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너무나 바쁜 남편 집안일을 전혀 안해요

맞벌이 조회수 : 3,524
작성일 : 2013-11-01 12:09:04

이럴 경우 그냥 제가 참아야 할까요

제가 초등 두명에 맞벌이 하고 있어요

남편과 저 다 정규직이고 남편은 저보다 많이 벌지만

많이 바빠요 주말에도 하루는 꼭 출근하고 밤 늦게 오고

그래서 제가 집안일을 다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예요

 

뭐 아줌마 쓸수 있을 만큼 여유 있으면 좋지만

생계형 대출 갚는 맞벌이라 그럴 수는 없구요

아시다시피 집안일이 밥 해먹고 애 둘 숙제 봐주고

워낙 할 일이 많잖아요

 

그래도 참고 계속 혼자 하고 살고 있어요

남편도 힘드니깐

그래도 문득문득 화가 치밀어요

남편은 10시 집에 들어오면 TV보고

아침에 이불도 안 개고 나가고

주말에 하루 쉬어도 밀린 빨래 청소 전혀 할 생각

안하고 본인 놀 생각 운동 가고

전 평일에 퇴근 하고 애들 밥해먹이고 숙제 살피고

하다 보면 10시예요

 

같은 맞벌이인데 너무 바쁘고 아내보다 많이 버는 남편은

집안일에서 열외 시켜야 할까요..?

 

 

IP : 121.190.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 12:13 PM (116.127.xxx.246)

    많이 벌어도 열외 없어요.
    저희도 맞벌이고.. 전 아직 애도 없고 여유러운 편이라 도우미도 씁니다.
    둘다 정규직에 신랑이 무지 바빠요. 하지만 늦게 와도 제가 청소하면 같이 돕고.
    주말엔 자기가 먼저 하겠다며 나섭니다. 전체량으로 비교해 보면 제가 조금 더 많이 하겠지만 그래도 집안일은 어느정도 나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2. ,,
    '13.11.1 12:14 PM (220.78.xxx.21)

    열외를 왜 시켜요
    그렇게 자기 집안일 애보는거 싫으면 맞벌이 시키지 말고 본인이 가장이 되서 ㅏ다 벌어 먹어야죠
    요즘 남자들 부인 맞벌이는 시켜 먹으려고 하면서 가사 육아는 참 안하죠

  • 3. ..
    '13.11.1 12:20 PM (218.52.xxx.130)

    시키면 그건 하겠죠.
    설마 님이 안시키고 남편 스스로가 알아서 척척 안한다고 화가나는건 아닐까요?
    조목조목 꼭꼭 찝어서 이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시키세요.

  • 4. 레모라
    '13.11.1 12:20 PM (210.222.xxx.111)

    남자고 여자고 매일 파출부 불러도 아무 지장없을 수준으로 벌어오면 열외시켜도 되고 아니면 짤없음.

  • 5. ...
    '13.11.1 12:22 PM (220.78.xxx.21)

    매일 매일 시켜야 되죠
    쓰레기 버리는거랑 화장실 청소가 뭐 어렵나요
    부인이 밥을 ㅇ하면 남편은 설거지 하고
    아님 빨래 개거나 이렇게 해야죠
    남자는 장애인입니까
    대신 해줄것 없어요

  • 6. ...
    '13.11.1 12:23 PM (112.187.xxx.125)

    계속 맞벌이 하실 생각이면
    절~~~대 네버 결단코 참고 열외시키면 안되요.
    경험잡니다.

    제 남편은 식탁에 밥, 국 다 있어도 수저가 없으면 셋팅이 덜 되었다고
    도로 방으로 들어가는 사람이예요.
    아이에게 싸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
    그냥 참고 제가 다 했는데
    한 5년쯤 하고 나니까 체력이 달려서 도저히 해 나갈 수 가 없더군요.
    결국 일을 그만 뒀어요.

  • 7. ...
    '13.11.1 12:23 PM (220.78.xxx.21)

    올해 60중반이신 저희 아빠도 엄마가 전업이셨는데도 불구하고 다 하셨어요
    엄마가 설거지 하고 있으면 청소기 돌리고
    아님 빨래 개거나
    아님 화장실 청소 스스로 하시고 그러셨어요
    그냥 자기들이 귀찮고 부인이 다 해주니까 저러는 거지..
    한마디로 양심 없어요

  • 8. ..
    '13.11.1 12:25 PM (119.69.xxx.42)

    요즘 여자들 신랑 집안일은 시켜 먹으려고 하면서 돈은 똑같이 안 벌죠.
    버는 돈이 같으면 모를까 여자가 적게 벌면 집안일 더 많이 해야죠.

  • 9. 민트초코
    '13.11.1 12:26 PM (121.163.xxx.194)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도우미 아주머니 부르세요.
    힘든 남편분, 님... 둘다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집이 되어야지요.
    집에 들어가면 또 일해야 하면 누가 집을 좋아할까요?
    대출금 갚으시지만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부르실 정도는 되실거 같아요.
    그리고 얘들도 초등학생들 인 거 같은데 얘들 시키시구요.
    남편분 많이 바쁘시다면서요. 님도 직장생활 하시고... 그럼 잘 아실거 같은데...

  • 10. ㅋㅋ
    '13.11.1 12:27 PM (220.78.xxx.21)

    119.69
    아니죠
    그렇게 집안일 하기 싫으면 아예 부인은 전업주부 시키면 되는 겁니다
    그건 또 싫죠?

  • 11. ..
    '13.11.1 12:28 PM (218.52.xxx.130)

    요 위에 악플 즐기는 변태 또 왔네.

  • 12. 주말엔
    '13.11.1 12:31 PM (118.221.xxx.32)

    놀러나갈 시간은 있다니
    살살 꼬셔서 조금씩 시켜보세요 주말에 나는 설거지 할테니 당신은 청소기 밀어라 둘이 하면 빨리 끝난다고 이런식으로.
    그리고 주 2회 정도 도우미 쓰시고요 평일엔 님도 힘드시니 ....

  • 13. @@
    '13.11.1 12:34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분도 힘들긴 하겠 어요.맨날 밤늦게 퇴근하는거 정말 힘들고 피곤합니다.
    그냥 도우미 아줌마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부르세요.
    과로사라는게 특별한게 아닙니다, 야근 이어지고 못쉬고 하면 한방에 훅 갑니다.
    그나마 일주일에 하루 운동이라도 하고 그래야 체력적으로 버티는거죠..

  • 14. 가사
    '13.11.1 12:37 PM (211.199.xxx.157)

    님 남편 성향상 한번 열외 시키면 ..다신 집안일 거들어줄 분 아닐거 같은데요 ..

    참 어렵네요 ..

  • 15. ...
    '13.11.1 12:50 PM (124.61.xxx.25)

    집안일 힘들다면 사정안된다해도 도우미~부르라는 댓글 쭉 달릴 거 같은 느낌이 ㅋㅋ

  • 16. 근데
    '13.11.1 12:59 PM (210.94.xxx.89)

    밤 10시에 들어가고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사람이 집안일 하고 싶겠어요?
    밤에 들어와서 TV만 본다구요? 최소한 그게 쉬는 거니까요. 늦게까지 일하고 들어가서 집안일 하고 싶을까요?

    저만해도 밤 12시에 들어가서 다음날 아침 준비 하면서..아..사는 거 참 힘들다.. 그러면서 속상했는데요.

    대출을 좀 더디 갚는다 생각하시고 도우미 도움 받으셔야 할 듯 합니다.

    원글님도 힘들도 원글님 남편분에게 집안일도 하라는 거..그거 두 분 다 피곤한 거에요.

  • 17. ...
    '13.11.1 1:03 PM (59.15.xxx.184)

    전업이어도 저 정도 바깥일하면 집안일 안 부탁합니다

    원글님도 집에 와서 쉬어야할텐데 장소만 바뀐 일의 연장이니

    두 분 다 힘든 상황일 거 같아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건데 일과 대출에 밀린 거 같아서요

    도우미 쓸 상황이 아니면 아이들이 초등이면 할 수 있는 자기일은 자기가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보시구요

    원글님도 하루 오분이라도 원글님만의 시간을 갖거나 남편분과의 시간을 갖도록 해보세요

    이 상황이 계속 되면 남편분도 맘 불편할 거예요

  • 18. 결정
    '13.11.1 1:23 PM (164.124.xxx.147)

    돈 아끼려고 도우미 없이 해나가기로 하셨다면 남편과도 그렇게 합의가 되고 협조가 되어야 하겠구요.
    남편이 도저히 집안일까지는 할 여력이 없다라고 하신다면 어차피 원글님도 여력이 돼서 하시는건 아니니까 다 같이 행복하려면 돈을 좀 쓰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결론을 내세요.
    저희집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주 1회 도우미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가족 모두 행복해지더라구요.
    저는 어차피 청소가 관건이었기 때문에 청소에 대한 스트레스만 줄어도 훨씬 살만하더라구요.
    돈 모으고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 살고 봐야 하구요. 그렇게 계속 손해보는 느낌으로 길어지다보면 부부사이도 굉장히 안좋아져요.
    인생 길게 보고 돈 조금 쓰고 행복해지는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세요.

  • 19. 원글
    '13.11.1 1:42 PM (121.190.xxx.72)

    원글이) 답글 감사합니다^^ 도우미를 쓸 상황이면 좋겠네요 아무리 바쁘고 힘든 남편이더라도 조금씩 시켜야 겠어요 말을 잘해야 하는데 말을 잘하기 전 버럭버럭 거리고 짜증을 내니 그게 먼저 문제 인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남편이 늦게 와서 라면을 끊여 먹고는 아침에 그 설거지 거리만 봐도 짜증이 밀려와요 저도 남편도 지쳤나봐요

  • 20. ..
    '13.11.1 2:01 PM (220.120.xxx.143)

    제 남편도 늦게와요 밤 10시정도
    전 그냥 빨래만 널어달라고 부탁했어요

    빨래 밤에 와서 잘 널어요 본인 일이라고 생각하니..그거 하나 해주니 제가 심적으로 한결 편하더라구요..

    여튼 살살 꼬셔서 뭐라도 책임을 느끼게 하세요 진짜 힘들어요

  • 21. 바스토라
    '13.11.1 3:41 PM (175.198.xxx.86)

    저도 남편의 3/1 밖에 못벌었는데 남편왈 "그럼 나만큼 돈을 벌어 오던가" 그래서 저 독하게 공부해서 전업했어요. 남편의 치사한 말한마디가 날 독립적인간으로 만들어요. 고맙게도...무서워서 못하던 운전도 하고 돈도 남편만큼벌고.

  • 22. ...
    '13.11.1 4:56 PM (222.106.xxx.84)

    저도 맞벌이고, 제가 남편보다 더 많이 벌지만..

    원글님 남편처럼 바쁜 상황이면 남편에게 몇가지 일(예를 들면 출근할때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냄새 영향 가지 않도록 이중 비닐작업 미리해서 준비해 놓으시고, 남편은 그거 버리기만 하도록/주1회 쓰레기 분리수거;이것도 쓰레기 생길때 미리미리 분리 수거 해놓고, 남편은 버리기만 하면 되도록)정도만 시키고, 크게 기대하지마시고,
    대신 도우미 주1회 쓰세요. 도우미도 사실 크게 깨끗하게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기본적인 청소(바닥청소/화장실청소)는 하고 가니까, 원글님은 세부적인 청소나, 크게 신경쓰셔야할 부분(아이들챙기기/음식)만 하셔도 도움됩니다.
    도우미 비용 월16만원~20만원(1회 4만원*월4-5회), 사실 큰돈이긴 한데..대신 외식비를 줄이던가, 의복비를 줄이면..생각보다 한결 수월해요.

    운동가는 남편이 얄밉고, 그런 마음 이해가지만..
    서로 어느정도 숨통 트이도록 그렇게 사는게 장기적으로 더 좋을거 같아요.

  • 23. ...
    '13.11.1 5:00 PM (222.106.xxx.84)

    저도 도우미 쓰기까지, 남편 회유, 설득..해봤지만, 소용이 없어서ㅠㅠ(이런 남자 선택한 제 탓이죠 뭐)
    과감히! 도우미 쓰고, 대신 의류비 지출을 거의 안 하고 살아요ㅠ

    이혼할거 아니면..계속 싸워봐야 뭐하겠어요.
    잔소리 한다고 들을 남편이면..애초에 처음 말했을때 집안일 도왔을 거구요.

    그리고 처음 도우미 쓸때 큰 기대도 하지마시구요.
    제가 청소한거와 비교 많이 될 정도로, 깨끗하게 하지 않아서 놀라웠지만! 그거라도, 제 일이 줄어드니까 훨씬 수월하더군요.

  • 24. 22
    '13.11.1 5:44 PM (211.36.xxx.154)

    원글님 남편에게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
    직장관두겠다고 하세요.
    남편쪽에서도 반응이 있것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7871 김용태 신부님 설교 뒷부분이 더큰감동 김대건신부후.. 15:55:57 53
1667870 함익병 아들 결혼 몰랐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1 .. 15:53:50 149
1667869 고향사랑기부 안하신분들 하시고 답례품 세액공제받으세요. ..... 15:53:33 61
1667868 이번 토요일 광화문 집회에 범 내려올 예정이라네요 5 ... 15:52:17 459
1667867 당일 강원도 이래라 저래라 해주세요. 플럼스카페 15:50:00 106
1667866 올해 종교계 촌철살인 상 김용태 신부님 1 시원 15:49:47 202
1667865 오랫만에 백화점 갔다 그냥 왔어요. 2 15:49:45 519
1667864 무효, 기권하려면 뭐하러 국회까지 가냐고요.. 2 무효 15:49:34 284
1667863 (전화추합)애타게 기다리고있어요.저도 기도부탁드려도 될까요? 7 흰수국 15:48:38 115
1667862 과거상처운운 남탓하는 인생. 그거 본인탓. 1 ... 15:45:24 207
1667861 홍준표 "조기 대선 치러질경우 '출마'하겠다".. 23 ... 15:43:35 786
1667860 한덕수도 계엄령 보고 받았었다는대요? 7 .. 15:40:57 753
1667859 마이너스통장 이자율 얼마정도 내고 계신가요? 6 15:39:41 323
1667858 12/23(월) 풀영상| 헌재 "윤석열 탄핵 서류 송달.. ../.. 15:39:33 518
1667857 울화가 치밀고 5 일이 손에 .. 15:39:21 424
1667856 잔소리해도 맨날 학원 늦는 중등 아들 4 못살겠네요 15:38:17 246
1667855 정지영 감독, 제주 4.3영화 내이름은 만드시네요. .. 15:37:57 298
1667854 김어준을 위한 작은 응원 3 ㄱㄴ 15:37:36 551
1667853 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 계산이 안보이는 이유 아시는분~ 탄핵 15:37:32 99
1667852 1월중순에 대만 가는데요 10 하필 15:35:48 444
1667851 폐경 또는 갱년기 이후 체중증가 4 15:33:14 455
1667850 매불쇼에 이승환옹 나와요! 1 명랑 15:30:51 715
1667849 화가 나고 분노가 올라올때 1 ,, 15:26:19 457
1667848 신협에 비과세상품 들어가는데요. 16시 전 2 15:26:00 554
1667847 [속보] 우 의장 "여야합의 추천한 헌법재판관 임명 않.. 6 ... 15:25:58 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