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반밥솥으로 다시 바꾸니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압력밥솥 없애고 조회수 : 3,960
작성일 : 2013-11-03 01:21:46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압력밥솥만 사용했었고 그 밥맛이 그냥 밥인가 보다 하고 살았어요.

얼마전에 다용도실 청소하다가 신혼때 쓰던 코끼리 밥솥 3인용 작은 밥솥이 나왔는데 남편이 이게 언제적 건데 되겠냐며 쓰레기통에 패대기를 쳤는데...제가 혹시 몰라 다시 닦아서 밥을 해봤습니다. 아마 안 쓴지 13년 정도 된것 같아요.

 

그런데...밥 맛이 다른거예요. 그 왜 찰밥 눌러서 만든것 같은 압력밥솥 밥이 아니라 밥 알이 다 고슬고슬 살아서 서 있는...폭 부풀어 오른 부드러운 밥이요...정말 잊고 있던 밥맛이였어요.

밥솥이 작으니 청소도 쉽고 전기도 덜 먹고 밥도 맛있고.., 암튼 대만족입니다.

그동안 왜 압력밥솥을 사용했었는지 의아할 지경이였어요. 전 이제 다시 압력밥솥은 안 쓸것 같아요.

 

 

IP : 59.6.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3.11.3 1:29 AM (222.103.xxx.166)

    오 서 있는 밥 ㅋㅋ
    미스터 초밥왕에 나온 그런 밥이군요.. 대류 제대로 된 ㅋㅋ
    좋은 밥솥이네요

  • 2.
    '13.11.3 1:31 AM (59.6.xxx.70)

    뭐랄까 퍼진 밥은 저도 싫어하고 차라리 찰진 밥이 나은데, 그게 아니라 밥 알이 한알씩 눌리지 않고 부드럽게 익는것 같아요. 저희 압력밥솥도 고사양의 황동압력밥솥이라 그동안 밥 잘 해먹었었거든요.

  • 3. 그런데
    '13.11.3 1:36 AM (59.6.xxx.70)

    압력보다 밥에 수분 함량이 더 많아서 실온에 놔두면 압력밥솥보다 금방 상해요. 압력 밥솥에서 한건 약간 마른듯하게 되면서 오래 안 상하는데...얘는 밥알이 수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고슬고슬하면서 실온에 같은 시간 놔두면 상해요. 그래서 더 부드럽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 4. 압력밥솥
    '13.11.3 1:42 AM (58.143.xxx.141)

    추 돌아가는 횟수와 물량에 따라 밥상태 달라요.
    무조건 찰진건 아니예요. 추 반만 돌리거나 2/3
    돌려도 되구요.

  • 5. 냄비밥
    '13.11.3 1:55 AM (112.149.xxx.187)

    제대로 한 냄비밥 맛보시면 좋아할 것 같네요..^^

  • 6. 와 압력 밥솥님
    '13.11.3 2:14 AM (61.43.xxx.127)

    진정한 대가시네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좋겠어요

  • 7. ...
    '13.11.3 4:17 AM (124.49.xxx.75)

    요즘 냄비밥해먹고 있는데 정말 조금의 시간과 물의 양의 차에 따라
    똑같은 쌀로 지은 밥맛이 천차만별인걸 깨닫고 감탄하고 잇습니다.
    내일부터 기록해놔야겟어요. ;;

  • 8. ㅇㅇㅇ
    '13.11.3 6:38 AM (58.237.xxx.149)

    전 비빔밥할때외 김밥 쌀때는 일반밥솥에 해요.
    단 일반밥솥에 할때는 쌀을 30분정도 불려서 하면 정말 맛있어요.

  • 9. ..
    '13.11.3 7:46 AM (210.210.xxx.36)

    저는 전기압력솥 일반밥솥 무쇠솥 세가지를 이용.
    반찬이 서양식이면 일반밥솥
    한식이면 전기 압력솥
    1인분이면 무쇠솥..

  • 10. 존심
    '13.11.3 7:59 AM (175.210.xxx.133)

    좋은 쌀로 굳이 압력솥에 밥하는 것은 별로지요...

  • 11. tods
    '13.11.3 11:52 AM (119.202.xxx.17)

    저도 그 느낌 알아요!! ㅎㅎ
    그 밥솥있거든요~~
    근데요... 그밥솥에는 딱 흰쌀(찰보리는 괜찮은듯)만 해야해요.
    잡곡넣으면 ...ㅠ_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0069 안방에 놓을 tv 크기요... 2 2014/03/10 4,251
360068 세결여) 만약 아이가 독립해서 나갔는데 청소 해주고 피자 시켜주.. 26 그냥 2014/03/10 5,101
360067 르몽드, 짝 출연자 자살보도 light7.. 2014/03/10 980
360066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도 휴대폰 번호이동이나 기기변경 할수 있나요?.. 3 바꾸려고 2014/03/10 1,144
360065 잠을 너무 많이 자는 남편과 살기 힘들어요. 1 그냥 2014/03/10 1,732
360064 인문고전 강의? 1 .... 2014/03/10 554
360063 고팅학생 간식 뭐 챙겨주세요? 5 .... 2014/03/10 1,632
360062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33 서운 2014/03/10 4,231
360061 “구미를 박정희시로” 제안 논란 14 경상북도구미.. 2014/03/10 1,419
360060 밑에 집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저희 집에 매트를 다 깔고 의자 마.. 71 ㅇㅇㅇ 2014/03/10 14,635
360059 초등 여교사와 남자는 약사 중매 어떤가요? 8 중매 2014/03/10 5,367
360058 가족문제, 냉철한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7 ahwlsa.. 2014/03/10 2,692
360057 -희망이 없다- 노모 모시던 환갑 아들 극단적 선택 1 바람의이야기.. 2014/03/10 1,750
360056 국정원 일밤 '유체이탈식' 사과 보도자료 2 샬랄라 2014/03/10 612
360055 초2 방과후 영어가 아님 소규모 작은 학원? 4 고민맘 2014/03/10 1,460
360054 세번결혼한여자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5 인물은 2014/03/10 2,855
360053 저도 행복하지 않아요. 7 아짐 2014/03/10 2,645
360052 며칠후 대만을 가는데요..15도에서20도라고하는데..봄날씨인건가.. 3 대만날씨 2014/03/10 2,653
360051 길을잃다. 목표가 없어졌을 때? 3 어느길목그즈.. 2014/03/10 1,169
360050 한국에 이멜다 환생! 1 아... 2014/03/10 1,807
360049 BBC “짝” 출연 여성 자살 사건 보도 5 light7.. 2014/03/10 2,224
360048 남편 선배들을 초대했었어요 9 코스코 2014/03/10 2,654
360047 혹시 프랑스어 인터넷강의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1 ; 2014/03/10 1,614
360046 아토피 민간요법 4 퍼옴 2014/03/10 2,199
360045 돌아가시기 전에 꿈에 죽은 친구들이 데리러 왔다고.. 5 ㅇㅇ 2014/03/10 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