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자기 애가 이뻐도..

.. 조회수 : 1,414
작성일 : 2013-11-04 10:53:22

어제 애들 옷 사러 남편이랑 의류 매장에 갔어요..

휴일이라 사람들 많았구요..애들은  첫째만 데리고 가서 같이 옷 골랐지요..

 

옷 고르는데..기둥 뒤에서 이제 막 걸음마 시작한 여자 아기가 나오는 거에요..

한 돌도 안되어 보이긴 했는데..걸음마 하니깐..귀엽더라구요..

한번 웃어주고 남편과 옷 고르는데 열중..

 

그런데..그 꼬마가 옷을 옷걸이 채로 하나 집어서 질질 바닥에 끌고 다니는데..

아빠란 사람이 그걸 다시 걸지 않고 아기가 끌고 다니는 데로  뒷짐지고 따라 다니면서 너무 이쁘다는 듯이 보고만 있는거에요...

 

그 옷 바닥에 엄청 쓸려 다녔어요..제가 어쩌다 보고 있었는데.. 자기 애만 이뻐 죽어요..옷 다시 걸 생각은 요만큼도 없고..옷은 내 새끼의 좋은 장난감일뿐..

애는 아무 것도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 해요..그 옷 나중에 다시 팔거 아니에요..다른 사람이 아무 것도 모르고 사가겠죠..

 

결국, 매장이 굉장히 큰데..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끌고 간 후 애기가  계단을 기어서 올라가려고  질질 끄는 데서

직원이 봤는지..거기서 끝났어요..

 

전 그거 보고 있는데 열불 나던데요.. 자기 애가 아무리 이뻐도  분별력이 없나요..정말

그 옷 지가 사는 것도 아니면서..새 옷을 그러고 있다니..

우리 남편도 보고서는 집에 오는 차안에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IP : 115.21.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3.11.4 10:58 AM (121.162.xxx.53)

    새옷을 그리하는 건 좀 심한데요. 의류매장 가뜩이나 요즘 장사도 안된다는데.. 부모가 저지해야죠. 내 자식이 귀여우면 남의 눈쌀 찌푸리는 행동 할때 못하게 해야죠. 왜 자식 욕먹이는 행동을 부모가 보고만 있나요 ㅜㅜ

  • 2. 백화점에서
    '13.11.4 11:17 AM (116.36.xxx.9)

    저런 개념없는 부모들을 하도 많이봐서..
    차라리 마트에서는 어린아이들 카트에 태우니 저런 일은 거의 못봤네요.

  • 3. 어쩌면
    '13.11.4 10:11 PM (113.131.xxx.244)

    그 부모가 자기네가 살라고 골라놓은 것 중에 하나 가지고 놀라 준건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332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운다고나 할까.. 13 ..... 2013/12/10 2,600
329331 다섯살 울아들 1 웃겨요 2013/12/10 710
329330 옻독 치료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4 요들송 2013/12/10 2,977
329329 카타리나 비트의 인터뷰중에 3 이너뷰 2013/12/10 2,072
329328 82에 귀신이 붙었나봐요. 29 청명하늘 2013/12/10 2,954
329327 준공허가비가 있나요? 답답 2013/12/10 469
329326 유료인가요? 인터넷등기소.. 2013/12/10 332
329325 국악중 출신아니면 국악고는 포기해야할까요? 4 커피중독 2013/12/10 2,245
329324 PD수첩 에서 전세 보증금 떼이는거 나오네요 어쩌나 2013/12/10 1,367
329323 봉와직염 질병아시는분....? 9 JP 2013/12/10 2,897
329322 일본어 해석 좀... 부탁드려요 4 카푸치노 2013/12/10 837
329321 장터-먹거리만 제외하고 그대로 유지해도 될듯.. 24 하하 2013/12/10 1,793
329320 현명한 아내, 좋은 친구, 든든한 동반자이고 싶은데.... 6 단팥빵 2013/12/10 2,311
329319 아이들 손발 맛사지로 재워봐요 4 카레라이스 2013/12/10 1,504
329318 다이어트중인데 구내식당 밥 9 조언구해요 2013/12/10 1,584
329317 카톡 크리스마스 버전화면~ 호호 2013/12/10 790
329316 좋았던 동화 뭐 있으세요? 35 2013/12/10 1,924
329315 82-익명-에서 자아를 찾으려는 분들... 20 루디 2013/12/10 2,440
329314 부정 선거 때문에 열받는 분들 이 강의 들어 보세요 3 ㅇㅇ 2013/12/10 830
329313 아기 언제쯤부터 주어진 종이 위에만 그림그리나요? 8 .... 2013/12/10 1,090
329312 딴지 이너뷰 - 김영훈 철도노조 지도위원 1 참맛 2013/12/10 723
329311 헤어진지 세달만에 결혼한다네요 29 헤어진지 3.. 2013/12/10 16,264
329310 폰을 바꾸려는데 어느 통신사가 득일까요? 4 아이폰 2013/12/10 959
329309 아이랑 아이 아빠 만나게 해 줄까요? 16 싱글맘 2013/12/10 2,713
329308 장터 폐쇄 반대합니다. 71 설라 2013/12/10 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