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현재 집 살고 있는 집 알선해준 중개업자가 있어요..
일도 딱 부러지게 잘 하고..
남편맘이나..제 맘에 딱 들게 일처리를 하더군요..
그래서..가끔..부동산에 대해 문의도 하고
또 그 중개사 통해..집도 팔기도 하고, 전세도 주기도 했어요..
그러다 최근..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전세인데..
집 주인이 집을 매매한다고 했어요..
몇 번 집을 보러 오다가
나중엔 저희가 없을 때 집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첨 한번은 그러라고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한거에요..
맞벌이인 저희부부가 아침에 얼마나 정리를 잘 해 놓고 나갈 수 있겠어요?
특히나 아이들 먹고 난 식탁 그대로 출근할 때도 많고
옷도 대충 벗어놓고 갈 때도 많은데 말이죠..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아수라장이 따로 없어요..ㅠ
그런모습 남한테 보여주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또..다른사고 예방 차원에서도 싫다고 했어요..
그랬더니..그 중개업자가 저희남편보고.,.제가 까다롭다고 햇나봐요..
그래서..사람이 없을 때는 저희 남편한테 슬그머니 전화를해서
빈집을 보기도 하고 했나보더라구요..
근데..집도 잘 안 나가고
또 집을 보러 온다고 연락할 때면 번번히 저희가 외출중이라
계약이 캔슬됬나봐요..
사실..연락이라도 미리 주면..기다리고나 있지..
외출중일때..지금 집 보러 가겠다고 하면..누가 집에 들어가나요..
근데 남편마저 저보고 까다롭다고 하네요..
저..그런 성격은 아니거든요..
암튼..지난 토욜에도 집에 없다고 하니..쌩하니..전화 끊더니
어제는 문자가 한통 왔어요..
오늘 7시에..집 보러 오겠다고..
답변 없으면..허락하는걸로 알겠다고..
저희도..얼른 이 집 정리되서 다른 곳으로 이사도 가고 싶고,
집주인한테도..좀 미안하기도 하고..해서
오늘은 일부러 일도 빨리 접고 집에 들어와서 기다렸어요..
그런데..약속시간이 지나도 안 오는겁니다.
문자보냈더니,,
오늘 취소됬다고..죄송하다고 연락왔네요..
아놔~~
이거..진짜..기본 안 된 중개사 아닌가요?
중간에 약속이 취소됬음..문자라도 다시 보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있음..더 열딱지 날 것같아서
약속이 취소됬음..미리 연락을 달라..
하던 일 접고 왔다..라고..문자 보냈는데..
가타부타..문자 한 통 없네요..
이거..제가 예민한 거 아니죠?
아..진짜..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