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도로인한 이혼소송중인데요..

... 조회수 : 3,428
작성일 : 2013-10-31 17:57:00

아이를 현재 두고 나온상황인데.. 아직 소송중이고요..

 

경제적안정과 정서적안정..아이에게 뭐가 더 나을까요..?

 

예전에도 82에 글올린적 있어 제 글 보신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해요

 

시댁은 100억이상부자에 아이뒷바라지 전혀 부족함없이 해줄수 있고요..

 

지금 100평넘는집에서 아이방까지 다꾸며주고 그렇게 돌봐주고 있어요..

 

전 동대문밤장사하고있는데.. 아이를 데려오면 당장 어디 살데도없어요..

 

밤낮바뀐일이라 당장 아이 봐줄상황도 안되고요..

 

친정집은 30년된 단독주택이라 너무추워서 겨울에는 집안에서 패딩입고 다녀야하고..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일하시고 빚까지 있어요....

 

전 일단은 제가 경제적 자립이 될때까지 아이를 시댁쪽에 맡기고..

 

(지금은 아이가 엄마보고싶다고 매일 운다네요..6살..)

 

아이가 좀커서도 저와 살길 원하면 그때 데려올수도 있지않을까 싶은데요..

 

무조건 지금 엄마가 데려와야하는걸까요? 누가 답을 내려줬음 좋겠는데 결정하기가 너무힘들어요..

 

지인의 지인분이 이혼하셨는데 딸아이를 초등학교때까지 키우시다가 딸아이가 중학생이 되자

 

넓은집 큰차가 있는 아빠와 살고싶다하여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얘기를 들으니.. 엄마랑 사는게 무조건 정답은 아닌거 같고..

 

운다는 아이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고...

 

사실 그집에 살면 돈걱정안하고 살 수 있거든요.. 물론 돈이 다는 아니고 전 거기서 나왔지만

 

아이만큼은 그집에 속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지옥같은 결혼생활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는데 아이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전어찌하면 좋을까요..?

 

새출발하려는건 절대아니고요.. 남편외도로 인한 이혼이라 남자라면 치가떨리게 싫어요..

 

안입고 안먹고 안쓰고 열심히 돈모으고있거든요 지금..

 

지금당장은 어리니까 엄마랑 같이있는게 무조건 좋겠지만.. 좀 더 커서는 어떻게 될지모르겠어서요...

 

집이라도 마련해놓고 데려오고싶은데.. 재산분할 위자료 받아도 집구할만큼은 안되거든요..

 

한마디라도 의견을 주세요... 악플은 제발 달지말아주세요..

 

 

 

 

 

 

IP : 121.162.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1 6:02 PM (72.213.xxx.130)

    시댁에서 아이 만나는 걸 금지하지 않는다면 면접권 잘 챙겨서 아이를 정기적으로 보는 것으로 하세요.
    사실 아이 입장에서는 한창 엄마가 그리울 나이 아닌가요? 아이를 초등까지 같이 키우고 중등부터
    아빠한테 보내더라도 아이에게나 엄마에게 같이 보낸 세월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쉽게 생각해서 님아이도 스무살이 되면 부모품을 떠나서 유학을 갈 수도 있고 부모와 서서히 멀어져요.
    그렇다고해서 부모와 지낸 시간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겠지요. 아이와 끈을 놓치지 않는 범위로
    잘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 2. ㅇㅇㅇ
    '13.10.31 6:06 PM (222.103.xxx.166)

    곧 계모가 생길 텐데..
    어제 계모가 자식 죽이고 또 아빠가 계모 이간질에 전처 아이를 골프채로 때려죽이고 등등등...
    한국도 무섭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아는 사람 같으면 데리고 나오라고 하겠습니다. 일단 자기 몸 보호할만큼 좀 클때까지라도..

    재산이야 나중에 유류분 청구하면 되죠.
    아빠 죽기 전에 날려먹으면 그 집에 있어도 날려 먹는 거고.. 괜히 사치 습관 들면 안 좋아요
    특히 남자 애들 술과 창녀 십대때부터 삼
    애 아빠보다도 더 저질 남자 될 가능성 많습니다.

  • 3.
    '13.10.31 6:09 PM (223.62.xxx.85)

    아이도 엄마도 참많이 힘들겠다싶네요
    위자료와 양육비로 살집도 아이보육도 해결되면 좋을듯한데 부자집들이 더 안쓰더군요
    아이를 자주만나
    엄마도 널 보고싶었다 사랑한다는것을 보여주면 좋겠다 싶네요

  • 4. 그 집에 살게 하고
    '13.10.31 6:13 PM (175.223.xxx.174)

    엄마가 자주 만나는 게 지금으로선 최선일 듯해요
    그렇게 돈 많은 집에서 위자료를 넉넉히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 5. 아름드리어깨
    '13.10.31 6:29 PM (203.226.xxx.241)

    다른건 모르겠고 한번 두고 나오면 자주 만나기 어려워요 원글님도 먹고 살기 바쁘고 시집도 부유한데다 남편이 재혼까지 하면 얼굴 보여주기 싫어라하구요 자주 보지 않으면 정도 없어 나중에 커서 한두번 찾고 말아요 그래서 이혼이 어려운거에요 잘 생각하셔야 할듯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623 쫀쫀한 레깅스나 트레이닝복 추천 해주세요 1 운동복 2013/11/26 1,902
324622 지금 tvN 채널에 해태 나오네요 1 ,,, 2013/11/26 1,494
324621 친척들하고 친하게 지내세요? 3 fdhdhf.. 2013/11/26 1,936
324620 좋은 글 3 Chloe 2013/11/26 1,352
324619 소보라는 수제화 어떤가요? 6 ... 2013/11/26 2,423
324618 서울대학교 인액터스에서 82쿡 회원님들께 천일염 설문조사를 부탁.. 비밀이야 2013/11/26 1,502
324617 패딩 좀 봐주세요 래쉬 2013/11/26 825
324616 7세 아이 손톱 2개가 반이 들려 있어요. 2 ㅠㅠ 2013/11/26 1,181
324615 살빠지니 엉덩이가 5 어머나 2013/11/26 3,543
324614 천안함, 연평도 유가족들의 반응을 보고 10 28mm 2013/11/26 2,448
324613 다른 옷보다 코트는 좀 비싸고 소재좋은 걸 사야 좋더군요. 코트 2013/11/26 1,455
324612 이 시간...라면, 캔맥주..ㅜㅜ 6 이를 어쩌나.. 2013/11/26 1,097
324611 영단어 100개 정도 아는 어린아이 혼자서 한다면 뭘해야 할까요.. 9 뭘해야할지 2013/11/26 1,299
324610 원글이 저질이라며 이때다 싶어 악플 다는 사람들요. 32 ... 2013/11/26 1,776
324609 인간성이 좋다는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20 마로니에 2013/11/26 4,581
324608 노인 학대 - [안방의 비명] 내 새끼라 참고.. 돈이 없어 참.. 참맛 2013/11/26 1,320
324607 통신사는 kt고 기계는 lg껀데 서비스센터 어디로 가야되나요? 4 폰바보 2013/11/26 1,231
324606 66세 엄마 72세 아빠께 선물드릴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겨울용 .. 2013/11/26 894
324605 30대 후반 실미도 처자..패딩 골라주세요 18 머리야;;;.. 2013/11/26 3,066
324604 이밤중에 갑자기 물이 안나오는데.. 1 2013/11/26 608
324603 집을 깔끔히 유지하고 싶은 애엄마예요 그런데... 10 이상과현실 2013/11/26 3,483
324602 복지관에서 수업하면 우스워보이나요? 3 2013/11/26 1,405
324601 <급기야 청와대까지..> “청와대도 댓글 알바팀 운영.. 8 참맛 2013/11/26 1,157
324600 융레깅스 뭐라고 검색해야 5 패딩 2013/11/26 2,116
324599 박창신 신부 사법처리 할려고 검찰수사 시작했네요 30 /// 2013/11/26 2,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