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중고등학교 선생님 찾아가 보신분 계신가요?

..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13-10-31 18:33:01


지금 26살인데 중2때 담임선생님이 갑자기 너무 생각나서요....
그당시 반 인원 35~6명 정도인데 그중에서 26등인가 28등 했었거든요
수학도 30점대 과학은 20점대 그랬는데
담임선생님 과목이 영어라 선생님께 잘보이려고 영어만 열심히 해서 영어는 항상 전교 20등대 안에 들던 기억이 나요
그후에도 친구들이나 선생님들 사이에서 공부 못한다고 은근히 무시받는거 + 고등학교 가서 정신차림 + 중학교때부터 영어'만' 열심히 했었음 ㅠㅠ 때문에 공부 좀 해서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학교에 다니고있여요
바쁜 일상에 치여살다 보니 제가 그 선생님 전근가셨을 때 꼭 좋은학교 가서 찾아뵐테니 그때까지 지금처럼 잘 계셔달라고
편지 써드렸던게 기억나요
10년전에 40대 초반이셨으니 지금은 아마 50대 초반정도 되셨을거예요
성함이 흔치않은 분이라 검색 통해서 지금 어떤 학교에 재직하고 계신지도 알아냈는데.... 선생님 찾아뵈도 될까요?
이런적 처음이어서요 ㅠㅠ 찾아뵙기전에 연락은 하고 가야겠죠?
그냥 인사만 하고 나와야할지 아님 식사 권해드려도 괜찮을지
너무 뵙고싶네요 그 선생님... 혹시 옛 선생님 찾아뵌적 있으신분 계시면 경험 좀 나눠주셔요
IP : 117.111.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3.10.31 6:44 PM (220.124.xxx.144)

    전 혼자는 뻘줌해서 친구랑 갓어요 미리 전화드렷더니 한가한 시간 알려주시길래 낱개 포장된 떡셋트 교무실서 나눠드시라고 사갓는데 아주 반가워하시고25년이 넘엇는데도 다 기억하시더라구요

  • 2. ...
    '13.10.31 6:45 PM (220.72.xxx.168)

    꼭 찾아가 보세요.
    비록 기억하고 있지 못하시더라도, 장성한 제자, 대견해하실 거예요.
    전 고3 담임 선생님께서 정년퇴직하신 후 댁으로 찾아뵈었었는데, 제가 다니던 직장 명함을 소중히 받으시면서
    여학생들 명함은 귀한거다 하면서 앨범에 끼워두시는데, 감동받았었어요.
    우리 졸업앨범 꺼내서 1반부터 끝반까지 짚어가면서 이놈은 어땠고, 저놈은 어땠고 줄줄 읊어주셔서 막 감동받고 그랬다는...

  • 3. 당연 반가워하죠
    '13.10.31 6:50 PM (180.70.xxx.59)

    원글님같은 분이 계신 게 교직의 보람이지요.

  • 4. 50대 제자
    '13.10.31 7:29 PM (125.248.xxx.42)

    저도 40대에 초등 선생님 소식듣고 전화로 인사드렸더니 제가 반곱슬이라는 것도 알고 계시던걸요.

    고등학교 제자이니 더 기억하고 계실듯 해요.

    커피점에서 만나 가볍게 케익과 커피를 드시는 것이 부담이 적을 것 같아요.

    저는 '제자가 드리는 선물'이라고 교무실에 사과 2박스 가져다 드렸어요. 선생님께서 뿌듯해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246 단편 드라마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를 봤어요. 3 가슴먹먹 2013/11/21 1,107
323245 모텔을 거든가. . . 5 ㅠㅠ 2013/11/21 3,561
323244 누워 82쿡 하다 남편땜에 어이없어 주저리주저리 해요. 7 맘맘맘 2013/11/21 2,562
323243 돼지껍데기 사갖고 면회 와달라는데.. 11 입덧하니? 2013/11/21 3,438
323242 손석희 뉴스에서 민주당 의원이 선거 불복은 아니라고 하네요 16 dd 2013/11/21 2,269
323241 설악파인리조트 어떤가요? 2 온천여행 2013/11/21 1,546
323240 저도 한심한 패딩 구매한 이야기요... 41 제*크루 2013/11/21 17,537
323239 오로라에서 영국아가씨 9 2013/11/21 3,674
323238 한복대여점 추천해주세요.. 5 나는누나.... 2013/11/21 1,534
323237 조국 - 외압을 받으며 수사하고 있는 검사들의 이름 15 참맛 2013/11/21 2,318
323236 새누리 윤상현, 또 검찰 공소장 상세언급…수사정보 사전유출 논란.. 1 세우실 2013/11/21 1,079
323235 흙 침대 잘쓰고 계신분들~~ 10 치자꽃 2013/11/21 2,681
323234 보온도시락 설겆이할때 겉에 통도 닦으세요? 2 보온 2013/11/21 1,464
323233 저 오늘 로또 사러 갈건데.. 3 shuna 2013/11/21 1,434
323232 손없는날의 의미가 뭐에요? 3 2425 2013/11/21 1,937
323231 무채없이 김장하시는 분 계신가요? 15 걱정 2013/11/21 4,948
323230 피부에 좋았던 음료 공유해요. 6 올리브 2013/11/21 1,989
323229 저도 패딩 좀 봐 주세요 ~!!! 23 홍이 2013/11/21 4,441
323228 개봉한 파스타 그냥 찬장에 보관해도 되나요? 1 질문 2013/11/21 1,231
323227 남편이랑 호텔 놀러가고 싶어요 5 릴랙스 2013/11/21 2,416
323226 왜, 왜 내가 붙인 뽁뽁이는 효과가 없는가 5 ... 2013/11/21 2,617
323225 만두소 만들기 어떻게 간 하세요? 6 급한질문 2013/11/21 2,208
323224 피아노 독학 가능할까요? 2 혀기마미 2013/11/21 1,626
323223 게시글을 읽다.. 세상엔 참 여러 사람들이 있네요 2 . 2013/11/21 1,304
323222 비행기 이착륙때 만이라도 망할 휴대폰 좀 끕시다. 22 ... 2013/11/21 3,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