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 사교육 좀 봐주세요

11월이네요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13-11-04 22:08:22
아직 하는건 하나도 없구요..
이번 겨울에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집에 있음 심심할 꺼같아 미리 계획을 짜 볼려구요.
사실 전 유아사교육 다 돈지랄?^^이라고 혼자 생각하던 사람인데요..
일단 제가 지금 둘째임신중이구요...
아무래도 둘째 키우다보면 첫째는 좀 혼자 방치되는 경향이 있잖아요..
또 제 체력에 둘째케어하다보면 첫째아이 5~6살은 금방 지나갈 꺼 같기도하구요.
그래서 평소 생각과는 반대지만 첫째아이 혼자서도 뭔갈 할 수 있는 취미거리를 미리 만들어주고 싶어요.
지금 어린이집은 점심만 먹고 오구요...
데려오면서 미술학원에서 한시간 놀다와요...그냥 머 찰흙만들기 아직 어린지라 주로 만들기 위주죠...
그리고 바로 집에 와서 낮잠 자고 4시쯤 놀이터 나가 동네친구들과 6시까지 놀아요~
이제 겨울이니...놀이터도 못 나가고...미술학원옆에 유아체육하는 곳에서 한시간정도 할까 생각해요...
그리고 와서 한글학습지를 하나할까? 생각만 중이구요...
머 지금 한다해도 한글 떼라 머 이런 의미는 아니구요 지금부터 시작하면 일년정도 뒤에 더듬거리더라도 글 읽을 수 있게 되지않을까 그럼 엄마가 둘째본다고 같이 많이 못 놀아줘도 혼자..이것저것 만들기며...더듬거리며 책읽기며...뭔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을까 생각만 하는데요.
제 생각이지만...4살 아이에겐 너무 부담이고 오버일까요?
아이는 성격 활달하고 호기심이 많은편인데다...뭐든지 적응은 잘하는 성격이긴한데 이게 아이에게 혹시 독이 될 지 전혀 감이 안 오네요...
좋은 의견들 부탁드려요~
IP : 180.229.xxx.1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3.11.4 10:15 PM (115.136.xxx.7)

    진짜 소용없어요. 괜히 엄마 맘에 위안을 얻기위해서라면 모를까 그냥 노세요. 막 그냥~~

  • 2. 4살
    '13.11.4 10:16 PM (116.127.xxx.80)

    어린이집이랑.미술학원 다니는거네요^^ 저희 네살은 한글 프뢰벨 읽기, 발레 하고 있어요.... 하지말라는.의견이 대부분이지만 한글이.뭔지는.알게끔...한글 관련책이나 학습지 하는거 괜찮을거 같아요..주변에 거의 하네요

  • 3. 원글
    '13.11.4 10:18 PM (180.229.xxx.142)

    그럴까요? 에휴 유아체육은 아이가 진짜 너무 활달한 아인데 겨울에 집에만 있는거 너무 힘들어하더라구요..그렇다고 이제 배부른 제가 같이 나가기는 더 힘들꺼같구요...한글은 주위에서 많이들 해서 ㅠ 혼자 한글 뗄 영재는 아닌듯하고^^ 그냥 좀 천천히 남들보다 더 오래 시켜볼까 생각했어요~ 엄마가 읽어주는게 제일 좋긴하다지만 혼자라도 책을 좀 몇권이라도 더 읽을수 있으면 좋을까해서요~

  • 4. ...
    '13.11.4 10:22 PM (39.118.xxx.100)

    사교육이라고는 하지만
    보통은
    직장이나 둘째 때문에
    엄마 손이 못가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게 그냥 선생님과 노는 건데 돈이 문제죠.
    저도 세돌까진 아이 끼고 집에 있었는데
    둘째 낳기 3개월전부터 놀이학교 보내서 적응시켰더니
    친구랑 놀기에 재미 붙여서 동생에 대한 충격 적은것 같아요.

    뭐 가서 재밌게 놀다 오는거지
    그걸 교육이라 생각할거 없지 싶어요.

    한글도 요즘은 가만 놔둬도
    우리아이가 글씨를 그리더군요.
    관심이 생기는걸 마냥 방치하긴 미안해서 한글공부책 하나 샀어요.
    그거 일주일에 한두번 몇십분 하는게 순리에 어긋나는건 아닌 거 같아요.

  • 5. 솔직히
    '13.11.4 10:34 PM (58.126.xxx.183)

    이곳 82는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곳 같아요
    요즘 그맘때 애들 사교육 두세가지 대부분 해요
    뭘 배우라고 시키는거 아니고요
    그냥 경험 많이 하고 재미있으라고요.
    여기가 사교육 지양하는 분위기같긴한데
    애들 즐겁게 놀라고 이거 저거 다양한 경험 시켜주는건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유아체육 시키세요. 미술도요.. 공부도 아니고 예체능인데..

  • 6. 이런거
    '13.11.4 10:35 PM (211.36.xxx.16)

    비슷한 또래 키우는 엄마들보다 아이 나이가 있는 엄마들 의견이 더 확실해요

    그냥좀 아이 나두세요.
    지루해하고 심심한게 좋은거에요

  • 7. ..
    '13.11.4 10:48 PM (122.35.xxx.25)

    유아체육은 활달한 아이면 시켜봐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한글 학습지는 시키지 마세요. 그거 결국 엄마와 같이 해야하는건데
    그거 할 시간에 책을 읽어주시고 좀 더 나중에 시키세요
    책 읽다가 스스로 한글 떼는 애들 꽤 많고 학습지 시켜보니 결국 책 많이 읽은 애들이 태가 난대요
    게다가 요새 어린이집에서 이런저런 공부시키는데 학습지는 중복되는 것 같아요

  • 8. 이것도
    '13.11.4 10:59 PM (203.226.xxx.251)

    사교육일까요? ㅋ
    저희 둘째는 저랑 4살때 한글떼었어요 제가 낱말카드 만들어서 놀이식으로 하나씩 알려주었더니 어느날 모음 자음 조합도 깨쳐 한글을 5살초엔 줄줄 읽어서 혼자 책도 많이 봤어요 덕분에 질문도 너무 많아져서 피곤했었네요

  • 9. 괜찮은데..
    '13.11.4 11:01 PM (121.147.xxx.224)

    아이가 뭔가 익혀서 혼자하는 취미거리가 되기는 아직 너무 어려요.
    그 목표가 아니고 그냥 아이에게 이런 저런 경험을 위해 시키신다면 계획대로 하셔도 될 듯 해요.
    저희 애는 네살 때 어린이집 반일반 하고 오후에는 미술센터, 문화센터 수업 두개 했어요.
    결과를 내기 위해 공부로서의 사교육을 생각하시면 너무 이르구요.

  • 10. ooo
    '13.11.4 11:05 PM (112.148.xxx.198)

    혼자 글을 일찍 꺠치는 것 보다는
    엄마 무릎에 앉아 오랫동안 같이 읽는게
    지식적인 가치 보다도 더 중요한 유대감을 만들어주는데요..
    이 유대감이야 말로 평생을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끈이 됩니다.

    사교육은 그냥 미술 정도 시키는 걸로 충분할거 같아보여요.
    둘째가 태어나면 '아이돌봄 선생님'을 일주일에 몇번 부르는 것도 좋을거 같고요.

  • 11. 외쿡누구였지
    '13.11.4 11:26 PM (39.7.xxx.134)

    한글 일찍 깨우치면
    상상력 키우는 거 저해된다고
    유명인이 말하던데

  • 12. 00
    '13.11.4 11:31 PM (115.137.xxx.154) - 삭제된댓글

    적당한 것 같아요. 저라면 한글 학습지는 뺄 것 같아요. 굳이 하고 싶으시면 서점 가면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4-6세용 한글 학습지 색칠도 하고 스티커도 붙이고 하는 그런 거 사다가 심심할 때 가끔 시키세요. 학습지 한 달에 보통 3-4만원 선인데 너무 아까워요. 그 돈으로 좋은 그림책 세 권은 사줄 수 있어요. 진짜 한글은 그렇게 안 해도 요즘 아이들은 다 저절로 배우거든요. 네 살이면 아직 소근육 발달도 다 안 된 상태라 사실 연필잡고 글자 쓰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요. 진짜 필요없어요. 차라리 하나 더 시키고 싶으시다면 음악쪽으로 적당한 게 있으면 시키면 좋겠네요.

  • 13. ~~
    '13.11.4 11:32 PM (125.178.xxx.165)

    4살땐 그냥 놀려도 되요.

  • 14. 원글이^^
    '13.11.4 11:39 PM (180.229.xxx.142)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유아체육은 겨울에만 할까해요~^^ 날 따뜻해지면 놀이터에 그냥 친구들과 풀어놓는게?^^ 제일 보기좋고 저도 맘 편하거든요~ 한글학습지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네요~ 4살짜리 학습지도 펜잡고 글 쓰는걸 가르치나봐요? 놀랍네요~ 아직 그림도 잘 못 그리는 40개월인데~ ^^ 더 많은 의견 주심 감사합니다~

  • 15.
    '13.11.4 11:47 PM (1.229.xxx.16)

    우리아들 37개월 네살인데요. 한달전부터 키즈카페 가는것 말고는 그 어떤 교육도 안 시켜요. 숫자를 좋아해서 스티커북,사운드북,자석철판 들여놨더니 한글도 금방 익히더라구요. 요즘은 좋은 책과 도구가 많으니 그냥 집에서 놀며 배우는거죠. 심지어 할머니가 봐주십니다. 4세와 사교육이라는 단어가 참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애가 원한다는 전제하에 그냥 지금 하고 계신정도만 유지하시면 좋겠어요. 동네에 학습지 시키는 4살아이 보니깐 놀이터서 놀다가 불려들어가니 하기 싫어서 울고불고 선생님이랑 결국 집에서 숨바꼭질이나 하더라구요~

  • 16. 돌돌엄마
    '13.11.5 1:49 AM (112.153.xxx.60)

    한글 알아도 책 혼자 안 읽어요~ 저희애도 네살이고 한글 혼자 떼서 읽는데도 책은 엄마가 읽어줘야해요.
    내가 넘 실감나게 읽어줘서 그런가 ㅋㅋ
    전 어린이집 9시에 보내서 16시에 찾아오는데
    그냥 어린이집 말고는 아무것도 ㅡㅡ;
    아이북랜드라고 책빌려주는 거 있는데 그것도 몇달 해보니 책이 영 허접한 게 올 때도 있고 우리 취향 아닌 게 많아서 끊으려구요.
    걍 도서관 다니며 산책하고 책빌려오는 게 젤 좋은데 날이 추워서 못하네요..;;
    저같으면 그냥 어린이집 종일반 시키겠어요. 어차피 이것저것 시키고 싶으시면요.

  • 17. 돌돌엄마
    '13.11.5 1:52 AM (112.153.xxx.60)

    인터넷 보면 오려붙이기 선긋기 미로찾기 색칠공부 다른그림찾기 등등 자료 엄청 많잖아요, 집에서 그거 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삼성출판사 영재의탄생도 재밌어하는데 비싸서 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421 여수 남해가려는데 2 2박3일 2013/12/13 1,013
330420 10세여아 이 교정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5 치과치료 2013/12/13 1,796
330419 예측 시스템 질문요 대학합격 2013/12/13 373
330418 TV조선 있잖아요.....??? 4 ㄴㄴㄴㄴ 2013/12/13 837
330417 조오영 행정관의 '진술 번복'에 靑 당황 2 ... 2013/12/13 1,037
330416 머지않은 김정은의 미래. 두둘겨맞은 비참한 사형수 장성택... .. 4 이설주바람?.. 2013/12/13 2,399
330415 보셨어요?~ 고려대 대자보 "안녕하십니까?" 5 보셨어요? 2013/12/13 1,668
330414 라식한 분들 중에 안압 높은 분 있으신가요? 1 .. 2013/12/13 2,273
330413 어떻게하면... dfsfa 2013/12/13 441
330412 폰은 스마트폰인데 82cook.. 2013/12/13 505
330411 락피쉬 숏 부츠 어떤가요? 부츠 2013/12/13 676
330410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매니아인데요 1 via 2013/12/13 1,065
330409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양이 생매장 반대 아고라 서명 오늘이 마감이.. 13 비아캣 2013/12/13 1,297
330408 지방 도시 사는 친척 아이들 서울나들이 추천 장소요~ 4 서울나들이 2013/12/13 1,156
330407 사무실에 선물만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 2013/12/13 480
330406 뉴욕 '박근혜 퇴진 촛불시위'를 방해해온 단체 '뉴욕 학부모협.. 11 개시민아메리.. 2013/12/13 1,753
330405 철도파업 노사 실무교섭 들어갔네요. 1 .. 2013/12/13 640
330404 편찮으신 시아버지 칠순은 어떻게 3 고민 2013/12/13 908
330403 숭례문에 쓰인 금강송 기둥 개당 5000만원대 - 러시아산 50.. 참맛 2013/12/13 1,574
330402 아까 댓글에 껌한통, 생수한통도 동네슈퍼에서 카드쓰신다는데,,,.. 17 ,,, 2013/12/13 2,639
330401 글쓰기 잘 하기 위해 하는 필사요. 팁좀 주세요 2 . 2013/12/13 1,991
330400 장터에서 사진 작은 옷들 사지 마세요~ 13 눈사람 2013/12/13 2,889
330399 외국 브랜드 오리털이 자꾸 빠져나와요 2 엉엉 2013/12/13 1,142
330398 강원대학교 - 멀리 춘천에서 답합니다. 나 안녕하지 못합니다! 4 바람의이야기.. 2013/12/13 1,947
330397 자영업자 불친절 경험들 2 .. 2013/12/13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