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깊은 뜻을 왜 모를까요?

깊은뜻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3-10-30 20:17:56

제가 하는 행동이 너무 이기적인가요?

아래 예를 보고 답변 좀 해 주세요.

 

1. 결혼하고 그리 오래 되지 않았을때네요.

동네 수퍼서 수세미 하나 사는데 아줌마한테 오렌지색 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 아줌마 찾다 말고 웃으시는거예요.

수세미 하나도 색깔 따지냐는 어투였던걸로 아는데.......

전 초록색보다 오렌지색을 요구한건 예뻐서 그런게 아니라 밝은색을 사면 때가 탔을때 잘 보이니 적당히 쓰고 버릴려고 밝은색을 찾는 거였어요.

 

2. 어제 택배 관리실에 맡겨진게 있어서 찾으려고 전화를 했어요.

택배 올게 두군데라 그 중 하나가 사과2박스라 무겁거든요

사과박스라면 캐리어 끌고 가려고 관리실에 전화를 넣어 무거운거냐 가벼운거냐 물으니 전화 받은 신 분이 어이없다는듯이 다른 사람한테 얘기하면서 웃으시는거예요. 별걸 다 물어본다고.......

서로 주고 받는 얘기가 전화너머로 제 귀에 들렸어요.

순간 기분 나빠서 그 분이 전화 다시 받았을때 웃었냐고 뭐라한다음에 무거운게 오며 카트를 끌고 갈 생각이여서 어떤게 왔는지 확인차 물어 본거라고 답변을 줬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 그거땜에 웃은거 아니라고 발뺌 하더군요,

저 전화기 너머로 다 들렸다고......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인가요?

IP : 1.244.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3.10.30 8:22 PM (112.153.xxx.76)

    이기적이라서 웃은건아니죠 그냥 너무 작은일에 정색하니 그런것같아요 그사람들이야 님의 앞뒤사정을 모르니까요

  • 2. ㄷㄷㄷ
    '13.10.30 8:29 PM (222.103.xxx.166)

    그런건 깊은 뜻이라고 표현 안 하는데 ㅋ ㅋ 그사람들이 잘했ㄷ나ㅡㄴ 건 아니고 ㅋ ㅋ

  • 3. ~~
    '13.10.30 8:35 PM (121.88.xxx.139)

    듣는 사람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하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버릇되면 별로 어렵지 않아요.^^

  • 4. dd
    '13.10.30 8:40 PM (116.124.xxx.239)

    네 남들이 님 입속의 혀처럼 굴어야 하나요 님이 뭐라고 ㅋ
    그때 그때 언질을 해도 이해할까 말까 한데. 곱게크셨나보네요.

  • 5. 원글
    '13.10.30 8:59 PM (1.244.xxx.244)

    깊은 뜻이라고 한건 그냥 웃으시라고 한 표현입니다.
    전업이라 자꾸 남들이랑 생각이 틀린가 고민스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 6. ~~~~
    '13.10.30 9:08 PM (180.224.xxx.207)

    1번은 그냥 수세미도 색갈 가려가며 쓰는 새댁이 귀여워서 웃은 것 같고
    2번은 보통 경비실에서 택배 찾으러 오라고 전화할때 장부에 쓰인 목록 보고 전화하지 일일이 상자 짚어가며 전화하는 거 아니니까 택배 몇개 어느집거 정도만 알지 택배가 무거운지 가벼운지는 바로 알 수 없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무거운거냐 물으니 경비아저씨도 잠깐 당황하신 것 같은데...

  • 7. 그냥
    '13.10.30 9:10 PM (124.5.xxx.111)

    크게 신경쓰지마세요.
    별것도 아닌걸로 얘기꺼리 만드는 그분들이 이상한거죠.

  • 8. ...
    '13.10.30 9:14 PM (119.196.xxx.178)

    남이 안 묻는 걸 묻는 거 같긴해요.
    저라면 무겁냐 묻는 대신
    그냥 무거운 거 일지도 모르니 카트 끌고 가자고 혼자 결정했을 거 같아요.
    남이 깊게 생각하길 바라기 보다는 내가 깊게 생각하는 게 맞아요.
    그러니까 남들 입장까지도 생각하는 거.
    예를 들면 경비 아저씨가 무거운지 미리 알아보거나, 상대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을거다..이렇게
    생각하는 거.

  • 9. 상대방 입장에서 좀 황당해요
    '13.10.31 2:06 AM (72.213.xxx.130)

    님도 님의 말을 듣고 웃는 상대방을 언짢게 여기잖아요? 왜요?
    상대방 입장에서 이유를 말해주지 않고 그렇게 물어보면 뭔가 싶어서 헛웃음이 나와요.
    님을 비웃거나 무시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에요. 그럴때는 님이 왜 그렇게 물었는지 지금 글에 올린대로
    설명을 곁들여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그래야 듣는 쪽에서도 이해가 빨라지는 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894 모다까리나 라는 여이 옷 달라졌나요? 8 추억 2013/12/20 1,383
332893 개박이 해외로 도망갈 모양인데 잡을 수 있나요? 28 역사임무 2013/12/20 3,930
332892 폐경인 분들 분비물 전혀 안 나오나요? 3 갱년기 2013/12/20 6,171
332891 JTBC 손석희의 ‘뉴스 9’ 돌풍, 어떻게 보십니까 17 세우실 2013/12/20 2,546
332890 대추는 경산대추를 알아주나요? 대추 사서 자주 드시는 분~ 2 원산지 2013/12/20 1,786
332889 아기 재우는 방법 땜에 미치겠어요~~ㅠㅠ 5 토토로짱 2013/12/20 1,300
332888 미국가는 비행기표 언제가 가장 싼가요? 2 비행기표 2013/12/20 2,986
332887 침구청소기 사용하시는 분들~ 2 상쾌 2013/12/20 1,784
332886 남친어머니 글 올렸던 처자 15 몇일전? 2013/12/20 3,266
332885 ㅗ회찬 의원의 정부 1년 평가 ㅋㅋㅋ 6 너무 후하.. 2013/12/20 1,430
332884 피아노는 어디에 놓는게 최선일까요? 8 ... 2013/12/20 2,565
332883 여자리포터 체험 甲 우꼬살자 2013/12/20 809
332882 여고운동장도 개방-조기축구아저씨들샤워도 가능 위험한생각 2013/12/20 790
332881 원두 갈아서 내리는 커피머신 추천 좀 해주세요. 3 커피 2013/12/20 1,601
332880 미국에 보내는 소포는 어디에서? 5 첨 입니다... 2013/12/20 905
332879 롯데시네마 용산 오늘까지 4천원에 영화관람 다은다혁맘 2013/12/20 728
332878 커피 로스팅 17 토리 2013/12/20 3,011
332877 대만 16박 17일 갑니다. 어디 어디 가는게 좋을까요? 10 리플절실 2013/12/20 2,321
332876 문노충 문노충 거리는 사람이 있네요? 5 게시판에 2013/12/20 734
332875 울목도리 세탁기에 돌려서 망가졌어요ㅠ.ㅠ 1 러브캣 2013/12/20 3,435
332874 내일 결혼식이라 굶고 있네요.. ㅠㅠ 10 ㅜㅜ 2013/12/20 3,319
332873 '나홀로 출산' 미혼모 4 RH 2013/12/20 2,065
332872 개리, 김종국, 케이윌 정도의 얼굴 여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8 ㅂㅂ 2013/12/20 5,027
332871 운동기구가 싸구려.....? 1 헬스 2013/12/20 803
332870 치과의사님 계심 봐주세요... 2 치과 2013/12/20 874