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위해서라면 기러기? 해외생활?

고민맘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13-11-04 17:23:06

초5 딸아이 한명입니다.

지금껏 공부학원 한번 보낸적 없이 그냥 편안하게(?) 저 어렸을때 처럼 키우고 있어요.

아이도 다른 집 부모와 달리 공부 스트레스 안주는 남편과 저한테 고마워하고 있고요.

나름 집에서 기본적으로 스스로 공부해서 아직까지는 학교에서 잘한다 소리 듣고 있네요.(^^;)

 

저나 남편 모두 아이한테 큰 욕심 없고요.

그저 언젠가는 스스로 하고싶은 걸 찾아 열심히 노력할 때가 오겠지 싶어 믿고 지켜보고 있답니다.

 

근데, 남편이 말레이시아로 발령을 받을거 같아서요.

남들처럼 아이혼자 보내는 유학도 아니고, 가족모두 가서 국제학교도 보내고 공부에 찌든 한국교육보다 욕심은 나지만,

늦어도 고등학교때는 다시 한국에 들어올거 같은데,, 과연 그때 다시 아이가 한국 교육제도에 적응할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되네요. 대학 특례 입학도 예전같이 쉽지 않다고 하던데..

괜히 학창시절 친구들만 없어지고, 이도저도 안되고 혼란스러워지면 어떻하나 싶어요.

 

그럼, 남편만 보내고 우린 한국에 남는 반대 기러기(?) 생활을 해야하는데, 저희는 딸아이랑 남편의 유대관계가 아주 특별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남편도 안가는 쪽으로 노력해 보라고 떼쓰고 있는데요..

모두들 아이 외국에서 공부시키고 싶어하는데,, 좋은 기회를 바보같이 놓치는 건지, 아님 안떠나는게 현명한 판단인지,, 님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IP : 175.211.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재원
    '13.11.4 5:26 PM (125.178.xxx.182)

    가족 다 같이 가세요~

  • 2. ..
    '13.11.4 5:27 PM (121.168.xxx.52)

    글로벌 시대에서 외국에서 몇년 지낼 수 있는 건
    좋은 거 아닌가요?

  • 3. 원글맘
    '13.11.4 5:34 PM (175.211.xxx.196)

    외국에서 사는 동안에는 좋겠지만 아이의 앞날을 생각해보면 막연히 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단지 영어좀 잘하게 되는 것 말고는 어차피 한국사회에서 살아가야 할텐데, 아이한테 혼란만 주는게 아닌가 하고요.

  • 4. 저 아는 사람도
    '13.11.4 5:38 PM (121.128.xxx.13)

    말레이시아에서 국제 학교....나중에 부모는 돌아오고 아이 거기 남아서 고등학교 마치고 미국으로
    대학 갔어요. 둘째인 딸은 스위스 호텔 학교 갔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보기엔 한국에 들어오기 어중간하네요.
    계속 외국에서 학교 다니면 몰라두요.

  • 5.
    '13.11.4 6:50 PM (218.235.xxx.144)

    당연히 같이 가야죠
    왜 좋은 기회로 고민하시나요?
    가기 넘 좋은 나이네요

  • 6. 외교관
    '13.11.4 6:55 PM (60.241.xxx.16)

    오빠가 외교관입니다.
    요즈음은 특례입학대상자가 넘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들었어요.
    3년은 외국 3년은 한국 이런식인데 아이는 외국서는 국제 학교을 다녔고 한국서는 일반 고등학교를 다녔어요.
    물론 강남쪽 아이가 한국에서 대학을 가기를 원해 명문대에 들어갔고 여자아이인데 혼자 한국서 생활합니다.
    긍정적인 면을 보시면 좋은 면이 반드시 많을꺼라 생가돼요.
    말레이시아 생각보다 환경이 깨끗한 나라였어요

  • 7. 특례조건이
    '13.11.4 7:34 PM (14.52.xxx.59)

    그때되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가게 되면 온 가족이 함께 가세요
    어찌 바뀔지도 모르는 한국 대입제도 때문에 몇년씩 떨어져서 살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8. ,,,,
    '13.11.4 9:35 PM (67.85.xxx.78)

    아이가 행복하려면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거예요
    따로 살면서 사랑과 관심을 이전처럼 베푼다는거 힘들어요, 거기다 부부는
    떨어져 살면 문제 생기기 쉽습니다. 부모관계가 화목해야 아이도 잘 자라지요
    같이 사세요. 죽이 되나 밥이되나 같이 살아야 가족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776 32살...수능 방금 마쳤어요^^ 24 요말럽 2013/11/07 12,135
316775 제사 물려받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11 무서운제사 2013/11/07 2,328
316774 아이둘데리고 겨울에 속초여행가보신분이요.. 7 겨울여행 2013/11/07 1,537
316773 아이에게 이런부모라면 이혼이 좋은가요? 1 가을하늘 2013/11/07 1,017
316772 신라면 블랙 생각보다 맛있진 않네요ㅠㅠ 2 키움 2013/11/07 897
316771 암세포도 생명인데 죽이면 안된다.. 25 오로라 2013/11/07 7,150
316770 전화기에 전원이 꺼져있다는 멘트.... 4 문의드립니다.. 2013/11/07 10,824
316769 이율 좋은 예금 추천해 주세요 9 예금 2013/11/07 1,841
316768 이불 수선하는 곳 알려주세요 서울 1 원단파는곳 2013/11/07 2,824
316767 코스트코 냉동 전복이랑 굴(수입산) 먹을만 한가요? 1 ... 2013/11/07 1,643
316766 살맛없어요 15 낙엽샥 2013/11/07 2,817
316765 미샤 보라색병 어떤가요?? 2 시에나 2013/11/07 2,424
316764 짜장용 면을 안파는데 대신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8 짜장면만들기.. 2013/11/07 2,411
316763 김장 간단하게하고싶어요 15 2013/11/07 2,199
316762 비키니 제모.. 거의 잡아 뜯는 수준이던데.. 살 늘어지지 않을.. 6 제모 2013/11/07 4,761
316761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볼때... 5 ᆞᆞᆞ 2013/11/07 1,887
316760 실업급여 액수 잘 아시는분 계세요? 2 급여액수 2013/11/07 2,399
316759 NYT “박정희 충성혈서 日장교 다카키 마사오” 언급 1 ..... 2013/11/07 969
316758 눈에 좋느 것이 뭐가 있을까요? 약 말고 음식이나 약 비스므리.. 2 ..... 2013/11/07 993
316757 이희호 여사가 화가 많이 났네요 29 wow 2013/11/07 11,366
316756 올바르게 소 키우는 분들께 여쭙니다... 2 주부초보 2013/11/07 594
316755 부산 호텔 예약 ... 2013/11/07 498
316754 지하철에서 쏘울을 주체하지 못한 흑형 우꼬살자 2013/11/07 899
316753 아직 김장배추는 안뽑은거에요? 리본티망 2013/11/07 747
316752 절임배추 추천 6 김장 2013/11/07 1,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