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2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13-11-04 20:24:57

슬플고 힘들때 옆에서 그렇게 같이 슬퍼해주고 위로해주던 척하던 친구가, 오히려 제가 힘든 시기가 지나고 일이

 

잘풀리기 시작하니 우울해하던 친구....이런 분들 혹시 경험해보신 적 있나요?

IP : 118.91.xxx.22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4 8:27 PM (218.53.xxx.138)

    있어요. ㅋ 제가 일이 잘 안풀려서 상담하면 대놓고 푸하하하하며 웃더라구요.

  • 2. dㅇ
    '13.11.4 8:31 PM (115.139.xxx.40)

    똑같은 일이 두 친구에게 벌어져도
    내 마음까지 애 타게하는 친구도 있고
    왠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지는 (원글님께서 쓰신 그 감정) 친구도 있더군요...

  • 3. ....
    '13.11.4 8:33 PM (218.238.xxx.159)

    님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실걸요 인간의 본능이니까요..
    사람은 다 자기 기준에서 상대에 대한 감정이 달라져요
    나보다 행복한 사람에겐 자랑해도 되요. 예를들어 달콤한 연애중인데
    이걸 자랑하려면 솔로인친구보다 연애를 잘하고 있는중인 친구에게 자랑하는게 안전하겠고
    내가 집을 사서 자랑하고 싶으면 무주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보단 평수 떵떵거리고 잘사는 친구에게
    자랑하는게 축하받을 확률이 커지겠죠..
    인간의 심리가 다 사실 거기에서 거기에요..

  • 4. ..
    '13.11.4 8:37 PM (223.62.xxx.67)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안 좋은 일을 얘기하지 말라고. 나를 보며 스스로는 좀 더 낫다고 위안한다고. 그게 친한 사이일수록 더하다고 한 글을 어디선가 본 적 있어요. 전 그 말 공감해요...

  • 5. ...
    '13.11.4 8:37 PM (115.41.xxx.93)

    그래서...좋은 일에 진짜 같이 기뻐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란 말이 있잖아요..ㅎㅎ

    위로는 세리도 할 수 있는 일이예요..ㅎㅎ

  • 6. ,,,
    '13.11.4 8:38 PM (118.208.xxx.239)

    제가 쓴글인줄알았네요,, 저랑 비슷한 형편이다가 10대후반에 저희집이 급격히 어려워지면서 20대중후반까지 쉽지않게보냈었죠,, 그때 제 옆에서 위로도 해주고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했는데,, 20대후반부터 제가 급격히 잘풀리면서,, 사는집, 남편,, 직장까지 제가 더 형편이 좋아지자,, 질투심을 드러내더라구요,,
    남편만나면 너 과거얘기다할꺼다,, 너 남편바람피지않게 조심해등등,, 막말을,,
    고맙게 생각했던 친구인데,, 좀 씁쓸하더군요,,

  • 7. 사는게다
    '13.11.4 8:40 PM (112.149.xxx.61)

    그 친구가 나뻐서가 아니에요
    그친구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에요

    저도 어릴때는 그게 말이되는냐
    그런 사람 속좁다고 이해가 안됐는데
    살아보니 그런감정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 저에게 너무 좋은일은 남에게 알리지 않아요
    어쩔수 없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상대가 나쁜사람이 아닌데도 괜히 자신의 처지가 상대적으로 초라해져서 그러는거죠
    가까운 사람일수록이요

    그걸 초월해서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성숙한 사람이죠

  • 8. 심심한동네
    '13.11.4 8:41 PM (121.173.xxx.90)

    누가 뭐래도 못돼 처먹은 겁니다. 다 그래 다 그래 라고 말하는 자들이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걸 경계합시다.

  • 9. ......
    '13.11.4 8:41 PM (121.161.xxx.123)

    누가한말인데 나보다 약한 사람이 잘못되는걸 바라는건 찌질한거고 강자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당연하다고 하더라구요

  • 10. 남의 불행은 나의 슬픔
    '13.11.4 8:45 PM (112.150.xxx.243)

    남의 행복은 나의 기쁨이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죠.
    어찌보면 그래서 인간인겁니다.

  • 11. ...
    '13.11.4 8:57 PM (118.42.xxx.67)

    속으로 미워하는 누군가가 불행해졌다면 꼬소해할테고, 사랑한다면 슬퍼하겠죠..
    사람 사이 감정은 다 상대적인거 같아요.
    누군가 나한테 천사라고 다른 아들에게까지 천사 아닐 경우도 많고, 그 반대도.,

  • 12. 글쎄요
    '13.11.4 9:01 PM (1.235.xxx.14)

    유유상종 아닐까요.

  • 13. .. 와..
    '13.11.4 9:07 PM (182.215.xxx.17)

    위의 명언 대박이네요...

  • 14. ---
    '13.11.4 10:29 PM (14.36.xxx.143)

    슬프게도 진정으로 나의 행복을 빌어줄 사람은 가족 뿐인것 같아요. 겉으로는 축하하네 잘됐네 해줘도...

  • 15. 자격지심도
    '13.11.4 11:00 PM (119.56.xxx.125)

    같이들어갑니다 본인이자격지심이있으면본인의행복을남들이 즐거워하지않는다고 더잘느껴요

  • 16. ...
    '13.11.4 11:16 PM (116.39.xxx.4)

    친구분의 우울이 원글님의 행복때문이라 확신하시나요?
    님이 슬프고 힘들 때 위로해주는 '척'해준 친구라면
    그리 마음 쓸만한 친구도 아닐텐데 배신감이라도 느끼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분 입장이 저와 비슷한 것 같아서 감정이입해서 글을 쓰자면
    제 친구가 가정과 개인적인 일로 힘들어서 몇 년동안 그 얘기를 들어주었어요.
    그 몇 년동안 제게 힘든 일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제 일도 뒤로 한 채 친구 얘기를 들어주었어요.
    물론 힘이 들 땐 전화 몇 통 피하기도 했지만
    내가 들어주지 않으면 내 친구는 이 힘든 얘길 어디가서 하려나
    하는 생각에 들어주고 위로가 필요해보일땐 위로도 해주었답니다.
    (지금에서야 참 부질없는 짓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몇 년이 지나고 제 친구는 가정도 심신도 안정이 되었는데
    제가 힘든 일이 생기더군요.
    친구에게 기대려고 했는데 제 친구는 본인의 행복에 빠져서인지
    부정적이고 힘든 얘기는 듣기가 싫다고 얘기하더군요.
    전 소심한 편이라 말도 꺼내지 못하고
    제 친구는 본인의 안정되고 행복한 일상을 얘기하더군요.
    전 힘들고 우울한데 기댈 수도 없으니 점점 더 멀리하게 되구요.
    혹시, 원글님이 행복에 빠져서 친구가 왜 우울하고 힘들어하는지 모르고,
    알고싶어하지 않는 건 아닌지요?
    님의 힘든 일에 굳이 위로해주는 '척' 하는 친구라면
    진정한 친구도 아닐텐데 그리 마음 쓰지 마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본인을 되돌아보시길 바랍니다.
    전 친구에게 기대지 못하니 혼자 견뎌냅니다.

  • 17. 그래서
    '13.11.4 11:32 PM (218.55.xxx.107) - 삭제된댓글

    장기하와 얼굴들 의 별 일 없이 산다 라는 노래가 나왔잖아요

  • 18.
    '13.11.5 12:53 AM (115.136.xxx.24)

    전 사람이라는 것이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대인배가 많을까요?

    저보다 잘난 사람이 자기 잘된 이야기 하면,, 질투라기 보다는 그냥 내 처지가 속이 상하잖아요.....
    그래서 전 주위에 저 잘된 이야기는 잘 안해요... 속상한 이야기 위주로 하지...
    잘된 이야기 자랑해봤자 듣는 사람 속상하게 만들 거 같아서...

    근데 그냥 천진난만하게 자기 잘된 이야기, 자식 잘된 이야기 막 자랑하는 사람들도 있긴 있더라구요..
    제 머리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데...

  • 19. 이런글
    '13.11.5 3:03 AM (117.111.xxx.195)

    그냥 싫으네요

  • 20. 위에
    '13.11.5 4:25 AM (220.86.xxx.57)

    사는게다 님과 ...님과 흠님이 맞아요
    정말 현명하고 남 배려심 깊은 사람들은 남이 내 좋은 일에 질투안하길 바라지않아요 다들 한번쯤은 질투를 해본 경험이 있으니까 알아서 현명하게 처신해요
    질투받지않게 알아서 처신해요 친구들의 질투심을 배려하죠
    특히나 친구 사이면 질투심 있죠 아무리 착한 친구도 그래요
    본인도 그런데 친구는 그러지않길 바라는게 더 이기적인 거죠
    근데 제목에서 말한거는 별도의 문제예요
    남 불행에 행복해하는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예요 질투도 정말 많고요
    이거는 모든 사람이 그렇지않아요
    그래서 친구를 조심해서 사겨야해요
    꼭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를 사귀세요
    나를 좋아해주는 현명하지못한 친구랑은 엮이지마시고 진상을 달고오거든요
    질투심이 없는 사람은 없지만
    남 불행에 기뻐하지않는 친구들은 많아요
    그런 사람들만 사겨야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064 82엔 진짜 미친여자가 있어요 30 목격담 2013/12/15 16,116
331063 남자들도 휘어잡을수 있는 딸 10 세대차이 2013/12/15 2,502
331062 근무조건에대해언니야들의고견듣고싶습니다..... 황민정 2013/12/15 1,083
331061 82cook 도 이럴진대... 나랑은 전혀 무관한 의료민영화? 6 의료민영화 2013/12/15 1,351
331060 의료민영화? 실비보험?? ........ 2013/12/15 1,433
331059 의료민영화에는 왜 사람들이 잠잠하죠? 17 2013/12/15 3,647
331058 경주 부산 여행 2박3일 하려는데요 3 ... 2013/12/15 2,211
331057 정부가 말해주지 않는 '원격의료'의 진실 2 .. 2013/12/15 1,496
331056 어지럽히는 딸 25 하아 2013/12/15 3,026
331055 생강유자차 넘넘 맛있네요.. 1 @@ 2013/12/15 2,398
331054 추운겨울,,,촛불들러 못나가시는분들,,,,,트윗이나 페북이라도... 3 ㄴㄴ 2013/12/15 696
331053 자신의 목에 칼 겨눈 의협회장 10 영리병원반대.. 2013/12/15 1,915
331052 의료민영화 통과된건가요? 5 미치겠다 2013/12/15 2,974
331051 너무 무서워요..ㅠㅠ 29 의료 민영화.. 2013/12/15 15,517
331050 빙판길 조심하세요 오늘 겪은일 1 빙판 2013/12/15 1,661
331049 애고 정말 들어오기 힘들었어요~ 6 82 2013/12/15 1,759
331048 국내 입국 시 물품신고 2 마오시 2013/12/15 820
331047 노팅힐보고 펑펑 울었어요 13 .. 2013/12/15 3,195
331046 고 김현식 좋아하는 분들, SBS 스페셜~ 3 깍뚜기 2013/12/15 1,455
331045 지금 kbs 김종서 2 티스푼 2013/12/15 1,281
331044 세번 결혼하는 여자 슬기 새엄마 강적이네요 32 진짜 2013/12/15 14,852
331043 접속 10 버벅 2013/12/15 1,704
331042 4살짜리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넣은 저축이 100만원이 조금 넘어.. 1 어떤금융상품.. 2013/12/15 1,633
331041 백화점에서 패딩샀는데 한번교환했는데 3 패딩 비싸자.. 2013/12/15 1,884
331040 코스트코에 크록스 키티 그림 있는부츠.. 2 크록스 2013/12/15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