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 하시지만...
가끔 날선 댓글에 기분 상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엄마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더 많아요.
저는 새엄마와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또 궁금한거나 필요한게 있을때
아쉬운 소리를 하기 싫어 엄마에게 전화하지 않아요.
그런데 결혼하고 자식 낳고 살다보니
엄마에게 물어봐야할 법한 질문들이 많이 생겨요.
주방일, 청소 등등 하면서.
그럴때 집으로 전화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82로 와서 여쭤보면
따뜻하고 현명한 댓글들을 받아볼 수 있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저는 82가 좋고 자주 와요.
어제도 시금치국 끓이는 법 여쭈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끓여먹었어요.
다 먹고 남은 국 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냉동한 국은 냉동실에 얼마나 두고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한데
또 여쭤볼때가 82밖에 없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