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니 금 크라운이 빠졌어요. 도와주세요~

Boradory 조회수 : 13,301
작성일 : 2013-11-04 21:24:08
안녕하세요.

여기는 독일입니다.
작년에  윗어금니에 금이 가서
어금니의 반만 잘라내고 신경을 안빼고
반만 금으로 씌었습니다.
겉에서 봤을 때도 이의 반은 제 이이고
반만 금으로 씌운게 보입니다.

"이 전체를 씌우지 않고 반만 금으로 씌우는 경우도 있구나"
 "역시 독일 치과에서는 과잉진료 안하고 어떻게든 환자 본인의 이를 조금이라도
살려두려 애쓰는 구나"
하고 당시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왠일입니까.
겨우 10개월!!!!! 만에 반만 금으로 씌웠던 크라운이 껌을 씹다가 톡 빠져버렸네요.
 위도 나빠서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데 황당 그 자체 입니다.
보통 크라은 하면 적어도 10년은 가지 않나요?

아무튼 제가 갔던 치과의사는 나름 인지도 있어서 치료비도 다른 병원에 비해 월등히 비쌌거든요.
당시 어금니의 반만 크라운 하는데 16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이제는 그 치과의사의 실력에 의심이 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님과 언니들에게, 동생들에게도 질문을 드리자면

1. 크라운이 빠지면 가능한 빨리 치과에 가야 하나요? 혹시 크라은이 빠지고 나면 나머지 갈아서 작아진 이가 빨리 썩거나 하나요? 여기는 병원을 갈래도 많이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이라서요.

2. 크라운이 빠지면 원래 치료 받았던 의사에게 가야하나요? 아무래도 본인이 치료했으니 기억도 나고, 제 어금니 본도 석고로 뜬거 같은데, 그 본도 가지고 있어서 원래 치료 받았던 의사가 좋을 것 같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런 경우 더이상 그 분에게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빠진 크라운이 또 짧은 시간내데 또 빠질까봐요.
그냥 빠진 크라운만 갖고 다른 병원을 찾아가도 쉽게 붙여 주시는지...
한번 붙이면 정말 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3. 떨어진 크라운 다시 붙일 때 치아를 또 한번 갈아야 하나요? 금으로 떼운 이는 다시 하려면 더 넓은 부위를 깎아야 한다고 들은 거 같은데, 마찬기지로 금으로 씌운 거 다시 씌울 때도 이를 더 갈아야 하는지요.

4. 독일 치과의사에 대한 불신이 생겼어요. 차라리 한국가서 다시 씌우는게 좋을런지.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씌운 이가 빠진 거 하나땜시 10시간 비행기 타고 한국 가기도 그렇고. 여기서 하자니 독일 치과의사를 못믿겠고....
언니들 본인 이라면 어떻게 하겠나요?

끝으로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정보나 의견이라도 도움과 참고가 되니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76.199.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폴고갱
    '13.11.4 9:33 PM (119.198.xxx.130)

    치과에 잠시 일한적 있었는데요
    크라운 빠져서 오는 환자 많아요
    걱정하지 말고 병원가서 붙여달라고 해요
    의료용 본드로 붙이는데 1분도 안걸려요
    의사가 잘못한거보다 환자에 따라 유독
    자주 빠지는 사람 있어요 5~6번 계속 붙이러 오는 사람도 봤어요

  • 2. 어째요...
    '13.11.4 9:37 PM (118.33.xxx.178)

    얼른 다시 씌우셔야 해요. 빠진 부분도 상할 뿐 아니라, 빠진 부분이랑 맞닺는 부분이 빠진 부분때문에 딱 안 안맞아서 다른 치아에도 영향준다고 하더군요.
    전 다른 의사에게 가서 했는데(시간도 오래 지났고 거리도 멀어서), 10개월만이면 다시 가서 얘기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 3. 저도
    '13.11.4 9:43 PM (220.75.xxx.167)

    미국에서 붙였는데,
    금방 붙여줬어요.
    하지만 돈은 좀 많이 줬네요. 100불!!!!
    미쿡 참 비싸요ㅠㅠ

    하지만 직접 시술했던 의사한테 하면
    저렴하거나 훨씬 싸게 해주지 않을까요?

  • 4. ...
    '13.11.4 9:51 PM (218.49.xxx.241)

    독일에서 해 넣은지 1년도 안된 금니 빠졌는데 이상 있을 경우는 당연히 품질보증 기간 내이니 의사가 다시 해줘야 되구요 대부분은 금니가 그냥 빠진거니까 의료용 시멘트로 다시 붙여 줍니다. 돈도 안 들거에요.
    그리고 응급상황이니 전화하시면 내일이라도 Termin 잡아줍니다. 붙이는데 시간 별로 안 걸리고요.

  • 5. 쎄느강
    '13.11.4 9:52 PM (125.176.xxx.9)

    치과도 보증기간 있던데요.. 한국은요.1년 정도요. 그 기간엔 a/s해줘요..

  • 6. ....
    '13.11.4 9:59 PM (39.118.xxx.100)

    완전 씌우는 치료보다 그런 치료가
    치아를 보존하는 측면이 큰대신 그렇게 탈락가능성도 커요.
    깊이 씌우질 못하니까 역학적으로.
    장단점이 있어요.

    이가 상해서가 아니라 역학적으로 빠진거면 가능한 빨리가서 붙여야
    재치료없이 그냥 붙일수있습니다.
    시간 지체하면 못끼울수도 있어요.

    역학적문제라면 대신 다시 떨어질수는 있는 문제고요.

    이가 상했거나, 씌운 금부분의 변형이 와서 그렇다면
    재치료해야합니다.

  • 7. 쭐래쭐래
    '13.11.4 10:16 PM (124.248.xxx.154)

    크라운이 빠지면 그 공백을 메우려고 이들이 움직인데요. 그러니.. 최대한 빨리 가시는 게 좋다 합니다.

  • 8. .........
    '13.11.4 10:19 PM (218.38.xxx.160)

    이제 껌은 아웃!

  • 9. Boradory
    '13.11.4 11:51 PM (176.199.xxx.169)

    아 모든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아무튼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대로 바로 치과에 전화해서 내일로 예약잡았습니다.
    그 치과가 원체 도시 중심, 그것도 임대료가 아주 비싼 명품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진료비를 좀 과하게 청구하는 편이에요. ㅠ.ㅠ
    인지도 있고 자기는 미국식 치료방법을 고수한다길래 믿고 갔었는데
    완전히 씌운게 아니라 탈락할 가능성이 있는 거군요. 일장일단이 있네요.
    아~ 그래도 정말 독일서 좋은 치과 찾기 힘들어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과 82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605 타카페에서 펌. 변호인 예약환불 얘기에요. 8 ... 2013/12/23 2,005
333604 한사람만 없으면 정말 평화로운 가정,,, 34 ,,,, 2013/12/23 9,581
333603 임신 29주, 걷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아파요 ㅠ_ㅠ 14 ㅠㅠ 2013/12/23 3,842
333602 선물 추천 좀 해주셔요 흑흑 4 내일이 이브.. 2013/12/23 591
333601 월스트리트저널, 군 수사 발표 '국민들에 대한 모독' 2 light7.. 2013/12/23 1,020
333600 오래 못 살거라 생각하니.... 7 2013/12/23 2,651
333599 의사협회, 총파업 결의…시기·절차 내달 논의 10 ㅂㄱㅎ ㄲ .. 2013/12/23 1,733
333598 마니또 선물 2 ^^* 2013/12/23 1,386
333597 이시국에 죄송하지만 피부 필러 질문입니다. 3 피부 2013/12/23 1,578
333596 급해요. 어제 김옥균에 대해 나온 프로가 있다고 하던데요~ 프로.. 3 fusion.. 2013/12/23 1,024
333595 백화점에서 지갑 소매치기 당했어요 9 ㅠㅠ 2013/12/23 4,114
333594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12/23 1,093
333593 고등학생 영어 문법책 추천 부탁합니다 7 참고서 2013/12/23 3,603
333592 1월1일에 오사카에 가요 뭘하고 뭘먹고 뭘살까요? 8 .. 2013/12/23 3,848
333591 페이스북엔.. 이쁜여자가 참 많네요^^ 2 2013/12/23 1,843
333590 왜 개표/집계 부정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침묵하지요? 1 궁금한데 2013/12/23 951
333589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육아. 요즘 저좀 성장한거같아서 일기써봤어요.. 2 엄마는위대하.. 2013/12/23 1,130
333588 "장성택 숙청"의 포르노화 3 미미 2013/12/23 2,463
333587 경찰 떠난 민주노총 사무실 가보니 14 너무하네! 2013/12/23 2,984
333586 "정치에 무관심하면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능한가.. 21 oops 2013/12/23 1,583
333585 엄마탓은 아니라는 육아서 1 괜찮아 2013/12/23 1,145
333584 77개 중대 7000여 명을 동원.... 4 헐....... 2013/12/23 1,780
333583 변호인 예매표 대량 취소 발생;;;;;.jpg 25 현장구매강추.. 2013/12/23 10,840
333582 초5 여아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화장품을 원하는데요.. 2 dd 2013/12/23 1,606
333581 실존주의? 3 포기NO 2013/12/23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