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어느정도 키우고 저한테 투자하려니 제나이 40중반..

아쉬움...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3-11-04 19:12:14
20대 끝자락에 결혼해서 1년후에 큰애낳고 2년후에 둘째낳고
거의 10년이상을 아이들 키우느라 저한테는 정작 신경도 못쓰고 살다가
정신차려보니 40이 넘었더라구요

그동안엔 교육비니 뭐니 저축한다고 아끼면서 정작 제 옷차림이나
다른 거에 관심도 별로 없었고 신경쓸 틈도 없었는데 인제와서 키이스니 뭐니
매장에 가서 옷을 입어봐도 거울엔 왠 중년 아줌이 똭...

살이 좀 쪄서 2년전에 다이어트를 5키로 해서 날씬하게 됐지만
얼굴살이 빠지면서 눈밑지방재배치를 하고싶을정도로 도드라져서
시술하고싶을만큼 간절하구요

남편은 누구한테 잘보일려고??하면서 왜 외모에 신경쓰냐면서 뭐라고 하는데
제 심정 몰라주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더라구요
더 젊을때 더 예쁠때 가꾸고 스타일에 맞게 잘 꾸미고 다닐걸 이제와서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그래서 최근엔 헤어에도 신경쓰고 구두니 스카프니 옷이니 좀더 브랜드있고 질좋은 옷으로 바꾸면서
꾸미고는 있는데 왜 진즉에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후회도 남더라구요

김광석의 노래 서른즈음에가 슬픈 요즘입니다 ㅠㅠ
IP : 180.230.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3.11.4 7:21 PM (121.162.xxx.53)

    스포츠카도 ㅋㅋ 이십대가 끌고 다녀야 더 폼나보이는 건 있지만 ㅋㅋ 내실이 있어야죠.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잘 단장한 40대 여성을 부러운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렇게 여유있어 보이고 싶다 ㅋ 바쁘게 열심히 잘살아온건데 ㅋ
    멋있어요.

  • 2. ㅇㅇ
    '13.11.4 7:53 PM (116.37.xxx.149)

    저랑 비슷한 나이에 결혼하셨네요
    전 정신 차리고 보니 오십이던데
    사십대는 아직은 뭔가 하면 괜찮을 나이죠.
    오십은 눈도 어두워지고 기억력도 가물하고 뭘 할 용기가 안나요 ㅎㅎ

  • 3. 엄마가
    '13.11.4 9:09 PM (121.136.xxx.249)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애 좀 키우고 나니 10년이 사라졌더라고...
    지금 제가 느끼고 있어요

  • 4. 외모와 더불어
    '13.11.4 9:10 PM (116.123.xxx.250)

    내면을 가꿔야하는 나이에요.
    심플하게 산다 책 추천합니다..
    정리에 관한 책인데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에요..

  • 5. 내 나이 40대 후반
    '13.11.4 9:19 PM (222.119.xxx.200)

    외모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하고 싶은거나 배우고 싶은거 배워 보세요.
    이미 외모는 젊은 애들 못따라 가구요... 삶의 향기가 가득한 얼굴로 채워보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358 지인의 아들이 성균관대학을 들어갔는데 103 일상 2014/03/13 21,968
361357 장조림할때.. 달걀 껍질째 넣나요? 11 2014/03/13 2,697
361356 영화 '우아한 거짓말' 봤어요 8 우아한 에스.. 2014/03/13 3,482
361355 수백향 내일 끝나지요? 9 아쉽네요 2014/03/13 1,652
361354 아이설사가 안 멎어요 5 장염 2014/03/13 577
361353 가벼운 명품 크로스백 추천해 주세요~ 5 가방고민 2014/03/13 5,207
361352 인터넷 면세점 주문 부분취소 가능한가요? 1 두잇두잇 2014/03/13 3,601
361351 사랑이 진짜 왜저렇게 이쁠까요.. 47 .. 2014/03/13 12,762
361350 집 매매 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ㅠ 2 steen 2014/03/13 1,243
361349 앙큼 돌씽녀 봤는데,이게 어떻게 된 것이죠? 김규리 다리가 하나.. 3 ..... 2014/03/13 7,293
361348 끌림이 없는여자 8 ㅡㅜㅜ 2014/03/13 4,429
361347 쓰리데이즈 끝내주네요. 29 우와~ 대박.. 2014/03/13 4,275
361346 일산/아파트1년이내/초중학교/살기좋은곳 11 이사 2014/03/13 3,196
361345 월화,수목드라마땜에 즐겁네요 5 ... 2014/03/13 1,318
361344 손현주 악역 아닌건가요? 10 쓰리데이즈 2014/03/13 3,604
361343 참 착하고 상처주는 말 안 하고 맘이 편안해서 결혼했더니만 8 참나 2014/03/13 3,919
361342 이렇개도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ㅜㅜ 15 피아노곡 2014/03/13 1,817
361341 며느리에게 아들 뺏긴 시어머니, 사위에게 도둑넘!이라고 하는 장.. 3 음음 2014/03/13 2,050
361340 꼬마양배추? 같은 거, 이건 어떻게 요리해 먹는 건가요? 11 도전 2014/03/13 9,257
361339 우체국 실비보험 어떤가요? 4 보험 2014/03/13 4,022
361338 발톱 4 이앙 2014/03/13 902
361337 제니퍼 빌즈 아시는 분?? 8 Estell.. 2014/03/13 2,337
361336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 시켜보신분 (대기중..) 3 애견 2014/03/13 2,616
361335 좀전에 특검 최검사가 동아일보 읽고 있었죠? 2 쓰리데이즈 2014/03/13 728
361334 인사동에 조용한 찻집 소개좀 해주세요 5 나그네 2014/03/13 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