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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성 아니더라도 누가 먼저 저 좋다고 하면 되게 어색해요 -- ;

에휴 조회수 : 954
작성일 : 2013-11-04 13:54:12

종교모임에서

어떤 언니(50대 ^^;;)  (전 40초)가 꼭 중학생 딸을 대동하고 와요.

무슨 상황 때문에 같이 온다고 해요.

저는 그냥 어린 친구가 어른들 사이에서 있는게 대견해서 간식 챙겨주고 그런 정도였는데

그 언니가 저한테, 자기 딸이 모임 중에서 제가 제일 좋다고 그랬대여.

제가 편하게 느껴지고 뭐 그렇다나요

근데 되게 어색한 거 있죠^^::

사실 제 본성은 좀 거칠거든요..ㅋㅋ

종교모임이라서 본성을 숨기는 건데..

그런 얘기 들으니깐 기쁘다기보다는  무척 불편한 족쇄 느낌이 들어요.ㅋㅋ

 

 

또 아주 예전에 대학생때도

동기 남자애가 군대 관물함에 저랑 같이 찍은 사진을 붙여놨는데

선임이 그 사진 보고 제가 맘에 든다고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했다는거예요

근데 제가 좀 사진빨이거든요

그래서  그 동기가 자기 군생활 좀 편하게 해주라~ 이러면서 만나달라는 것을 끝내 거절한 적도 있어요.

제 실제 모습 보고 실망할까봐서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은데

자신감 부족인가봐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어린 중학생 여자애가 제가 좋다고 하니 또 불편해지는 이 심리는 또 뭐인지..ㅋㅋ

그냥 제가 먼저 좋아하는 게 편하지, 누가 먼저 저 좋다고 하면 어색하고 불편해요

이런거 어떻게 고치죠?
IP : 210.109.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3.11.4 2:05 PM (221.151.xxx.168)

    좋다고 말하는 순간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의지? 혹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겠죠.
    나는 나이고, 날 좋다고 생각한 건 그 사람 자유고, 그 사람 잣대에 내가 맞출 필요는 없으니까
    나중에 내가 좋은 사람 아니라고 한다 해도 그건 내 알 바 아닌데.
    말하자면 그 사람이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한 거니 나랑 상관없고, 나는 그때 나고, 똑같은 나 그대로임.

    뭐 요런 당당함이 생기면 저절로 고쳐질 듯 합니다.

  • 2. 음헤ㅔ
    '13.11.4 2:35 PM (210.109.xxx.130) - 삭제된댓글

    정말 그렇네요~ 댓글 넘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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