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가 유치원엘 다니는데요
어느날 자기도 모듬장 잘 할수 있는데 선생님이 안시켜 주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5세니 돌아가면서 할꺼라 생각하고 조금 기다려 보자고 했어요
담임선생님하고 통화할일이 있어서 우리애가 모듬장이 너무 하고 싶어 하는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한글을 읽고 쓰기도 조금 할줄 알아야 모듬장을 할수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별일 아니라는듯이 이야기를 하셔서 더이상 묻기도 그래서 그냥 끈었는데 속상하네요.
첫째아이가 4살때 스스로 한글도 읽고 쓰기를 했지만 빨리 해서 좋은점이나 늦게 해서 나쁜점이
없는듯 해서 둘째는 학교들어가기 전까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두었는데 이런일이 생기네요.
둘째아이반에도 한글을 읽고 쓰는 아이들이 몇 안돼는듯 해서 모듬장을 하던아이들만 계속한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는 언제 하나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애가 수업태도가 안좋거나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한글을 빨리 해줄껄 하는 후회도 되고...
참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