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한의사 별론가요?

리소토 조회수 : 11,933
작성일 : 2013-10-31 11:46:54
여고동창 친구가 대기업 다니다가 몇년전 다시 수능쳐 지방의 한 한의대를 들어갔는데 동창들은 다  부러워했어요...
이제 한의대 졸업반인데..
며칠전에 같이 밥먹으면서 부럽다고 하니까 전혀 아니라고 하네요..
졸업해봐야 바로개업 못하고 월급쟁이하는데 돈 많이 못번다고 하면서, 거기다가 개업해도 돈번다는 보장도 없고 요즘 망해가는 한의원 부지기수라고..  차라리 그냥 대기업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해서 평범히 사는게  나았을 것 같다고 하던데 ( 그친구 30대 중반인데 아직 미혼입니다..)

진짜 그정돈가요? 엄살이겠죠? 그래도 전문직인데..
IP : 69.255.xxx.2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저
    '13.10.31 11:55 AM (211.36.xxx.178)

    엄살은 아닙니다
    내 주위에도 꽤있어요 문닫고 빚갚으며
    월급한의사하는 경우

  • 2. 한의원
    '13.10.31 11:58 AM (124.53.xxx.203)

    한의사 월급쟁이 300-400선입니다,,
    대형병원 아닌 이상 500 받기도 힘들죠
    개업해서 잘 되면 순수익 천, 이천 벌겠지만,,
    기본 투자금이 많이 들고,,
    거기다 한다리 건너 한의원,,경쟁 치열하구요,,
    대부분 시술보다는 약으로 돈을 버는데,,
    요새는 건강식품도 워낙 많은지라
    한약 지어먹는 사람도 많이 줄었어요,,
    그래도 격무에 시달릴 일이 없으니 여자직업으로는 괜찮죠,,

  • 3. 에휴..
    '13.10.31 12:04 PM (218.238.xxx.159)

    모든건 케바케에요
    망하는 한의원도 있고 대박나는 한의원도있고
    망했다가 다시 흥하는 한의원도있구요

    다 자기역량과 운에 달렸어요

    글구 친구들앞에서 나 잘나갈거 같은데 라고 말할수있어요?
    겸손이나 상대들 배려?차원에서
    앓는소래 해줘야죠

    억대연봉받는 사람앞에서 너 부럽다해봐요 그래 나 잘나서 니들 부럽지 하나요
    불안정하니 뭐니 요즘 다들 경기가 어렵느니 뭐니 다 앓는소리해요

  • 4. 예전
    '13.10.31 12:08 PM (116.41.xxx.233)

    경희대 한의대와 서울대 의대가 점수가 맞먹던 시절도 있었잖아요..
    동생들이 입시치를 때라 한의대와 의대를 놓고 고민하다 한의대는 서울에 경희대, 성남에 경원대정도밖에 없고 지방은 통학이 힘들어 걍 의대쪽으로 들어갔는데 지금와서 다들 잘했다 해요..
    주변에 한의사도 몇명 있는데 개원했다 다시 요양병원 들어간 이도 있고 일반한의원 페이닥터로 들어간 이도 있어요..
    뭔가 특화된 한의원들 말고는 힘든 곳이 많은거 같아요..
    지금 입시보시면 한의대점수가 정말 낮아졌잖아요..
    제가 40대초반인데 저같아도 30대초까지만 해도 환절기때 가끔은 보약도 한재씩 먹고 큰애 출산후엔 산후조리한다고 한약도 먹었는데 둘째출산후부터는 한의원 한번도 안갔어요..
    보약대신엔 영양제를 먹게 되더라구요..

  • 5. ...
    '13.10.31 12:10 PM (39.118.xxx.100)

    지금 졸업반이니
    한참 불안할 때죠.

    거기다 원래 대기업 직원이었다니...

  • 6. ...
    '13.10.31 12:11 PM (211.199.xxx.14)

    특히나 여자가 개원을 할경우 더더욱 힘들어요..--;; 제 주변에도 개원은 못하고 월급 한의사 하는데 정말 월급한의사의 수입은 일반 대기업 다니는것보다 낫지가 않아요..--요즘은 한약 정말 거의 안먹죠..홍삼먹고 영양제 먹고..등등..

  • 7. ....
    '13.10.31 12:18 PM (117.53.xxx.152)

    예전만 못한 건 맞는 듯 해요.
    엄마친구딸이 동국대한의대 나와서 경주에서 한때 돈을 휩쓸었어요.
    친정엄마한테 몇백씩 돈주고 그랬는데, 요새는 그냥 50만원정도 드린대요.
    그리고 결혼정보회사에서도 의사 변호사 교수등등이 1등급선이면,
    한의사,수의사, 교사는 2등급으로 빠지더군요.
    여기 댓글보니 페이닥터가 200부터 시작이라고..

  • 8. ....
    '13.10.31 12:36 PM (180.228.xxx.117)

    자생 한방병원..
    그 원장 옛날에 TV 단골 출연이이었죠.
    지금은 밑에 의사가 250명인가?가 있죠. 물론 양의사도 많이 있고 며칠전 개인별 연봉 고소득자
    순위가 나왔는데 여기 원장 S씨 연봉이 150억원이던가 했어요.
    어디 연봉 뿐이겠어요. 이런 개인병원은 연봉은 그저 회계학적 의미만 있을 뿐, 실제 소득은
    연봉의 5배일지, 10배일지 ?

  • 9. .....
    '13.10.31 12:41 PM (218.154.xxx.37)

    자생한방병원 페이들은 500 주 5일 하던데.

  • 10. ...
    '13.10.31 1:07 PM (61.28.xxx.109)

    친구분이 영 아닌 소릴 한건 아니지만
    친구가 부럽다는데 "응 대박이지" 라고하는것도 좀 ㅠㅠ

  • 11. 조카
    '13.10.31 1:48 PM (218.51.xxx.248)

    제 조카가 한의사인데요 월급이 500 만원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아직 서른도 되지 않았는데 그 정도면 많은 편 아닌가요

  • 12. ...
    '13.10.31 2:04 PM (115.140.xxx.67)

    저 아는 사람 동탄에서 개원해서 대박인 모양이던데요.
    잘되는 사람은 잘되고 안되는 사람은 안되고 자영업이니까요. 근데 예전보다 페이월급 낮아진건 맞고 망할 위험이 예전보다 높아진건 맞는듯해요.

  • 13. ..
    '13.10.31 2:19 PM (115.89.xxx.169)

    후배(남자) 하나가 서울대 문과 졸업하더니 1년 공부하고 한의대 입학하더군요. (머리 좋은 놈은 다르다 했어요. ) - 그리고 약간 시골+도시 경계에서 개원했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 수도권에서는 한의원이 한물 갔는지 몰라도 '읍' 정도의 지방에서는 여전히 인기 좋던데요.

  • 14. 후아
    '13.10.31 5:24 PM (1.218.xxx.198)

    82에서 지난주에는 의사 약사 걱정하더니 이번주에는 한의사 걱정하네요 ㅋㅋ
    대박ㅋㅋ
    진짜 거지가 타팰집값떨어지는거 걱정한다는 말이 왜생겼는지 알겠네요ㅋ
    예전만못하다는게 회사원보다 못하다는 말은 아닌거 아시죠
    예전에 월수가 3000만 이상이었다면 지금은 2000만 이상이라는 뜻이에요ㅎ

    댓글중에 "여기 댓글보니 페이닥터가 200부터 시작이라고.."라는 말있는데
    의대 6년 졸업하고 인턴레지하든 한의대 6년 졸업하고 페닥으로 경험쌓든 둘다 2~300 받아요
    그다음에 개원해서는 철저히 본인능력이죠

    그리고 여기 가끔 자기야 남서방 빚 10억 걱정하시는분들있는데 그거 5년 내외로 금방 갚아요.길어봐야 10년.
    정말 여기서 전문직 걱정하는 글보면
    할머니들이 박근혜대통령 불쌍하다고 하는 거 보는거랑 같은 느낌이에요^^

    다음 시리즈는 변호사 변리사인가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415 변호인 무대인사 2 변호인 2013/12/19 1,232
332414 아동스키복필요하신분들 3 득템 2013/12/19 3,104
332413 10년 안에 왜 꼭 100억을 벌어야 하나요? 5 ㅡㅡ 2013/12/19 1,354
332412 은퇴자부부 용인 아파트 전세 구하고 싶어요 6 은퇴자부부 2013/12/19 2,212
332411 여의도 cgv 부근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원생이 2013/12/19 707
332410 진학사 예측율 문의드립니다 5 사과나무를 2013/12/19 1,504
332409 40대 여성분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으세요? 12 메리크리스마.. 2013/12/19 2,822
332408 돌잔치 안하는 집은 제 주위에 왜 저 하나뿐인가요? 20 돌잔치 2013/12/19 2,952
332407 어제 오라라공주보면서 아이가...... 10 ... 2013/12/19 2,774
332406 표창원 교수가 말하는 의료민영화. 1 ..... 2013/12/19 1,139
332405 작은돈 못아끼는 나 8 답답 2013/12/19 2,504
332404 이 나이에 얼라들이 만든 비데오에 울컥 내가왜이래 2013/12/19 864
332403 혹시 군산에 깨끗하고 가격도 착한 숙박할 곳 추천해주셔요. 7 .. 2013/12/19 3,131
332402 우리 아이 학교는 사인은 안되고.. 3 불편 2013/12/19 922
332401 레미제라블, 변호인... 1 갱스브르 2013/12/19 914
332400 의료의 영리화/ 대기업화에 대해 소아과의사가 쓴 글 4 봅시다 2013/12/19 1,146
332399 일본 미소된장..아기 먹이면 안되겠죠? 4 .. 2013/12/19 2,846
332398 인상이 나빠서 스트레스 받아요 9 dd 2013/12/19 2,034
332397 세상은 참 많이 변했는데 1 2013/12/19 762
332396 케이블채널 또 바뀜 3 티브로드 2013/12/19 1,125
332395 화이트그릇 추천해주세요 2 지젤 2013/12/19 912
332394 배에 가스차고 트림을 하는데요 ㅠㅠ 3 ,,, 2013/12/19 2,266
332393 오늘 인천에서 변호인 보실분.........(촛불장소 변경) 3 인천자수정 2013/12/19 946
332392 유화시작하는 아이 준비물 구입처~ 2 미술용품 2013/12/19 897
332391 헐..놀랄노자네요...친구가 방금 변호인봤다고 카톡을... 8 sss 2013/12/19 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