 동안 딸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사실을 확인하고 적용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학대치사 등으로 변경했다. 당초 경찰은 지난달 29일 딸 A 양을 때려 숨지게 한 박모(여·40)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박 씨가 지난 2011년부터 A 양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거나 학대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학대치사와 함께 상습폭행, 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박 씨의 학대 행위는 상상을 초월했다. 경북 포항에 살던 2011년 5월 13일 박 씨는 집에서 죽도로 A 양의 머리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등을 수십 차례 때렸다. 지난해 5월 21일에는 울주군 범서읍 집에서 A 양이 30분가량 늦게 집에 왔다는 이유로 허벅지 부위를 수차례 발로 차 뼈가 부러지는 전치 10주의 부상을 입혔다. 같은 해 10월 31일에는 A 양에게 벌을 준 문제로 남편과 말다툼을 한 뒤 남편이 집을 나간 틈을 타 딸을 욕실로 끌고 가 손과 발에 뜨거운 물을 뿌려 2도 화상을 입혔다.
박 씨는 딸의 초등학교에서 학부모회 임원 활동을 성실히 하는 등 자신의 이중성을 철저하게 숨겼다. 이웃들도 박 씨가 계모인 사실을 사건이 터진 뒤 알았을 정도였다. 남편조차 박 씨의 이런 사악한 면을 몰랐다. 부동산 분양업을 하는 A 양의 아버지는 객지생활을 하며 한 달에 두 번가량 집을 방문하는 것이 전부여서 아내의 이중성을 알지 못했고, 딸이 잘못해 다쳤다는 아내의 거짓말을 모두 사실로 믿었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집에서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는 딸의 머리와 가슴을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했다. 박 씨는 "목욕하던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112에 거짓 신고했지만, 경찰은 A양의 몸에 남은 멍을 토대로 폭행과 학대 여부를 수사했다. A 양은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면서 부러진 뼈가 폐를 찔러 피하출혈과 동시에 제대로 호흡을 하지 못해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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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ㅅㅂ 욕나오네요.
저 년 어떻게 똑같이 죽일 수 없나요?
얼마나 무식하게 때리면 갈비뼈 16대가 나갔나.. 싶었는데..
저렇게 상습적으로 잔인하게 폭행해왔네요.
저런 년은 그냥 죽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