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정말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 걸까요?

.. 조회수 : 18,342
작성일 : 2013-11-03 22:08:00

여기 82에는 다양한 직업과 계층이 많은거 같아서 한번 여쭤봐요

 

부모님때부터 부유해서 재산을 많이 물려받았거나 부모님이 시골에 사시다

갑자기 보상으로 몇백원 받았거나 남편이 수입이 많고 시댁도 부자고

이런 분들 꽤 계실거 같아서요

 

정말 돈이 행복하게 해주지 않나요?

 

가족들과 좋은곳에서 좋은 음식 먹고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서 얘기도 하고

책도 많이 사보고 여행도 여유있게 다녀올수 있고

생필품도 쾌적한 곳에서 깨끗하고 좋은걸로 살 수있고

아름답게 꾸밀수도 있고

아파도 병원비 걱정 안해도 되고

 

이런게 다 해결되면 행복하지 않나요?

제가 인생을 너무 단순하게 보는 건지

저런 수준도 계속 유지하면 권태로와 지나요?

풍족하게 누리면서 살아도 누구나 속썩는 인생사 고민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느 인생이나 마찬가지 일테고요

그래도 돈으로 위로가 되는 방법도 여러가지 있지 않나요?

정말 외롭고 힘이 들면 돈이 하나도 소용이 없게 되는지

 

자꾸 사람들이 돈이 결코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더라 이런 말들을 해서

정말 그런가 갈등이 생겨요

전 정말 10억이상 되면 제 인생의 고민과 힘듦은 없어질거 같거든요

주식 대박이 나지 않는한 제 인생에 10억은 언감생심이지만요.

 

 

 

 

 

IP : 211.114.xxx.172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3.11.3 10:10 PM (222.103.xxx.166)

    중딩이나 할 고민을 지금 하시다니 ㅋ ㅋ ㅋ
    배부른 돼지라고 다 행복할리가 있겠습니까...

  • 2. 돈이
    '13.11.3 10:15 PM (220.76.xxx.224)

    행복을 가져다 줄리 있나요.

  • 3. ..
    '13.11.3 10:16 PM (121.144.xxx.111)

    돈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정도는 될수있죠

  • 4. 중딩고민?
    '13.11.3 10:18 PM (180.182.xxx.179)

    중딩이 뭘 안다고 돈때문에 고민을 하나요.
    부모가 다 캐어해주는데..돈걱정 할일 없죠...

    돈이 있다고 행복한거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가져본 사람들이고
    정말 돈이 없어서 불편해보면
    돈이 없어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정 한지 아니까 행복감도 덜하죠.

    돈이 주는 안락과 안정감 ..일단 그것만으로도 인생의 많은 번거로움이 해소되지 않나요..
    현실적인 얘기잖아요.

    가진자들이 배 득득 긁어가며
    여유있게 돈이 다가 아니다는 정말 가진자들 얘기이고요..

  • 5. ..
    '13.11.3 10:18 PM (121.170.xxx.199) - 삭제된댓글

    돈이 있으면 행복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죠. 반드시 행복해지는 건 아니겠지만요.

  • 6. ??
    '13.11.3 10:18 PM (119.64.xxx.40)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진 않고요.
    돈이 없어서 생기는 불행은 막아주죠.

  • 7. 솔까
    '13.11.3 10:18 PM (211.36.xxx.16)

    돈이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다 주죠.
    입에 풀칠을 해야 다른 욕구도 생기니깐요.

    한달에 백만 벌어도 문제 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2천만원씩 벌어도 항상 미래가 불안한 사람도 있을꺼고요.

    즉. 자기가 가진만큼 만족해야죠.
    능려되면 쓰고 살면 좋은데 능력이 안되면 본인 소비에 만족할줄 알아야할것 같아요

  • 8. ,,,
    '13.11.3 10:19 PM (119.71.xxx.179)

    돈이 없다가 생기면 행복하다 느낄수는 있겠죠. 있다가 없으면 불행하다 느낄테고요

  • 9.
    '13.11.3 10:19 PM (118.222.xxx.4)

    굳이 돈 때문에 고민할 일은 없으니까 딱히 번거로운 일이나 걱정은 없죠.
    대신 더 돈이 많았으면 싶죠. 돈 쓸 일은 무궁무진하니까.
    돈이 많으면 삶의 불행 요소를 하나라도 줄여준다.. 뭐 그런 느낌이지
    돈이 많다고 행복하다고 하기는 힘들 꺼 같아요.

  • 10. 귤e
    '13.11.3 10:22 PM (223.62.xxx.109)

    돈으로 행복을 살순없겠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해질일이 많겠죠

  • 11. 불행은
    '13.11.3 10:23 PM (14.52.xxx.59)

    많이 해소되겠지만...
    행복을 살순 없죠

  • 12. 항상
    '13.11.3 10:24 PM (221.165.xxx.94)

    살면서 겪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돈이 해결해주는게 맞아요 올려줘야 하는 전세값 의료비 아이들사교육비 양가부모님부양문제 등등요
    하지만 돈 '너머' 에 있는 행복은 또 돈과는 별개더군요

  • 13. ..
    '13.11.3 10:25 PM (218.52.xxx.130)

    돈이 많으면 삶의 불행 요소를 하나라도 줄여준다. 22

  • 14. ,,,
    '13.11.3 10:34 PM (119.71.xxx.179)

    돈 고민이 없어져도, 다른고민들이 생기죠.남들은 그게 뭐 별 대수냐 할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살면서 느끼는 고통의 무게는 비슷할거라고 생각해요. 뭘로 고민하고, 고통을 받느냐가 다를뿐...

  • 15. ㅁㅁ
    '13.11.3 10:41 PM (175.209.xxx.70)

    어차피 돈 못가질 분이라면 그냥 돈많다고 행복한거 아니다 자기최면 걸고 사세요

  • 16. ㄷㄷㄷ
    '13.11.3 10:46 PM (222.103.xxx.166)

    돈 많은 사람이 적어서 그렇죠..
    차라리 돈만 있으면 나아질거야 라고 돈 열심히 모으려고 할때가 낫지
    돈 있어도 허무해서 물건 쌓아놔도 안 쓰면 쓰레기고 술 약 도박으로 빠지는 겁니다

    사람은 살아있는 것들이랑 같이 있을 때 행복해요. 밭과 나무를 가꾸며 (농약 x)

  • 17. 돈없는 사람보단 부자가 행복할 확률은 높지만
    '13.11.3 10:51 PM (218.238.xxx.159)

    이거니 얼굴 행복해보이던가요..

  • 18. 10억?
    '13.11.3 10:53 PM (24.246.xxx.215)

    님은 10 억만 있으면 행복할 것 같으세요 ?
    10억 정도야 아파트 포함하면 요즘 웬만한 사람들 다 갖고 있는거 아닌가 ?

  • 19. ...
    '13.11.3 10:55 PM (39.7.xxx.197)

    돈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스티브 잡스는 왜 죽었을까요?
    그리고 여기 항상 나오는 삼성가 셋째딸 얘기도요. 돈 그리 많은데 왜...

    아픈데 돈이 많으면 가능한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좋은 듯요.
    그래봐야 불치병은 어쩔 수 없고 고통은 어디 가지 않아요. 치료 받으러 미국을
    간 들, 일등석을 타고 가던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가던 안아프게 갈 방법은 없어
    요. 아픈 건 부와 상관없이 견뎌야해요. 마약할 거 아니면요.
    건강보험 덕에 돈 없어서 치료 전혀 못받을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그냥 좀 더
    나은 환경이라는 것 뿐이라는 거죠. 아파보지 않은 분인가봐요. 좋으시겠어요.
    전 님이 부럽네요. 건강이 최고에요. 전 정말 50까지만 건강하게 살면 소원이
    없겠어요. 전 큰 부자도 가난한 자도 아니지만 건강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 20. ..
    '13.11.3 10:56 PM (121.131.xxx.57)

    님이 위에 이야기한것 다 하는사람이예요.
    저는 처음에는 돈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 내가 좋아하는 가난한남자와
    결혼했고, 정말 어렵게 살았어요. 거의 빛이 들어오지않는 그런 지하방
    장마때면 마른걸레로 바닥을 닦아야하고, 곰팡이가 그렇게 무섭게 피어오른다는것
    처음알았을때 놀라웠었요.
    돈이 없는지 알고 결혼했으니까 돈때문에 싸운적은 없어요.
    서로 좋아하니까 많이 행복했죠. 사람들이 저보고 늘웃는다고 했어요.
    돈이 없어도 젊고건강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까 어려운지 몰랐고 별로 갖고싶은것도 없었고,
    얼마뒤 경제적으로 풍족하게됐어요. 제가 여유있게되자 제일먼저 한일이 가계부 적지
    않는것이었어요. 쓸때는 몰랐는데 지나놓고 보니까 그것이 싫더라구요.
    그리고 여행다니고, 쇼핑다니고, 그렇게 살면서
    여유있어서 풍족해서 좋은데 이상하게 내가 지금 너무 행복해 그런것을
    못느끼겠더군요. 그리고 점점더 돈에 관심이 많이 가는것이예요.
    사람에게는 욕심이라는것이 있어서 행복하지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경제적으로 풍족한 지금이 예전 아무것도 없던때와 비교해서
    그렇게 행복한것은 모르겠어요. 다만 여유와 느긋함은 있습니다.
    행복은 주관적이라고 하잖아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어도 만족못하고끊임없이
    추구하는사람은 부족해서 행복할 여유가 없어요.
    아픈데 병원에 못가고, 아이 학원못보내고, 끼니걱정해야하고, 그런분들에게
    행복은 주관적이야 그런이야기는 못하겠어요. 책을 보다보니까 부처님도
    기본적인것인 경제적으로 해결이되어야한다고 이야기하신것이 있더군요.
    그만큼 중요하죠. 하지만,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것은 아닙니다.
    얼마전 사업때문에 힘든 친구와 전화하면서 제가 좀 아프거든요.
    그래서 아프만 않았으면 소원이 없겠다 그랬더니 친구는 좀 아파도
    돈걱정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사람사는것이 그렇죠.
    요즘은 너무 쓸데없이 볼것이 물건이 넘쳐나서 사람을 유혹하는것 같아요.
    극과극인 상황이 아니라면, 행복은 주관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 21. 돈이란
    '13.11.3 11:02 PM (121.187.xxx.52) - 삭제된댓글

    물론 케바케지만 너무 많아도 너무 없어도 문제인게 돈인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 이릴적부터 젊은시절 돈없이 살아서
    지금 20억쯤 모았는데 너무 너무 행복해요
    돈걱정 없으니 아무걱정이 없네요
    사고싶은거 다 살수 있어도 지금은 예전보다 오히려 사고 싶은게 더 없어요
    보석 악세사리 하나도 없어요
    취향이 그런거에 관심도 원래 없었고 ..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돈 따지지 않고 여유있게
    대할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 22. ...
    '13.11.3 11:16 PM (175.214.xxx.70)

    지금 당장 10억이 생기면 얼마간은 행복하겠죠.
    근데 그 행복한 기간은 사람마다 다를거예요. 결코 죽을때까지 행복하지는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10억이 없어서 불행했다 여기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할테니까요. 돈만 있으면 해결 될 걱정거리가 막상 사라져버리면 그 사라진 무게 만큼 그 돈으로는 해결 안되는 다른 걱정거리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래도...
    완전한 행복을 얻을 순 없어도 돈 걱정 하나만이라도 덜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23. 행복해요
    '13.11.3 11:29 PM (110.70.xxx.241)

    돈 많으면 행복해요
    대학때 정말... 찌질하던 남자애들.. 직장 좋은데 다니는데 비슷하거나 더 나은 직장 다니는 여자랑도 결혼하고 얼굴도 펴고 차림도 세련되고 안락하게 잘살더라구요

  • 24. 행복해요
    '13.11.3 11:30 PM (110.70.xxx.241)

    비교를.. 가난한것과 중산층 정도로 본다면 돈 많으면 행복한것같아요

  • 25.
    '13.11.3 11:52 PM (61.76.xxx.99)

    많으면 행복해요 자본주의사회에선 90프로 정도

    혼자 있어도 이롭지 않고 몸매가 약간 통통해도 행복하고 만족스럽다고 친구가 그래요 사업해서 100억대 대박난 친구 말 너무 행복하대요 저절로 자신감이 생기더래요
    제조업이라 친구도 작업복차림으로 급하게 백화점가도 직원이 어떻게 보던 말든 개의치 않더래요

  • 26. ㅈㅈ
    '13.11.3 11:56 PM (112.149.xxx.61)

    정말 꼭 필요한 곳에 돈을 쓸수 있다는건 만족도가 있지만
    그저 좋고 값진 물건을 살수 있다고 행복해지진 않던데요
    소비욕은 끝없이 반복되고 채워지지 않아요

    다른 분 말씀대로 돈없어서 생기는 불행은 막아주지만
    돈이 없어서 생기는 불행이 생기지 않는다고
    인생이 저절로 즐겁고 행복해지진 않아요

    먹고 살기 힘든 정도의 사람이야 돈없으면 불행한거 맞지만
    어느정도 기본적인 수준을 넘어서는 경제상황에서는
    각자의 사고방식의 차이에요..경제수준의 차이가 아니고

  • 27. 즐거운 하루
    '13.11.3 11:59 PM (1.229.xxx.27)

    돈 많으면 행복하다 --> 돈 많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요.
    돈 없으면 불행하다 --> 돈 없다의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요.
    행복하다 --> 행복의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요. 돈 제일, 돈도, 돈 보다 무엇...

    그런데, 불행은 공통적이예요.
    모든 것을 갖추어도, '나'를 모르고 '내 욕망'에 져 버리면 그 누구건 불행해요.

  • 28. 121님
    '13.11.4 12:19 AM (119.203.xxx.65)

    20억 어케 모았어유? 그 노하우가 더 궁금해요 잠도 안와..아놔

  • 29. ..
    '13.11.4 12:37 AM (118.221.xxx.32)

    돈이 행복을 주진 않으나 많은문제를 해결해주죠

  • 30. 흠.
    '13.11.4 12:52 AM (178.191.xxx.22)

    돈 많으면 행복한진 케바케지만
    돈 없으면 100% 불행합니다.

  • 31. 11
    '13.11.4 4:34 AM (67.182.xxx.168)

    저는 개인적으로 돈이 행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돈있다고 꼭 행복한건 아니지만
    돈 없으면 불행할 것이 확실합니다 저는요..

  • 32. 돈이 있어야
    '13.11.4 5:20 AM (175.125.xxx.192)

    행복합니다.
    돈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은 처신 탓이거나 자기들 개인 사정이고
    행복하려면 돈은 일단 있어야지요.

  • 33. 인간이란 생물을
    '13.11.4 5:43 AM (98.221.xxx.3)

    너무 얕잡아 보셨네요.
    인간이 얼마나 복잡미묘하고 무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모르시나요.
    그 잠재력과 가능성은 꼭 긍정적인 것만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길이 덮치면 평소 능력보다 몇십배의 힘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신체적 능력 뿐 아니라 정신세계도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본능이나 욕망 또한 끝이 어딘지 아무도 모르죠.
    그 어마어마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가능성을 갖고있는 (아이러니하게 인간 자신도 그 가능성의 한계치를 모른다죠) 인간이 돈이 상대적으로 넉넉하다고 행복을 느낄까요. 노 노.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있는 사람은 더 가지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어떻게 등쳐먹을까, 탈세할까, 공짜로 얻을까 등등의 욕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일정액으로 누리던 쾌락에 무뎌져서 한단계 위의 것을 찾게 되고...또 없는 사람은 없어서 부족함에 불만이 쌓이고 가진자를 미워하게 되고...
    그러니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들은 도사, 현자의 반열에 이르게 되죠. 그런 일은 매우 드무니까.

    행복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껴야만' 행복한 것입니다.
    남이 보기에 넘치게 재산이 많아도,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아도, 부러워하는 외모를 가졌어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그 행복은 그 사람의 것이 아니죠.
    요즘같은 세상은 돈이 꽤나 많은 것을 가능케 해서 돈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 조건은 되지만 돈 = 행복은 결코 아닙니다.

  • 34. ==
    '13.11.4 7:06 AM (109.43.xxx.7)

    어느 정도는 있어야죠. 밥 끼니 걱정할 정도는 안 되어야.

  • 35. 얼마전에..
    '13.11.4 7:30 AM (49.50.xxx.237)

    여기 글 올라왔잖아요.
    경제적인 파탄과
    외도중 어느게 더 낫났고..

    많은 댓글들이 외도가 더 낫다고 했어요.

    돈이 없어 지존심도 잃게 되는 사항을 겪어보면
    돈이 얼마나 큰 가치를 하는지 아실겁니다.ㅠ

  • 36. 커피
    '13.11.4 8:13 AM (122.36.xxx.73)

    그많은 돈을 내가 번다면 확실히 행복할것같구요..부모님이ㅈ주시거나 횡재로 돈 많아져도 불행하다는 생각은 안할것같으니 행복해 죽겠어는 아니어도 감사히 잘 쓰며 하고싶은거 다 해가며 살것같아요.돈이 다가 아니라는 말은 돈이 없어도 된다가 아니라 돈도 있으면서 사람관계도 좋고 하는일에 만족할수있어야한다는 말이죠.

  • 37. ....
    '13.11.4 8:47 AM (116.127.xxx.246)

    돈이 있다고 그게 행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저는 평생 풍족하게 살았고... 아마도 큰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그럴 것 같은데 그래서 몰랐어요. 돈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해결해 주는지.
    처음에 깨달은 건 가장 친한 대학 동기가 알바로 학비 벌다가 휴학해야 된다고 해서 제가 등록금 빌려줘서 같이 다녔거든요. 그 당시에 전 그냥 친한 동기 없이 한 학기 다니기 싫어서 그랬던 건데 친구는 저녁마다 과외 2개씩 뛰어서 갚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느꼈어요. 돈이 필요하구나 중요하구나.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집 사는 거, 차 사는 거,, 병원 가는 거,, 그런 고민없이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데요. 물론 다른 고민이 있고 더 많은 거 바라게 되긴 하지만 그건 아예 없어서 병원 못가고 힘든거랑은 차원이 다른거에요.

  • 38. ^^
    '13.11.4 8:48 AM (211.109.xxx.216)

    위에 커피님 말씀과 좀 비숫한 얘긴지 모르겠는데... 스스로 정당하게 노력해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은 행복지수가 확실히 높은것 같아요. 금숟가락 물고 태어나 부족한거 모르는 사람들보다.

  • 39. ..
    '13.11.4 8:59 AM (59.23.xxx.100)

    가족간의 끈끈함,정이란것도 돈이 있어야 쌓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

  • 40. ..
    '13.11.4 9:11 AM (211.224.xxx.157)

    돈으로 안되는것들도 있겠죠. 하지만 돈으로 되는것들도 엄청나요. 돈이 있다고 다 행복한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은 돈으로 할것 다 해보고 더 욕심을 내니 그러는거죠. 대부분 서민들은 돈이 있으면 더 행복해질수 있어요

  • 41. ...
    '13.11.4 9:31 AM (118.42.xxx.67)

    돈이 편리함과 안락함을 가져다주고,
    사람이 행복을 가져다 주겠죠.
    암만 돈많고 못가진거 없이 다 가져도, 마음 나눌 사람이 옆이 없다면 행복하진 않을듯..

  • 42. ...
    '13.11.4 9:33 AM (211.246.xxx.122)

    돈은 필요한거고
    행복은 중요한 거..

  • 43.
    '13.11.4 9:43 AM (125.176.xxx.32)

    돈이 꼭 행복을 가져다주는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한건 확실합니다^^

  • 44. ....
    '13.11.4 9:59 AM (39.119.xxx.115)

    신인지 하느님인지 심술맞아서인지 아님 공평하게 하려고 하는건지, 인간이 행복하게 느끼도록 오래두고 못봅니다 . 다른쪽으로 고통을 주지요 ,

  • 45. 그러게요
    '13.11.4 10:29 AM (125.132.xxx.51)

    한 3달전 남편의 지인이 자살했어요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라 사건나고 한달이나 지나 알았지요
    그분은 직업은 의사였고 부모님과 처가의 재산이 많아 경제적 걱정은 전혀 없었어요
    자기 수입으로 자기 용돈만 충당하는... 고가의 스피커같은데 관심 많고..
    남편이 이유를 모르겠다고.... 성격도 쾌활했다고....

    우리끼리 얘기했네요...때론 힘들게(?) 책임져야 될 일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우리 아이를 너무 편하게 지내게 하지 말자. 결핍되었을때 욕구도 생기고 보람도 느끼나보다.... 그랬네요

  • 46. ...
    '13.11.4 10:31 AM (211.234.xxx.146)

    중산층 정도로 먹고할만한 정도가 되면 상대적 빈곤감이 더 크죠
    이것도 사람 불행하게해요
    강남살면 다 행복할까요? 나보다 잘먹고 잘사는 사람은 널려있고 끝없이 더 원하게되죠

  • 47. 마음의 기술
    '13.11.4 10:34 AM (112.148.xxx.27)

    절대 빈곤이 아닌 이상 행복은 마음 속에 있어요.


    MBC 심리과학다큐 행복 -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언제 행복하세요?



    크리스마스때요. 산타할아버지가 어린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니깐요.



    엄마가 안아 줄때요.



    여행이요.



    친구들이랑 하교길에 떡볶이를 먹을 때.



    아빠랑 목욕탕에 가서 같이 때밀어 주고 할때요.



    아침에 출근할 때 지하철에 자리가 있을 때.....



    남편이 코고는 소리가 들릴때,

    짜증이 나면서도 행복해요.



    호주머니에 모르고 있던 만원이 있을 때......

    행복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최고의 수재가 다닌다는 하버드대학입니다.



    이 학교라면 가장 인기있는 강좌가

    법학개론이나 경제학원론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뜻밖에도 하버드대 학부생 5명 중에

    한 명이 듣는다는 최다수강 강의는

    행복학입니다.



    강의는 신나는 음악으로 시작합니다.

    심리학이론을 가르치지만

    갑자기 맨발로 교실을 걸으라고 하거나 8시간 이상 잠자고 오라는

    엉뚱한 과제도 있답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하버드대학교 1학년 성소라양.



    저는 보다 높은 이상적인 모습을 추고하며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러다 보니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그 이상적인 모습을

    달성하지 못했을때, 굉장히 많이 좌절하고 그랬습니다.



    이 행복학 강의는 자기 자신에 중심을 두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네 분명히 수강후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놓여진 현실적 상황에서 뭔가 해결할(행복할 수 있는)

    도구(방법)가 더 생긴 것 같은 느낌이에요.



    뭔가 내 기분을 가라앉게 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지도 알았고

    좋을 때는(행복할 때) 어떻게 그걸 오랫동안

    이어갈 지도(지속할 지도) 알았고요.



    이 강좌의 밑바탕에는 벤샤하르(행복학강좌교수)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습니다.

    그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버드대에 다녔기 때문입니다.

    저는 거의 30년 동안 성공했으면서도 불행했습니다.

    운동도 잘 하고 사회성도 좋고 공부도 잘 했지만

    별로 행복하지 않았어요.



    제가 깨달은 것은 행복은 사회적 지위나

    통장 잔고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최근 영국정부도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행복학을 가르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웰링턴 학교(영국) 학생들은 1주일에 한 번씩 행복수업을

    듣습니다.

    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여주고, 시험이나 가족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운다고 합니다.

    교사들은 이 수업이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비참한지 보세요.

    6분의 1의 영국 성인들에게 우울증이 생기고 있고

    너무나 많은 불행들이 존재합니다.



    만약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

    가르칠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명문 중 하나인 우리 웰링턴고등학교에서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칠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사회에서 성공하고 부자인 사람들이

    가장 행복할 것이라고 말이죠.

    그렇다면 여기 코스닥 부자순위에 오른 사람들이

    최고로 행복한 사람들이 아닐까요?



    부자를 쫓아서 그들이 행복한지 알아보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는 결론이 나중에 나옵니다.

    행복은 외모도 돈도 아닌

    행복해지기 위한 기술과 습관들이

    있다고 합니다.



    코스닥 부자 5위 손주은씨.

    성공한 사람의 어린시절은 무언가 특별한 점이 있을까?

    다큐팀은 33년전 손주은 사장의 졸업한

    창원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그의 어린시절에 기록된 내용을

    참고해 보고 싶어서 입니다.



    다행히 1973년에 졸업한 학생들의

    자료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그의 과거행적도 말해주는

    생활기록부도 살펴보았습니다.



    손주은씨 처럼 성공한 사람들은

    어릴적부터 남다른 무엇이 있었을까요?

    우리는 손주은씨와 같은 반이였던 학생을

    모두를 추적조사 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화를 걸어 일일이 동의를 얻고

    생활기록부의 내용을 분석해 보기로

    했습니다.



    생활기록부에서 참조한 것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1. 지능검사결과.(IQ)

    2. 6년 동안의 초등학교 성적.

    3. 교사가 평가하는 사회성, 근면성, 책임감, 준법성, 생활습관, 정서적안정성 5가지 평가입니다. (행동발달사항)



    이 중에 어떤 것이 미래의 성공과 관련이 있을까?

    33년이 흐른 뒤,

    그때의 친구들이 다시 만났습니다.

    강산이 3번 정도 바뀔 시간이 흘렀고,

    친구들도 많이 변했습니다.

    전업주부에서 교수님까지 돈벌이도, 사는 모습도

    각양각색입니다.



    (다큐취재팀)

    어떤 사람이 성공할 것 같으세요.



    (손주은씨 동창생분)

    공부를 열심히 하고 가정환경이 좋은 사람들은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재팀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교수에게 생활기록부등

    자료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동창생들의 생활수준, 삶의 만족도 그리고 생활기록부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33년 전의 기록이니깐 그것이 지금의 삶을 예언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잖아요.

    33년 전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세가지 정보가 있는데,

    아이큐(IQ), 학업성적, 교사가 학생을 평가한 행동발달사항입니다.

    놀랍게도 월소득과 IQ는 전혀 예언력이 없었습니다.



    학업성적과 행동발달사항이 예언력이 있었는데,

    그 두 가지 중에서도 특별히 교사들이 학생들을 평사했던

    행동특성(행동발달사항)이 압도적으로 예언력이 높고,

    성적은 생각했던 것보다 미미한 그런 분석이 나왔습니다.



    행동발달사항에서도 행복에 가장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정성이 월소득을 예언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놀라운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정서안정성이란 화나 짜증을 덜내고

    기분이 들쭉날쭉하지 않는 특성을 말합니다.

    이것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정서적안정성이 높은 상위 20%와 하위 20%를

    비교해서 이분들의 월소득을 비교해

    보니깐 평균150만 원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150만 원 정도의 차이를 33년으로

    보게 되면 엄청난 차이게 나게 됩니다.



    어릴적의 행복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성공이 행복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행복이 성공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행복했던 아이는 33년 후에도

    삶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또 한가지 확인 된 것은 행복은 소득순위와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월소득은 1억 원이상 차이가 났지만

    현재 소득과 행복은 별로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그럼 왜 행복한 아이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일까?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한 그룹의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비디오를

    보여 주었습니다.

    말썽꾸러기 짱구 만화영화입니다.

    비디오가 시작되자마자

    웃음을 참다 못해 쓰러지고

    흥애겨워 춤까지 따라합니다.



    또 다른 그룹의 아이들에겐

    슬픈 비디오를 보여 주었습니다.

    만화영화는 엄마찾아 3만리입니다.

    주인공이 엄마와 헤어졌다가

    병든 엄마와 재회하는 내용입니다.

    아이들의 분위기가 심각합니다.

    어찌나 슬픈지 아이들은 금방이라도 울음보를

    터뜨릴 것 같습니다.

    두 그룹의 아이들은 비디오를 감상(시청)한 이후에

    간단한 게임을 했습니다.



    주사위를 던져서 더하기가 나오면 나온 숫자만큼

    앞으로 가고, 빼기가 나오면 숫자만큼 뒤로 갑니다.

    논리수학능력을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선생님들은 게임 도중의 실수를 체크해 점수를 매겼습니다.



    즐거운 비디오를 본 그룹의 아이들이 48점 만점에

    평균 44점으로 슬픈비디오(40점)를 본 그룹의 아이들보다

    평균 4점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차이는 점수만이 아니였습니다.

    즐거운 비디오를 본 친구들은 수업이 끝난 상황에서도

    기분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활기찬 상태에서 보다 다른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슬픈비디오를 본 아이들은 별로 유쾌하고 즐겁지 않아서 그런지

    평소와 다르게 학습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행동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감정은 학습력을 높이고 창의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박난숙 교수.로드아일랜드대 심리학과

    부정적인 정서(슬픔, 두려움, 공포 등)를 가질때 초점이 굉장히 좁아집니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무언가 위험이나 문제를

    막아야 해요.

    그래서 초점(시야)이 매우 작아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분이 좋을 때는 한없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모든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이죠.

    이렇게 좋은 행복, 여러분은 얼마나 느끼고 계신가요?



    다큐취재팀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궁금했습니다.

    평균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전국의 평균매매가 평균 평형의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서울 양평동과 갈현동의 31평형대 아파트가 설정되었습니다.

    양쪽동 200여 가구 3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행복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했는데요.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현재의 삶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그리고 행복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 중에 삶에 만족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1. 대개 나의 생활은 내 이상과 가깝다.

    2. 내 생활의 조건은 대부분 훌륭하다.

    3. 나는 내 삶에 만족한다.

    4. 지금까지 내가 삶에서 원하는 중요한 것들을 가졌다.

    5. 만약 다시 산다면 바꾸고 싶은 것이 거의 없다.



    삶의 만족도 검사결과 35점 만점에

    20점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학생들보다는 높고 캐나다 노인들 보다는 낮았습니다.

    이 점수는 미국의 학대받은 여성들 수준이라고 합니다.



    에드디너 교수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대부분의 조사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안정적이고

    민주적인 나라들이 가장 행복하고

    러시아와 같이 정치, 경제적으로

    변동이 많은 나라가 가장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주 가난한 나라들도 역시 행복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많은 조사를 보면 일반적으로 이런 패턴이 나타납니다.

    흥미로운 것은 예외가 있는데, 소득 수준은 낮지만

    행복감이 높은 나라들이 있고(남미권)

    소득 수준은 높아도 별로 행복하지 않은

    나라들이 있다는 겁니다.(우리나라)

    세계의 행복지도 속에서 한 번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잘사는 나라일 수록

    행복도가 높습니다.

    가장 상위의 국가들은 소득이 높고, 민주적인 나라들

    입니다.

    불행한 나라들은 아프리카지역, 공산권 국가들입니다.

    예외인 곳이 있는데요.

    남미국가들은 가난하지만 아주 행복합니다.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동일한 소득수준의 나라 중에

    불행한 나라입니다.

    같은 아파트,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지만

    누구는 행복하고 또 누구는 불행하다고 말합니다.



    (권천오씨)

    설문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별로 행복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영자씨)

    행복하다고......는 느끼기는

    좀 그러네요.



    (김의웅)

    지금 현재 행복하다고 봐야겠지.

    예전에 시행착오도 있었고,

    지금은... 지금이 좋다고 봐야죠.



    (조은묵씨)

    보통입니다.

    그런데, 예, 아니오.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아니오겠죠.





    행복과 불행은 단순히 기분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실제의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행복감이 높다는 사람과 낮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능성 MRI를 통한 실험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10장과

    즐겁고 행복한 사진 10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뇌반응을 기능성 MRI로 측정했습니다.

    참가자 모두가 똑같은 사진을 봤지만

    뇌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끔찍한 사진을 봤을 때, 불행한 사람들은

    뇌의 편도체가 활성화 되었습니다.



    윤효운 박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이런 편도체의 활성화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들한테는

    똑같은 신호 레벨에서는 보이지 않았거든요.

    편도체란?

    우리가 공포나 위험, 분노를 느꼈을 때, 반응하는 부위입니다.

    그런데 왜? 행복한 사람들은 끔찍한 사진을 봤을 때,

    편도체가 활성화되지 않을까요?



    리차드 데이브슨(교수) 위스콘신대 정서뇌과학연구소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 사람들의 경우

    뇌 반응 뿐 아니라 심리적 반응에서도 다른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행복, 긍정적인 자들) 자극을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면서

    사진을 좋은 쪽으로 재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기술을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보다 부정적 감정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긍정적인 특성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위스콘신대학에 데이브슨 교수는 정서와 뇌반응에 관련성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또 다른 뇌반응의 차이를

    찾아냈습니다.



    리차드 데이브슨(교수)

    전전두엽이 활발하게 반응하는 방향이 반대였습니다.

    보다 긍적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사람들

    즉, 더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긍정적, 행복한 사람들의 뇌파신호를 측정해보면

    전두엽 좌측이 활성화되는 패턴을 보여줍니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은 고통에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간단한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얼음물에 손을 담그고, 얼마나 오래 참는지를

    시간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설문조사에서 행복감이 낮은수준에 머무르는 조은묵씨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요?

    참가자에게는 오래 참으라, 얼마까지 참으라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조은묵씨는 17초만에 손을 빼 버렸습니다.



    행복하다고 대답한 김의웅씨는 어떨까요?

    다큐팀 : 어떠세요?






    김의웅씨 : 차네,



    뼈가 시릴 정도로 차가워.



    (뼈가 시릴 정도라고 말씀하시면서도 손을 빼지 않습니다. 이러다 날이

    새것 같아서 실험을 10분으로 중단했습니다.)



    행복의 놀라운 힘은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마틴 셀리그만 교수. 펜실베니아대학교 심리학과

    낙관주의자들이 더 건강하며 큰 병 없이

    더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장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20개의 유명한 연구를 종합해보면

    낙관적인 사람들이 비관적인 사람들보다

    평균 8.5년 정도 더 오래 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 보다 2배는 더 큰 예방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행복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불행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있지 않을까요?

    권천오씨는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분에서 이사까지

    지낸 분입니다.

    워낙 일을 좋아하고, 적성에도 잘 맞아서 보람을 느끼며

    회사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취재팀) 이런 것을 구상하실 때는 기분이 좋으세요?

    (권천오씨) 그렇죠.

    7년 전 구조조정 과정에서 명예퇴직을 당했습니다.

    그는 아직도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천오씨 : 네, 솔직히 섭섭했죠.

    이영자씨(아내) : 쫓겨났다는 생각에 많이 섭섭해 했죠.



    퇴직후에 이런 저런 일자리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은 드물고, 50살을 훌쩍 넘은 직원을

    선뜻 받아주는 회사는 없었습니다.

    요즘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습니다.

    TV를 보거나 컴퓨터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권천오씨

    모든 게 의욕이 없고, 짜증나고, 집사람하고 가끔 많이 다투기도

    하고, 자식들에게도 짜증부리고 그런 일이 좀 잦습니다.

    권천오씨의 현재 삶의 만족도는 낮은 상태입니다.

    하루 종일 부인과 붙어 있다보니 대화가 자꾸 말다툼으로 번집니다.

    요즘엔 사는 게 하나도 재미가 없습니다.

    권천오씨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일이 필요합니다.



    조은묵(참가자)

    아이를 위해서 무언가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아이들 기르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끄덕

    하실 수 있을 얘깁니다.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잘 키워보자고

    조은묵씨는 옷가게를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벌이가 좀 신통치가 않습니다.



    (조은묵씨) :

    돈벼락을 한 번 맞아보고 싶습니다.

    현재 조은묵씨 삶의 만족도는

    낮은 상태입니다.

    엄마만 힘든 것은 아닙니다.



    딸 손보배양도 학교가 끝나자마자

    학원순례길에 오릅니다.

    엄마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짬짬이 전화를 걸지만

    바쁜 엄마와 통화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조은묵씨):

    전화를 너무 많이 해서 업무를 볼 수가 없어요.

    전화를 계속하고 있으면 손님이 진짜로 그냥 가요.

    보배(딸)가 전화를 끈질기게 하는 성격이 있어서, 계속 전화를 하는

    거예요. 들어오는 돈은 적은데,

    나가야 하는 돈은 산더미입니다.



    27세 청춘 김정진씨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창 젊은나이에 뭐그리 불행한 것이 있을까?

    싶겠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고민스러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김정진씨의 삶의 만족도는 낮은 상태입니다.

    김정진참가자:



    제 친구들도 그렇고 제 형도 그렇고,

    회사가기 굉장히 싫어하면서 다니는 모습을 보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려고 즐거운 직업, 본인에 맞는 직업을 택하고 싶었는데,

    제가 어려서 몰랐죠. 제가 대학을 가지 않았으니깐,

    직업선택의 폭이 줄었습니다.

    군대 제대후에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조경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어릴적부터 나무를 좋아해서

    일이 적성에 맞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결국 정진씨는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정말 자신에게 딱 맞는 직업을 찾고 싶은데,

    그것이 무언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김정진참가자 :

    이룰 수 없는 것들도 있고.......

    뒤늦게 파일럿이나 그런 직업들은 할 수 없잖아요.

    아니면....외교관 같은 경우도 못하고요....



    그렇다면 괜찮은 직업을 얻으면 좀 더 많은 돈을 번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소냐 류보머스키 교수. UC리버사이드 대학교 심리학과

    상황이 변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더 좋은 직장, 더 큰 집,

    더 많은 돈만 가지면 혹은 결혼만 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렇지 않다고 밝혀졌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많은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행복감을 느낍니다.

    만약 당신이 무엇 무엇이 있으면

    행복해질 것라고 생각한다면 아마도 그것들을 가진다고 해도

    행복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그것을 갖게 되면

    당신은 또 '나는 이게 있었으면.....'

    또 다른 무언가를 바라게 됩니다.



    마틴 셀리그만 교수. 긍정 심리학 창시

    행복 변인의 큰 부분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있습니다.

    외부적 요인은 커봤자 18%밖에 되지 않고

    나머진 타고난 기질(받아들임)과 관련이 있죠.

    그러니까 삶의 만족감이 좋은 기후에서 살고 결혼을 하고

    돈을 더 잘 벌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달렸다고

    믿는 사람은 행복의 일부만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누구나 한 번 쯤은 복권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 봅니다.

    그러면 정말 행복해 질 것 같지 않습니까?

    가끔 운이 좋은 사람들은 그런 행운을 잡기도 하죠.



    커티스 샤프 82년 로또 당첨자.

    이 분이 바로 그 행운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82년에 56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6억에 달하는

    로또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는 하루 아침에 미국의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복권광고에도 출연하고 리무진을 타고 스타들과

    어울렸습니다.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그의 주위에 몰려들었습니다.

    여자친구(미스 뉴욕)를 위해서 화려한 쇼를 열어주기도 했죠.

    사람들은 그의 사인을 받고, 행운을 나눠가지려고 옷자락을

    만지기도 했습니다.



    (취재팀)

    팬들이 많았나요?



    (로또당첨자)

    오~ 그럼요.



    (취재팀)

    수백 명이오?



    (로또 당첨자)

    그럼요. 그 이상이었죠.



    수 백개에 달하던 색색의 중절모

    이젠 단 몇개 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억대의 캐딜락(자동차)은 마당의 애물단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취재팀)

    지금 재산이 얼마나 있나요?

    (로또 당첨자)

    하나도 없어요. 파산했다고요.

    돈 좀 몇 달러 빌려줄 수 없어요?



    복권에 당첨된 이후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그에게 닥쳤습니다.

    주변사람들이 너도 나도 손을 벌렸습니다.



    (로또 당첨자)

    사람들이 제게 와서는 슬픈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 걸 조심해야 돼요.

    500만 달러로 온 세상 사람들을 다 도와줄 순 없죠.

    저는 여기저기서 많은 편지를 받았어요.

    여러 많은 나라에서요. 그리고 전화도요. 제 직장에서는

    저한테 오는 전화 때문에 교환원을 20명이나 더 둬야 했죠.



    큰 사기를 몇 번 당한 후에 돈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아무리 많이 줘도 불평하던 가족들,

    결국 그는 두번이나 이혼을 했고, 아들이 감옥에 가는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로또 당첨자)

    그 때 저는 술을 많이 마셨어요. 물고기처럼 마셨죠.

    그래서 알콜 중독자가 되었죠.



    이제 그는 더 이상 물질적인 것에서

    행복을 찾지 않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집근처의 보호감호소를 방문합니다.

    수감자들에게 목회활동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의 현재 직업은 목사입니다.

    마치 영화같은 일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로또 당첨자)

    물질적인 것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우리 집 앞에 있는 캐딜락을 보시지 않았나요?

    앞이 완전히 망가진 거요.

    그런 것 모두 가졌을 당시에는 좋죠.

    하지만 그건 그 때만 좋은 거예요.



    기쁨은 마음에서 오는 겁니다.



    돈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도

    나타납니다.

    1983년 포브스에 실린 세계 400대 부자들의

    행복도를 조사했습니다.

    억만장자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상상이 가시나요?

    행복전문가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에드디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아프리카 마사이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에드디너 교수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포브스가 선정한 수천억 갑부들을 조사했습니다.

    일부는 행복하지 않았지만 대부분 행복했습니다.

    평균 미국인보다 약간 더 행복할 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왜 더 행복할까?

    화목한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그리고 삶에서 무언가를 이루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은 좋지만 행복한 이유가 돈 때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돌아보면 우린 과거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저것만 있으면 참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 가지고도 행복해지지 않는 것일까?



    서은국 교수 연세대 심리학과

    우리는 변화에 대해서 상당히 빠르게 적응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를 들어서

    20평짜리 아파트에 살다가 30평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가면

    처음 몇 일 동안은 굉장히 기분이 좋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그것에 금방 적응을 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은 더 커진 아파트 평수가

    행복감을 주는 일은 없어지고,

    우리의 관심은 새로운 것으로 옮겨지죠.

    얼짱, 몸짱의 시대에 우리가 행복의 요건으로

    여기는 것이 또 하나가 존재합니다.

    바로 외모입니다.

    정말 외모가 행복과 관련이 있을까요?

    연세대 심리학과의 도움을 받아서



    한 가지 실험을 해 봤습니다.

    100여명의 학생이 참가를 했는데요.

    먼저 이들의 행복도를 측정하고, 참가 학생들 모두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예쁘고 잘생긴(외모) 사람들이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이성과의 교제시에 있어서 외모가 많은 비중을

    차지 하니깐

    상대적으로 외모가 좋은 사람이

    만족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취재팀)

    그럼 본인은

    그런 외모면에서 행복하세요?



    (학생)

    저는...... 별로.......



    (참가자)

    외모가 행복에 비중이 높으니깐

    요즘 많은 사람들이

    성형수술 하는 이유가 더 행복해

    지려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사진 촬영 후 참사학생들의 외모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대규모의 심사단이 꾸려졌습니다.

    80여명의 평가자들은 참가자들의 사진을 보고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겼습니다.



    높은 점수가 나온 사람일 수록

    미남, 미녀라는 사실이 되겠죠.

    그렇다면 그 외모가 출중한 학생들은

    과연 행복할까요?



    서은국 교수 연세대 심리학과

    그렇게 나온 결과는 많은 학생들이 같은 사진을 보고

    평가한 내용이므로 어느 정도의 객관적을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얻어낸 외모평가값과 그 사진의 당사자들이 느끼는 행복감

    이 두 상관관계를 보았더니, 객관적 외모 점수와 행복감은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여학생의 경우, 외모와 데이트 횟수는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과는 역시 별개라고 합니다.

    이번 외모 실험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결과는 따로 있습니다.



    서은국 교수연세대 심리학과

    자신이 느끼는 외모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과는

    깊은 관련성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외모와 관련해서

    행복감에 좌우하는 것이 있다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이 나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얼마나 자신감을 가지는가

    그것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외모도 돈도 아니라면 무엇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요?

    그 진실에 접근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UC리버사이드 대학교 심리학과 소니 류보머스키 교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실험을 했습니다

    알파벳이 두서없이 적힌 카드를 주고 단어를 조합하는

    테스트를 했습니다.

    두 명이 참가자가 함께 문제를 풀지만,

    한 명은 이미 정답을 알려준 가짜 참가자입니다.

    옆사람이 더 빨리 정답을 맞출때,

    참가 학생의 반응을 살펴 보았습니다.



    소니 류보머스키 교수 UC리버사이드 대학교 심리학과

    이거 다 아시겠어요?

    단어를 말해주실래요?



    바람잡이: 첫 번째는 BASIS 입니다.

    순진한 참가자 : 아주 잘 하네요.



    소니 류보머스키 교수

    흥미롭게도 불행한 학생과 행복한 학생의

    반응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어떤 상황이든 자기를 좋게 평가합니다.

    옆 사람이 빨리 하든 천천히 하든

    상관이 없어요.

    그건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불행한 사람들은 옆 사람이 잘 하면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아요.

    그들의 자긍심은 떨어지고 기가 죽고, 기분도 나빠지고

    초조해지죠.

    행복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의 기준에 초점을 두는 것 같아요.

    '나는 좋은 사람이고 똑똑해'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중요한 거죠.

    옆 사람이 어떤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우리 집이 좋으면 이웃집이 더 커도

    상관없는 거죠.



    비교와 경쟁에 대한 학생실험결과는

    일상생활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 획일적인

    행복의 공식이 존재합니다.

    명문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 입사해

    연봉은 얼마를 받고 몇 평짜리 아파트에

    살아야만 합니다.

    그 엄격한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됩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옆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우리가 불행한 이유가 아닐까요?



    전옥희(부인) :



    행복하다.그런 생각이 들어요.

    걸어가다 풀 한 포기를 봐도 그것에도 행복감을 느끼니깐.



    김의웅씨 부부는 자신들에겐 행복할 이유가

    많다고 합니다.

    정글같은 창밖의 풍경을 자랑하시더니,

    쏜살같이 베란다로 안내를 합니다.

    항아리마다 손수 담그신 간장, 된장들이 가득합니다.

    이번엔 손수 직접 산에서 따와 말렸다는

    나물자랑이 이어집니다.

    외식도 안하시고 일일이 무공해 식품을

    만들어 드신다고 합니다.



    전옥희(부인) :

    가족들도 건강하고, 저도 그렇고, 짜증스럽다고 하면

    집안 일 못하죠.

    누가 시켜서 하겠어요?

    내가 하는 일이 즐거운 것을....



    전옥희씨는 관절염을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에 계신데도 집안 일이 즐겁다고 하시니,

    믿겨지지 않네요.

    딸들 시집보내며, 뿌듯했는데,

    큰사위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김의웅) :

    큰사위가 사업을 하다가 부도가 나서, 아직까지도 힘든 상황이고, 10년 동안 고생을 했지.

    내가 그랬지,

    여보 우리 사위보다 못한 사람들이 더 많아

    그러니 그래도 사위가 꿋꿋이 이겨나가려 하니

    얼마나 대견해,

    그러면 우린 행복한 것이야. 그러면 됐어.



    상황을 들어보니 행복할 이유보다 오히려

    불행할 이유가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이 부부에겐 나쁜 일보다 긍정을 보는 확대경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드 디너 교수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삶에

    나쁜 일은 생기게 마련입니다.

    아주 운이 좋은 사람에게도 말입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만약 내게 뭔가 나쁜 일이 생긴다면

    그 즉시엔 당연히 불행해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기 자식이 죽었는데도 불행하지 않다면

    그건 정상이 아니죠.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수준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냐는 겁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배운거죠.



    왜냐하면 행복의 일부는 내적인 것이고

    머릿속(마음속)에 있기에.

    세상에 다가가고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마음,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위기에 대처하고

    일과 여과를 즐기며, 사람을 사귀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과학적으로 그 비밀을 밝혀 냈습니다.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우리는 그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듯이 말이죠.



    리차드 데이비슨 교수 위스콘신대학교 정서뇌과학연구소

    저는 행복이 골프나 테니스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연습할수록 더 잘하는거죠.

    혹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과 비슷한 거예요.

    이건 기술이에요.

    다른 복잡한 기술과 전혀 다를게 없습니다.



    소냐 류보머스키 교수 UC리버사이드 대학교 심리학과

    기질적으로 불행한 사람들,

    그러니까 행복의 전략이 자연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스스로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건 자기 최면 같은 게 아니고

    새로운 습관을 배우는 거죠.



    행복은 운명이라고요. 여기에 이 상자에

    행복의 기술이 있습니다.

    바이올린을 켜듯 행복을 연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큰 소리로 웃어 보셨나요?

    

     2. 행복에 이르는 10단계

    

    2006.8월 MBC 스페셜 ' 행복에 이르는 10개의 계단 ' 에 소개된 10가지 실천법입니다





    ★ 행복에 이르는 10개의 계단 ★



    1. 매일 저녁, 그날 일어난 감사한 일 3가지를 일기에 쓴다.



    2.신문에서 감사할 만한 뉴스를 찾아 스크랩한다.


    3. 평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사람을 찾아 감사 편지를 전한다.



    4. 나에게 하루에 한 가지씩 선물을 준다.



    5. 하루 한 번씩 거울을 보고 크게 소리내어 웃는다.



    6. 남에게 하루에 한 번 친절한 행동을 한다.



    7. 아무도 모르게 좋은 일을 한다.



    8. 대화하지 않던 이웃에게 말을 건다.



    9. 좋은 친구나 배우자와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방해받지 않고 대화한다.



    10. 연락이 끊겼던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만난다. 

  • 48. ....
    '13.11.4 11:16 AM (211.111.xxx.84)

    돈이 없어 치료 못 받아 죽은 가족이 있다면 이런 질문은 하지 않을꺼같은데요

  • 49. ...
    '13.11.4 11:31 AM (118.42.xxx.67)

    자본주의 사회니까 돈이 필요하고, 돈을 미화시키고, 재벌을 우상처럼 미화시키는거지..
    돈이 좋은거라서가 아니겠죠.
    신분제 사회에선 왕이나 권력 가진 이들을 미화시켰죠.. 사농공상이 당연한 계급인거처럼..
    다 지어내고 만들어내기 마련이에요..

  • 50.
    '13.11.4 11:34 AM (183.100.xxx.231)

    마음의 기술님 글 정말 좋네요
    꼭 읽어보세요
    저도 두고두고 읽고 반성하고 수정할 필요를 느껴요

    정말 지금같은 천민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행복을 보장하진 못하지만
    가난으로 인한 불행은 막아준다222222
    저도 글케 생각하며 살고있네요

  • 51. ///
    '13.11.4 11:49 AM (1.247.xxx.51)

    집집 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겠지만
    저희집 경우에는 돈만 넉넉하다면 아무 걱정할일 없고
    더 행복할수 있을것 같아요
    아무 문제 없지만 재운이 없어서인지 돈 때문에 걱정하는일이 생기니
    돈이 넉넉하다면 진짜 행복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돈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말은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 52. ...
    '13.11.4 12:37 PM (118.38.xxx.244)

    돈 없으면 행복하기 힘듬
    돈 있다고 무조건 행복한건 아님

  • 53. 노랑 2
    '13.11.4 1:15 PM (60.223.xxx.226)

    돈이 있다고 행복한건 아니지요. 오히려 돈이 없을때 마음으로하는 위로가 행복이 될수가 있어요. 혼자살때는 돈이 있으면 무조건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식낳고 키우다보니돈으로 안되는 일이 정말 많구나 하는거 절실히 느낍니다

  • 54. 행복
    '13.11.4 1:43 PM (110.70.xxx.240)

    댓글좋은글 나중 정독하렵니다~^^

  • 55. 좋은글
    '13.11.4 1:58 PM (121.169.xxx.156)

    행복, 좋은글 감사합니다

    근데 돈이 많다고 행복한건 아니고 고통스러울만큼 없으면 괴롭죠. 충분조건은 아니어도 일부 필요조건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 56. 원글님과
    '13.11.4 2:07 PM (124.51.xxx.83)

    댓글달아주신 많은분들 감사합니다. 생각할수 있는 좋은글과 답글들 감사해요^^

  • 57. 댓글
    '13.11.4 3:44 PM (1.236.xxx.207)

    감사합니다^^

  • 58. 6천만원
    '13.11.4 4:19 PM (14.55.xxx.206)

    돈이 많으면 삶의 불행 요소를 하나라도 줄여준다
    돈이 많으면 삶의 불행 요소를 하나라도 줄여준다
    난 지금 6천만원만 있음 이 불행요소를 줄일 거 같은데...없어요

  • 59. ...
    '13.11.4 5:48 PM (175.211.xxx.154)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60. 태양의빛
    '13.11.4 7:30 PM (221.29.xxx.187)

    자기 관리 능력이 안되는 이들이 컨트롤을 못해 재산을 탕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유한 생활과 동시에 그 유지를 위한 관리와 투자도 가르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부자는 그대로 부자로 남을 수 있습니다.

    돈 있으면 안먹어도 배부르고, 안입어도 등따숩고, 오히려 물욕에 대해서 초연해 집니다.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돈 없으면 안먹으면 배고프고, 가지고 싶은 것은 더더욱 많아지고, 자신감도 상대적으로 결여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가난한 때를 행복으로 추억하는 이들은 죄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지, 가난에서 발버둥치며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이 아닙니다.

    현실은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돼지들이 더 많아요. 배고픈 돼지들이 배부른 돼지들을 시기하는 것 뿐 입니다.

  • 61. 행복
    '13.11.4 8:39 PM (218.152.xxx.135)

    마음의 기술님
    감사합니다.

    정말
    긴 댓글들 성심성의를다해서 써주시는 모든 분들 "행복 하세요.!!"

  • 62. 사랑
    '13.11.4 10:07 PM (125.135.xxx.229)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먹고 입고 잘 곳만 있다면
    잘먹고 잘 입고 화려곳에서 자지 못해도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주는 사람과 함께 라면
    행복할것 같아요.
    사람마다 원하는게 다 다를 것 같아요
    전 그래요.
    나를 사랑하고 위해주는 사람과 함께하고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다면 행복할것 같아요

  • 63. 50을 바라보며
    '13.11.4 10:23 PM (211.48.xxx.230)

    돈이 있다고 행복하진 않죠
    하지만 돈이 없어 불행한걸 막아주죠
    살다보니 돈이 없어 불행한것보다 죽음이나
    시험낙방이나 질병이 더 불행하네요
    10억 있어도 병원비는 낼수 있어도 죽음을 받아
    들여야 하는 현실이 더 불행하네요
    돈이 있어도 못고치는 병이 있어요 ㅠㅠ
    돈이 있어도 자식농사는 뜻대로 안되니 ㅠㅠ
    돈이 있어도 사랑은 맘대로 안되니 ㅠㅠ
    돈이 너무 없어서 밥도 못먹고 옷도 못입고 잘곳도 없으면
    불행하겠죠 하지만 돈이 있다고 해도 건강이 없으면 불행
    사랑이 없다면 불행 자식이 공부못하고 사고 치고 다니면 불행
    돈이 많다고 행복하진 않아요 돈이 너무 없으면 불행하죠

  • 64. 알타리무
    '13.11.4 10:30 PM (175.223.xxx.40)

    제게 위로가 되는 글들이예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1988 KBS ‘PC·태블릿·휴대폰’도 수신료 4000원 징수 추진 1 먹칠, 입법.. 2013/12/18 1,025
331987 베스트셀러 책인데 읽어보니 아니다 싶은책 있으신가요? 16 밑에글아프니.. 2013/12/18 2,461
331986 [철도파업]이래도 민영화가 아니라고 계속 거짓말 할래? 4 개시민아메리.. 2013/12/18 746
331985 일산 지하철도 민영화 한대요! 27 허거걱 2013/12/18 3,031
331984 개짖는 소리 아래층이 더 잘들리나요? 2 .... 2013/12/18 1,104
331983 빠른 생일 네살 아이(내년) 큰 어린이집 보내도 괜찮을까요? 1 ㅇㅇ 2013/12/18 709
331982 롤이런 게임 초6 해도 될까요? 15 밍쯔 2013/12/18 1,483
331981 집구하는데 도와주세요 2 걱정뿐인 엄.. 2013/12/18 997
331980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나봐요. 1 ... 2013/12/18 1,056
331979 임성재는 왜이러는지? 2 은희 2013/12/18 1,322
331978 양가 부모님께 너무화가나요 9 .. 2013/12/18 2,913
331977 돈 엄청 들여서 다닌 학원.. 5 무효과 2013/12/18 2,725
331976 서초동 남부터미널 근처 재래시장 있나요? 2 보라네 2013/12/18 1,807
331975 아프니까 청준이다같은 책이 왜 40 솔직히 2013/12/18 6,706
331974 채동욱 정보유출 사건 부실수사 논란 4 세우실 2013/12/18 794
331973 불면증 본인도 괴롭지만 가족도 힘드네요 5 한숨 2013/12/18 1,539
331972 보드게임 추천해 주세요.. 단감 2013/12/18 479
331971 필리핀은 영어발음이 어떤가요 12 콩글리쉬 2013/12/18 2,646
331970 민영화 반대 서명해요 3 즐거운맘 2013/12/18 625
331969 소이캔들 만들었는데 질문드려요 lynn 2013/12/18 671
331968 박근혜 퇴진 촉구 전세계 10개 도시 릴레이 집회가 열립니다. .. 17 왼쪽가슴 2013/12/18 1,587
331967 삼성 크롬북 어떤가요? 1 yj66 2013/12/18 631
331966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 실비보험. 2013/12/18 1,069
331965 따말에서 김지수 남동생 연기 거슬려요 ㅜ 12 착각? 2013/12/18 3,844
331964 층간소음... 윗집에 드디어 이겼네요. 22 만세 2013/12/18 57,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