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담스런 남편의 질문..

&& 조회수 : 980
작성일 : 2013-11-01 10:39:36

어제 밤 남편이 질문하네요.

12년을 살면서 저 보고  한 번도 왜 자길 덮치지않냐고....

뒤 돌아보니 그랬던것 같아요.

남편이 먼저 눈길을 보내면 마지 못 해 응하는 척을 하고, 많이 튕기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남편의 자존심을 좀 추락시킨것 같아요.

그래도 꿋꿋히 본인의 의사를 밝히며 남편이 저를 리드 했네요.

아이 셋 키우며 아이들이 학교에 일찍 가야하니 보통 6시 30분엔 일어나야 하니,

아이들 재우고 늦은 11시 12시의 시간은 저에게 부담이었다라고 얘기도 했어요.

샤워하고 일치르고 또 샤워하고 자야한다고 생각하니 잠이 다 깰것같고, 아침에도 못 일어날 것 같고..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아이들 키우고 수유하면 별로 하고 싶지도 않잖아요.

남편에게 많이 미안하네요.

그렇다고 누워있는 통나무처럼 그렇게 하진 않았어요.

이상하게 먼저 눈길을 보내는 저를 용납하기 어려웠다고 해야하나??

전 남편의 행동을 보면 알거든요...아이들을 빨리빨리 재우려 한다던가...낮엔 어딜 내보내려 한다던가..

저랑 즐기는 것 좋아하고 절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데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했던 것은 진짜 다섯 손가락에 꼽을 일이네요.

어제 남편도 저에게 그런 얘기 물어보는 것 정말 어려웠을텐데...

먼저 남편을 덮친다는 것이...부담스러워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전 마흔, 남편은 마흔 하나.입니다.

IP : 125.181.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 10:50 AM (112.162.xxx.59)

    결혼20년 됐는데요..제가 먼저 덮친적은 없어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덮치기전에 남편이 알아서 오니까 덮칠 이유가 없어요..

  • 2. ^^
    '13.11.1 11:49 AM (125.181.xxx.153)

    맞아요..저도...그런데 남편이 그걸 불만으로 가지고 있으니..
    싫어도 좋은척 덮쳐줘야 되나봐요..

  • 3. ..
    '13.11.1 1:25 PM (218.52.xxx.130)

    그렇게 말하면 되겠네요.
    "내가 먼저 손 내밀기 전에 당신이 알아서 먼저 제안하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425 해외여행중 귀국일정 변경하는 절차가 어찌되나요? 3 대략난감 2013/12/09 1,009
328424 오늘 오래 가깝게 알던 지인이랑 싸웠어요 8 .. 2013/12/09 3,096
328423 군복 할아범 미국 경찰에 두 손 모아 빌어 1 종미숭미 2013/12/09 1,108
328422 이과 수능 만점 고대 떨어진거요. 21 ㅇㅇ 2013/12/09 9,591
328421 열도에서 개발한 주방용 신기술 1 우꼬살자 2013/12/09 683
328420 남이 가지 않은길을 가는 사람은 1 ss 2013/12/09 661
328419 정신적인 쓰레기만 투척하는 언니 11 아휴 2013/12/09 3,229
328418 임신중기 임산부는 어떤자세로 자야편하나요ㅠ 11 .. 2013/12/09 4,222
328417 리클라이너 홈바기능 유용한가요? 3 소파고민 2013/12/09 1,027
328416 장하나 말이 참 10 왜기다리지?.. 2013/12/09 1,212
328415 장터구매 후 실망하신거 또 없으신가요? 135 후기 믿고.. 2013/12/09 8,895
328414 몇년전 일인데,장터에 시어머니의 들기름이 있었어요. 3 qao 2013/12/09 3,190
328413 대만 자유여행 여쭙습니다. 17 진주귀고리 2013/12/09 3,263
328412 동서에게 얘라고 말하는 형님 4 kkk 2013/12/09 1,491
328411 키친토크에 글 올리고 회원장터에서 물건 팔고 10 개인적으로 2013/12/09 2,438
328410 홍삼 뭘로 먹어야 할지 1 2013/12/09 573
328409 가족보다 제사가 우선인 남편 9 가을코스모스.. 2013/12/09 2,755
328408 포항에 있는 백화점 좀 가르쳐주세요 2 미즈박 2013/12/09 799
328407 저희 시누이 같은딸 흔한건가요? 43 죄책감 2013/12/09 13,210
328406 너무 웃기네요 4 ... 2013/12/09 1,463
328405 금,토욜마다 그 드라마 기다리신다는 분들 13 ,,, 2013/12/09 2,576
328404 진부령 생산 도봉구 발송 궁금 2013/12/09 2,403
328403 영화 숨바꼭질 무서워 2013/12/09 520
328402 내년부터 대학생,환자 있는 집안의 봉급생활자는 세금을 더 낸다네.. 2 독수리오남매.. 2013/12/09 1,689
328401 칠봉이가 남편인 이유 8 1524 2013/12/09 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