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적령기 여성이구요..상대는 저보다 네살 많은 일본인이랍니다..
교제한지는 3년이 넘었구요..알고 지낸지는 10년정도.
남친에 대한 사랑이나 신뢰는 확고하며, 오래동안 알고 지냈는데...
인품적인 면에서 제가 참 배울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쪽 부모님도 좋으시고..
문제는 부모님께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너무 반대가 심하십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남친쪽의 반대는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일본에서 살아야 한다는 점인데..오빠는 있지만
딸이 저 하나라 곁에 두고 싶어 하시는게 크구요..
굳이 한국에서도 좋은 신랑감 만날 수 있는데, 왜 국제결혼이냐..는 것이지요..
부모님이 절 너무 애지중지 키우신 덕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지난 1년간 계속 설득을 드렸지만, 타협의 여지는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몇년간 부모님을 못볼 각오를 하더라도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끼리 결혼을 추진하던가,
아님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는 방법 밖에 없네요.
(부모님의 반대로 남친에 대한 사랑이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남친과 결혼하는데 있어, 따로 부모님의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이구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추진해도 될까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