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사지 않는'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BuyNothing 조회수 : 2,934
작성일 : 2013-11-01 10:02:23

무슨 프로젝트냐 하면 11월 한 달 동안 "아무것도 사지 않는" 프로젝트입니다.

신용카드, 인터넷쇼핑 하게 된 이후... 매일 매일 뭐라도 사지 않고서는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는 세월을 살아온 것 같네요.

그렇다고 제가 뭐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보통 직장인인데요...

그냥, 뭔가 잘못된 것 같았어요.

소비하는 일에 나를 뺏겨버린 것 같아요. 끊임없는 소비를 통해서만 존재감을 확인하며 살고 있는 것 같아서요.

어렴풋, 이게 아니라는 것을 느낀지도 오래 되었는데 이제서야 실천에 옮겨보려 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 생필품, 식료품 등은 구입해야겠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한 달을 보내보려고 해요.

저 떨고 있습니다 ㅎㅎ 과연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나름 두려움에 최근 일주일동안 11월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곰곰 생각해서 구입하려고까지 했지만

별로 생각나는 것들이 없더라고요..

 

+

정말 신기한 건 제가 이런 결심을 하고 오늘 아침 어떤 신문을 보니 매년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올해는 11월 29일)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Buy Nothing Day"라고 하네요 - ! 이런 우연이!

캐나다에서 시작한 시민운동으로 소비지향적인 세태를 반성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 날 하루만큼은. 뭔가 구입하고 소비하는 일이 아닌 다른 일에 에너지를 사용해 보신다면 좋겠네요.

IP : 219.251.xxx.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3.11.1 10:05 AM (76.115.xxx.247)

    좋은 결심을 하셨네요, 꼭 성공하시길...얼마나 세이브가 되셨는지도 직접 느끼면 더 기쁠거 같아요. 저도 허리띠졸라맵니다!!

  • 2. qq
    '13.11.1 10:07 AM (198.228.xxx.43) - 삭제된댓글

    저 방금 소파 하나 지를라구 결심하고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ㅋㅋㅋ 님글읽고 망설여지네요. 원글님 꼭 해내세요 파이팅!!!! 저는 소파구입후 커피부터 끊을랍니다

  • 3. 저도
    '13.11.1 10:07 AM (175.206.xxx.157)

    동참해 볼랍니다!! 으쌰!!!

  • 4. 구월이
    '13.11.1 10:07 AM (14.55.xxx.158)

    해볼만한 일인거 같아요~~~
    우리 같이 해봐요~~~

  • 5. ㄷㄱ
    '13.11.1 10:09 AM (115.126.xxx.90)

    응원합니다...
    전 원래...최소한의 소비만 하는지라...

  • 6.
    '13.11.1 10:14 AM (211.114.xxx.137)

    전 한달은 자신 없어요. 좀 생각하며 소비하는거 해볼래요. 저는...

  • 7. ,,,
    '13.11.1 10:25 AM (121.172.xxx.40)

    mbn 나는 자연인이다.
    보다보면 소비를 덜 하게 되고 지금도 충분히 많이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 8.
    '13.11.1 10:30 AM (223.62.xxx.66)

    굿바이쇼핑 ㅡ하도쇼핑중독이어서 이런책도 사서읽었러요 님화이팅하시고 꼭 후기올려주세요

  • 9. 루나레나10
    '13.11.1 11:18 AM (165.132.xxx.19)

    저도 동참할랍니다. 특히 주방도구나 옷,신발은 있는걸로 잘 버텨볼래요!
    이상 어제 바지1개, 신발 2개 지르고 마음 찜찜한 여자였습니다.

  • 10. ..
    '13.11.1 11:43 A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필요한 것도 없는데 뭔가 사고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가슴에 딱 와닿아요.

    저도 실천해 보겠습니다

  • 11. ...
    '13.11.1 11:53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생필품빼고... 저도 동참해볼게요~ ^^

  • 12. 포화상태
    '13.11.1 12:02 PM (222.238.xxx.198)

    해 보시고 후기 좀 부탁 드려요~

  • 13. 황금가지
    '13.11.1 12:08 PM (115.136.xxx.135)

    1억을 은행에 예치하면 한달이자가 25만원 정도라네요.

    한달에 25만원 지출을 줄이면 1억을 예치한 효과가 있다는군요.

    저도 동참합니다.

  • 14. 대충대충
    '13.11.1 1:11 PM (1.239.xxx.245)

    저도 오늘 한개만 주문하고 동참합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필요한것과 갖고싶은걸 구분해야겠습니다.그동안 필요하다고 막 샀는데.ㅋ

  • 15. 동참합니다
    '13.11.2 1:10 AM (114.129.xxx.61)

    이럴수가!
    내 생각이 딱 그거였어요.
    성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996 저 지금 중고나라에서 사기 당한거 같은데 어떻해야죠? !!! 7 중고나라 2014/01/10 2,030
339995 통진당 당원들만 보시고 일반82분들은 skip 연합 2014/01/10 814
339994 개인연금 추천해주세요 2 바다짱 2014/01/10 1,574
339993 신년기자회견?..신년 각본회견이었다! 4 손전등 2014/01/10 936
339992 게시판이 이상해요. 어디서들 갑자기 이렇게 글이 올라오나요? 8 꼬마버스타요.. 2014/01/10 1,949
339991 나이드니 쌍꺼풀 생겼어요... 11 이런... 2014/01/10 6,017
339990 가습기 쓰니까 눈, 코가 아파요 2 /// 2014/01/10 1,763
339989 일본 반찬중에 쯔케모노라는거..맛있나요? 9 ,,, 2014/01/10 2,956
339988 KTX적자노선 감축운행-다시 민영화 논란 집배원 2014/01/10 590
339987 어릴때 읽었던 동화책 중에 제일 기억에 남고 재밌었던거 말해보아.. 32 추억 2014/01/10 2,766
339986 35살 회사원 45살 의사 35 ㅊㄱ 2014/01/10 11,620
339985 최승호 PD가 닥의 기자회견 각본 전문을 입수했다네요. 10 우리는 2014/01/10 2,372
339984 요즘 젊은커플들 대체로 남자가 여자보다 인물 낫더군요 17 요즘은 2014/01/10 4,526
339983 별그대어 완전 빠져있는데 12 2014/01/10 3,574
339982 로드먼의 코걸이 입걸이 귀걸이,,왜 북에 들랑거리나 1 손전등 2014/01/10 878
339981 “캄보디아 살인 진압, 한국이 배후 조정했다” 5 국격쩐다. 2014/01/10 1,827
339980 아보카도 오일 맛 어떤가요? 오늘은선물 2014/01/10 2,556
339979 일리커피 moka 와 espresso의 차이가 뭔가요 3 커피 2014/01/10 1,651
339978 안철수의 조상 17 ,,, 2014/01/10 2,044
339977 남편이 해외에 근무해서 가족이 같이 나갈경우요 6 2014/01/10 1,204
339976 딸이름 김진하 vs 김하진 vs 김새봄 어떤게 젤 낫나요? 28 aa 2014/01/10 2,900
339975 겸손하기 위해 무엇을 알고 바꾸고 배워야할까요 19 진지하게 2014/01/10 3,291
339974 광주요 모던라인 색 추천해주세요 쭈니 2014/01/10 1,592
339973 앙코르와트 여행문의 11 꽁알엄마 2014/01/10 2,842
339972 압력밥솥..뚜껑분리 꼭 필요한가요? 3 ,,, 2014/01/10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