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듣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
난 지금 행복하구나...
그래서 모든것에 감사하게 되네요.
사춘기의 두 아들녀석들
정말 오장육부를 다 뒤집어 놓을 정도로 난리를 쳐도
금방 돌아서서 엄마하고 부르면
어깨도 두들겨 주고
설거지도 하고 가끔 집안 청소도 해 주는
착한 아이들어서 넘 감사하네요.
남에게 딱히 내세워 말할만한 직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할일이 있고 그에 대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이 있어 감사하네요.
아들들보다 손이 더 가고 신경도 더 많이 써야 하지만
같이 한곳을 바라보고
가끔은 술한잔을 부딪히면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남편이 있어서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