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번의 유산..직장을 쉬어야하나요..

행복하고 싶어요 조회수 : 2,431
작성일 : 2013-11-04 18:04:13

결혼한지 일년반된 38세 고령 새댁인데요..
작년 이맘때 임신 6,7주쯤 아기집만 있는 상태에서
그냥 흘러내린 자연유산을 했어요..
다행히 깨끗하게 나와서 수술은 안했구요

그뒤 일년동안 병원서 배란일잡아가며
힘들게 다시 임신했는데
유산기가 있어서 병가도 내고 그랬는데...
9주에 아기심장이 멈춰 계류유산..엊그제 수술하구왔네요
정말 가슴이 찢어질듯아파요
친정엄마가 "내가 널 건강하게낳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우시는데...
제가 병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구 그냥 심한 저질체력이에요
툭하면 감기몸살에 늘 골골거리는..

지금 수술후 일주일정도 휴가내서 쉬고있는데 고민이에요
공뭔이라서 다행히도 불임 치료 목적으로도 질병휴직이 되는데
이참에 일년정도 쉬면서 운동도 하구
몸건강히 만들면서 다시 임신준비하면 어떨까해서요
신랑도 쉬라고 하네요..
제가 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쓸데없이 예민한성격인데다가
유산경험도 있어서 이번에도 산전 육아휴직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내년 다시 임신준비하면서 직장스트레스로
임신 어려울까 걱정되네요
고령에 두번유산되니 주변에서 걱정들이 많으세요

근데 또 인공이나 시험관 하는것도 아닌데
맥놓고 집에서 놀면서 임신생각만 하는게
오히려 지칠꺼같기도 하구..

삼실 눈치도 보이고..
맞벌이긴하지만 생계형 공뭔부부라 돈걱정도 되구요

맘이 심난해서 그런지 오락가락합니다
지금도 횡설수설하는거 같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105.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4 6:08 PM (1.246.xxx.113)

    직장가지고있는데 유산한다면
    버거운거맞고요체력이 안된다는뜻이에요
    저도 하던거 치우고 낳은아이있고요
    그때나이가38 이었네요
    그전에 유산몇번했구요

  • 2. 음~
    '13.11.4 6:36 PM (210.206.xxx.151) - 삭제된댓글

    습관성유산 검사 꼭 해보세요

    저도세번유산하고 습유검사해서 이번에 아기낳았어요
    전 회사 휴직없이 다녔구요~

    질병휴직이 되니 집에계셔도 좋겠지만
    시간이 많으면 걱정만 깊어지더라구요 전~^^

  • 3. 저도~
    '13.11.4 7:07 PM (211.199.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2번 유산하고 큰애를 낳았습니다.
    저도 저질체력이고 굉장히 예민하고 말랐었어요.

    산부인과 갔더니 자궁쪽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자궁이 안좋다고 침 맞고 약 먹었어요.
    그리곤 몸무게가 5kg정도 늘고 생리량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몸도 따뜻해졌어요.

    저는 쉬면서 영어 학원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직장다니면서 하고 싶었던걸 했어요.
    덕분에 건강한 아이 낳고요.

    산부인과가서 검사도 한번해보시고
    한의원에 가서 약도 좀 해드시고 운동하고 쉬는걸 추천드려요

  • 4. jjiing
    '13.11.5 1:08 AM (61.99.xxx.63)

    에고~~
    쉴수있으면 쉬세요.
    아가도 아가지만 이참에 쉬시면서 건강 찾으세요.

  • 5. 111
    '13.11.5 5:25 PM (67.182.xxx.168)

    한약 조심스레 추천드려봐요.
    잘 하는데 있어요..교대에도있고 분당에도 지점있던데. ㅈㅇㄷㅇ한의원이라고 저도 여기서 한약지어먹었어요 유산후에요. 저도 아직 그후 임신에 성공한건 아니라서 자신있게 추천할순없지만 생리양이 돌아오고 몸 따뜻해지는 건 체험했기에..
    일은 쉬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전 유산후에 5개월째 쉬고있어요 근데 참..님 말씀대로 집에만있으면 더 임신에 집착하게 되긴 해요.그건 오히려 더 안좋은거같아요. 어디 꽃꽂이라든가..관심있는 종목 한가지 정도 배우러 다니는 것도 괜찮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1598 드립 서버 꼭 필요한가요? 4 커피 2013/11/18 713
321597 동치미 담글때 지고추라는게...... 4 낙엽 2013/11/18 1,421
321596 나이를 먹으니.. 6 40대 2013/11/18 1,737
321595 중2딸이 이준기땜에 배우는배우다 다운받아주래요ㅠ.. 11 엄마의 고민.. 2013/11/18 2,117
321594 쿠쿠 vs 실리트 1 2013/11/18 728
321593 수지가 확실히 대세네요... 10 추워 2013/11/18 3,246
321592 노란우산공제 70만원 풀로 하면 바보인가요? 5 재테크 2013/11/18 3,270
321591 전세집 수리 이럴 경우 어떻게 하나요? 8 ... 2013/11/18 2,209
321590 초등생이 쓸만한 청소년요금제 들어가는 스마트폰 어떤게 있을까요?.. 1 2013/11/18 905
321589 양극화시대에 아이를 낳는거 12 2013/11/18 2,445
321588 인터넷 요금 얼마내세요?사은품으로 현금 받으신분 있으신가용? 9 ... 2013/11/18 1,668
321587 시슬리가방 a/s하고싶은데요 1 ㄹㄹ 2013/11/18 1,429
321586 요새는 대학 캠퍼스 이미지가 어떤가오 5 요새 2013/11/18 1,317
321585 개인 임대사업자 부가세 환급에 대해 아시는 분~~~ 6 도움절실 2013/11/18 3,595
321584 자동차 과태료 안내면 어떻게 되나요? 3 ㅇㅇㅇ 2013/11/18 3,013
321583 절임배추 60kg 9 김장!! 2013/11/18 3,272
321582 조기, 갈치 넣어 김장하려고 하는데... 2 맛있어라~ 2013/11/18 1,300
321581 귤 사려는데 2-3번과 or 4-6번과 어느 사이즈가 맛나나요?.. 5 귤 크기 사.. 2013/11/18 1,271
321580 응사 나레기 좋아하시는분들 6 ^^ 2013/11/18 2,596
321579 삼국지가 왜 유명한가요? 6 ??? 2013/11/18 1,694
321578 경주 여행 다녀왔어요 7 오랜만에 경.. 2013/11/18 2,378
321577 제사때 약밥 올려도 되나요? 4 제사 2013/11/18 3,212
321576 대전 산부인과 추천해주세요 해지온 2013/11/18 631
321575 중2들 스키장 5 중2들 스키.. 2013/11/18 710
321574 진바지 색빠짐? 1 나리 2013/11/18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