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혼자 두면 정말 우울증 걸리나요?

..... 조회수 : 15,894
작성일 : 2013-11-04 21:41:12

아이가 너무나 너무나 간절히 강아지 분양을 원해서

한마리 분양받고 싶은데

온가족이 회사로 학교로 가는데

혼자 둬도 될까요?

오후늦게나 돌아오는데 하루 종일 혼자있으면

우울증 걸린다고 해서요

 

하루 이틀도 아니라 회사에 데리고 다닐 수도 없고

다들 어떻게 강아지 키우세요?

IP : 220.75.xxx.16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11.4 9:45 PM (211.36.xxx.87)

    라디오 틀어놓고 방에 불 하나 켜놓고 다녔어요..문제는 저희집은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사람이 없는 집이었어요... 나중에 우울증 걸렸는지 휴지 뜯어놓고 그래서...한 마리 더 키웠어요. 둘이 하루 종일 잠자고...현관 앞에 누군가 있음 짖어대고....두 마리 키우니까 한 마리 키울 때보가 힘이 훨씬 덜 들어요...

  • 2.
    '13.11.4 9:46 PM (175.223.xxx.8)

    개가 워낙 사람하고 같이 있기를 원하잖아요
    사람한테 사랑 받길 원하고 사람하고 노는 것 좋아하는 놈들인데
    혼자 오래 있으면 우울증은 아니라도 분명 우울해하겠죠

  • 3. 그런
    '13.11.4 9:48 PM (122.40.xxx.41)

    여건이시면 안키우셨음 좋겠어요.
    애기때부터 혼자 있어야 하는건데 정말 불쌍합니다.
    하루종일 잠만자고 그러다 밖에 소리나면 짖고. 이웃집들에 민폐고.
    민원들어오고 하면 키우기 힘들어지시고..
    그러다 잘못하면 다른곳으로 입양보내지고요.

    그 무엇보다 하루종일 혼자 있을 강아지가 너무 불쌍해서요.

  • 4. 원글
    '13.11.4 9:51 PM (220.75.xxx.167)

    그럼,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붙박이로 누구 하나는 꼭 집에 계시는 가정들인가요?
    아이가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데, 윗분 말씀하신 이유로 반대를 수년간 해오니 저도 마음이 흔들리네요.
    회사에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직원들에게 민폐가 될까 겁나고...
    강아지 키우기 힘드네요.

  • 5. ᆞᆞ
    '13.11.4 9:58 PM (210.57.xxx.245)

    순하고 잘 짖 지 않은 애들로 두마리 키워보세요

  • 6. ㅇㅇㅇ
    '13.11.4 10:01 PM (68.49.xxx.129)

    개도 다 개 나름이라..내가 원하는 애로 콕 집어 올순 없죠..따라서 ㅚ로운것도 문제지만..만약 집에 혼자둘때 말썽피운다면 어쩌시려구요. 그리고 여행갈때 맡길만할데는 있는지도 고려해보셔야 하구요.

  • 7. 네~
    '13.11.4 10:09 PM (122.40.xxx.41)

    보통은 강아지 키우는 집들 전업주부나 노인분들이 주로 집에 계시고요.

    직장 다니는 사람 중 애기때부터 키워 강아지들이 적응을 하긴 하나
    직장에서도 늘 걱정 또 걱정하는 지인들 여럿 있습니다. (미스이거나 신혼집 이렇구요)
    보통은 초등애들이 조금 일찍 오는 경우가 많은데 애들이 집에만 있나요.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하다보면 또 혼자 남고.

    제 주변상황은 보통 이렇네요.
    그래서 안타까운 상황을 여러번 봐서 키우지마셨으면 했네요.
    그러다 아프기라도 하면 아주 쩔쩔 맵니다. 당연하잖아요.

  • 8. ....
    '13.11.4 10:10 PM (110.8.xxx.129)

    혼자 있을 개도 불쌍하고 주윗집도 불쌍하고....
    우리 라인에도 혼자 남은 개가 어찌나 짖어대는지..
    멀리 있는 우리집까지 거슬리는데 주윗집과는 많이 싸우겠다 싶어요

  • 9. 원글
    '13.11.4 10:14 PM (220.75.xxx.167)

    네...역시 그렇군요.
    다시 생각해봐야겠군요

  • 10. 코코빔
    '13.11.4 10:20 PM (220.71.xxx.101)

    두마리 키우면 지들끼리 잘 자고 놀고 먹고 그래요
    두마리 키우는게 강쥐들 정서에도 좋은거 같아요

  • 11. 영국
    '13.11.4 10:27 PM (94.172.xxx.61)

    다큐멘터리에서 봤는데 주인이 외출하고 혼자 남겨진 개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하는 내용이었어요.
    일단 주인이 외출을 하려고 준비하는 순간부터 개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주인이 나가면 짖고, 울고 (늑대처럼), 거실에 응가 싸고, 계속 창문만 쳐다보더군요.
    촬영 내용 본 주인들 애처로워서 다 울고..

    신기한 것은 개에 따라 주인에게 의존 성향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가끔 있다는 점이었어요.
    개가 두 마리일 경우, 한 마리는 태평한데 나머지 한 마리는 힘들어하는거죠.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두 마리 키운다고 덜 힘들어하는 것도 아니구요.

    의존 성향도 트레이닝에 따라 완화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방법은 제대로 제가 이해를 못해서;;

    암튼 결론은 '트레이닝은 가능하겠지만 개 혼자 두고 외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라는 거죠.

  • 12. ...
    '13.11.4 10:39 PM (118.42.xxx.67)

    혼자 오래 두면 히스테리 생겨요ㅡㅡ
    순한 강아지였는데도, 예민한 성격이면 우울해하더라구요...똑똑한 애면 더 혼자있는거 민감해함..

  • 13. ...
    '13.11.4 11:19 PM (83.197.xxx.201)

    다들 너무 부정적이시네요. 요즘 집에 사람이 항상 있는 집이 얼마나 될까요? 또 개를 많이 키우는 외국에서는요? 저희개는 시츄인데, 새끼때부터 사람이 낮에는 없었어요. 시츄 종 자체가 잠이 많은이유일수도 있지만, 새끼때부터 익숙해져선지 낮에 사람이 가면 자다깨서 비몽사몽 나오고, 귀찮아해요. 단, 평소보다 늦게 오거나, 혼자있을때가 아닌데 혼자두면 꼭 불만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시간날때마다 특히 주말에 산책은 꼭 시켜요. 사람이 항상 있으면 개한테는 가장 좋을 수 있지만, 종 마다 성향이 다르고, 키우는 환경을 고려해서 데려오면 됩니다. 물론 같은 종의 개라도 성격이 다르니 복불복일수도 있지만요. 강아지 키울때 가장 좋은 것은, 익숙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그에맞춰서 훈련을 시키면 잘 따라옵니다. 단, 아이가 어린경우, 직장을 다니면서 개까지 키우시기에는 너무 버거울 수 있어요. 또 여행가는 것도 개를 키우면 어려울 수 있고, 병원비 들어가는 것 정말로 무시 못합니다. 처음 일년정도는 배변훈련, 복종훈련 등 여러가지 시간이 필요하구요. 강아지를 십오년 정도 책임지고 내 식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낮에 혼자 있어도 강아지 입장에선 너무 행운인 가정에 입양되는것이죠.

  • 14.
    '13.11.4 11:56 PM (39.7.xxx.118)

    저는 개와 떨어져있는 시간 많지 않지만 83.님 의견에 동의하구요
    물론 저처럼 개와 오랜 시간 보내는 것이 개한테 좋긴 하겠지만
    저녁과 주말에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루틴이라면 개들은 그 루틴을 알아요
    단 개가 어릴 때는 되도록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구요
    그래야 덜 불안해하고 정서도 안정될 거고 그 시기는 주인한테 사랑 받고 훈련 받고 서로 교감하며 믿음을 쌓는 중요한 시기죠
    하루 한두시간 바짝 주인과 놀고 주인한테 사랑 받아도
    나를 사랑하고 위하는 주인이 오늘도 집에 올 거고 나와 함께 할 거라는 걸 아는 개들에게
    기다리는 일이 고역만은 아닐 겁니다
    물론 개에 따라 성격도 다르고 힘들어하는 개들도 있을 겁니다
    견종에 따른 공통된 성격도 있구요

  • 15. 강아지 엄마
    '13.11.5 1:49 AM (211.234.xxx.62)

    저도 한마리 키우다가 유기견 델고와서 새끼가지고 그
    애기들까지 키우고 신랑도 유기견 두마리 키우고있던
    사람이라 식구들이 많아 졌는데요 확실히 강아지혼자 있을때는 외로워보이고 저도 외출했다 빨리 집에 들어가고 늦게 들어가게되면 다른 식구가 좀더 일찍 들어가게 되는 강아지를 위한 생활패턴이 바뀌게되고
    하지만 여러마리 키우니까 괜찮더라구요
    지금은 전업주부라 하루종일 같이 있지만 그래도 여행은 여지껏 한번도 못가봤어요 이제는 노견이라
    일일히 신경도 써야하고 시력이 안좋아져 사료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안되다보니 제대로 된 외출을 못하게되네요

  • 16.
    '13.11.5 3:03 AM (175.223.xxx.197)

    강아지는 관상용이 아니예요
    옆집 이사온지 2년동안 강아지 산책이란걸 시키는걸 못봤고 사람들이 거의 집을 비우고 살더라구요 그걸 왜아냐면 집에 사람이 있을때도 짖지만 없을땐 무지막지하게 짖어요
    얌전하다

  • 17.
    '13.11.5 3:07 AM (175.223.xxx.197)

    혼자있을때 얌전하다 잔다는 강아지들은 성격이 그리한것보다 포기! 하고 지내는 겁니다
    아이는 앞으로 학원이다 학교다 더 바빠지면 바빴지 시간적여유가 있을까요? 지금 아기가 원해서보다 넓게 생각해보세요 주인바라기로 현관앞에 내내 두실게 아니라면 15년 20년 길게보세요

  • 18.
    '13.11.5 4:04 AM (121.165.xxx.12) - 삭제된댓글

    네, 정말 사람하고 다를게 없는 아이들이에요.
    아픔 슬픔 기쁨 우울 모두 느껴요.

    전 17년된 엄마 노견과 자견 키우고 있는데,
    저도 뭣 모를때 즉, 자견 낳기 전이었죠.
    생활에 치여 잘 돌봐주질 못했어요. 그때 책상 아래 같은 어두운 곳에만 자꾸 들어가고…
    방송에서 강아지도 우울증 걸린다는 얘길 접한 후,
    너무 미안해서 지금도 그때 기억이 날땐 가슴이 아파요.
    그때 못다해준 마음에 많이 사랑해주려 애쓴다죠.
    여튼, 아이 낳고는 둘이 되니, 확실히 밝아졌구요.
    여건이 되면 반려동물은 두마리 이상 키우시는게 좋아요.

  • 19. ...
    '13.11.5 9:22 AM (124.199.xxx.106)

    집을 하루종일 비울경우 바깥에서 사소한 소리만 들려도 하루종일 짖는경우가 있고

    개도 우울증 걸려 병걸립니다

    키우지 마세요

    정 키우고 싶으면 2마리 키우셔야 되는데 그럼 돈이 엄청 많이 들고,

    병이라도 걸리면 기하학적 숫자로 돈들어갑니다

  • 20. 사색하는 강쥐
    '13.11.5 9:23 AM (24.246.xxx.215)

    강아지도 강아지 나름...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그러면서 사색을 하는
    강아지도 있쥐~

  • 21. kk
    '13.11.5 1:30 PM (165.229.xxx.140)

    정말 윗집 개가 주인없을때 주구 장창 짓어대는데, 주인은 나가면 모르니까 뻔뻔해요.

    그 주인은 맞벌이구요.

    주말에 개 두고 여행이라도 가면 개는 이박삼일 하루 종일 짖어요.

    정말 살인 충동이 안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평생 모르고 살던 제 안의 살기가 느껴져요.

    정말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사람들, 개 짖도록 내버려두는 사람들은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예요.

    개가 혼자 있어서 불쌍하다구요? 그 개가 짖으면 그 주변 사람들은 뭡니까?

    개 주인은 평소에 개 귀여운 짓이라도 보고 기쁘겠지만, 주윗집은 미친개 짖는 소리만 듣는거 모르는걸까요?

    정말 반려견으로 돌봐줄 수 있는거 아니면 주위 피해주면서 키우지 마세요 .

    지 어린 자식 혼자 집에 두면서 울게 내버려둘 수 있는 비정함이 있다면 인간이길 포기하고 일단 키워보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873 밑에 어떤 유부녀 ..낚시니 물지마요. 6 2013/12/15 1,100
330872 응사가 응칠을 못따라가네요 34 포스에서 밀.. 2013/12/15 5,399
330871 남편 복부비반(내장지방) 다이어트 성공하신 분 도와주셔요 9 조언요청 2013/12/15 3,646
330870 카이스트에도 '안녕들하십니까' 자보가 붙을 수 있을까?? 3 토다리 2013/12/15 1,994
330869 고민하다 결정한 라텍스매트리스 잘산것 같아요. 2 뽀조개윤아맘.. 2013/12/15 1,869
330868 친한 후배 아기 돌선물 고민이에요.. 6 90 2013/12/15 1,945
330867 빙그레와 쓰레기 9 조심스럽게 2013/12/15 2,919
330866 아산병원에서 진료전상담실, 수술상담실에서,,,, 1 .. 2013/12/15 1,065
330865 사랑해서 남주나 얘기좀 나눠요 3 오렌지 2013/12/15 1,473
330864 지멘스 식기세척기 샀어요. 10 우후 2013/12/15 2,854
330863 부산분들 밀레청소기 어디서 사요? 4 긍금녀 2013/12/15 1,142
330862 어떤 직업이 나아 보이시나요? 21 .. 2013/12/15 3,191
330861 앞구정동 아파트 고양이 학살 사건.. 11 ........ 2013/12/15 2,151
330860 22개월 딸 이시간에 노래부르고있어요.ㅠ 1 2013/12/15 1,370
330859 남편이 아직 안들어와서 짜증나요... 5 ... 2013/12/15 1,439
330858 친구한테 부탁을 했는데 관계 끊길까봐 걱정되요 5 ㅇㅇ 2013/12/15 2,740
330857 남편이랑 다투고 난 후 3 남편 2013/12/15 1,918
330856 이대 국제 와 경희 국제 15 ... 2013/12/15 3,302
330855 물주머니가 은근 효과 있네요 6 2013/12/15 2,938
330854 결로심한 창문에 뽁뽁이 가능한가요? 6 ᆞᆞ 2013/12/15 2,300
330853 아크로리버파크 모델하우스 다녀왔어요 1 ddd 2013/12/15 2,660
330852 손범수 키? 1 유자식 2013/12/15 2,612
330851 이명박정권 불법사찰팀장 세무법인 다솔에서 부회장으로 호의호식중... 2 꽃보다생등심.. 2013/12/15 1,171
330850 임신하고 살빠지니 얼굴이 급 늙어버리네요.. 8 ㅜㅜ 2013/12/15 2,953
330849 남녀관계는 시간지나면 다 변할까요 3 그린tea 2013/12/15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