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번의 유산..직장을 쉬어야하나요..

행복하고 싶어요 조회수 : 2,365
작성일 : 2013-11-04 18:04:13

결혼한지 일년반된 38세 고령 새댁인데요..
작년 이맘때 임신 6,7주쯤 아기집만 있는 상태에서
그냥 흘러내린 자연유산을 했어요..
다행히 깨끗하게 나와서 수술은 안했구요

그뒤 일년동안 병원서 배란일잡아가며
힘들게 다시 임신했는데
유산기가 있어서 병가도 내고 그랬는데...
9주에 아기심장이 멈춰 계류유산..엊그제 수술하구왔네요
정말 가슴이 찢어질듯아파요
친정엄마가 "내가 널 건강하게낳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우시는데...
제가 병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구 그냥 심한 저질체력이에요
툭하면 감기몸살에 늘 골골거리는..

지금 수술후 일주일정도 휴가내서 쉬고있는데 고민이에요
공뭔이라서 다행히도 불임 치료 목적으로도 질병휴직이 되는데
이참에 일년정도 쉬면서 운동도 하구
몸건강히 만들면서 다시 임신준비하면 어떨까해서요
신랑도 쉬라고 하네요..
제가 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쓸데없이 예민한성격인데다가
유산경험도 있어서 이번에도 산전 육아휴직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내년 다시 임신준비하면서 직장스트레스로
임신 어려울까 걱정되네요
고령에 두번유산되니 주변에서 걱정들이 많으세요

근데 또 인공이나 시험관 하는것도 아닌데
맥놓고 집에서 놀면서 임신생각만 하는게
오히려 지칠꺼같기도 하구..

삼실 눈치도 보이고..
맞벌이긴하지만 생계형 공뭔부부라 돈걱정도 되구요

맘이 심난해서 그런지 오락가락합니다
지금도 횡설수설하는거 같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105.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1.4 6:08 PM (1.246.xxx.113)

    직장가지고있는데 유산한다면
    버거운거맞고요체력이 안된다는뜻이에요
    저도 하던거 치우고 낳은아이있고요
    그때나이가38 이었네요
    그전에 유산몇번했구요

  • 2. 음~
    '13.11.4 6:36 PM (210.206.xxx.151) - 삭제된댓글

    습관성유산 검사 꼭 해보세요

    저도세번유산하고 습유검사해서 이번에 아기낳았어요
    전 회사 휴직없이 다녔구요~

    질병휴직이 되니 집에계셔도 좋겠지만
    시간이 많으면 걱정만 깊어지더라구요 전~^^

  • 3. 저도~
    '13.11.4 7:07 PM (211.199.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2번 유산하고 큰애를 낳았습니다.
    저도 저질체력이고 굉장히 예민하고 말랐었어요.

    산부인과 갔더니 자궁쪽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한의원에서는 자궁이 안좋다고 침 맞고 약 먹었어요.
    그리곤 몸무게가 5kg정도 늘고 생리량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몸도 따뜻해졌어요.

    저는 쉬면서 영어 학원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직장다니면서 하고 싶었던걸 했어요.
    덕분에 건강한 아이 낳고요.

    산부인과가서 검사도 한번해보시고
    한의원에 가서 약도 좀 해드시고 운동하고 쉬는걸 추천드려요

  • 4. jjiing
    '13.11.5 1:08 AM (61.99.xxx.63)

    에고~~
    쉴수있으면 쉬세요.
    아가도 아가지만 이참에 쉬시면서 건강 찾으세요.

  • 5. 111
    '13.11.5 5:25 PM (67.182.xxx.168)

    한약 조심스레 추천드려봐요.
    잘 하는데 있어요..교대에도있고 분당에도 지점있던데. ㅈㅇㄷㅇ한의원이라고 저도 여기서 한약지어먹었어요 유산후에요. 저도 아직 그후 임신에 성공한건 아니라서 자신있게 추천할순없지만 생리양이 돌아오고 몸 따뜻해지는 건 체험했기에..
    일은 쉬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전 유산후에 5개월째 쉬고있어요 근데 참..님 말씀대로 집에만있으면 더 임신에 집착하게 되긴 해요.그건 오히려 더 안좋은거같아요. 어디 꽃꽂이라든가..관심있는 종목 한가지 정도 배우러 다니는 것도 괜찮을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977 해피콜 누룽지팬 어떤가요? 누룽지 맛있게 잘되는지... 1 누구라도 2013/11/07 3,496
316976 저 이 수영복 입어도 될까요? 2 수영초보 2013/11/07 1,048
316975 나를 버린 생부가 연락해온다면. 6 -- 2013/11/07 2,039
316974 내가 요즘 빠진 된장질.. 6 된장 2013/11/07 2,791
316973 고양이나 강아지한테 잔소리하면 13 ,,, 2013/11/07 2,768
316972 나이 40인데 디자인쪽 할수 있을까요? 12 늦었어 2013/11/07 2,291
316971 오로라 공주에서..너무 외로워 보여요 6 휑하다 2013/11/07 3,593
316970 탄이야 오늘은 내꿈속에 나와됴 5 ㅠㅠ 2013/11/07 1,376
316969 오이맛고추가 많아요 3 안매운고추 2013/11/07 899
316968 여자아이 이과가 대학가기 훨씬 편한가요? 9 ........ 2013/11/07 2,922
316967 “김무성 서면조사 안했다…조사방식도 결정안돼” 이진한2차장 들.. 2 // 2013/11/07 754
316966 이런 경우에도 반품하겠다고 하면 진상일까요? 14 저... 2013/11/07 3,849
316965 제사상 7 ... 2013/11/07 1,063
316964 젊음의 정점에서 우울.. 3 .. 2013/11/07 1,300
316963 지성 완전 미춰~~버리겠어요 18 바바 2013/11/07 4,775
316962 차은상한테 로또번호라도 알려주고 싶네 24 아휴 2013/11/07 3,891
316961 아시아의 철의 여인, 둥두둥~~ 1 참맛 2013/11/07 813
316960 어머니가 300만원 넘는 장판을 사오셨는데.. 사기 같아요ㅠㅠ 5 br28 2013/11/07 2,244
316959 왜 상속자들 다음주 예고 안하죠? ㅜㅜ 10 ... 2013/11/07 2,614
316958 수능 만점 맞고, 떨어질 수도 있을까요? 7 수능맘 2013/11/07 3,156
316957 참으로 앞으로 전개될 피냄새가 진동하는구나 1 호박구두 2013/11/07 1,140
316956 수입 샌드위치 햄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ㅜㅜ 9 82CSI .. 2013/11/07 1,836
316955 요새 집에 모기 있나요? 16 모기 2013/11/07 3,092
316954 바지정장 입을때요...일자바지 입어도 괜찮나요? Qwerty.. 2013/11/07 665
316953 부산사는데요~~ 남편이랑 20개월된 아기 데리고 서울 놀러가요 4 fdhdhf.. 2013/11/07 1,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