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진 찍기 싫어지네요.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3-11-04 10:18:09
전 좀 마른 편이에요.
163에   45k.
이것도 그마나 좀 쪄서 그렇고 평균 43-44를 왔다갔다 했던 거 같아요.

20대때도 그랬고요.

저희 집 식구들이 살이 잘 안찌는 체질들인데
저 같은 경우도 20대때는 남자보다 더 잘 먹었는데도 살이 안쪘어요.
그땐 먹은 만큼 활동적이다 보니까 다 소화되지 않았나 싶은데

30대인 지금은 그때처럼은 안먹는다고 해도
그래도 잘 먹는 편이거든요.
혼자 치킨도 한마리 다 먹을 정도고요.
물론 수시로 먹진 않아요. 
20대처럼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진 않아서 지금은 밥 먹고
중간에 출출할때 간식거리 먹는 정도지요.

그래도 20대보다 활동량도 적고 먹은 만큼은 살로 좀 쪄야 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는 거에요.
음식 에너지가 흡수되기 전에 그냥 소화 시켜 버리는.
변비 이런거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고
하루에 한번씩 쾌변을.

좀 기름진 거 먹으면 바로 화장실이거나
하루에 두세번 가게 되거나 하기도 하죠

그러니 살이 찔 겨를이 없나봐요.
저처럼 살이 잘 안찌는 사람들은 이게 또 너무 큰 고민이거든요
나이 어느정도 있으면서 살도 적당히 있어야지 살이 없으니 진짜 불쌍해보이고
그나마 뼈대는 좀 있어서 삐쩍 말라보이지 않으니 다행이지만

얼굴 볼살은 푹 들어갔지
앞,뒤 구분이 안가는 가슴살이며..

매일 거울을 보면서 내 모습을 보니까 별로 달라지는 걸 못느꼈는데
확실히 느끼는건 사진을 찍으면 정말 보기 싫다는 거에요.

20대때도 똑같은 몸무게였고 살이 안찌기는 마찬가지 였는데
그래도 그땐 피부 탄력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그때 사진들은 이쁘게 찍히기도 하고 괜찮았는데
지금은 왜이렇게 이상하게 나오는지

그래서 사진 찍기도 싫어서
예쁜 장소에 가서도 그냥 풍경 사진만 찍고 오곤 해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면 찐다던데
그렇게 지내도 살은 안찌고 정말 보기 싫어요.  ㅜ.ㅜ
IP : 58.78.xxx.6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269 자연드림서 굴사신분 계세요? 3 nn 2013/11/11 804
    318268 피아노 성인레슨은 왜 안받아주나요? 7 sd 2013/11/11 2,486
    318267 신라명과 5 빵가게 아짐.. 2013/11/11 1,158
    318266 전세 문제... 조언 좀 해주세요 12 ㅠㅠ 2013/11/11 2,585
    318265 5학년이 보면 재미있을 종이만화책좀 6 초등 2013/11/11 619
    318264 정글의 법칙 안먹는척 하는게 더 가식적이네요. 4 ... 2013/11/11 3,485
    318263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수준이 어느정도인가요? 4 경희대 2013/11/11 4,441
    318262 미숫가루할때 1 ᆞㅇᆞᆞ 2013/11/11 564
    318261 생멸치젓 끓여야 하나요? 4 ... 2013/11/11 1,219
    318260 오늘 연예인 사건들 계속 터지는거 이상하지 않나요? 14 aaa 2013/11/11 4,031
    318259 나정이남편 칠봉이같아요. 거의 확실한.. 33 칠봉이 2013/11/11 15,454
    318258 못난이 주의보 뒷심 끝내주네요~~~ 7 준수 현석이.. 2013/11/11 2,654
    318257 드라마 황금무지개 보시는 분들 재미있나요? 4 궁금 2013/11/11 1,080
    318256 방송국 작가 분들 많이 들어 오시나봐요? 3 여기 2013/11/11 1,452
    318255 오로라 앞으로 진행 예상 입니다. 17 오로라 2013/11/11 5,168
    318254 산타페와 올란도 5 로리 2013/11/11 1,969
    318253 내맘대로 '응답하라 1994' 84 2013/11/11 943
    318252 깨갈이 머가 좋나요? 2 .. 2013/11/11 737
    318251 처음으로혼자김장하기 1 김장 2013/11/11 940
    318250 말기암 진단 받고 병원 치료 포기 하면 9 .... 2013/11/11 4,043
    318249 김장 담글때 액젓 어디꺼 사세요? 6 구입 2013/11/11 1,974
    318248 마루에 장판깔면 값어치 떨어지게보이나요? 20 최선을다하자.. 2013/11/11 5,119
    318247 치열한 유치원 입학... 1 알흠다운여자.. 2013/11/11 829
    318246 지겨움을 극복하는 방법 3 2013/11/11 1,410
    318245 상속자들에 대한 잡솔...최원영 캐스팅 뒷얘기 8 .. 2013/11/11 5,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