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사지 않는'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BuyNothing 조회수 : 2,969
작성일 : 2013-11-01 10:02:23

무슨 프로젝트냐 하면 11월 한 달 동안 "아무것도 사지 않는" 프로젝트입니다.

신용카드, 인터넷쇼핑 하게 된 이후... 매일 매일 뭐라도 사지 않고서는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는 세월을 살아온 것 같네요.

그렇다고 제가 뭐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보통 직장인인데요...

그냥, 뭔가 잘못된 것 같았어요.

소비하는 일에 나를 뺏겨버린 것 같아요. 끊임없는 소비를 통해서만 존재감을 확인하며 살고 있는 것 같아서요.

어렴풋, 이게 아니라는 것을 느낀지도 오래 되었는데 이제서야 실천에 옮겨보려 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 생필품, 식료품 등은 구입해야겠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한 달을 보내보려고 해요.

저 떨고 있습니다 ㅎㅎ 과연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나름 두려움에 최근 일주일동안 11월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곰곰 생각해서 구입하려고까지 했지만

별로 생각나는 것들이 없더라고요..

 

+

정말 신기한 건 제가 이런 결심을 하고 오늘 아침 어떤 신문을 보니 매년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올해는 11월 29일)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Buy Nothing Day"라고 하네요 - ! 이런 우연이!

캐나다에서 시작한 시민운동으로 소비지향적인 세태를 반성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 날 하루만큼은. 뭔가 구입하고 소비하는 일이 아닌 다른 일에 에너지를 사용해 보신다면 좋겠네요.

IP : 219.251.xxx.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3.11.1 10:05 AM (76.115.xxx.247)

    좋은 결심을 하셨네요, 꼭 성공하시길...얼마나 세이브가 되셨는지도 직접 느끼면 더 기쁠거 같아요. 저도 허리띠졸라맵니다!!

  • 2. qq
    '13.11.1 10:07 AM (198.228.xxx.43) - 삭제된댓글

    저 방금 소파 하나 지를라구 결심하고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ㅋㅋㅋ 님글읽고 망설여지네요. 원글님 꼭 해내세요 파이팅!!!! 저는 소파구입후 커피부터 끊을랍니다

  • 3. 저도
    '13.11.1 10:07 AM (175.206.xxx.157)

    동참해 볼랍니다!! 으쌰!!!

  • 4. 구월이
    '13.11.1 10:07 AM (14.55.xxx.158)

    해볼만한 일인거 같아요~~~
    우리 같이 해봐요~~~

  • 5. ㄷㄱ
    '13.11.1 10:09 AM (115.126.xxx.90)

    응원합니다...
    전 원래...최소한의 소비만 하는지라...

  • 6.
    '13.11.1 10:14 AM (211.114.xxx.137)

    전 한달은 자신 없어요. 좀 생각하며 소비하는거 해볼래요. 저는...

  • 7. ,,,
    '13.11.1 10:25 AM (121.172.xxx.40)

    mbn 나는 자연인이다.
    보다보면 소비를 덜 하게 되고 지금도 충분히 많이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 8.
    '13.11.1 10:30 AM (223.62.xxx.66)

    굿바이쇼핑 ㅡ하도쇼핑중독이어서 이런책도 사서읽었러요 님화이팅하시고 꼭 후기올려주세요

  • 9. 루나레나10
    '13.11.1 11:18 AM (165.132.xxx.19)

    저도 동참할랍니다. 특히 주방도구나 옷,신발은 있는걸로 잘 버텨볼래요!
    이상 어제 바지1개, 신발 2개 지르고 마음 찜찜한 여자였습니다.

  • 10. ..
    '13.11.1 11:43 A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필요한 것도 없는데 뭔가 사고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가슴에 딱 와닿아요.

    저도 실천해 보겠습니다

  • 11. ...
    '13.11.1 11:53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생필품빼고... 저도 동참해볼게요~ ^^

  • 12. 포화상태
    '13.11.1 12:02 PM (222.238.xxx.198)

    해 보시고 후기 좀 부탁 드려요~

  • 13. 황금가지
    '13.11.1 12:08 PM (115.136.xxx.135)

    1억을 은행에 예치하면 한달이자가 25만원 정도라네요.

    한달에 25만원 지출을 줄이면 1억을 예치한 효과가 있다는군요.

    저도 동참합니다.

  • 14. 대충대충
    '13.11.1 1:11 PM (1.239.xxx.245)

    저도 오늘 한개만 주문하고 동참합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필요한것과 갖고싶은걸 구분해야겠습니다.그동안 필요하다고 막 샀는데.ㅋ

  • 15. 동참합니다
    '13.11.2 1:10 AM (114.129.xxx.61)

    이럴수가!
    내 생각이 딱 그거였어요.
    성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543 박근혜 실언할 때마다, 조직적 '방어 트윗' 19 참맛 2013/11/01 1,575
315542 소파에 방석 or 매트 어떤거 까시나요?? 1 소파 2013/11/01 1,094
315541 대하는 후라인팬과 숯불 중 어디에 구워야 맛있어요? 6 바베큐 2013/11/01 624
315540 강화도에서 꽃게 어디서 사야할까요? 대명항 말고요... 꽃게찜 2013/11/01 2,337
315539 초등애들이 봐서 좋을 한국영화 예전거 많이 좀 추천해주세요 13 .. 2013/11/01 1,180
315538 키보드 성폭행.jpg 5 ... 2013/11/01 2,149
315537 법원은 이x한테는 몇년을 구형할까요? 무념무상 2013/11/01 766
315536 여자들은 양보안하는것 같아요 12 2013/11/01 2,581
315535 김현원교수의 만병통치 물 이야기 2 신기 2013/11/01 1,268
315534 작은 집 철지난 옷 보관 어떻게 하세요? ( 팁 공유부탁드려요!.. 4 히흉 ㅠ 2013/11/01 3,734
315533 살빼는 자극받기 옷사러 가는게 제일 좋은듯. 2 123 2013/11/01 1,115
315532 손가락 끝이 거칠해요ㅜㅜ 11 ^^ 2013/11/01 2,097
315531 생방송] 노정렬의 노발대발 - 손병휘의 나란히 가지 않아도 1 lowsim.. 2013/11/01 370
315530 숨어서 교통단속하는 건가요? 3 교통단속 2013/11/01 1,093
315529 집에서 맛있는 아메리카노 마시려면?? 25 커피좋아하는.. 2013/11/01 4,036
315528 코스트코 다녀오신분 1 냄비 2013/11/01 954
315527 일본놈들 핵폭탄 한방더 맞아야 정신차릴듯합니다 서울남자사람.. 2013/11/01 601
315526 유아들 수학 시작할때 묶음,낱개 개념으로 시작하는게 맞나요? 궁금이 2013/11/01 533
315525 딸 고등학교 선택문제(기숙사고등학교 vs 자공고) 1 .... 2013/11/01 1,378
315524 씨디 플레이어 추천부탁드려요. 1 가을날 2013/11/01 575
315523 팔자주름 없애는 법.... 팔자주름 2013/11/01 1,797
315522 바비브라운 눈썹펜슬이 오토인가요?수동인가요? 3 펜슬 2013/11/01 963
315521 유학할때 남자가 더 힘들다는건 왜 그런건가요 10 a 2013/11/01 2,629
315520 예금이율 정말 낮군요. 2013/11/01 825
315519 영화 예매하는데 원래 수수료 붙나요? 5 저어기 2013/11/01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