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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현직 입학사정관에게 들었어요.

ee 조회수 : 7,146
작성일 : 2013-11-03 01:08:44

많이 읽은 글에 댓글들을 보니 눙물이...ㅠㅠ

집안 배경, 부모...그런 걸로 당락이 결정된다 생각하시면...안 될 수밖에 없어요.

며칠 전 합격자 발표한 수도권 모대학 입학사정관 왈...

일단 3배수 추려낼 때는 학생부와 자소서가 중요한데요,

학생부는 내신뿐만 아니라 학교 활동을 교사가 얼마나 꼼꼼히 기록했는가(학생도 활동 기록 꼼꼼히 살펴야지요),

문과의 경우 독서활동을 어떻게 했는가(텅 비워오는 경우도 많답니다)를 보게 되고,

자소서는 나열식이 아니라 그야말로 이 학과를 왜 지원하게 되었나,

왜 이 학교가 나를 뽑아야 하나 한 가지라도 분명하게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추천서는...학교의 신뢰도, 이전까지의 합격생 데이타(학교 적응을 잘 하는가)까지 살펴서 고려한다네요.

마지막으로 면접...

사실은 애들이 너무 떨고 생각보다 자기 이야기를 조리있게 하는 아이들이 적어서,

서류 확인하고 사실 관계 여부를 따지는 경우가 많다네요.

특이한 질문은 한두 가지 정도...이때 상위권 대학일수록 질문이 어려워지고요.

이게 도무지 엄마들이나 학원 선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입사제를 강남 엄마들도 포기한 제도...라고 한다는데,

어쨌든 전형이 남아있는 이상 현실을 잘 알고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가 고려해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IP : 116.39.xxx.3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e
    '13.11.3 1:13 AM (116.39.xxx.36)

    아, 그리고 '봉사'만으로 합격한 아이가 한 명 있는데,
    고교 시절 동안 무려 1천 시간을 봉사를 했더랍니다.(학교는 다녔나?ㅋ)
    그게 아니라면 봉사 하나라도 왜, 어떤 경로로 했고 무엇을 배웠는가를 쓰는 게 중요하다네요.

  • 2. 좋은
    '13.11.3 1:15 AM (211.209.xxx.15)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 3. ㅇㅇ
    '13.11.3 1:16 AM (175.124.xxx.171)

    글 감사합니다. 생기부, 자소서, 면접. 주옥같은 말씀입니다.

  • 4. 윗님
    '13.11.3 1:17 AM (58.143.xxx.141)

    봉사만으로 인서울 중위권에 들어갔다는 건가요?
    주변 아는 사람들 대부분 엄마들이 주축이 되어
    봉사동아리 만들고 대외 지명도 있는 상장 받고 그러더군요. 효과가 있는가봐요.

  • 5. ee
    '13.11.3 1:18 AM (116.39.xxx.36)

    정확히 말하면 인서울 중하위권인데...
    1천 시간 하려면 엄마 혼자 뛰어서는 힘들 것 같아요.
    그 학생의 경우는 정말 그 일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했다네요.

  • 6. ....
    '13.11.3 1:21 AM (218.232.xxx.212)

    너무나도 어려운 입시......

  • 7. 그럼
    '13.11.3 1:21 AM (58.143.xxx.141)

    지역유지 상장이나 장관상장 같은 비슷한 수상경력없이
    오로지 천시간 했나요?

  • 8. ee
    '13.11.3 1:25 AM (116.39.xxx.36)

    지나가며 우스갯소리 비슷하게 들은 얘기라 정확치는 않지만
    1천 시간 정도 하면 봉사상은 너끈히 받지 않았겠어요?ㅋ
    아무튼 중요한 건 자발성, 일관성, 목적성이라는...

  • 9. ee
    '13.11.3 1:27 AM (116.39.xxx.36)

    그리고 얼마 전부터 외부 수상 경력은 쓰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자소서에 쓰면 할 수 없지만.
    국제학부들도 서서히 공인영어성적 첨부하지 않는 추세로 변하고 있고...
    아이에게 어떤 '스펙'을 만들어줄까보다는 아이가 어떤 '흥미'와 '재능'을 갖고 있는지 찾아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아이 성향이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수능에 올인하는 편이 낫지요.

  • 10. 특목고애들. 수시에
    '13.11.3 1:46 AM (1.231.xxx.132)

    Ap 에 한국산능력시험 와국오ㅠ자격시험 토플. 갸들이 시간많아 그런거 하는거ㅜ아니에요선생님이 대놓고 추천서에ㅜ다써줄테니 받아만 오라고 해요. 수능에ㅜ올인이요? 4개틀려야 고대간다죠. 현실적으로 아무리 수능이 쉽다해도 어려운거죠
    얼마전. 국제중 원서감사에. 점수쓴거 왕창걸렸는데 걸려서. 입학위소했나요? 아니죠
    현실적으로 저걸. 어떻게 걸르겠어요. 걍 입시 답답하네요

    과고 자사고 외고애들이 먼수로. 스카이 휩쓸겠어요.
    일반고. 그만한 내신 수능듵급으로 못가는 애들부지기수에요

  • 11.
    '13.11.3 7:05 AM (223.62.xxx.33)

    입학사정관제 누굴 위한건지

  • 12. ,,
    '13.11.3 8:10 AM (121.157.xxx.233)

    입사제 정보 감사합니다

  • 13. 음..
    '13.11.3 9:34 AM (210.219.xxx.233)

    스펙이 같더라도 잘하는 아이들이 더 많이 몰려서 그럴거예요
    초창기보다 입사제로 들어가는게 더 어려워진것 같더라구요

  • 14. 점 여러개님
    '13.11.3 10:28 AM (58.143.xxx.141)

    입사 몇년간의 기록이 들어가신 건가요? 보통
    중학교부터 준비하나요?

  • 15. ....
    '13.11.3 12:10 PM (183.108.xxx.2)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16. 나참
    '13.11.3 2:21 PM (211.36.xxx.94)

    말이 스토리텔링이지 작가수준의 스토리를 원하니
    아마 전문가 도움을 비밀리에 받을걸요 아이수준의 순수한글 점수 낮게받아요 참고하세요

  • 17. 입사제
    '13.11.3 3:28 PM (1.236.xxx.69)

    대부분 고등학교 활동입니다. 중학 생기부 내도 도로가져가라고 짤려요.

  • 18. 고딩
    '13.11.3 6:26 PM (210.117.xxx.150)

    전혀 준비가 안되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 19. 어휴
    '13.11.3 8:53 PM (121.147.xxx.224)

    웬만한 입시설명회보다 쉽게 쏙쏙 들어오네요

  • 20. 리사
    '13.11.3 8:58 PM (183.107.xxx.97)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 도움되네요

  • 21. 워니송
    '13.11.3 10:42 PM (119.67.xxx.161)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 22. 입학사정관
    '13.11.3 10:48 PM (203.90.xxx.144)

    저장하겠습니다. 참고할게요.

  • 23. .............
    '13.11.3 10:51 PM (99.132.xxx.102)

    부모 배경이 중요하다느 말은 아마
    부모가 자소서를 도와줄 수 있느냐로 이해가 됩니다.

    저는 한국에 있지 않아서 한국 입시 잘 모르지만
    자소서 하나만 놓고 보자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유학오는 아이들 자소서 90%는 다 똑같습니다.
    하나같이 부모의 희생 이야기가 다 들어가고 ...블라블라.....

    자소서 정말 중요하구요
    인간 자체는 맘에 안들지만 예전에 이준석이 어디 강연하는 데서 자기 하버드 간 이야기에 자소서 얘기 나오는데 그것 보시면 감이 잡하실 겁니다.

    자소서는 첫 3줄에서 결정납니다.
    안그러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 24. 감사
    '13.11.3 11:29 PM (121.168.xxx.107)

    저장합니다~^^

  • 25. ...
    '13.11.3 11:58 PM (119.195.xxx.14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6. 어려운 대입
    '13.11.4 12:03 AM (115.143.xxx.72)

    입사관의 말만으로도 설명되지 않는게 너무 많아서 의구심을 갖게 하는 제도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현실엔 맞지도 않는거 같구요.
    제발 없어졌음 합니다.
    우리애 한테는 해당되지도 않겠지만 앞으로 수능보는 아이들을 위해 꼭 없어졌음 좋겠어요.

  • 27. 참,..
    '13.11.4 12:08 AM (114.206.xxx.2)

    그런데 그런 자소서 쓰는거 면접 준비하는거는 누가 어디서 가르치나요? 공교육에서 해주는 거 아니잖아요?
    결국 부모가 자소서 써주고 학원가서 써오고 면접 배워오는게 과연 가치가 있나요?
    아예 대놓고 자소서를 부모랑 쓰라고 하더군요.
    마치 시험을 부모랑 봐라..이 말과 같은 말 아닌가요?
    물론 입사제가 꼭 필요한 아이들이 있죠.
    공부 말고 그 뭔가에 진짜 미친 애들...그런 애들에게 필요해요.
    그런데 그런 애들이 과연 순수하게 몇 명이나 될까요?

  • 28. 위니
    '13.11.4 12:12 AM (114.203.xxx.174)

    저장이요.....

  • 29. sksmssk
    '13.11.4 12:36 AM (221.162.xxx.112)

    감사합니다.

  • 30. 합격하게
    '13.11.4 1:13 AM (175.197.xxx.75)

    만들려면 뭐 저런 제도가 다 있나.......의심하겠지만,

    정작 심사하는 입장에서는 꼼꼼히 따져보면 어떤 아이인지 보입니다.

    진실성을 가지면 보이죠.

    아이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데 부모가 조건에 맞도록 통과시키려면

    부모 맘처럼 잘 되지 않겠죠.

    부모 맘대로 입시 사정제를 농락하지 못는다고 부모가 제도를 흉보는 것도 많을 거 같네요.

  • 31. ...
    '13.11.4 1:45 AM (1.238.xxx.20)

    입학사정관제 정보 감사합니다

  • 32. .....
    '13.11.4 1:48 AM (218.48.xxx.19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33. ★★★
    '15.6.25 10:38 PM (211.36.xxx.102)

    입학사정관 자소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34. 555
    '15.7.30 10:38 AM (112.149.xxx.53)

    입학사정관 수시 자소서
    참고합니다 감사합니다

  • 35. 워니송
    '17.3.5 9:04 PM (119.67.xxx.161)

    입학사정관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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