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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친절을 베풀면 부담스럽게 느껴 고민이예요

....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13-10-31 21:54:43

뭘 받았을 때 감사합니다하고 예쁘게 표현하는 사람들 보면 참 좋잖아요 주는 사람도 더 주고 싶고.

그런데 저는 그게 잘 안되요. 순수하게 호의를 받아도 감사하다라기 보다는 일단 부담스럽다는 마음이 더 커요

물론 앞에선 감사합니다 정말 이라고 말하고 인사는 드리는데요 다음번에는 가급적 그런 호의를 안받기 위해서

일부러 피한다거나 주춤하게 되요 이상하게 부담되고 제가 뭔가 답례를 더 해야한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가령 동네 분식집에서 우리 개가 예쁘다고 산책 중에 자주 마주칠때마다 이야기하시다가

순대의 간을 그냥 싸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뭘 이런걸 다... 이렇게 하고 받아오기는 했는데

다음번에 그 앞을 지나치질 않게 되는거예요 예전엔 종종 그 곳에서 분식도 사다먹고 했는데

오늘은 강아지 산책 시키다가도 그 앞을 지나치려니 부담스럽드라구요

오늘 뭘 살 것도 아닌데 혹시라도 오늘도 주시면 어쩌나 이런 마음 때문에 멀리 돌아 왔어요

이런 성격 자연스럽지 못하고 안좋죠 너무 깍쟁이 같아서 그런걸까요? 

IP : 58.141.xxx.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히공감
    '13.10.31 9:58 PM (221.146.xxx.211)

    제얘긴줄 알았어요
    저도 그래요
    심지어 주위사람들이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래요
    그런데 남한테 치대는사람보다는 나은것 아닌가요

  • 2. .....
    '13.10.31 10:04 PM (218.238.xxx.159)

    분식점건은 평소 감사인사 잘하는 사람도 부담스러울듯
    안면튼거나 마찬가지인데 .. 어색하잖아요
    왠지 지나다니면서 인사해야할거 같고
    잘모르는사람의 호의는 누구나 부담스럽죠

  • 3. ...
    '13.10.31 10:12 PM (58.141.xxx.84)

    그런가요? 그래도 이럴 때 능수능란하게 잘 웃으며 어울리고, 또 그렇게 관계를 만드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데 전 그게 안돼요 일단 부담스러우면 피하고 싶어요
    물론 감사하긴 한데 꼭 보답을 어떻게든 해야할 것 같아서요.

  • 4. ㅇㅇ
    '13.10.31 10:12 PM (1.247.xxx.83)

    저 같은 사람 또 있었네요
    타고난 성격이 그런거예요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남한테 폐끼치는거 죽기보다 싫어하고
    받는것보다 주는게 더 마음이 편하고
    어디가서 단돈 천원도 빌려달라는말 못하고 혹시 이런 스타일 아니신가요 ?

  • 5. ...
    '13.10.31 10:24 PM (58.141.xxx.84)

    맞아요 받는 것보단 주는게 차라리 낫다 싶고요
    사실 꼭 물질적인것 뿐만 아니라 어디서 칭찬을 들어도 감사합니다 하고 자연스럽게 받는게 아니라
    아니예요~ 이러면서 칭찬도 잘 받아들이지를 못해요... 아... 써놓고 보니 제 성격 제가 참 싫네요

  • 6. ㄴㄴ
    '13.10.31 11:03 PM (123.99.xxx.227)

    원글,댓글 다 제 얘기네요;;
    이거 문제인거죠?
    해결책 좀 알고싶네요
    아님 그냥 계속 이렇게 사는게 편할까요

  • 7. ..
    '13.11.1 12:47 AM (112.161.xxx.224)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 8. 에궁 망할놈의 자존감
    '13.11.1 1:23 AM (125.177.xxx.141)

    시도때도없이 아무데나 자존감타령

  • 9. 이 글을 읽어보세요.
    '13.11.1 3:04 AM (218.53.xxx.138)

    미래마음연구소라는 까페에서 퍼 온 글이예요.
    대학에서 강의도 하시는 심리상담사 분이 직접 운영하시는 네이버 까페예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남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자 하는 무의식적 욕구가 강한 편이다.
    누구라도 자신을 싫어하는 것은 견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무리한 부탁까지 다 들어주려고 애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사람 좋다'는 말이 늘 따라 다닌다.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무슨 부탁이든 쉽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통한다.
    실제로도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는 법이 없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자기가 할 수 있는 한, 아니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서라도 일을 해결해 주려고 애쓴다.
    물론 우리는 혼자 살 수 없고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 살고 있기 때문에 때론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기도 하고, 부탁을 들어주기도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돕고 협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상대가 할 수 있는 일, 게다가 별 것 아닌 일까지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자신의 일은 뒷전이다. 어떤 경우는 상대방은 그다지 고마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무슨 일이든 정도가 지나치면 병이 되기 마련이다. 남의 요구를 들어주기를 거부했다가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게다가 지금까지는 사람 좋기로 유명했는데 새삼스럽게 안면을 바꾸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친절을 베푸는 것도 부담스러워 한다. 친구로부터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물을 받아도 약간은 부담이 된다. 더구나 자신이 보답하기 어려운 정도의 선물을 받으면 불편한 마음이 더욱 커진다. 스스로 그럴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호의를 받아들이는 대신에 무언가 보답을 해야 마음이 편하다. 그렇게 해야 자신이 이기적이고 무례한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재빨리 도와 준다. 좋아하는 사람이건 아니건 상관없다. '참 친절하기도 해라!'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인정받는 것이 내 자존심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자아가 건강한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나 사람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다.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매달리지 않는다. 그러나 자아가 약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기대와 요구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판단한다. 즉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을 실패로 간주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자신의 삶을 방해할 정도라면 즉시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에 찬 어조로 '안 된다'라고 조용히 거절한다 하더라도 자신에게 생각한 것 만큼 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사리에 맞지 않는 요청을 거절했으니 당신의 주장은 일리가 있고 부탁을 한 상대방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겠지만 곧 당신의 입장을 받아들일 것이다. 설명이나 변명을 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안 된다'는 말 한마디로 당신의 의사표시는 확실해 졌으며 할 말은 다 한 것이다.

    그러나 상대의 부탁이 합당한 부탁일 경우에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타당하다. 합당한 부탁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출처]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면 (미래마음연구소) |작성자 마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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