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바로 결혼 전 힌트인가요? 현명한 님들의 판단 부탁드려요.

고민중.. 조회수 : 17,523
작성일 : 2013-11-02 16:13:14

반 년 여간 결혼 목적으로 만난 남친이 있어요.

저는 20대 후반, 남친은 30대 중후반이여요.

 

아직 결혼에 대한 얘기는 구체적으로 오고가진 않았지만,

오빠가 조심스럽게 저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으며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전에 4년, 그리고 3년 사귄 여친이 있었데요.

왜 헤어졌는지 어제 처음 물어봤었는데 다 어머니때문에 헤어졌다고 하더라고요.

 

#1.

4년 사귄 여친을 집에 인사 차 데리고 왔었는데. 그때 이 오빠의 가족들이 다 모인 자리였답니다.

누나의 딸(조카)도 있었는데, 그 때 당시 너무 예민했고 심하게 찡찡대고 유독 울었다 하더라고요.

4년 사귄 전 여친은 3~4번간 이 장면을 목격했고,

지나가는 말로, 혹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보내야 하는거 아니냐고(농담 반 진담 반이었겠죠?)

라고 얘기했었는데, 그걸 들은 누나와 엄마가 분노하신 후 결혼 결사반대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여친과는 한 번도 안 싸워봤고, 오빠가 다 흡수했었는데,

그 말 한마디로 헤어졌다 하더라고요; 

자기여자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 팔푼이 같고, 나도 결혼했을 때 이 오빠를 믿고 살 수 있을까

어제부터 너무나 생각이 많아집니다.

 

#2.

두번째 여친은 3년 사귄 여자친구. 이번 년돈도 초에 헤어진 여자친구이지요.

학벌차이 때문에 집안의 반대가 있었고, (참 말도 안되죠;) 그로 인해 헤어졌다고 하네요.

오빠는 서울 상위권 대학이고, 직장도 대기업인데, 여자는 전문대 졸이었답니다;;

시어머니 되실 분이... 학벌차이로 결혼을 반대 하셨었고, 오빠도 이번엔 결혼 추진하고자 밀어 부쳤었는데,

하필 1월달에 어머니가... 아파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바람에..

어머니의 뜻에 따랐다고 합니다.

근데 그 여자친구 나이가 지금 36살이라고 합니다. (오빤 37살이고요) 3년을 만나고 팽 한거죠;;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여자가 그 나이 되도록 옆에 끼고만 있고 책임지지 못한 오빠가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저런 조건을 탐탁치 않아 했으면 빨리 헤어지지 못했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오빠네 어머니가 저를 반대하심 어쩔 거냐고,,,

하지만 반대할 조건이 아니기에 널 만난거라고 하더군요

(오빤 진중한 성격. 거짓말 못함)

저는 선으로 만났고, 나이차이도 꽤 나고, 학교도 오빠와 레벨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해서 너가 많이 혼란스러울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렇다고 숨기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솔직히 얘기해주더군요

(사실 저번에 한 번 물어봤었을 때 담에 더 친해진 담에 얘기해준다고 했었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널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겠다며. 본인 스스로도 괴로워 했습니다.

그간 만나오면서 사람만 봤었을 땐 참 괜찮은 사람이고, 언행일치도 되는 사람이며,

재미는 좀 없어도 한결같은 면이 보이기에 결혼하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사탕발림 안하는 성격이고, 절 오랫동안 애태우다가 저에게 데쉬를 해서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알면 알수록 진국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열어서는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기분처럼,

듣지 말았어야 했던 얘기.. 웬지 만나서는 안 되는 사람 같네요.

 

3살 터울 친언니에게 말하니, 

시집이 정말 중요하다고, 그런 집안에 시집가면 안 된다며.. 헤어지라고 하네요.

또한 남자도 방패막이 되어줄 남자가 아닌 거 같다고요.

이 남자.. 자기 여자를 엄마땜에 두번이나 팽 한다는게 말이나 되느냐고요.

굳이 나이차이라는 핸디캡을 안고가는게 그런 거까지 보여준다면 명백히 결혼전 힌트니 빨리 헤어지라고 합니다.

(저는 친언니 소개로 오빠를 만났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기분... 결혼 전 힌트 맞죠?

IP : 119.194.xxx.195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 4:17 PM (218.52.xxx.130)

    힌트 맞네요.

  • 2. 뭘 고민하세요
    '13.11.2 4:17 PM (61.43.xxx.127)

    답 나왔는데 님이 뭐가 부족해서 그런 팔푼이랑 결혼해서 그런 집안으로 스스로 들어가려 하십니까

  • 3. 글쎄
    '13.11.2 4:18 PM (211.234.xxx.69)

    앞에 2사람은 인연이 아니었나보죠.
    시어머니 보통 사람 수준이네요.
    그 보다 좀 더 나은 성정에 교양 있는 사람은 소수고
    우리나라 사람들 나이 먹을수록 다 자기 자식 중심으로밖에 생각할 줄 모르덴데 그런 사람 중 하나네요.

  • 4. ...
    '13.11.2 4:19 PM (117.111.xxx.128)

    앞의 여친들 얘기 주절거리고 하는게 저는 맘에 안들어요

  • 5.
    '13.11.2 4:19 PM (223.62.xxx.110)

    보통 여자들은 부모 반대하는 결혼하지말라면서 남자는 그러면 안된다는 법 있나요? 어차피 가족들한테 다 축복받고 하는 결혼이 본인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겟죠. 그래도 여자입장으로 제남친이 그랫다면 저도 좀 신경은 쓰일거같네요

  • 6. 시어머니보다
    '13.11.2 4:21 PM (203.226.xxx.231)

    오래 사귀고 팽한 남자가 의리가 없는 분 같네요

  • 7. 카레라이스
    '13.11.2 4:22 PM (117.111.xxx.50)

    저는 남자인데 제가 봐서는 좀 그러네요.
    시어머니 입김도 센거 같고요.
    남자도 거기에 한번 대들지 않고 쉽게 수긍(?)한거 처럼 보여요.
    결혼은 상대의 장점도 중요하지만 확실한 악재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봐서는 확실한 악재입니다.
    시어머니와 시댁에 순순히 맘에 들면 몰라도 눈에 나는 일이 생기면 스트레스 심하게 줄거 같아요.

  • 8. ㅇㄹ
    '13.11.2 4:24 PM (119.194.xxx.119)

    삼년 만난 과년한 처자 부모님 말씀에 바로 내친 것을 보면 본인도 연애만 하려고 했었나보네요. 결혼은 조건 맞는 여자랑 할 생각였는데 마침 부모님도 반대하니 바로 내친거죠

  • 9. 글쓴이
    '13.11.2 4:25 PM (119.194.xxx.195)

    예전에 선을 봤는데 남자가 연락을 안 한다고 82에도 글 올렸었어요.
    그 때 남자가 어장관리였고.. 저에게 관심이 없다는 30여개의 댓글이 달렸었죠.

    하지만 오빠는 제가 그 사람을 절대로 맘에 들어하지 않을 거라 착각을 해서
    저에게 조심스러웠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처음에 연락처를 받고 제가 1주일 후에 답장을 했었습니다.)

    3년 사귄여친이랑 엄마의 반대로 헤어진 지 얼마 안 됐고,
    엄마의의 소개로 절 만난 게 탐탁치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10. 무지개1
    '13.11.2 4:26 PM (67.182.xxx.168)

    글쎄...제가보기엔 큰문젠아닌듯한데요
    사람이누구나인연이있는데 앞에두명은 그남자와인연이아니었던듯.
    첫번째여자는 본인이말실수를 크게 했고. 뒤에서말했음모를까 어머니랑 누나가 듣는데서 말한건 어이없음.
    두번째여자는..3년사귄게안타깝지만 남자가 크게결혼생각없이 연애하다가 나중에서야 결혼생각했을수도있고.. 반대 이유는 솔직히 한국사회에서 크게 이상하진 않아요.
    어머님이 특별히 이상하다는 판단근거는 이글에선못찾겠어요~
    님은 선봐서 조건맞으니, 반대안하시겠죠~ 그사실이 님을 이남자분의 인연으로 만드는 걸지도요.

  • 11. eee
    '13.11.2 4:26 PM (222.103.xxx.166)

    시집보다..

    남자가 여자를 이용하는 타입 같아요
    죄책감전혀 없고.. 끽해야 찜찜하다 정도?

    바람 100% 피웁니다

  • 12. 소설병 걸린 댓글들도 짜증나요;;
    '13.11.2 4:26 PM (175.223.xxx.56)

    선 봐도 남자가 거절할 수 있죠.

    정식으로 사귀자고 하기까지 애 태울 수 있습니다.

    비 오는 주말, 파전에 막걸리 잘못 먹었나 원;;


    친언니 말 들으세요. 소개시켜준 친언니가

    화들짝 놀랄 정도면 정말 아니에요.

    조건 맞춰 선 봤으니 시집에서 님을 반대할 이유는 없어도

    결혼한 다음 님을 괴롭힐 수는 있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이 어떻게 나올것 같은지, 그 사람 과거 행적을 통해 판단해보세요.

    님은 36살에 버림 받지도 않았잖아요.

    나이도 좋은데, 딴 남자 만나세요. 뭐 아쉽다고요!

  • 13. abc
    '13.11.2 4:28 PM (125.152.xxx.153)

    긴얘기 필요없고
    저런 남자는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이혼하라고 옆에서 성화하면
    애가 셋이라도 째깍 이혼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싶으시면 맘의 준비와 각오를 하고 시작하시길.

  • 14. 커피
    '13.11.2 4:33 PM (122.36.xxx.73)

    결혼후 4년만에 넌 아닌가봐..어머니가 너땜에 화를 내...이러면서 이혼하자 하면 어쩌실거에요?

  • 15. 근데요
    '13.11.2 4:33 PM (119.194.xxx.119)

    저런남자 꽤 많아요 제 남자인 친구 설대 나와서 변호사 하고 있는넘인데 전여친이랑 헤어졌다길래 왜 헤어졌냐니까 집에서 반대가 심해서 헤어졌다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집안 반대도 있지만 자기 생각에도 여친보다 학벌도 직업도 더 좋은 사람 선으로 만날수 있을것 같아 헤어졌다더라고요. 아마 그 남자도 님이 결혼하기에 적당한 학벌에 직업을 갖고있으니 그것 감안하고 만나는거겠죠 물론 님 좋아하는 마음도 있겠지만요 남자나 여자나 결혼 앞두고는 머리 굴러가는 소리 들리게 마련인듯.

  • 16. 지나갑니다
    '13.11.2 4:34 PM (175.223.xxx.64)

    솔직히 첫번째 여친은 무개념 앞뒤 생각못하고 막말하는 여자니 반대 당연하고요 두번째 여친도...남자조건이 좋으면 집에서 반대할만하네요. 나이 30대중반넘은 전문대졸녀... 되려 시어머니자리는 보통의 잘난 아들둔 강남 아줌마스타일이고 남자분이 별로에요. 책임감도 배려도 없고 이기적인 사람.

  • 17. 친 언니라고 하는 게 오히려 자연스럽죠;;
    '13.11.2 4:36 PM (175.223.xxx.56)

    한국은 나보다 나이 많은 친구도 언니라고 하니까요

    친구는 오직 동갑에게만 허용하는 호칭처럼 쓰이고

    언니라는 명칭이 혈족 관계에서만 쓰이지 않잖아요

    제대로 정확하게 잘 썼구만 진짜 희한한 사람들 많에요

    그리고 원글님, 학벌 차이로 반대 많아요 현실이에요

    그걸 그르기 때문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현실이지만 옳지 않다, 극복하는게 중요한 거죠

    그리고 남자가 이상한 거에요 자기 엄마를 몰라요?

    그 나이돼서 집안에 여자를 만나며 숨긴걸까요?

    알고도 추진하려다 엄마가 아파서?

    그 엄마 툭하면 자살시도해가며 아들 휘두르려는건 아닌지 겁나네요.

    중환자실 입원, 잘 알아보세요. 자살시도가 아니어도

    아들 휘두르며 살다 잘 안되니까 열받아서 쓰러지고 병나고

    충분히 가능해요. 이제와서 반항할수 있는게 아니란 거죠

    하 지 마 세 요

    절 대

  • 18. 맞아
    '13.11.2 4:37 PM (119.194.xxx.119)

    윗님 말씀이 정답. 시집에서는 반대할 수 있는 조건. 그 남자 입싼 건 정답.

  • 19. ....
    '13.11.2 4:37 PM (223.62.xxx.64)

    3-4년 사귀고선 엄마 말한마디에 바로 버렸단건 쉽게 말해 단물 다 빨아먹곤 싫증나니 엄마 핑계대서 버렸단 뜻같음.
    엄마 말한마디가 그렇게 중요하고 전문대라 엄마가 반대할거같음 첨부터 엄마 허락받고 사귀던가 연애 초기에 엄마허락 구했어야지
    3년 실컷 사귀고는 '엄마가 반대한대. 안녕~' 이게 뭔가요? 그동안 사귄 시간은 뭐고 버림당한 여자는 뭐임?
    엄마 중환자실 간것만 중요하고 여자나이 30대 후반까지 먹게한거, 3년간 그여자 시간 나이 뺏은건 아무것도 아니란 소리?
    자기밖에 모르는 남자와 그 엄마의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는거 같음.
    여자 나이만 훌쩍먹어 선시장에서도 불리한 30대후반되게 만들고 책임도 안지는거 너무 불쌍하네요.
    그여자보다 더 불쌍한건 그런 남자와 평생 살아야 하는 여자.
    평소에도 자기 유리한데로 이기적으로 상대방 이용해먹는 소시오패스일거 같음. 본인이 양심의 가책도 못느끼니 그런 말을 결혼할 애인한테도 했겠죠.
    솔직히 학벌도 비슷하다면서 20대여자가 20대남자 놔두고30대후반 아저씨를 만나는거 여자손해같음. 여자조건이 심하게 딸리면 봐줄만 하지만.

  • 20. ㅇㅇ
    '13.11.2 4:40 PM (118.131.xxx.162)

    힌트 맞네요..
    남자가 좀 무섭네요. 그동안 교제했던 여자들 지못미.

  • 21. ...
    '13.11.2 4:55 PM (121.157.xxx.75)

    시어머니입김?? 이게 어떻게 없을수있죠??
    원글님은 결혼얘기나오면 엄마가 아무의견도 없으세요??
    딸만 자식이 아니라 아들도 자식입니다.. 시어머니는 남자 엄마예요
    의견 없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원글만 봐선 남자분이 가장 문제네요..
    나이도 한참어린 여자분한테 뭐 그리 시시콜콜 예전여자얘기를 꺼내나요??
    엄마얘긴또 왜해요..
    나이값을 못해요 한마디로..

  • 22. ...
    '13.11.2 4:57 PM (121.157.xxx.75)

    그리고 첫번째 여자분경우.. 그 여자분이 이상한거죠
    세상에 얼마나 생각이없으면 첨 만난 아이.. 거기다 그 어려운자리에서
    그런얘길합니까..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 23. 맞아요
    '13.11.2 5:04 PM (59.5.xxx.97)

    전남친과 성격이 비슷한거 같은데
    거짓말 못하는 성격때문에 원글님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도 어머니께 다 얘기하게 될거에요
    거짓말도 나중 일 책임지기 싫어 안하더라구요

  • 24. 고민중..
    '13.11.2 5:05 PM (119.194.xxx.195)

    두시간 후에 만나러 갈 건데.
    만나러 가서 어떤 얘길 어떻게 꺼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경황들을 물어봐야 할 지...
    아니면 잘 될 수도 있으니 묻고 조급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지...

  • 25. 여기저기
    '13.11.2 5:13 PM (59.5.xxx.97)

    말 옮기고 다니고 자기만 쏙 빠지죠
    안 당해보시면 정말 몰라요 22222

  • 26. ..
    '13.11.2 5:14 PM (222.237.xxx.50)

    그전에 사귄 여자들이 다 별로네요. 남자집에서 반대한 건 뭐 별로 이상할 건 없고..
    남자가 별로인 건..앞의 여친들 얘기 주절거리고 하는게 저는 맘에 안들어요222
    집안 식구들 얘기 듣고 헤어지고 이런 거야 결혼한 것도 아닌데..할 수 없는데.
    왜 이걸 떠들죠?! 웬 주절주절..쓸데없는 얘길. 뭘 잘했다고.

  • 27. ㅇㅇ
    '13.11.2 5:14 PM (175.210.xxx.67)

    첫번째 여친은 제가 시댁식구 입장이라도 뭐야? 했을거고
    두번째는 자식 둔 엄마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남자는 왜 전여친과 헤어진 얘기를 미주알 고주알 얘기할까요

  • 28. 태양의빛
    '13.11.2 5:18 PM (221.29.xxx.187)

    진중한 사람은 일단 귀가 얇지않고, 흔들림이 없습니다.
    막상 사귀어보니 둘 다 결혼감이라고 생각은 안드는 차에, 이별 이유로는 부모님 핑계를 댄 것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이 나쁜 남자가 되는 것을 피하려는 마음 때문 입니다.


    1번의 경우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군요. 다른 이유가 없다면 말입니다.

    2번, 나이 많은 여자 사귈 거면 사귈 당시 33이니 결혼 안할 거면 빨리 놓아줘야지 3년 후 36세 된 여자를 차는 것은 인간 됨됨이가 글렀습니다.

    님도 세번째 차인 여자가 되기 전에 님이 먼저 차십시오.

  • 29. .........
    '13.11.2 5:29 PM (221.150.xxx.212)

    소설병 걸린 댓글들이 더 미친거 같네 .. 무슨 상상의 나래를 막 펴

    바람100%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자기 이야기 아니라고 막하는 인간들 많네요. ㅉㅉ

  • 30. 그 남자
    '13.11.2 5:29 PM (121.182.xxx.113)

    조건 좋은 여자 찾아 다니고 .. 사귀기는 하지만 책임 지기싫어하는 스타일에요 .. 집안 반대는 핑계구요 .. 4년 3년 씩 사귄 여자 두명다 싫증도 나고 .. 조건도 안좋고 한 상황에서 집안 반대는 핑계로 헤어진 거죠 .. 30대 후반까지 여자 3-4년씩 사귀고 헤어지는 거 결혼 급하지 않은거고 .. 여자와 결혼할 상황에서 집안 반대 핑계로 헤어지는 거죠 .. 보험용으로 몇년 씩 사귀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팽하는 거죠

    님도 차일 확률 많아요 ..

  • 31. dd
    '13.11.2 5:31 PM (115.139.xxx.40)

    1번이랑 헤어진건 그냥 잘 헤어졌다 생각드네요
    이건 별 상관없음

    2번보면.. 부모 반대는 핑계고 본인도 조건 따지는거 같은데
    원글님이야 조건으로 모자람이 없으니 두 분 결혼에는 별 상관없겠네요.
    3년 사귀고 36살에 찼다는거 보면.. 상대방 입장 생각 안하는 편 같기는 한데
    님이 좀 다부지면 이 정도 이기적인거에 휘둘리지 않읅고
    님이 좀 순둥이면 맘고생 좀 하겠네요

    저 같으면 이 정도면 결혼합니다.
    저도 성격이 좀 더러워서 ㅋㅋㅋ 저 정도 이기적인거로 상처받진 않음

  • 32. ....
    '13.11.2 5:36 PM (180.71.xxx.75) - 삭제된댓글

    어머니 때문이라니 그나이먹도록 엄마엄마
    원글님은 시어머니 자리때문에 걱정이신가본데
    남자가 문제예요.
    윗글만 봤을 땐 시어머니 반응은 정상적이네요.
    첫번째여자는 황당한 경우고, 두번째는 그정도도 조건 안따지는 시댁 흔한가요 어디?
    그런 반대 한번에 접을 정도면 남자가 이상한거죠.

  • 33.
    '13.11.2 5:38 PM (121.188.xxx.144)

    이혼보다
    이별이 나아요
    결혼전 문제는 결혼후
    십배 강도로..

    님은 시집때문에 남편과의 사이가 안 좋아질것이며
    이혼당할 것임

    저남자랑 헤어지세요

  • 34. dd
    '13.11.2 5:42 PM (115.139.xxx.40)

    저도.. 시어머니나 시누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봐요
    1번은 황당한 여자
    2번은 한번쯤 반대 해 볼 만한 조건..
    (기를 쓰고 모욕줘가면서 반대했다면 모를까, 반대했다고 시어머니 이상하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문제는 별 이야기까지 다 한다싶은거 (입쌈)
    그 와중에도 모든 결정은 다 남탓하는거...
    남자가 좀 치사하다는 느낌은 드는데, 시모나 시누는 글에 나온걸로는 문제없네요

  • 35. ...
    '13.11.2 5:57 PM (119.69.xxx.144)

    아는분이 생각나서 적어봐요.

    어머니쪽 친척분이신데요, 이분은 자식사랑이 넘쳐서 아들이고 딸이고 결국은 죄다 이혼시켰습니다.
    보통은 자식이 하나 이혼하면 다른자식 이혼시키는데 망설이실텐데 이분은 전혀 망설이지도 않고 당당하셨죠.

    아들의 이혼사유는....

    아들이 실직해서 작게 식당을 차렸는데 대기업에서 인정받고 일하는 며느리보고 직장 관두고 아들을 도우라고 시켰는데 며느리가 그걸 거절했어요.
    거절하자 가족이라면 특히 아내라면 마땅히 남편을 도와야하는데 그걸 마다하는건 가족이 아니라고 이혼을 종용했고, 결국은 이혼이냐 직장관두고 식당에서 설거지하느냐 고민하다 이혼을 했어요.

    그이후 그분은 며느리가 바람이나서 가정을 버렸다고 친척들한테 소문내고, 오빠도 마찬가지로 아내가 가정을 버렸다란표현을 쓰더라구요.

    또 친구네 아이가 발달이 느렸어요, 돌이 몇달이나 지났는데도 아이가 걷지도 못하고 일어서려는 시늉조차도 잘 하지않는모습보고 아이엄마나 아이조부묌들은 아이가 남자아인데다 덩치가 커서 좀 늦될뿐이다라고하는데 옆에서 보는 사람은 병원에 가서 발달지연검사라도 한번 받아보는게 어떠냐고 말꺼냈다가 그집식구들한테서 머리끄뎅이 잡혔죠.

    어디 감히 남의 아이한테 그딴 망언을 해대냐구요...

    결국은 그아이 발달지연 맞았습니다.

    남자쪽에서 아이가 울어서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에 나가보라고 한말이 경솔한말이라면 경솔하긴하죠.
    하지만 정말로 경솔해서 그런발언을 한건지, 아이가 유별나게 구는데도 그저 우리자식 예쁘다고 어화둥둥하며 버르장머리 없이구는것을 보고 그런말을 한건지 그건 알수 없는것 아니겠어요?

    남자야 자기조카고자기집안일이니 여자의말이 경솔했다라고 주장하겠지만 반대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시조카가 외숙모한테 버르장머리없게 구는데도 남자나 남자의 누나및시어머니까지 그걸 방관하고 있다가 외숙모가 조카의 나쁜버릇을 지적하거나 시누이한테 조카버릇나쁘다고 말했는데 벌벌뛰면서 며느리잡는 집안도 분명히 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조건에 들지않는 며느리감은 가족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미련없이 정리하는 그남자야말로 참 무서운남자가 아닌가 싶네요.


    어쩌면 글쓴님은 시댁에 환영받을순 있을겁니다.

    앞의 두여자는 자기아들에 비하면 감히 언감생심 누굴 넘보냐!!!!!겠지만...글쓴님은 어린데다 조건도 좋으니 앞의 두여자들보단 훨씬 마음에 차는 조건의 며느리감일거니까요.

    아마 결혼까진 반대없이 무난하게 진행이 될것같습니다, 결혼진행은 어디까지나 조건일테니까요.

    다만....그이후 결혼생활에서 시댁입맛에 맞는 며느리가 안된다면 남편분께서 글쓴님의 방패막이가 되어줄거란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방패막이가 되어주긴커녕 시어머니편이 되어서 니가 우리가족한테 맞춰라라고 강요할 사람이란것을 앞의 두여자분의 경험담에 비춰서 충분히 예상할수 있는 문제아니겠어요.

    글쓴님께 결혼전 힌트란 결혼후에도 남자가 시댁방패막이가 되어주진 않을거란것과, 시댁식구들이 호락호락한 사람들이 아니란것 입니다.

  • 36. ..
    '13.11.2 6:01 PM (125.137.xxx.213)

    인연들이 오래 되었는데, 두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엉머니 뜻에 따라 단칼에 정리할 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겠죠. 저런 인연정리법에 내가 해당되지 않는다는 보장 없어요.

    삶의 패턴은 잘 변하지 않으니까요.

  • 37. 이분도 이상한분 같네요
    '13.11.2 6:17 PM (180.65.xxx.29)

    반년 잘사귀다 예전 여친이랑 왜 헤어졌는지 왜 물어봐요?

  • 38. 마마보이구먼...
    '13.11.2 6:46 PM (218.234.xxx.37)

    티 안나게 잘 감춘 마마보이네요.

    마마보이면서 예절인 코스프레 하는 집안입니다.

    첫 여친이 지나가는 말로라도 그런 말 했으면 아이 엄마 입장에선 기분나쁘겠죠. 아이 할머니도 그렇고요.
    저게 지금 바닥에 딱 달라붙어서 조아려도 내 귀한 아들 내주는 마음이 속쓰려 죽겠구만 어디 나불나불 시댁 어려운 줄 모르고 입을 놀리나 하는 분노가 탱천했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바로 헤어져요? 그 뒤에 뭐가 다시 보이더라 어쨌다 하는 것 없이, 정말 액면 그대로 그 한마디에 헤어지는 남자면, 나중에 살다가 엄마누나 하란대로 다 하겠죠. 와이프한테 하는 소리가 "너 하나 참으면 집안이 조용하다" 이러면서요..

    결혼 전 힌트도 초강력 힌트구만요.

  • 39. ..
    '13.11.2 6:46 PM (1.246.xxx.178)

    진중은무슨진중 호박씨까고있네요

  • 40. ...
    '13.11.2 6:53 PM (118.221.xxx.32)

    남자가 엄마나 누나에게 이리저리 휩쓸리겠어요
    그 정도면 꽤 사랑한 여자들일텐데

  • 41. 남자
    '13.11.2 6:54 PM (211.234.xxx.223)

    시어머니보다 남자가 문제인듯

  • 42. .....
    '13.11.2 6:57 PM (115.23.xxx.162)

    힌트 맞습니다.
    원글님은 조건에 맞아서 만났던거고
    처음 선 봤을 때 마음에 들었으면 바로 들이댔을 겁니다.

    시어머니 자리 보다는
    남자가 문제 입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본인은 욕 안 먹고 잘 헤어지는 군요.

    친언니 말 들으세요.

  • 43. 첫번째 여자가 실언한것은 맞지만..
    '13.11.2 7:19 PM (123.111.xxx.241)

    4년이나 사귄여자를 실언 한마디를 이유로 들어 헤어졌다는것이 더 이해가 안돼요.
    차라리 4년 사귀면서 권태기인 상태에서 여친이 실언을 하면서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겨 헤어지게 되었다고 하는것이 더 솔직한 이유라고 생각되네요.

    두번째 여친과의 문제도 남자가 너무 안일하고 무책임했어요.

    어떻게 저런 남자를 두고 진중하다는 표현을 쓰는지 저는 원글님이 진중하다는것을 어떤 의미로 적은것인지 의아할정도예요.
    신중하지도 고상하지도 않은 오히려 속물스럽고 이기적인 남자로 보여져요.
    혹시 무게 잡고 있어서 진중하다고 쓴건가요!

    게다가 나이차도 너무 커요.

  • 44. ..
    '13.11.2 8:36 PM (125.187.xxx.165)

    다 떠나서 님이 남자의 이런 면에 문제의식을 느끼시는 거잖아요.
    단언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이런 사람은 어떤 일을 이해하는 필터가 자기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글을 제대로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님에게 쉽게 연락을 안한건 진중하다기 보다는 머리를 쓴 것일 수도 있죠. 아님 게을러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제 남편이 그랬어요. 미팅으로 만났는데 한달 동안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이유는 살면서 차차 깨달았지만 그저 게을렀던거에요. 사랑에 게으른 사람..
    여하튼 님의 남친분 의리도 없구 사람에 대한 예의도 없어보여요.
    저는 정나미 떨어질 것 같습니다. 님이 정이 많이 들지 않았다면 헤어지시면 좋겠네요.

  • 45. 흠.
    '13.11.2 8:59 PM (93.82.xxx.234)

    1번 여자가 3-4번 조카가 땡강부리는걸 봤다잖아요. 그만큼 보고 만난사인데 그 말 한마디했다고 결혼 파토내고.
    시모나 시누나 남친이나 병진. 시누 자식 교육도 못 시키는 민폐녀 맞아요.

  • 46. ..
    '13.11.2 9:21 PM (211.224.xxx.157)

    남자도 그 시모랑 같은 사람이예요. 저렇게 2번이나 결혼 못하게 하는 부모 이상한 부모고 거기에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따른 남자도 결국은 생각이 같기 때문에 따른 겁니다. 좋은 사람들 아네요.

  • 47. ㄷㄷㄷ
    '13.11.2 9:21 PM (222.103.xxx.166)

    221.150.xxx.212야 니 댓글들이 더 이상하거든.. 무슨 사건 글마다 얘가 나쁜것보다 쟤도 똑같다 쟤가 더하다 이런식으로 달고 ㅉ ㅉ 피해자들 열번 더 욕먹이네
    살면서 뻔한 패턴들인데 보면 모르냐 소설병이니 뭐니 ㅉㅉ
    상대 존경하지 않는 사람들은 힌트가 아니라 피켓을 들고 다닌다

  • 48. ..
    '13.11.2 9:45 PM (211.208.xxx.144)

    원글님이 궁금해서 물어보신거면 남자쪽이 입 싼건 아닌듯 한데요.
    물론 남자분이 좀 마마보이 기질이 보이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원글님께서 직접 어머님을 한번 만나보시는게 빠를 듯 합니다.
    여기다 물어보면 사소한 걸로도 헤어지라고 하는 댓글이 많아서요.

  • 49. ㅎㅎ
    '13.11.2 9:54 PM (175.212.xxx.141)

    힌트 맞네요 힌트맞아..
    사실 놓고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치부하고 싶은 그런 일들이지만 그게 모이면...
    제 친구 결혼 반년됐는데 벌써부터 울고불고 난립니다
    결혼전에 그리 힌트 자주 줬는데 무시하더니만..ㅠㅠ

  • 50. DJKiller
    '13.11.2 10:03 PM (121.166.xxx.157)

    그 남자 결혼 후에는 아침에 일어나서는 국,반찬 갖추어진 아침 밥상 받아야 하고 저녁때 피곤할때 오면 말없이 들어가서 씻고 자야하고 섹스를 원할때는 바로 해야하는 스타일이네요. 밖에서 있었던일 아내와는 말하지 않지만 가끔 아내와의 대화가 필요할때에는 지가 잘했던거.. 만 골라서 이야기 거리로 때우면서 엄청 잔머리 굴릴 스타일이네요. 그 안에 조종을 당하느냐 마느냐는 님이 멍청하냐 안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 51. ...
    '13.11.2 10:20 PM (220.78.xxx.21)

    엄마가 헤어지라고 했다고 3년 사귄 여친 팽~
    첫번째 여자도 솔직히 저게 진짜 답인줄은 모르죠
    그냥
    지가 몇년 사겼더니 질려서핑계로 헤어진거 같아요
    원글님은 그나마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고 -20대에다가 조건도 비슷하니 좋겠쬬
    솔직히 소개로 저리 나이차이 나는 남자 저는 잘 안해주던데..
    많아야 4살 정도?
    신기하네요 ㅎㅎ

  • 52. DJKiller
    '13.11.2 10:27 PM (121.166.xxx.157)

    님이 좀 어리니까 성욕 채우겠다 싶으니까 아직 별말 없는거지요. 나중에 질려하면 또 이유만들거고 결국 제3의 과거여친 되는거에요. 미리 헤어지세요 .. 님원하는대로

  • 53. 결혼 상대로
    '13.11.2 10:35 PM (175.197.xxx.70)

    별로예요!
    어떻게 4년이상 사귄 여친들을 상대방의 입장은 깊이 생각 안 해보고 어머니의 입장에서만 빙의되어
    그렇게 쉽게 헤어질 수 있었는지...
    결혼생활후의 시모와 며느리간 갈등이 있다면 무조건 시모 편에 선다는게 명료해 지네요.

  • 54. ...
    '13.11.2 11:08 PM (125.152.xxx.59)

    조건 좋은 여자 찾다가 엄마 핑계로 헤어진거네요.

    앞의 두 여자보다 지금 결국엔 님 조건이 훨씬 좋잖아요

    나이도 훨씬 어리고..

    조건 좋은 여자 찾던 남자. 그리고 책임감 없이 엄마핑계대는 사람.

  • 55. 그냥
    '13.11.2 11:34 PM (211.108.xxx.9)

    남자가 속물이네요. 감추고 책임지기도 싫은 속물.
    첫번째 여친은 말하는 것에서 가벼움을 느껴서 헤어질 수 있다고 쳐요.
    두번쨰 여친은, 저정도 사귀었음 좀 질릴때도 되었고, 내 조건이 더 나으니 더 나은 여자 만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런 계산이 드니까 헤어진 거죠.
    한마디로 이 남자는 자기가 하는 선택에 대해서 별로 확신이 없어요. 항상.
    님은 그집 어머니가 좋아할 순 있는데, 애 낳고 시엄마랑 틀어졌는데 남편이 남의 편 되면 뭐...
    그 부분에서 도저히 걱정을 안할 수 없네요.

  • 56. ㄲㄱ
    '13.11.3 12:26 AM (112.161.xxx.224)

    절대 결혼 반대에요.
    남자가 마마보이입니다.
    결혼하고도 부인보다 엄마 더 챙길 스타일이에요

  • 57. .....
    '13.11.3 1:49 AM (110.70.xxx.81)

    원글님은 조건에서 충족되니 시댁 반대는 없겠어요. 시댁 분위기는 거봐라 예전 여자들 반대하길 잘했지 하며 좋아라 하겠네요. 근데 3,4년 사귄 여자를 그만한 이유 때문에 헤어지기에는 연인사이에 인간적으로 너무 신뢰가 없이 헤어졌네요.
    그냥 권태기가 올때쯤 시댁 반대가 핑계거리로 딱이었으면 모를까요.
    아무튼 입김 센 시댁식구들과 그 말대로 쪼르르 이행하는 남자를 남편으로 둔다면 홧병 나지 싶네요. 6개월 정도의 만남이라면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지는게 낫겠어요. 결혼생활은 시댁이 간섭없이 좋은 분들이더지 남편이 내 편이 되서 중간 역할을 잘해주던지 해야 잘 견디고 사는데 지금 남친분은 둘 다 아닌듯 싶어요.

  • 58.
    '13.11.3 1:55 AM (49.1.xxx.143)

    님이 아까운조건이니 그쪽에서 반대안하겠지요
    그런데 살다가 님이 또 그 시모 눈밖에 나면 어떻게 될까요?

  • 59. ㅂㅈㄷㄱ
    '13.11.3 1:57 AM (120.50.xxx.29)

    음... 괜찮은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나쁜것같지 않은데요?
    제동생이 서울에서 알아주는 대학 나왔는데, 전문대 여자 델고오면 좀 반대 할것같애요.
    인서울 4년제도 아니고.

    그리고 첫번째이유는요... 그 여자분이 예의가 좀 없으신듯. 한마디에 팽하는건 심했지만,
    그여자분이 말을 이상하게 하긴 했네요. 솔직히 첫번째 여자랑 헤어지라했다고 헤어진건 좀 이해가 안가요;;
    두번째는...이해가요.

    시집이 엄청 이상한건 아닌것 같구요. 오히려 조건이 맞다고 생각하면 님께 잘대해주실 분들이세요.
    나이먹어가면 느껴요. 남들이 왜 조건조건 따지는지.. 100% 맞지는 않아도, 그 사람에 대해서는 조금 알려주거든요.
    남친이 좋으시면, 그냥 한번 만나보고 그때 결정해도 늦지는 않은것 같구요.

    칼자루는 님이 쥐고 있구요. 일단 급한건 남친분이니.
    근데 솔직히 언니된 입장으로서, 이 결혼이 좀 그런게... 글쓴분이랑 나이차가 너무 나네요.
    아직 스무살 후반이면.... 요새는 창창한 나이네요. 다른 좋은사람 만날것 같으면 이분이랑 결혼하지 마요.
    남자는 나리 33-35가 좋아요.

  • 60. 지나가던 남
    '13.11.3 3:29 AM (125.142.xxx.216)

    남자가 결혼생활 내내 해야 하는게 중간 역할입니다.
    그런데 그걸 에러수준으로 못하네요.

    첫째는 이것(말실수 1번) 만이 아닌 것 같고, 둘째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특별히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 61. ..
    '13.11.3 3:31 AM (220.78.xxx.99)

    제 남편도 3-4년 사군 여친이랑 두 번 헤어졌어요.
    한 번은 시어머니 반대로 한 번은 상견례후에 집구하다가요.
    살아보니 큰 흠은 없는 사람입니다.
    어쩔때는 내몫이 되려고 그 여자들과 헤어진건가 싶기도해요.

    일단 좀 더 지켜보세요. 서두르지 마시구요.
    저는 제 남편이 마마보이인줄알고 결혼했어요. 아마 마마보이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으면 남편과 결혼 안했겠죠. 다행히 마마보이와는 반대의 성향이더라구요.

    당장 어쩌지는 마시고 좀더 만나면서 지켜보세요.

  • 62. ...
    '13.11.3 4:13 AM (49.1.xxx.251)

    솔직히 말하면 저런 시부모나 저런 남자 있을수있다고 생각해요.
    첫번째 여자는 말이 너무 경솔하고...참 기분나쁘게 하고, 차라리 저런 사람을 며느리감으로 절대불사를 외친 시어머니가 현명한 부분이 있죠. 두번째 여자분도 남자분이 서울상위권 소재의 대학에 직업도 대기업이나 사짜붙은 직업이라면 자기자식 아깝다 생각할수있죠. 기는 조금 쎄실것 같군요. 그런데 이분보다 더 한 시모는 널리고 널렸으니깐 아직까지는 특별히 이상타 할순 없겠네요.

    남자가 이상해요. 그런 말을 미주알고주알 하는것도 이상하고(적당히 할말 안할말 가려하면돼지)
    어머니말만듣고 바로 그런결단을 내렸다는 부분도 섬찟하네요. 몇달도 아니고 몇년을 사귄 여자인데.
    한마디로 님은 우리집이 좋아할만한 조건을 가져서 내가 만나기로 결정했다. 첫눈에 반해서 열성적으로
    대쉬한 사람은 아니지만...이런 얘기군요. 전형적으로 기쎈 엄마에 순종적이고 센스없는 아들이에요.
    살면서 시댁은 어느정도의 상식은 지킬지몰라도 남편때문에 속터질 일 많이 생기겠는데요. 게다가
    엄마마폭에서 헤어나오지도 못할거구요.

    제가 살아오면서 느끼는건, 힌트라고 생각하면 일단 피하세요. 남들한테는 별게 아닐지몰라도 나한테 중요한 부분이면 피하세요. 전 제 남편이 직장도 좋고 유산받을것도 많고 인물도 괜찮고 사람들이 다 괜찮다고 했는데도 저는 말을 안이쁘게해서 참 싫었거든요. 우여곡절끝에 결혼했는데 그 놈의 주둥이때문에 참 많이 싸워요. 제가 유독 예민한부분이 또 말하는거라서요. 시댁은 다 자기아들만 소중한데, 남편이 중간역활을 얼마나 잘하고, 자기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할말못할말 가려주고 방패막되주고 말옮기지않고 이런 부분으로 삶의 질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져요.

    한마디고 시댁이나 남자가 아주 이상한 비상식적 인물이거나, 막장이거나 하진 않아요. 똥차는 아니지만 벤츠도 아니네요. 연애 몇번 하고, 엄마한테 거절 몇번 당하고 조건가려서 만나서 결혼하려는 딱 그만큼의 남자에요.

  • 63. . . .
    '13.11.3 6:46 AM (223.62.xxx.61)

    첫번째 여자분이 시누될 사람이랑 시어머니 될 사람들 앞에서 그런 말 했다면 이상한 사람이나 왠지 둘만의 얘기를 남친이 듣고 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저두 언니말 들어요 에 한표!

  • 64. 글로만 봐서는
    '13.11.3 7:54 AM (114.200.xxx.150)

    저런 남자는
    시누이와 시어머니가 이혼하라고 옆에서 성화하면
    애가 셋이라도 째깍 이혼하더라구요.xxx222

    시어머니가 왜 중환자실에 입원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네요.

  • 65. 125.182.xxx.63
    '13.11.3 9:24 AM (218.234.xxx.37)

    고만 좀 하세요...아이피 외울 정도로 여기에다가 여자 비하글 나르는 그 분이시구먼..

  • 66. ㅡ.ㅡ
    '13.11.3 10:22 AM (182.215.xxx.17)

    여기서 헤어지라고 하면 헤어질껀가요?
    본인이 판단해야지.. 참...

    여기에 이런글 쓰는걸 보니 님도 그 남자분 별로로 생각하네요.

    아니 자기가 결혼할 남자에 대한 확신도 없으면서,,, 결혼할 생각을 하나요.
    남자분이 문제가 아니라
    님이 그 남자에게 확신이 안생기면 하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옆에서 뭐라고 해도 해야지.

    여기서 결혼하라면 하고 안하라면 안할건지.

  • 67. ...
    '13.11.3 10:30 AM (119.148.xxx.181)

    남자 솔직하답시고 무책임한 스타일.
    절대 와이프 방패막이 못 되줌.

  • 68. 님 지레 겁먹지 마시고
    '13.11.3 11:20 AM (211.199.xxx.14)

    원글님 입장도 되어봤고 원글님 남자친구의 누나입장도 되어봤어요.

    남편도 부모님이 달가와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랑 정리하고 저랑 선봐서 결혼했어요.
    글쎄요. 전 기분나쁘기 보다는 오히려 솔직히 얘기해줘서 고마웠구요
    "이렇게 좋은 사람이 부모님 반대로 헤어졌기때문에 나에게 왔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자식 낳고나서도 팽 하고 와이프 버릴 수 있을거라고도 하시는데
    저희 남편은 자식 낳고나서는 자기 부인이랑 자식들 더 살뜰하게 챙깁니다.
    시댁이랑 마찰이 있으면 가운데서 현명하게 막아주고 저도 그런 신랑덕에 시댁이랑 사이 좋아요.
    그리고 시부모님들도 선봐서 결혼한지라 그렇게 조건상 맘에 안드는 부분은 없어서인지
    잘해주세요.


    그리고 남동생 결혼하기 전에 여자친구 집안이 안좋아서 사실 반대도 했었지만 우선 결혼한 후에는
    내 식구라 생각하고 미워해 본 적 없습니다.
    둘이 다퉈서 올케가 하소연하면 남동생 같이 욕해주는 사이에요.

    정말 좋은 남자일 수 있는데 우선 남자쪽 가족들 만나보시고 결정하세요.

  • 69. ...
    '13.11.3 11:41 AM (211.199.xxx.188)

    그남자가 재벌이라도 반댈세

  • 70.
    '13.11.3 1:34 PM (113.187.xxx.174)

    이런댓글 잘 안다는데요..
    시어머니 시누이 보통은 넘고,
    남친 좀 이상하고 신의없고
    님에 비해 나이 많고..
    살다가 시댁과 일있을때 중간에서 처신못할것같고.
    님이 제 동생이라면 말립니다
    나이도 훨씬 적고 부족함없는데 왜 이런모험을 하려는지..
    세상엔 좋은남자도 좋은시부모들도 많답니다

  • 71. 글쎄요
    '13.11.3 1:45 PM (58.230.xxx.46)

    솔직히 간단히 말해서 시어머님이 반대해서 헤어졌다지만 그 반대에 대한 전 여친들의 반응이 변덕에 짜증에 남친을 볶았을수도 있고 그에 질린것일 수도 있죠..
    전 여친들이 어쨌는지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을꺼구요,.
    어디 세상이 1+1=2 던가요?
    본인이 제일 중요하죠.
    만일 결혼하신다면 남편이 중간에서 처신을 잘 하고 말것도 없이 님과 시댁간에 가감없이 오가는 관계가 중요하겠네요.
    소위 말해 서로가 꼬이지 않은...
    불가능할거 같죠? 가능해요.
    제 경우인데 지금껏 생각해보면 남편이 중간에서 뭐 한거 없어요.
    제가 어머님께 직접 물어보고 서운한건 직접 말하고...

    그런데 그와 별개로 나이차가 너무 나네요.
    37에 대기업이면 10년 후가 보장되지 않은건데 님 나이가 아깝네요.
    학부모가 되면 내나이 잊고 아이 나이에 맞추듯이 원글님 결혼하면 20대 후반은 날아가고 모든 기준이 집안의 가장인 30대 후반이 되는거에요.
    재정플랜을 짜도 그렇고 노후를 짜도 그렇고...
    20대후반에 10년후 수입에 대해 걱정하고 싶으세요?
    저는 남편과 6살 차이나는데 계산해보니 둘다 정년까지 직장생활한다쳐도(그나마 둘다 공공계통이라 가능) 6년은 제가 먹여살려야하던데요?
    요즘 대기업 정년은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는 아실테구요.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에 샐러리맨들끼리 너무 나이차 나는거 별로 바람직한거 같지 않아요.
    원글님이 재혼이거나 남자가 정년 걱정하지 않거나 수입이 창창한 전문직이면 몰라도.

  • 72. ,,
    '13.11.3 2:50 PM (220.78.xxx.21)

    그냥 지가 질려서 헤어진거 같은데요
    3년 4년 사귀니 지겨웠겠죠
    그리고 뭘 20대 후반에 30대 후반 남자를 만나요
    30대 초반 젊은 남자 만나는게 노후를 위해서도 좋을듯

  • 73. 11
    '13.11.3 3:08 PM (221.149.xxx.79)

    솔직히 서울상위권대학 나온남자면
    전문대졸업여자랑 연애는 몰라도 결혼하는케이스 극히 드뭅니다 이게 정상이에요 ㅎ

  • 74.
    '13.11.3 3:12 PM (125.178.xxx.132)

    다 좋은데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심지어 나이까지 많네요.

    이제 20대 후반 잘나가는 직장 있으신 분이
    연애도 아니고 선봐서
    그런 남자랑...

    아직 기회 많아요.

    청춘을 구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241 강용석이 국회복귀 라는 글, 거짓(사실이 아님)입니다. 3 .... 2013/12/21 1,009
333240 재산, 소득없는 70세 노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뭐 있나요?.. 5 현실적으로 2013/12/21 2,120
333239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아직도 의대 신입생을 뽑네요? 7 .... 2013/12/21 2,391
333238 볶음김치랑 밥먹는데 5 ... 2013/12/21 1,811
333237 자기포장이 몸에 벤 사람 4 행복 2013/12/21 2,716
333236 박근영 남편 신동욱, 아부하려다 큰일 저질러 2 손전등 2013/12/21 6,774
333235 33살 여자 투잡, 프리랜서, 비자발적 독신 준비 어떻게 해야할.. 6 피곤 2013/12/21 4,509
333234 교대랑 약대 중에서 7 ,,, 2013/12/21 3,816
333233 sky대 교육학과 vs 인서울 수의예과 5 글쓴이 2013/12/21 2,644
333232 시금치 중 섬초, 남해초, 포항초의 차이? 3 ㅇㅇ 2013/12/21 7,719
333231 극장에 간 조카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7 두분이 그리.. 2013/12/21 3,297
333230 한의원이 왜? 2 요통환자 2013/12/21 1,106
333229 [이명박특검]정봉주... 나꼼수2탄 예고 영상 4 이명박특검하.. 2013/12/21 1,525
333228 렌트카를 뺑소니당하면 제가 보상해줘야 하나요?? 1 .. 2013/12/21 1,259
333227 아이 안경 기능성 좋은 것 vs 싼 것 할까요? 7 안경 2013/12/21 1,480
333226 변호인 무대인사까지 보고 왔습니다! 12 해피벤 2013/12/21 2,913
333225 이스트로 만드는 찹쌀 호떡 궁금해요 5 믹스아닌 수.. 2013/12/21 1,217
333224 예비고1 영어공부~ 인강이냐, 학원이냐 조언부탁합니다 6 바니74 2013/12/21 1,820
333223 생중계 - 1221 대자보 번개, 25차 범국민촛불집회 lowsim.. 2013/12/21 899
333222 두피가 너무 아파요 도와주세요 8 잉잉 2013/12/21 2,065
333221 전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가끔 악몽을 꾸연 2 친구 2013/12/21 1,537
333220 정토회 불교대학 공부 꼭 필요한가요? 4 궁금 2013/12/21 6,523
333219 미주 목회자들 ‘박근혜 사퇴촉구’ 시국성명서 발표 2 참맛 2013/12/21 907
333218 영화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데요 제발 27 .. 2013/12/21 4,019
333217 행복하지 않아요 3 이런 사람 2013/12/21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