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도 참조하고 여기 저기 묻고..해서 편강 착수.
생강과 설탕의 비율을 1:1로 해야 한다고 하나 당뇨..는 아니지만 설탕을 조심해야겠기에 설탕양을
확 줄일 요량으로 설탕을 조금씩 넣어 끓이기 시작. 좀 끓이니 물이 나오기 시작해요.
물이 많이 나오네요. 국자로 딸아 내도 나오길래 불 끄고 팬을 기울여 윗부분에 생강을 몰아 놓고
두 시간쯤 나갔다 오니 팬의 아래쪽에 또 물이 고여 있어 따라내고 다시 설탕을 조금씩 넣어 가면서
불은 아주 아주 약하게 줄이고 뒤적이니 점점 편강 모습을 갖춰 가네요.
현재는 채반에 널어 말리는 중.
생강도 이제는 두 종류가 시장에 나와요.
작고 야무지고 주름 많은 재래종. 주름도 별로 없고 물에 퉁퉁 불은 모양에 엄청 큰 중국종(우리 나라에서
재배해도 중국 종자를 쓰면 이렇게 엄벙한 생강이 생산 됨) ..뭣도 모르고 사다 쓴 생강이 이제 보니
중국종이라 물이 엄청 나옴.
편강 만들기 실패 안하고 할 수 있는 요령은 나오는 물을 잘 따라내고 설탕은 약불에 조금씩 넣어가며 끓이는 것이라고
봐지네요.
설탕을 생강의 1/3 쯤 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