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무료해요

공허 조회수 : 2,175
작성일 : 2013-11-03 23:41:51

삶이 무료해요.

40살. 직장도 다니고 이제 초등들어갈 아이도 있어요. 객관적으론 전혀 무료함을 못 느낄 만큼 일도 할 일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죠. 근데 참 그냥 무료하고 공허하네요. 영혼이 채워지는 느낌, 내적으로 성장해 간다는 그런 게 없어요.

내적인 충만감과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바람 피우는 사람들이 이해가 갈 지경이에요.

평화롭고 신경 쓸 것 없이 큰 문제 없는 이런 일상이 참 감사한 것임에도 뭔가 집중해서, 뭔가 교류해서,

정서적으로 충만해 지는 것이 없다는 것이 참 갑갑하네요.

한참 꿈이 있고 목표가 있고 그럴 때 좋았었는데 그런 것도 없고요.

다른 분들은 어찌 지내시나요...

IP : 1.235.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귤e
    '13.11.3 11:56 PM (223.62.xxx.109)

    무료한일상에 감사를...
    가을가기전 책하나 읽어보시길
    김형경 사람풍경요

  • 2.
    '13.11.3 11:58 PM (117.111.xxx.2)

    직장생활을 오래 하셨나요?..계절탓도 있고, 생활속에 파뭍혀지내다 보면 주기적으로 그런 느낌들이 밀려올 때가 있는것 같아요. 작고 소소한 일이더라도 새로운 일,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좋은 활력소가 되실 거예요.

    그리고 어느날인가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걱정이나 문제가 다가오게되면, 그동안의 무료할 정도의 평안함이 얼마나 감사한것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겠지요^^ 원글님도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작은 위로도 되고 싶어서 적어봐요. 하루하루 좀더 감사하고 얼마남지 않은 이 가을, 많이 즐기면서 같이 행복해요, 우리 모두요~~

  • 3. 저두요..
    '13.11.4 12:03 AM (211.222.xxx.83)

    너무 무료해서 일을 다시 할까 생각도 들고요...

  • 4. 저도
    '13.11.4 12:09 AM (1.228.xxx.48)

    사는게 귀찮을 정도예요

  • 5. ...
    '13.11.4 12:25 AM (59.7.xxx.41)

    삶이 무료한 사람은 어쩌면 자신이 그렇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어요. 영혼을 채우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그렇지만 행동은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몸이 바빠도 정신은 공허하고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은 알겠어요. 그치만 윗님들 말씀도 맞습니다. 무료하고 소소한 일상을 감사하면서 우리 살아요.

  • 6. nikkiki
    '13.11.4 1:10 AM (75.82.xxx.209)

    나만그런것이 아니였네요. 혼자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 7. 폴고갱
    '13.11.4 5:06 AM (119.198.xxx.130)

    재밌는 웹툰이라도 챙겨보세요~
    추천... 낢이사는 이야기
    스노우캣

  • 8. 흠...
    '13.11.4 7:39 AM (24.246.xxx.215)

    무료하면 바람 피우는것보단 운동이나 취미생활 뭐 그런쪽으로 관심을 갖어 보세요.

  • 9. 아마도
    '13.11.4 10:47 AM (121.88.xxx.216)

    지금 육아 스트레스의 끝쯤 어디인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 생활도 하신다니 몸도 마음도 더욱 힘드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한 때 왔다가 다시 지나가는 주기라고 생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 드시고 건강 챙기시면 나아질것 같습니다.

  • 10. 저도
    '13.11.4 3:17 PM (210.120.xxx.129)

    그래요.. 공허하고.
    그나마 어제는 남편은 피곤하다고 해서 혼자라도 동네 산에 다녀왔더니
    월요일 미칠것 같은 월요병은 없네요.
    역시 야외 활동이 활력은 줍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매주 다닐려고요..
    아름다운 계절인데 동네 뒷산이라도 나가보세요..
    아이들은 1,2시간 정도 남편이나 주윗분에 맡겨두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319 응답하라 1994 시작했어요 25 ,,, 2013/11/08 3,293
317318 두부가 맛있으세요? 26 요리초보 2013/11/08 3,789
317317 비밀 질문.. 1 highki.. 2013/11/08 1,280
317316 교회를 다시 나가보려고 하는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11 ella 2013/11/08 1,409
317315 연희동 멧돼지는 3 서울 2013/11/08 1,128
317314 노블레스 파티 /// 2013/11/08 961
317313 영어 접속사 that, 어떻게 끊어서 읽나요? 11 201208.. 2013/11/08 1,525
317312 서울에 있는 대학교 11 인서울 2013/11/08 3,860
317311 자네라는 호칭말이에요. 21 의문 2013/11/08 4,760
317310 효소에 곰팡이 즐거운맘 2013/11/08 1,247
317309 이진욱씨 말투랑 목소리가 정말 멋져요 5 선우 2013/11/08 1,860
317308 갑상선 혹에 대해 궁금해요. 4 가을~ 2013/11/08 2,930
317307 예전엔 도피유학도 많지않았나요? 13 ,,, 2013/11/08 2,128
317306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6 공부 2013/11/08 3,238
317305 젖이 안나와서 우울해요.. 34 해피마미 2013/11/08 3,823
317304 기득권이 갈수록 공고화되어가나봐요 18 ... 2013/11/08 2,547
317303 코슷코 치즈 추천해주세요~ 3 ^^ 2013/11/08 1,401
317302 앞니 깨졌어요..어떻게 해야할지요? 10 ㅇㅇㅇ 2013/11/08 2,788
317301 실탄을 줘도 사용을 안하는 민주당과 야당들 1 손전등 2013/11/08 896
317300 중국어로 스키강습이 가능한 곳이 있나요? 중국어 스키.. 2013/11/08 672
317299 낼 창경궁예약방문 3 ~@ 2013/11/08 840
317298 아무리 안티라고 해도 .... 83 한마디 꼭 .. 2013/11/08 8,055
317297 임신 잘되면 다 위너에요? 13 ㅡㅡ 2013/11/08 2,803
317296 허리통증에 답은 뭘까요? 12 할머니처럼... 2013/11/08 2,958
317295 사랑이 이젠 무섭네요 2 .... 2013/11/08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