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운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요?

.. 조회수 : 13,689
작성일 : 2013-11-03 21:28:15
성격이 안 좋아서
같이 하고 싶지 않은걸 까요?

전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에요..
다들 저랑 같은 테이블에 앉는것을
내켜하지 않고..
항상
제가 이야기하면 주변이 산만해지고
썰렁해져요..

돈 빌려달라는 이야기 안하고
착하고 순수하다 혹은
못났다 라는 소리도 들어 봤어요.

한 번 알려주면 금방 터득하는게 아니라
잘 못 알아 들으니 분위기 어색해직ᆢ

이렇다할 연애도 해본적이 없네요.

저를 찾는 전화는 거의 오지 않고
전화를 하고 싶어도

맘놓고 편하게 전화할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인기라는게 무언지도 ..
그 기분은 어떤건지도 궁금해요.
셋이 모여 있으면 혼자가 되는건 당연지사이고
학교 다닐때
그래도 친한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다른 친구를 알게 되어서 알려주면
저를 제외하고 둘이 친해져요.

사주 팔자 믿지 않지만
저같은 사람은
그냥 사람들에게 관심 끊고 사는게
나은걸까요?

그런데 이 세상은 서로 정을 주며
살러 온건데
집착하지 않으려고 해도
맘이 허전해요..
IP : 115.137.xxx.24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11.3 9:31 PM (59.26.xxx.34) - 삭제된댓글

    외로워하는데도, 고독을 좋아하는 타입들이죠..
    자기중심적이거나, 날선 사람들이거나요

  • 2. ㄴㄴ
    '13.11.3 9:36 PM (218.238.xxx.159)

    님이 먼저 환하게 웃으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간적있나요 남이 다가오길 기다리면서
    항상 우중충한 모습으로 우울한 기운을 풍기진않나요

  • 3. ..
    '13.11.3 9:39 PM (115.137.xxx.247)

    위에 댓글님 말도 맞고
    제가 느끼기에 외모나 재능등의 매력이 없어요.
    그냥 착하다는 소리만 꾸준히 듣고요.
    정보도 느리고.. 뭔가 같이 있기에 창피할때도
    사람들은 같이 어울리지 않으려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뭘 배우려고해도 말기를 잘 못알아 듣고
    그런다네요. 이런 절 너무 잘 알아서 ..
    맘이 더 허전한가봐요.

  • 4. ㅎㅎㅎㅎ
    '13.11.3 9:39 PM (218.151.xxx.45)

    ㄴㄴ 님 댓글에 추천해요.
    제가 대학시절 동아리 생활을 겪지 않았다면 님같은 글을 올렸을거에요.
    자기 자신의 벽을 깬다는게..정말 어렵더군요.

    눈물니고 힘들고.
    제가 그 동아리 시절을 겪지 않았다면. 님같은 성격이었을거에요.

    먼저 님이 미친척 다가가고 웃어주세요.
    사람들은 우중충한 사람 싫어해요..

    자신의 벽을깨는게 중요합니다.

  • 5. ..
    '13.11.3 9:41 PM (115.137.xxx.247)

    환하게 웃으며 다가가는게 답인가 보네요.
    고맙습니다.

  • 6. ...
    '13.11.3 9:46 PM (124.28.xxx.79)

    사회성이 떨어진다.
    공감능력이 부족하다.
    인상이 어둡다.
    ............등등
    저도 그렇답니다.

    잘 웃고, 잘 들어주고, 칭찬해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고
    부지런히 기억하고 도와주고 배려해주고
    .............

    그렇게 노력하고 있어요.
    자신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그것이 나을테니까요.


    그러나,
    타인에게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어차피 누구나 외롭답니다.
    기대하면 할 수록 더욱 더.

  • 7. ..
    '13.11.3 10:01 PM (14.32.xxx.31)

    머리나 옷같은거 항상 신경쓰시고 예쁘게 하고다녀보세요
    아무래도 동성이라도 이쁘고 깔끔한친구한테 더 끌리거든요

  • 8. 부정적인사람이요
    '13.11.3 10:05 PM (180.182.xxx.179)

    부정적인 사람들이 혼자 고립되기 쉬워요.
    성격밝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스스로도 행복하기 때문에
    그 행복이 남에게 전해져서 주위에 자석처럼 사람들이 달라붙지만,
    마음이 어둡고 부정적인 사람들은
    그사람을 타인이 싫어한다기 보다는
    본인스스로 마음이 기쁘지 않으니
    사람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다보니 스스로 사람들을 멀리하는거에요.
    남이나를 외롭게 하는게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이 나를 스스로 사람들과 고립되게 만들어요.

  • 9. 저도
    '13.11.3 10:14 PM (220.76.xxx.224)

    부정적인 사람.. 열등감이 배어나는 사람.. 다가서기기 힘들고 기운 빠지죠. 그런데 원글님은 그런 분 같진 않아요. 그냥 머랄까 저금의 센스가 부족.. 옷차림도 신경써보시고, 먼저 다가가고 챙겨줘보세요. 저도 어렸을 때는 늘 혼자 였어요. 원글님처럼 저한테 말시키는 사람없고 늘 짝을 지우면 오두커니 남아있는. 지금도 그럴 때는 있는 데 사실 신경 안써요. 그리고, 그게 문득 신경쓰일 때는 내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고요. 누구나 다 외로와요. 적당한 선에서 어울려 지내면 되지 고민하실 필요 없어요.

  • 10. 내츄럴아이즈
    '13.11.3 10:18 PM (180.228.xxx.25)

    살아 가면서 제일 힘든게 인간관계인거 같아요. 자신감이 부족하다보니 남들이 날 피하는게 아닌가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다른분들이 다가갈려고 해도 미리 선을 그어버리진 않나요? 그러다 보니 내가 먼저 피하게 되고. 커뮤니티에 실수 하더라도 위축되면 다음번에도 더더욱 그럴거예요.

    자신에 대해 자멸감 가지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그렇게 봐주지 않아요.
    대인관계는 진심 어린 연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 마인드컨트롤 거시고 지금 자신과 다른 모습 하나씩 보여 줘보세요, 말하는 사람도 좋지만 편안하게 들어주는 사람은 더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11. ..
    '13.11.3 11:11 PM (115.137.xxx.247)

    답글 고맙습니다.혼자 꿋꿋하게 식당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녀 봤어요.
    그리고 남에게 기대지 않으려고 하고
    부탁 같은건 전혀 못해요.
    근데 오늘은 정말 징하게 외롭더라고요.
    따뜻한 답글들 고맙습니다..

  • 12. 아..
    '13.11.3 11:24 PM (175.223.xxx.103)

    저도 정말 징하게 외롭네요..

  • 13. 저도
    '13.11.3 11:37 PM (175.223.xxx.223)

    외로움에 사무쳐 울뻔했어요 앞으로 인생은긴데 지금부터 이러고있으니 심히걱정이 되긴해요 아무리존재감이없어도 인기없어도 사람들이 곁에안오더라도테이블같이앉기조차꺼려도 소중한내인생이잖아요 단한번뿐인 내인생이잖아요 그들때문에 내자신을 학대하고 나무라고싶지않아요 불쌍하고 안쓰럽고 더사랑해주고 다독여줄래요 원글님 우리힘내요 인기없다고 죽을수는없자나요ㅋㅋ 더 오기로 당당하게 자신감있게살래요 용기내고 낼 출근잘하세요 화이팅

  • 14. 저는
    '13.11.3 11:59 PM (124.56.xxx.47)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일종의 기술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다 외로와요.
    다른이들과 하하호호 웃고 즐기고 있어도 근본적인 외로움은 있거든요.
    그래서 서로 만나고 모이는건데
    대화할때 분위기 다운되는 느낌이거나, 블랙홀처럼 대화 끊기거나, 자기위주의 얘기를 하는 사람과는 아무래도 서먹해질수 밖에 없어요.
    이 단계를 능숙하게 다룰 경지에 다다르려면 위의 댓글쓰신 분 말씀처럼, 껍질을 깨려고 노력하고 시행착오 겪고, 상처받고. 주면서 깨우칠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별의별 사람 다 보고요. 환멸도 느끼고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석처럼 나와 잘 맞는 사람도 드물게 발견하는거죠.
    그러다보면 조금 성장해 있는 내모습도 재발견하고, 자아성찰도 조금 더 하고
    그러면서 늙는거죠.
    인생 별거 있나요.
    이왕이면 매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시면 더 좋겠구요, 힘내세요 ^^

  • 15.
    '13.11.4 12:45 AM (117.111.xxx.8)

    마음 아프네요
    저도 그런 고민으로 너무 힘들었었죠
    오랫동안ㅠ
    제 경우는 무뚝뚝해요
    여자들의 수다 그런거에 잘 어우러지질 못해요
    근래에는 뭐때문인지 인간관계도 잘풀리고
    좋아져서 행복했는데
    무리에서 저를 은따시키려는 사람 땜에 고민이에요
    그사람은 친한줄 알았던 사람요고 뒤에서 하는걸 봐서
    이젠 그사람에게 신경 끄려고요
    너무 사람들에 연연하지 마세요
    나만 비참해져요
    아는 사람은 다정하고 평판도 너무 좋은데
    사람들에게 안좋게 조금만 비춰지면 못견뎌하더라고요
    그간 다정하고 친절했던 모습들이 어떻게보면
    사람들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햏던 거더라고요
    어찌보면 피곤해서 어찌사나 싶어요
    만나서 친구해드리고 싶어요
    원래 그런 인간이다 생각하려고요

  • 16.
    '13.11.4 12:46 AM (117.111.xxx.8)

    술이 들어가서 글이 엉망이네요

  • 17. ..
    '13.11.4 7:45 AM (115.137.xxx.247)

    고맙습니다. 친구도 해주고 싶다니..
    그 마음 감사해요.

  • 18. 저도 그래요..
    '13.11.4 8:46 AM (113.216.xxx.221)

    원글님 허전한 마음 깊이 공감 합니다.
    말로 표현 어려운 기분인데..
    글 참 잘 쓰셨어요ㅠㅠ
    저는 외로움을 인생의 친구로 빋아들이고,
    고독을 즐기고 있어요.
    상처받고

  • 19. 저도 그래요..
    '13.11.4 8:50 AM (113.216.xxx.221)

    섭섭하고 그냥 그저그런 기대가 없으니
    이런 생활도 좋네요ㅎㅎ(슬픈 ㅎㅎ?)
    원글님 자신을 아끼고 보살펴 주세요.
    화분 키울때
    깨끗한 물 주듯이 좋은 음식 드시고
    햇볕도 쬐고 금이야 ~옥이야~^^
    글 올려주신 덕분에 혼자가 아님을 느낌니다~
    기운 내세요♥

  • 20.
    '13.11.4 9:00 PM (58.229.xxx.158)

    님은 저 위에 사람이 말한 대로 약간 센스와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아요. 특히 여자들 사이에 센스와 자신감이 부족하면 기 센 여자들한테 밀리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되죠.
    나도 사실 과거엔 여자들 사이에도 남자들 사이에도 인기 없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막 나를 찾아요. 오히려 내가 자진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거나 접근하지 말라고 하거나 하는데
    이유는 책을 무지 많이 읽고 말빨이 엄청 세졌어요. 거기에다 종교로 인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가지니 인제는 사람들이 알아서 접근하더라고요. 과거에는 오히려 외모 보고 남자들이 좀 접근했는데 제가 워낙 푼수같이 구니 그냥 떨어져 나가더라고요.
    암튼 여자들 사이는 말빨과 센스가 필요하니 책을 많이 보고 잡지도 많이 보고 암튼 지식을 많이 갖추세요.

  • 21. 태양의빛
    '13.11.4 9:33 PM (221.29.xxx.187)

    님은 순수하고 좋은 분으로 느껴지네요. 최소한 앞뒤가 다르거나 가식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님의 진면목을 알아줄 사람들이 분명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세월이 답 (약) 입니다.

  • 22. 저도
    '13.11.4 9:44 PM (175.127.xxx.219)

    상처받기 싫어 외로움을 선택했어요!!222222

    전 사회성이 부족한건 아닌데.. 사람들한테 실망 많이 했어요
    그냥 남은 남이에요

    어울려서 좋은일보다 나쁜일이 더많았어서.. 전 혼자가 더 편하더라구요
    그냥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절대 올인하면 안되요 남은....

  • 23. ^^
    '13.11.5 12:14 AM (83.110.xxx.211)

    저도 외로움에 태연함에 대한 고민 중에요.

  • 24. 나무
    '13.11.28 2:33 PM (121.186.xxx.76)

    저도그래요 댓글보고 도움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683 여기 통진당 알바들 설치는거 진짜 꼴보기 싫어요 35 짜증 2013/12/14 1,446
330682 과외비 어느정도면 될까요... 7 러블리 2013/12/14 2,341
330681 점심으로 짜장면이 먹고싶은데요 2 ㅎㅎ 2013/12/14 1,188
330680 갑상선기능검사 결과 "미세소체 항체&qu.. 갑상선 기능.. 2013/12/14 4,258
330679 마트로 돌진한 승용차... 만1세 아기 부상. 1 ........ 2013/12/14 1,501
330678 군제대 뒤에... 희망을 가지긴 힘들겠죠? 2 그레인키 2013/12/14 851
330677 대구대, 부산대 대자보들도 떴네요! 4 참맛 2013/12/14 1,579
330676 국영수는 잘해도, 기본 상식은 잘 모르는 딸을 보면 16 이과생엄마 2013/12/14 3,588
330675 내년 7세되는 남아 데리고 해외여행 가는거 말이에요. 18 고민 2013/12/14 2,210
330674 요즘 돌잔치 부조 얼마나 하나요? 6 2013/12/14 2,468
330673 이번 북 장성택 사건에서 완전 배꼽쥐는 코메디 장면 ㅋㅋㅋ 6 호박덩쿨 2013/12/14 3,252
330672 저 어쩌면 좋을까요.. 3 하늘바라기2.. 2013/12/14 1,548
330671 도곡동사시는분들~ 피아노레슨어떻게하시나요? 3 피아노 2013/12/14 1,673
330670 수타벅스 캔커피 맛있어요 2 ,, 2013/12/14 1,142
330669 안마의자 쓰시는분(아파트에서는 소음이 심한가요?) 7 커피 2013/12/14 7,498
330668 코스트코 푸드코트 새로운메뉴 어떤가요? 5 mmm 2013/12/14 2,383
330667 전기세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 6 행운목 2013/12/14 976
330666 월 500에 스트레스 12 40대아짐 2013/12/14 4,428
330665 갑상선 수술하고 목이 계속 부어있다면? 푸들푸들해 2013/12/14 836
330664 뉴바란스오리털패딩을 2 세탁 2013/12/14 1,226
330663 문경에 가족1박 갈곳추천부탁드려요. 4 카레라이스 2013/12/14 1,463
330662 아우 미국 쨈은 왜 이렇게 달아요? 28 어질 어질 2013/12/14 4,338
330661 어그 숏 어떤가요? ,,, 2013/12/14 645
330660 보일러실 온도가 낮으면 난방비 더 많이 나오나요? 추워 2013/12/14 2,188
330659 철도노조파업 지지 아고라서명 10 2013/12/14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