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요즘 옷 사는데 맛들렸네요 ㅠ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

쇼핑 절제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13-10-31 09:19:00

아래 글 보니, 남일 같지 않아서요 ㅠ

 

 

회사다닐땐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작년부터 프리로 일을 시작하면서, 옷 사들이기가 시작되었네요.

 

 

직업상 업체를 비롯, 사람을 좀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데

제가 옷에 별로 신경쓰는 스탈은 아니었거든요.

작년, 일로 만난 어느 여자분이 제 옷차림을 훑어보곤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게 느껴지면서

아, 옷을 좀 잘 입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제가 뱅뱅 야상을 입었었거든요. 제 옷 상표를 뚫어지게 보시곤

뭔가 확, 달라지는, 미묘한 분위기를 느꼈지요.

제 신분?에 대해 묻고 또 묻고, 하여간 기분이 엄청 나빴어요.

 

 

그때부터 질좋은 보세 이너를 사들였고

구매대행으로, 혹은 출장가는 남편에게 부탁해서 외투들을 좀 사기 시작했죠.

프랑스 브랜드들이 제게 잘 어울리고 이쁘더군요.

싼 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명품정도의 수준은 아니고

백화점보다 훨훨 싼 가격이라는데 위로? 이런걸 받으면서요.

 

 

삼십대 후반이고 40이 되기전에 이쁜옷을 맘껏 입고 싶다는 욕구도 한몫했구요.

옷장의 옷들이 변하니, 즐겁긴 하더라구요.

 

 

근데, 작년에 사 둔 옷들도 꽤 있는데

올해도 이걸 참 끊기 힘드네요.

열심히 유럽 브랜드들 홈피 뒤지며 살 목록 쟁이고 있는 제가 한심하네요 ㅠ

그만 사도 되는데 ㅠ

일하느라 너무너무 바쁜데

그 와중에도 쇼핑몰 체크는 잊지 않는 제가 참 싫어 집니다.

 

 

이러니, 일하면서 시간은 늘어지고

아주 미치겠습니다.

 

쇼핑 딱 끊고 정말 일에 집중하면 훨씬 효율도 올라갈텐데요.

 

새벽부터 일하러 일어나서

또 쇼핑몰 구경하다가, 이러고 있네요 ㅠ

-일고민은 싸악 잊고, 어느순간 패딩 하나 보면서 살까말까 이러다가 머리를 때리고 있네요.ㅡ

 

 

아, 이런, 제가 또 싫어질라 합니다.

IP : 1.231.xxx.1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3.10.31 9:28 AM (223.62.xxx.49)

    지금 휴직중이고 내년 복직인데 엄청 옷사들이고 있어요ㅠㅠ 내년에 입을꺼야 하면서. 인터넷으로 옷사이트는 매일 들어가서 구경하는게 낙이구요. 일단 올해 코트 패딩 하나씩 사서 이젠 다시는 안살꺼야 이러고 있어요. 물론 또 예쁜옷 보면 사고싶어지겠지만요ㅠㅠ

  • 2. 원글님
    '13.10.31 9:29 AM (116.39.xxx.87)

    너무 이해해요 ㅠㅠㅠ
    그런데 자주 가시는 유럽사이트도 소개해 주심 감사해요 ㅠㅠㅠ

  • 3. 포춘쿠키
    '13.10.31 9:29 AM (175.210.xxx.146)

    직장다니시니활용도가높잖아요.
    가정주부인저도맨날쇼핑몰들락거립니다.
    뭐제대로된것도아니고보세몰...
    근데정말40이되니옷사입기가그러네용
    나이생각에...
    과소비만아니면예쁜옷입고활기차게직장생활하세요.
    이쁜옷입고갈때있는것만도브러워요.
    일요일아침열시원피스입고엘리베이터탔는데
    교회가시냐는말에빵터졌어요.
    쇼핑가는거였는데무난한집사님패션이라...
    그뒤로일요일은열한시이후나갑니다.ㅋㅋ

  • 4. 쇼핑 절제
    '13.10.31 9:34 AM (1.231.xxx.158)

    아, 유럽 사이트요..
    어디 가는게 아니고, 홈페이지 들어가서 원가 비교해서
    제일 저렴한 구매대행 검색해서 사요.
    근데 세일때 잘 맞춰서 출장가는 남편한테 부탁하니
    이것도 비싼것 같아 못사겠더라구요.
    유럽은 세일도 많은 편이구요.

    교회가냐는 말..ㅋㅋ
    저도 알 것 같습니다. 집사님, 권사님 옷차림..^^;;;;;;;
    40은 아직 옷입기 괜찮은 나이같은데요.

    하여간, 참 그렇더라구요.
    사람들 은근 옷차림을 많이 보더라구요.
    프리로 일하면서,
    뭔가 기죽지? 않기위해 더 신경쓴다,,,, 는 핑계하에
    쇼핑 무지하게 해 대고 있습니다. ㅠㅠ

  • 5. ..
    '13.10.31 10:31 AM (124.54.xxx.205)

    쇼핑몰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부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928 냉온풍기에 대해 조언구합니다 1 비가오다 2013/10/31 483
313927 영어특기자 전형은 2 2013/10/31 1,171
313926 옷 쇼핑 딱 끊어보신 분 계세요? 12 ^^ 2013/10/31 3,598
313925 스마트폰 자판이 갑자기 바뀌었어요 갤노트원 2013/10/31 768
313924 대안학교는 나와서 1 2013/10/31 1,242
313923 시흥 오이도 쪽 원룸월세임대건물 사는것 어떨까요? 4 한숨 2013/10/31 1,603
313922 노조한테 욕먹어야 좋다.. 변태아님?ㅋㅋ 1 아마미마인 2013/10/31 353
313921 10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31 546
313920 서울 고궁 중 단풍 든 곳 있나요? 3 현재 2013/10/31 1,333
313919 맥라이언..연기 못하네요 1 그땐그랬지 2013/10/31 1,176
313918 신세계 백화점에서 ok캐쉬백 적립 안되나요? 4 ok캐쉬백 2013/10/31 864
313917 죽은 아이 이웃들 공범이네요.. 9 grief 2013/10/31 10,457
313916 외동이신분들.. 형제자매없어서 외로우신가요? 81 .. . ... 2013/10/31 15,248
313915 긴급질문-뭐 묻지 말라고 팔에 끼우는 천을 뭐라 하지요? 4 wlfans.. 2013/10/31 948
313914 ((팝송))글로리아 게이너의 I will survive 감상하세.. 1 추억의팝송 2013/10/31 929
313913 영특으로 대학입시가 가능한건 6 영특 2013/10/31 1,506
313912 삼나무 책장이랑 한샘이나 이즈마인 책장중에 어떤게 좋을까요? 5 선택중 2013/10/31 3,530
313911 계모 학대로 사망한 아이들 1 ,,,, 2013/10/31 1,222
313910 잠이안와요ᆞ일이 없어서 1 엄마 2013/10/31 980
313909 12월 개봉될 영화 변호인 스포입니다... 11 ㅠ.ㅠ 2013/10/31 2,825
313908 식빵 산지 3주째인데.... 5 2013/10/31 1,687
313907 펌)소풍 보내달랬다고… 안부 인사 안 했다고… 8살 아이 때려 .. 3 ,,, 2013/10/31 1,710
313906 지 부모라해도 아이 때리는 것들은 이제 바로 신고하려구요. 8 슬픔 2013/10/31 1,753
313905 송강호도 빨갱이소리를 듣네요 5 Abc 2013/10/31 2,499
313904 부정선거라고 할려고 해도 격차가 이렇게 크니 이건뭐... 4 qwer 2013/10/31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