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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이신데 아침 차려드시는 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3,797
작성일 : 2013-11-04 22:12:52
질문 1 : 김치 밥 국 제외하고 반찬 몇가지 하시나요?

질문 2 : 맞벌이 환경에서 아침밥 2~3첩이 가능할까요? 
밥 국 김치는 기본이구요 
육류 or 생선류 or 계란 등의 단백질 반찬 하나랑 
오뎅볶음, 감자채볶음, 두부조림 등의 하루 이틀가는 반찬 하나 
장아찌, 멸치볶음, 젓갈 등의 제법 오래가는 반찬 하나 
일단 제 로망(?) 입니다만.. 이게 실천이 가능할까요? 
6시쯤 일어나서 출근은 8시에 나간다고 가정하구요. 


IP : 175.210.xxx.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둥이
    '13.11.4 10:16 PM (110.70.xxx.44)

    4세 외동 둔 저희집의 경우 원글님이 말씀하신 구성은 저녁에 가능하구요 아침은 국에 밥 말아먹거나 누룽지 숭늉, 프렌치 토스트, 삶은 고구마, 씨리얼이나 빵까지 상황에 따라 간단하게 한가지 메뉴로 먹어요 뭐든 먹여보내는 게 목표죠,, 부득이 제가 일찍 출근할 땐 어린이집 도시락을 싸보내기도 하고요

  • 2. ..
    '13.11.4 10:20 PM (220.125.xxx.215)

    아주아주 부지런하고 남편의 적극적인 가사분담이 뒷받침
    된다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할테니 불가능하다라고 생각되요

  • 3. ..
    '13.11.4 10:21 PM (116.123.xxx.250)

    25년 동안 아침 안 해 본적 없네요..
    감자 샐러드 만들어 놓으면 샌드위치 쉽구요..
    김밥 재료 준비해놓으면 김밥도 손쉬워요, 유부초밥도..

  • 4. 맞벌이를 하던 안하던
    '13.11.4 10:22 PM (122.34.xxx.34)

    아침은 먹어야 하는걸로 알고 살아요
    밥은 전날저녁에 한밥 먹던지 없으면 새로 하고
    국이나 맑은 찌개나 덮밥이나 ...새로 한가지 해요 복잡한것 말고 쉬운걸로
    반찬 여러개 안꺼내고 김치에 김 정도 꺼내고 부실할땐 계란 후라이 정도 해서 먹어요
    저희는 원래 금방 한 반찬만 먹고 조림 이런종류 밑반찬은 안먹거든요
    금방 한 부드러운 밥이면 반찬 여러개 필요 없어요

  • 5. eofjs80
    '13.11.4 10:22 PM (211.109.xxx.81)

    저희집요.. 아침에 생선 굽거나 불고기 주말에 만들어 냉동실에 소포장해서 넣어두고 꺼내 먹고 볶음 반찬은 일주일에 두번 아침 일찍 일어나 해요 장아찌류는 친정에서 주신 것 꺼내먹고.. 6시에 일어나고 애는 6시 40분쯤 깨워서 민첩하게 움직입니다. 남편이 애 밥먹이면서 자기도 먹고 저는 후딱 먹고 애 가발이랑 옷 챙기고 애 밥다먹음 제가 애 세수담당.. 얼른 옷 입히고 저도 옷입고 화장.. 그 사이 남편 씻고 옷입고..
    애 얼집 8시에 보내고 같이 출근하네요.

    남편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저희집은 아침 저녁 다 집밥 먹어요

  • 6. eofjs80
    '13.11.4 10:23 PM (211.109.xxx.81)

    저희집 애는 3살이에요

  • 7. ㅇㅇ
    '13.11.4 10:27 PM (175.210.xxx.67)

    윗분 저녁은 아침에 만든거 재탕인가요? 아니면 새로?

  • 8. 반찬은 하나만 있어도
    '13.11.4 10:30 PM (125.135.xxx.229)

    반찬이 여러가지여야 할 필요 있나요?
    오늘 아침에 우리애들은 곰탕에 밥 한숟가락 말아 후루룩 먹고 갔어요
    요즘은 이것저것 먹기도 귀찮아요
    만들어놔도 안 먹고요
    반복해서 먹기도 싫어서
    매번 다른걸로 한두가지만 해서 먹어요
    다이어트 때문에 적게 먹는 숩관해서 그런가
    간단하게 먹고 삽니다

  • 9. eofjs80
    '13.11.4 10:30 PM (211.109.xxx.81)

    재탕이에요 애 데리고 퇴근해서 새로 만드는 건 못하겠더라구요..^^ 체력이 딸려서

  • 10. ㅇㅇ
    '13.11.4 10:31 PM (175.210.xxx.67)

    eofjs80// 그렇군요. 저도 요리 두세개 하면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제가 이상한건 아니었네요 ^^ㅎㅎ

  • 11. ㅇㅇ
    '13.11.4 10:40 PM (175.210.xxx.67)

    저희 엄마가 맞벌이인데 2~3첩 반상을 차리거든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패턴은 일정한 편입니다.
    김치, 밥
    된장국 or 새우젓 두부 찌개 or 김치찌개,
    계란찜 or 계란말이 or 두부조림 or 감자채볶음
    고등어조림 or 조기조림 or 제육볶음
    멸치볶음 or 김 or 짠지 or 오이소박이 등등
    저희엄마는 6시 반쯤 기상이고 8시 20분쯤 출근이에요.
    20년 넘게 익숙한 일이라 저는 이게 쉬운 줄 알았는데 직접 요리해보니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ㅎㅎ.
    엄청나게 부지런해야 가능할 수 있는 일 ㅠ

  • 12. 주로
    '13.11.4 10:41 PM (141.223.xxx.73)

    일품요리해요.

  • 13. 뚜벅이
    '13.11.4 10:45 PM (218.158.xxx.36)

    6시에 일어나 7시 50분에 튀어나갑니다. 가끔 빵으로 먹기도 합니다만, 대부분 아침밥 먹습니다. 오늘 아침은 깻잎순 나물과 버섯 볶음이 새로 한 반찬, 찌개 덜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것, 땅콩조림과 김치, 김.
    대신 저녁에 새로 뭐 할 시간이 없네요.
    중학생 아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과일과 다른 간식거리까지 냉장고에 따로 넣어두고 갑니다. 출근 전에 이미 오전 근무 마친것 같은 기분입니다.

  • 14. Turning Point
    '13.11.4 10:47 PM (110.70.xxx.240)

    저희집이요.. 저흰 아침 8시20분에 나가요. 초1학년, 6살 딸 둘입니다.
    일단 아침 6시 기상, 7시되면 밥상 다 차리고..
    오늘 아침 국은 도가니탕이었는데 사실 국은 없는 날이 더 많아요. 단백질로 달걀찜이나 생선구이나(요즘은 생선 조심스러워 노르웨이 고등어나 연어구이, 조기 정도로돌려막기)두부반찬 하나는 꼭하구요.. 나물은 전날 데쳐 놓는것까지하고 아침에 먹을만큼만 무치고 싹 비웁니다. 그리고 마른 김 꼭 올라갑니다. 기름이나 소금없는 김이요.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김치둘이나 기본 밑반찬들 나옵니다. 그러니 아침에 제가 하는 음식이래봤자 구이나 찌개나 찜.. 그리고 나물하나 무침.. 그것도 밥하는 중에 끝나니 밥상차리고 애들 깨우고.. 그 사이 남편은 이미 씻고 준비 완료된 시점에서 모두 밥 먹기 시작.. 밥 다 먹고 애들 양치하면서 저도 준비.. 전날밤에 애들 옷은 모두 준비해놓고 자니 남편이 갈아입히고.. 8시 20분이면 모두 집을 나섭니다.. 사무실에 딱 앉아 커피 한잔하면 정신이 돌아와요.. ㅋ

  • 15. Turning Point
    '13.11.4 10:48 PM (110.70.xxx.240)

    그래도 아침엔 남편보다 제가 훨씬 많이 움직이니 좀 억울하기도 하네요.. ㅋ

  • 16. ㅇㅇ
    '13.11.4 10:48 PM (175.210.xxx.67)

    아 엄마가 하는 것 중에선
    애호박 새우젓 볶음, 무나물도 아침 단골 메뉴에요.
    오이무침, 짠지 등은 주로 전날 저녁에 만드십니다.
    나물류도 종종 저녁 이용해서 무치시는데 그건 아빠가 먹고 저는 손 안대서 잘 모르겠고.
    엄마가 정말 부지런한 편인데 아침식사에선 패턴이 일정한걸 보면 이 이상 손이 많이 가는 요리는 좀 무리인가 보더라구요.

  • 17. 오늘
    '13.11.4 10:50 PM (125.135.xxx.229)

    강의를 들었는데
    교수님이 직접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은
    뒤떨어진 사고방식이래요 ㅎㅎ
    간장 된장 만들 시간에 어느 회사 제품이 맛있나
    찾아봐야한다고 .
    주부보다 잘 만드는 회사가 많답니다.
    전적으로 공감하지는 않지만
    믿을수 있는 회사에서 정직하게 만든 음식이라면
    사먹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요즘 데우기만 하면 되는 음식 많든데
    사서 먹기도 해요.
    생활이 많이 여유로워지는 것 같아요.

  • 18.
    '13.11.4 10:51 PM (211.115.xxx.79)

    전업주부 반성하고 갑니다
    열심히들 사시네요

  • 19. ..
    '13.11.4 10:53 PM (220.125.xxx.215)

    다들 넘 부지런하시네요^^
    전 아침에 일어나기조차 힘들어요ㅠㅠㅠ

  • 20. ㅇㅇ
    '13.11.4 11:01 PM (175.210.xxx.67)

    의견들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아침에 2첩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3첩쯤 되면...

    밥은 저녁에 미리 해두고
    김치랑 마른반찬(김, 멸치) 장아찌류 이렇게 냉장고에서 꺼내두고.
    생선이나 계란요리 하나 하고
    된장찌개 만들고.. 이 정도는 가능할듯 한데

    여기서 반찬 하나 더 하라고 하면 난이도가 극상승할 것 같아요 ㅎㅎ

  • 21. ..
    '13.11.4 11:32 PM (116.127.xxx.188)

    저희남편은 8시에 나가는데 점심시간이 12시라 간단하게 국이나 반찬한가지정도만요. 국이나 찌개 전날 끓이면서 한번먹을 양을 냉동시켰다가 급할때 먹이고,김, 김치 이정도만 있어도 잘먹어요. 아침부터 생선이나 후라이 이런거 놓으면 위가 부담되서 저희는 못먹어요ㅋ

  • 22. 호오
    '13.11.4 11:40 PM (124.51.xxx.155)

    맞벌이고 남편 안 도와줍니다. 대신 도우미이모님 일주일에세번 오후에 오셔서 청소랑 빨래 해주세요. 매일 반찬 새로 두 가지, 국이나 찌개, 과일 깎아 놓고요. 다들 밑반찬 싫어해서요. 아침 여섯시 일어나일곱시 십분에 나갑니다. 저 씻고 치장하는 데는 이십분밖에 안 걸려요. 샤워, 머리 감는 거 다 전날 밤에...

  • 23. 호오
    '13.11.4 11:49 PM (124.51.xxx.155)

    아, 설거지는 못하고 가요. 이모님 오시는 날은 이모님이 해주시고 안 그런 날은 퇴근해서 제가. 그리고 아침 차려놓고 정작 전 못 먹고 출근해서 간단히 떼우네요. 출근 시간이 넘 일러서리 어쩔 수 없어요.ㅠ

  • 24. ㅇㅇ
    '13.11.4 11:51 PM (175.210.xxx.67)

    호오// 설거지는 정말 무리 ; 물만 담궈놓고 가야죠 아무래도.

  • 25. 제동생
    '13.11.5 3:16 AM (223.62.xxx.22)

    아침밥 꼭 먹는다네요
    고기도 구워서... 아 놀라워요
    돈도 잘버는 애가 애도 잘길러 남편에게도 잘하고 시어머니하고도 잘지내고 거기다가 요리도 잘해....
    정말 대견합니다

  • 26. 아롱
    '13.11.5 7:50 AM (119.64.xxx.154)

    아침에 반찬은 못하구요.
    찌개나 국건데기 밥위에 얹어서 먹어요.
    국물조금 넣구요.
    반찬을 안먹어서요..

    습관되니 안먹는거보나 든든하고 좋아요.
    프렌치토스트.유부초밥.주먹밥..돌아가며 먹어요.

  • 27. 애들
    '13.11.5 10:02 AM (211.210.xxx.62)

    먹여야하니 아침은 꼭 해요.
    반찬은 국 포함 한두가지 하고 많을경우 서너가지 하지만 비슷한 재료로 해서 거의 한가지 느낌이에요.
    콩나물이 재료일땐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 계란
    감자가 재료일땐 감자국 감자채볶음
    오뎅이 재료일땐 오뎅볶음 감자볶음 이렇게요. 양념이 똑같거나 재료가 같은것으로 후딱 하는거죠.
    계란찜같은건 그냥 렌지에 돌리기만하면 되니까 시간대비 좋고요.
    이삼첩 반상에 과일 하나 내 놓던가 우유에 갈아주던가 요쿠르트 종류 놓으면 땡이에요.

  • 28. 맞벌이 20년차 주부
    '13.11.5 10:06 AM (203.238.xxx.24)

    저희는 반찬을 조금식 더 해서 두세끼는 먹을 수 있게 하고
    저녁에 두세가지 아침에 두가지 이렇게 해요
    국은 항상 아침에 끓이고요
    그럼 대충 5첩이상 되더라구요
    생선 기름에 구워 내는 건 일도 아니라 패스
    아침에 일어나 밥국, 호박,가지,두부조림,고추볶음 뭐 이런 반찬류를 두가지만 해요
    더이상은 무리고요
    식구들 모두 아침 안먹으면 안되는 습관 들어 이나이되도록 고생하고 있습니다

  • 29. //
    '13.11.5 11:53 AM (147.6.xxx.81)

    덕분에 맞벌이 아침상 팁
    감사드립니다~

  • 30. //
    '13.11.5 11:55 AM (147.6.xxx.81)

    저 위에 호오님.. 퇴근후에 설겆이 정말 힘드시잖아요.
    6인용 식기세척기라도 도움 받으세요. 최근에 구입하고 정말 신세계에요..

  • 31. 주부17년
    '13.11.5 5:09 PM (1.231.xxx.11)

    6시10분 기상 8시 10분 집에서 나갑니다.
    일어나자마자 압력밥솥 쌀 올리고 머리감고 제 준비합니다. 머리 드라이만 제외하고 화장까지
    6시 30분 정도부터 아침 준비합니다. 주로 밑반찬 해 놓고 아침에는 반찬 1가지 정도만, 호박전, 계란,
    콩나물 무침, 멸치볶음 등등
    물론 저녁 퇴근해서 식사 다 한 후에 1가지 정도 반찬 해 놓습니다. 그러면 보통 김치 제외하고 3~4가지 반찬
    정도 됩니다. 상 차리면 7시 10분 정도 아이들은 7시 20분 정도 깨우고 애들 밥 먹는 사이 머리 드라이 하고 어쩔때는 다림질도 하고, 청소도 하고, 화장실 청소도 합니다. 8시 직전 설겆이 해 놓고 10분에 튀어나옵니다.
    남편? 저 주말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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