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다녀와서 다음 날 바로 출근하고
그 주 주말에 이바지 들이고 그 다음 주말에 또 제사..
아무리 젊다지만 피곤에 쩔어있는데, 좀 쉬고 싶은데
시댁이 과수원을 하셔서 제사지내고 하룻밤 자고
담날 바로 과일 따러 가시자고...ㅠㅠ
아직 아기도 없지만 신혼살림이라 이것저것 손 갈 데가 많아서
평일에 퇴근하고 꼬박 집안일 하느라 녹초가 되는데.
자꾸 주말에 일이 생겨서 시댁에 가게 되니 너무 싫어요..
이번 주 금요일에 또 작은집 제사가 있어서 가봐야 하는데
짜증이 날 지경이에요.
어르신들도 피곤하실텐데(가만히 노시는 분들 아니셔서)
피곤에 쩔은 저희들이랑 같이 어디 바람쐬러 드라이브 가자고 하시고..
친정은 저희 피곤할까봐 배려 많이 해주시거든요.
앞으로 얼마나 더 구실을 만들어서 저희를 부르실지..
그럴 때 신랑만 보내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