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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산 여아 사건 보니... 남자란 아빠란 정말 뭔가 싶네요

... 조회수 : 3,439
작성일 : 2013-11-01 11:55:04

휴.

그 여자는 미친 사이코패스라칩시다..

 

대체 아빠란 작자는 자기 핏줄이..  그 이쁜 딸이 뭔 일을 당하는지... 알고나 있나요.

왜 그렇게 무심한거죠...

그 미친 여자는 지 핏줄이 아니니까 그랬다고 쳐요.

근데 아빠란 인간은..

 

남자들 툭하면... 모성애 모성애하는데

정말 모성애라는게 엄마의 전유물인가요 ?

거꾸로 얘기하면 자기네들은 자식한테 그런게 없단 얘긴가요?  

 

이해가 안되요 정말..

 

아이몸에 작은 멍하나만 생겨도 이게 왜 이럴까 누가 그랬을까.. 이 생각 저생각에 잠이 안오든데..

맞아죽을 정도면 그동안 말도 못하게 때리고 학대했을텐데

어쩜 모를수가 있어요.

그렇게하려면 친엄마한테 보내든지. .차라리 보육원에 맡기든지요.

 

미친 범죄자보다 전 불쌍한 여자아이 아빠란 작자가 더 이해가 안가요.

요 며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일하고... 살림하고 .. 그러다가도 한쪽 가슴이 콱 아파요. 너무 불쌍해서..

IP : 203.233.xxx.2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 11:57 AM (115.140.xxx.66)

    저는 친엄마도 정말 비난하고 싶어요
    어쩜 애를 보내놓고 어떻게 지내는지 찾아 보지도 않을 수 있죠?
    애완동물도 새끼낳아 분양하고 나면
    잘지내는지 걱정이 되어 죽겠더만
    저는 친엄마도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 2. 츙수
    '13.11.1 11:58 AM (175.198.xxx.197)

    남자도 부성애 잇어염
    여자가육아살림하는동안돈벌어주는게부성애가아니면뭐임

  • 3. 저도
    '13.11.1 11:59 AM (121.136.xxx.249)

    사실 친엄마도 이해가 안가요

  • 4. ...
    '13.11.1 12:01 PM (121.157.xxx.75)

    전 이웃들도 진짜..

  • 5. 애비란
    '13.11.1 12:11 PM (125.186.xxx.25)

    애비새끼가
    불륜으로
    전처 거의ㅈ내쫓다시피 이혼한거래요

    그엄마도 알고지내던 지인이
    아이엄마노릇하고 있어 깜놀했대자나요

    애비는 계모란 년한테 빠져 애 돌보지도않았겠죠

  • 6. 울산 여자아이도 안됐고
    '13.11.1 12:17 PM (58.103.xxx.5)

    울산여자아이만 언급돼서 그렇지,
    서울서 조선족 계모에게 맞아죽은 남자아이도 아빠가 공범이잖아요.

    아이를 방치하는걸 넘어서서
    그 아빠는 멀쩡하게 친엄마랑 사는 애를 데려와서는
    재혼한 여자랑 같이 때려죽이다니, 저게 사람인가요?
    짐승도 자기 새끼는 챙기는데.
    그 죽은 남자 아이는 죽기 사나흘 전부터 횟수를 셀 수 없을 정도를 폭행을 당했대요.
    아우.....ㅠㅠ

    이건 상해치사가 아니고 고의 살인으로 기소를 해야해요.
    어린아이를 몇날 며칠을 때렸으면 죽을 것이다라는걸 뻔히 알았을텐데,
    그럼 고의성 인정 아닌가요? 살의가 없고는 그렇게 못하죠.
    친아빠라는 작자가..짐승보다 못한 놈.

    맞아죽은 두 아이 모두 너무 불쌍해서 가슴이 미어져요.
    그 아이들은 얼마나 부모 사랑을 받고 싶었을까요?
    아..불쌍한 아이들..ㅠㅠ

  • 7. ...
    '13.11.1 12:21 PM (220.78.xxx.21)

    황제펭귄 다큐를 보니
    펭귄은 부부가 공동 육아를 하잖아요
    황제펭귄은 특히 남극 한겨울에 출산 육아를 해서 부부가 공동으로 안하면 그냥 끝이거든요
    둘이 짝짓기 한뒤 알을 암컷이 낳고 그뒤 아빠펭귄한테 알 맡기고 엄마는 먹이 구하러 가는데..
    알 낳자마자 엄마펭귄이 알을 숫컷한보여줘요
    그럼 숫컷이 얼굴을 알쪽ㄱ으로 숙여서 보더라고요
    엄마가 그리 보여 주는게 숫컷이 이제 아빠가 됬다 책임감을 가져라..하는 의미로 보여 주는 거래요한마디로
    니 알이다 니가 키워야 된다..이거랄까..

    엄마가 바다로 나가면 아빠가 새끼를 부화시키는데..한마디로 펭귄은 두번 출산을 하는 거랄까요
    엄마도 한번 알을 낳으면 아빠가 부화 시키는거..
    두어달을 그렇게 아빠가 먹지도 못하고 부화시키고 키워요 엄마가 올때까지..
    펭귄밀크라고 먹이는것도 아빠의 위와 식도 이런걸 녹여서 먹이는 거래요

    나중 두달쯤뒤 엄마가 오면 아빠펭귄이 너무 힘들게 이쁘게 정들여 키워서
    엄마한테 주는것도 꺼려할 정도에요..

    --하고 싶은 말은....
    짐승인 펭귄도 지 애를 숫컷이 키우니..부성애가 장난 아니더이다.
    그런데 사람새끼인 그놈은.....
    그리고 친모는 머임?

  • 8. .......
    '13.11.1 12:28 PM (218.159.xxx.153)

    어찌됬건 젤 인간 말종인건 계모잖아요. 애를 죽인 여자인데. 그동안 얼마나 학대하고 고문했겠어요.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9. 모성이란 게
    '13.11.1 12:33 PM (110.8.xxx.225)

    모성이란 게 아이 낳고 저절로 생기는 게 아니듯이
    부성이란 것도 아이 낳았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를 낳아서 양육하고 그 가운데서 시행착오도 겪어가면서
    아이와 살 부비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늘어나는 게 모성이예요.
    연인이 부부가 시련을 겪어가면서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커져가듯이

    모성과 부성이란 것도
    아이를 직접 마주하고 기르면서...
    직접 품에 안고 달래고 먹여주고 씻어주고 입혀주고 놀아주는 온갖 생활의 과정을 거쳐가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역사가 있고 공감대가 있을 때에
    비로소 그 틀을 형성해 가는 거예요.

    맞벌이 여성 중에 아이 둘인 경우
    첫째를 낳고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다가 둘째 낳고 전업으로 돌아선 경우
    둘째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합니다.
    첫째는 시어머님이 키워주셔셔 잘 몰랐지만
    둘째는 본인이 키웠기 때문에 함께 한 역사가 있거든요.
    첫째는 본인이 물고 빨고 키우다가
    둘째 낳고 재취업해서 시터 도움 받은 경우에도
    역시 첫째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합니다.
    함께 한 시간이, 함께한 추억이 더 많거든요.

    친손주건 외손주건... 조부모 외조부모에게 사랑 받는 손자는
    공히 가까이 살거나 해서 더 많이 본, 함께 한 시간을 더 많이 갖은 손자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너무 바쁘더라도 잠 잘 때만큼은 함께 자라는 거예요.
    단순히 함께 한다는 게 무시못할만큼 그 영향력이 크니까...

    저 케이스의 경우 안 봐도 비디오겠지만
    남편이란 사람은 돈만 벌어다주고 육아를 비롯한 가정일은 나몰라라 했겠지요
    (그러니 그와중에 바람을 피우죠)
    이혼은 해야겠고, 부인에게 양육비 주기 싫거니와, 애를 무기로 휘둘리기도 싫었겠죠.

    아빠와 아이의 애착관계가 강했다면 저 지경까지는 안 갔을텐데...
    대부분 우리나라 아빠들은 밖에 나가서 돈만 벌어오면 자신의 소임은 다 했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런 케이스가 흔할 따름입니다.
    자기가 아기 목육시켜주고 우유병 먹여 키우고 기저귀 갈아본 아빠라면
    저런 짓 못합니다. 애기 때 아이 얼굴 생각나서라도 저런 짓 못합니다.
    육아에서 완전히 배제된 아빠였기에 저런 짓 할 수 있었던 겁니다.

  • 10.
    '13.11.1 1:11 PM (14.32.xxx.84)

    뉴스에서 보니,

    아빠는 다른 곳에서 직장다니고,주말에만 집에 오는 사람이었고,
    아이 때려 죽인 엄마는,
    주변에서 멋진 엄마로 소문날 정도라,
    모든 사람들이 깜쪽같이 속았던것 같던걸요.

    죽은 아이가
    워낙 반듯하게 행동하고,공부도 잘하고,예의도 바르고,
    반에서도 회장이라,
    그 계모가 반대표 엄마라,
    주변 학부모들이나 이웃들은,
    그 계모가 아이 교육을 아주 잘 시키는 멋진 엄마로 부러워했다고,뉴스에 나오던대요.
    그 계모도 학교에서 반대표 어머니로 활동하면서.학부모들과도 잘 지냈다고 하던걸요.

    밖에서 보는 모습과,
    실제의 모습이
    깜쪽같이 달랐던 케이스였던거죠.

    멀쩡하게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이,
    작정하고 감추려들면,
    타인이 쉽게 알아내긴 힘들겠죠.ㅠㅜ
    물론,죽은 아이가 아이답지 않게 반듯해서,자신이 계모한테 당하는 폭행등을 주변에 알려,자신을 보호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참아내기만 하다가 죽게 된게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 아이가 학교생활도 밝게 잘해 친구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하니,더 서글플 뿐입니다.
    피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어린아이가 안타까울뿐입니다.

  • 11. ㅠㅠㅠ
    '13.11.1 2:58 PM (211.222.xxx.45) - 삭제된댓글

    친엄마 이야기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엄마가 자식두고나와서 맘편히 살았겠느냐며 울더군요

    계모라는 여자가 주위사람들한테 할머니하고살아서 버릇이 없다 그래서 버릇을 잡을려고 엄하게한다고

    했다는거보니 할머니하고 살다가 계모하고 살았나보던데

    친엄마가 친가쪽에서 애를 보여주지않아서 못보고살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 12. 헐..
    '13.11.1 3:06 PM (124.54.xxx.87)

    흠님 얘기 읽어보니 정말 놀랍습니다.
    할말이 없네요
    안밖에 어찌 저리 다를까..못 믿겠어요

    그리고 친엄마 얘기는 집마다 사정이 있고 아빠쪽에서 절대 안 보여 주려는 집도 있으니
    속사정 모르니 친엄마 욕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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