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어느정도 키우고 저한테 투자하려니 제나이 40중반..

아쉬움...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3-11-04 19:12:14
20대 끝자락에 결혼해서 1년후에 큰애낳고 2년후에 둘째낳고
거의 10년이상을 아이들 키우느라 저한테는 정작 신경도 못쓰고 살다가
정신차려보니 40이 넘었더라구요

그동안엔 교육비니 뭐니 저축한다고 아끼면서 정작 제 옷차림이나
다른 거에 관심도 별로 없었고 신경쓸 틈도 없었는데 인제와서 키이스니 뭐니
매장에 가서 옷을 입어봐도 거울엔 왠 중년 아줌이 똭...

살이 좀 쪄서 2년전에 다이어트를 5키로 해서 날씬하게 됐지만
얼굴살이 빠지면서 눈밑지방재배치를 하고싶을정도로 도드라져서
시술하고싶을만큼 간절하구요

남편은 누구한테 잘보일려고??하면서 왜 외모에 신경쓰냐면서 뭐라고 하는데
제 심정 몰라주는 남편이 야속하기만 하더라구요
더 젊을때 더 예쁠때 가꾸고 스타일에 맞게 잘 꾸미고 다닐걸 이제와서 후회도 되고 그러네요

그래서 최근엔 헤어에도 신경쓰고 구두니 스카프니 옷이니 좀더 브랜드있고 질좋은 옷으로 바꾸면서
꾸미고는 있는데 왜 진즉에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후회도 남더라구요

김광석의 노래 서른즈음에가 슬픈 요즘입니다 ㅠㅠ
IP : 180.230.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3.11.4 7:21 PM (121.162.xxx.53)

    스포츠카도 ㅋㅋ 이십대가 끌고 다녀야 더 폼나보이는 건 있지만 ㅋㅋ 내실이 있어야죠.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잘 단장한 40대 여성을 부러운 눈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렇게 여유있어 보이고 싶다 ㅋ 바쁘게 열심히 잘살아온건데 ㅋ
    멋있어요.

  • 2. ㅇㅇ
    '13.11.4 7:53 PM (116.37.xxx.149)

    저랑 비슷한 나이에 결혼하셨네요
    전 정신 차리고 보니 오십이던데
    사십대는 아직은 뭔가 하면 괜찮을 나이죠.
    오십은 눈도 어두워지고 기억력도 가물하고 뭘 할 용기가 안나요 ㅎㅎ

  • 3. 엄마가
    '13.11.4 9:09 PM (121.136.xxx.249)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애 좀 키우고 나니 10년이 사라졌더라고...
    지금 제가 느끼고 있어요

  • 4. 외모와 더불어
    '13.11.4 9:10 PM (116.123.xxx.250)

    내면을 가꿔야하는 나이에요.
    심플하게 산다 책 추천합니다..
    정리에 관한 책인데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에요..

  • 5. 내 나이 40대 후반
    '13.11.4 9:19 PM (222.119.xxx.200)

    외모도 중요하지만... 평생을 하고 싶은거나 배우고 싶은거 배워 보세요.
    이미 외모는 젊은 애들 못따라 가구요... 삶의 향기가 가득한 얼굴로 채워보시기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412 보셨어요?~ 고려대 대자보 "안녕하십니까?" 5 보셨어요? 2013/12/13 1,668
330411 라식한 분들 중에 안압 높은 분 있으신가요? 1 .. 2013/12/13 2,273
330410 어떻게하면... dfsfa 2013/12/13 441
330409 폰은 스마트폰인데 82cook.. 2013/12/13 505
330408 락피쉬 숏 부츠 어떤가요? 부츠 2013/12/13 676
330407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 매니아인데요 1 via 2013/12/13 1,065
330406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양이 생매장 반대 아고라 서명 오늘이 마감이.. 13 비아캣 2013/12/13 1,297
330405 지방 도시 사는 친척 아이들 서울나들이 추천 장소요~ 4 서울나들이 2013/12/13 1,156
330404 사무실에 선물만한 간식 뭐가 있을까요? ,,,,, 2013/12/13 480
330403 뉴욕 '박근혜 퇴진 촛불시위'를 방해해온 단체 '뉴욕 학부모협.. 11 개시민아메리.. 2013/12/13 1,752
330402 철도파업 노사 실무교섭 들어갔네요. 1 .. 2013/12/13 640
330401 편찮으신 시아버지 칠순은 어떻게 3 고민 2013/12/13 908
330400 숭례문에 쓰인 금강송 기둥 개당 5000만원대 - 러시아산 50.. 참맛 2013/12/13 1,574
330399 아까 댓글에 껌한통, 생수한통도 동네슈퍼에서 카드쓰신다는데,,,.. 17 ,,, 2013/12/13 2,639
330398 글쓰기 잘 하기 위해 하는 필사요. 팁좀 주세요 2 . 2013/12/13 1,991
330397 장터에서 사진 작은 옷들 사지 마세요~ 13 눈사람 2013/12/13 2,889
330396 외국 브랜드 오리털이 자꾸 빠져나와요 2 엉엉 2013/12/13 1,142
330395 강원대학교 - 멀리 춘천에서 답합니다. 나 안녕하지 못합니다! 4 바람의이야기.. 2013/12/13 1,947
330394 자영업자 불친절 경험들 2 .. 2013/12/13 1,153
330393 패션 감각 있으신 분 도움요청~~해요 4 도움이 2013/12/13 1,500
330392 캐리비안베이에 타올 가져가야하나요? 6 준비물 2013/12/13 2,046
330391 선물받을만한 데일리제품 뭐가 있을까요 1 커피두유 2013/12/13 518
330390 저 아래지방에 사시는분들 서울 오시면 3 봄이오면 2013/12/13 1,102
330389 이별 통보에 '몸사' 유포… 무서운 10대 1 ououpo.. 2013/12/13 1,825
330388 미용실에 컷트하러 갔는데 부담스러워서 못가겠어요 7 미용실 2013/12/13 3,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